당신에겐 각별한 당신,이 못되는 밴댕이소갈딱지소심이 치카가 한마디만 하겠쏘옷!!!!!!!!!!

 

 

 

 

 

 

 

 

 

 

 

 

 

 

 

내가 잘못했으니 벤트 참가하실라요? 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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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09-05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하하 치카님 항복~

chika 2007-09-05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ㄲㄲㄲㄲ (^^)

홍수맘 2007-09-05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혹시 모르실지 모르지만, 저는 멜기세덱이랍니다.ㅎㅎㅎ

거두절미하고,

<떠나보낼 책들,일껄..아마?>리스트에 있는

『소방관이 된 철학교수』와 『잊혀진 병사』와 『촘스키의 아나키즘』

요렇게 딸랑! 3권만 달라고 하겠습니다.ㅎㅎ

특히 『촘스키의 아나키즘』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왜냐면 말이에요. 제가 촘스키의 책들을 수집중에 있거들라요....ㅎㅎ

3권을 다 주시면야 감지덕지 하겠습니다.

그럼 여기서,

chika님께서 제게 이 책들을 주셔야 하는 이유를 강력히 천명하면

1. 오늘 드디어 chika님 서재를 제 즐찾에 등록했다는 거,

2. 저와 급속도로 친해지실 수 있다는 거,

3. 알라딘의 공식 이벤트돌이로서 chika님의 응모에 특혜를 줄 수 있다는 거,

4. 이 책의 배송료를 제가 부담하겠다는 거,

5. 알라딘의 모든 서재지기님들이 제게 책선물을 하고 싶어함에도 불구하고 chika님께 그 영광을 우선적으로 드린다는 거,

6. 제 서재에 댓글을 달아주시면 언제라도 친절히 답글을 달아드린다는 거,

7. 그럼에도 불구하고 chika님의 모든 글을 냉정히 읽고 추천을 남발하지 않겠다는 거

기타등등....ㅋㅋㅋㅋ

이 정도면 이유는 충분하다고 보는데요...ㅎㅎㅎ

덤으로 노래 한 곡 띄워드릴게요.

제목 : 당돌한 멜기

(1절) 일부러 안웃는거 맞죠 나에게만 차가운거 맞죠

알아요 치카 마음을 내게 책줄까봐 두려운거죠

치카는 그게 매력이예요 관심없는 듯한 말투 눈빛

하지만 치카 시선을 나는 안보고도 느낄수 있죠

(후렴) 나말고 딴사람 책줄건가요 치카님 눈빛이 무서워 보여

이런 나 당돌한가요 책한권 사주실래요

야이야이 야이야이 날줘요 치카 마음 속이지는 말아요

날 주고 싶었다고 먼저 얘기하면 손해라도 보나요

야이야이 야이야이 책줘요 멜기 진짜 책준다고 말해요

난 이미 오래전 치카 책노리고 있었어요

(2절) 딴책이 또있는거 맞죠 혹시 숨겨둔건 아니겠죠

믿어요 치카의 말을 행여 있다해도 달래긴 싫어

치카는 그게 맘에 들어 책이 많을듯한 겉모습에

사실은 아무에게나 책을 주지않는 그런 치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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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7-09-05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재밌네요. 마구 웃다가 갑자기 '일부러 안웃는거 맞죠'를 읽게되면서 웃음을 뚝,그치느라 죽을뻔했어요!
흐흐~ 딴 책이 또 있는거, 맞는데 ... 그건 나중에 계속 리스트 업 시킬꺼예요;;;;

멜기세덱 2007-09-05 10:28   좋아요 0 | URL
ㅋㅋ, 결국, 치카님도 제게 빠져드시는군요...ㅎㅎㅎㅎ

비로그인 2007-09-05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질투나!
흥 쳇!
치카님 부럼삼~~~~~

chika 2007-09-05 10:12   좋아요 0 | URL
체셔냥님, 왜 이러셔~ (더 심한 사랑 받으면서... 으음~ 맞어, 원래 욕심이란 건 끝이 없는게야~ 그렇죠? 알라디너의 모든 사랑을 끌어모으려는 욕심쟁이 체셔냥~ ^^)

멜기세덱 2007-09-05 10:31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저는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ㅎㅎ

홍수맘 2007-09-05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첨엔 배경음악에 황당~.
치카님~. 멜기세덱님 너무 강력하신데요?

