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장

이라고 해도 되나?

생각해보니, 마일리지 소멸 예고 메일을 받았는데,

알라딘에서는 마일리지가 오천점이상 되어야 적립금으로 전환가능한 규정을 만들었다.

그렇다면, 오천점이 안되는 마일리지를 1년간 묵히면 그건 소멸되어버린다는 거?

나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일리지 소멸 예고 안내문을 받았다.

알라딘에서 책을 마지막으로 구입한 것은 지난 달.

선물해준다고 이것저것 골라서 오만원을 채웠던 것 같은데... 담달이면 일만몇천원의 금액이 소멸된다고 하니 또 책을 사야겠다. 소멸될 것 같은 마일리지를