멜기세덱 2007-09-05 12:42   좋아요 0 | URL
그죠? 이정도면 지금쯤 추천이 3은 됐어야 되는데요. 어떻게 생각들 하시는지....ㅋㅋㅋㅋ

chika 2007-09-05 13:1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전 추천 잘 누르는데.. 다들 원~
(그..근데 전 왜 추천 안하냐구요? 제 서재잖아요~ 화제의 서재가 되어버리면 곤란하다구요~ ^^;;)

멜기세덱 2007-09-05 17:34   좋아요 0 | URL
제가 글을 썼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화제의 서재가 되어야만 하는 걸요! ㅎㅎㅎ

프레이야 2007-09-05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당돌한 멜기!!! 추천 세 번 누르고 싶어요ㅎㅎ 세덱님의 또다른 면을 보고 무지 즐겁습니다.^^
이 노래, 노래방에서 저 18번이에요^^ 물론 좀 띄워야할 분위기일때만..

멜기세덱 2007-09-05 17:35   좋아요 0 | URL
우왓!! 꼭 한 번 듣고 싶은 걸요...자자 분위기 살리고~~~

파란여우 2007-09-05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로그인안하고는 추천이 안되요!!!!
그래서 로그인하고 추천했어요. 저 착하죠?
로그인을 하게 만드는 두 분에게 질투의 빔을!!!^^

프레이야 2007-09-05 19:22   좋아요 0 | URL
우와, 여우님이닷!! 같이 불러요, 당돌한 여자 ~~~~
술 한 잔 사주실래요?~~ 야이야이 날봐요.^^

chika 2007-09-05 23:34   좋아요 0 | URL
아아, 역시 멜기세댁님이 글을 썼다는 거 하나만으로도 화제의 서재가 된다는 걸 실감하겠어요! 파란여우님께서 추천하시기 위해 로그인까졍!! 멋지시옵~ ^^

물만두 2007-09-05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노가바는 만두꺼인데 이리 잘하시다니 치카, 멜기세댁님 다 드려^^
앗, 여우성님 방가방가~

chika 2007-09-05 23:34   좋아요 0 | URL
오옷, 멜기세댁님에 대한 이 편애적인 사랑은 뭬욧! =3=3=3

조선인 2007-09-06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다, 여우다, 여우언니~ 으아아앙
 

내가 지금 딴짓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아니 생각이라기보다는 쓸데없이 두리번거리고 있으니 갑자기 그냥 떠오른거지. 공부하기 싫어서,구나 라는 처절함. OTL

만일 지금 읽는 중인 책이 유재현의 '아시아의 기억을 걷다'가 아니라면 컴 앞에 앉아있는 것도 귀찮은 지금 열심히 책을 읽고 있었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이것 역시 역사의 진실과 현실의 아픔을 외면하고 싶어서 책 읽기가 더뎌지는 거,일지도 모른다는...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고 있고, 내일도 똑같은 하루가 지날 것이다. 성무일도에는 '날마다 새롭게 하시는'이라고 나오는데 - 가만, 니가 날마다 성무일도를 하기는 하냐? 왠 그지같은 그짓말을. 그래도 뭐 어쨌든 날마다 똑같지만 또한 똑같지 않은 새로움이 가득한 날이 올 것이다.

도무지 존재감이 없는 이 글은 또 뭐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난 어쩌면 관계성과 세상에 대해 열려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건지도 몰라. 이제 서서히 신앙,은 버리고 신념은 아집이 되어가고 나의 틀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이들의 세계를 파괴하려하고. 나를 압박하고 있는 총체적인 문제들의 스트레스 결과가 그런것인지도 모르지.
잠깐, 지금 뭔 말하는 지 알기는 하면서 말하는거지? 응?

그래, 사실 뭐 배고프고 졸립고 눈도 아프고 가끔 책 읽는 척만 했을뿐 줄창 컴 앞에 앉아서 괜히 시간을 죽이고 있는데 평소버릇처럼 내 머리속은 온갖 잡다함과 산만함으로 가득 들어차있으니까.
헷갈리게 말도 안되는 긴 문장 쓰지말고 간결하고 깔끔하게 글 쓸 수는 없는가? - 일기장엔 그러는데. 좀 더 솔직한 모습보여주기. 아니, 아니... 이것도 역시 나의 모습 중, 하나. 맞지?

내일부턴, 아니 오늘부터는 열심히 생활할꺼다. 사무실에서 놀지만 말고 일도 좀 하고. 이젠 대놓고 놀고 있어서 눈치 안보고 짤리는 날만 기다리는 건방진 자세로 일하고 있는 태도를 바꿔야할때.........2007년 9월.

 

 

 

 

 

내일은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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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에게 보내는 편지
대니얼 고틀립 지음, 이문재.김명희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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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맨, 천국을 만나다
다니엘 타멧 지음, 배도희 옮김 / 북하우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브레인맨, 천국을 만나다'라는 책 제목은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비로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그런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책 제목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실 책의 제목이라는 것은 시선끌기가 조금 더 유효한 것이겠고 실제 중요한 것은 안에 담겨있는 내용일테니까.
브레인맨,이라는 것은 다니엘 타멧의 능력에서 나온 말이기도 하지만 영화로 만들어져 우리에게 잘 알려진 레인맨의 댓구로 사용된 말이기도 하다. 그런 다니엘이 자신의 출생 후 어린 시절, 성장하면서 겪은 여러가지 경험들, 자신의 틀을 깨고 해외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되는 과정을 담담히 이야기하듯 써내려갔다. 그리고 어느 순간 평화로움을 느끼고 모든 것 안에 충만함을 느낀 그 순간 그는 천국을 경험한 것이다.
사실, 자폐증을 가진 이들의 보편적인 성향도 모르고, 아스퍼거 증후군 어쩌구 하는 말도 잘 모르는데 다니엘 타멧에 대한 설명을 한다는 것이 우스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천재자폐서번트, 축복과 고통을 한 몸에 갖고 태어난 다니엘 타멧이라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라고 알고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실제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책을 무심코 읽어나가다 어느 순간 눈에 마구 띄어버린, 아니 어느 순간 인식하게 되어버린 숫자를 보면서였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나는 이 글이 다니엘 타멧 본인이 쓴 글이라는 것도 재차 저자를 확인하고 나서야 인식하게 되었고 그만이 갖는 숫자에 대한 경이로운 세계의 체험이라는 것 역시 책을 읽는 중에 88서울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난데없이 튀어나온 참가자 숫자를 보고나서야 움찔하는 느낌으로 새삼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숫자에 대한 감각과 느낌이 특별하고, 언어에 대한 습득 능력이 뛰어나지만 은유와 비유적 표현에는 약한 다니엘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행복으로 채워나가는지, 그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감동적이지 않을수가 없다.
내 개인적인 느낌인 '13+69'를 느닷없이 적어놓는다면 조금은 웃긴것일지 모르겠지만 다니엘 타멧은 내가 좋아하는 13이라는 숫자와 서로 마주보고 정답게 이야기하는 듯한 친밀한 관계를 보여주는 69와 같은 느낌을 갖고 있다. 자폐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폐쇄성이 그에게서는 69와 같은 가까운 이들과의 더욱 긴밀한 관계성이라는 것으로 달리 느껴진다는 말이다.

나는 잠시 책을 읽으며 조금은 엉뚱한 인물과 사건에도 감동을 받았다. 사춘기시절 다니엘이 처음 사랑을 느낀 친구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한 그 용기에 감동을 받았고 그의 고백을 들은 친구의 행동에도 감동을 받았다. 그 친구는 다니엘을 무시할수도 있었고, 다니엘의 마음을 약점삼아 놀려댈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화를 내지도 흥분하지도 않고 그저 묵묵히 바라보며 '나는 네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완곡한 거절의 표현을 할 뿐이었다.
그래, 나의 열여섯살 시절과는 비교도 안되는 그들의 생각깊은 배려의 행동이기에 감동을 받은 것이다.

다니엘은 레인맨으로 더 많이 알려진 킴 픽을 만난것을 가장 행복한 순간의 하나라고 말하고 있다. 킴은 '남과 다르다고 해서 해내지 못할 것이라 미리 좌절하지 말아라. 원래 모든 사람은 다 다르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물론 킴의 메시지를 듣기 전부터 다니엘은 자신의 삶에 충실했고 할수있는 한, 하고 싶은 것에 대한 모든 시도를 다 했다. 그것이 지금 그가 천국을 느낄 수있게 된 원동력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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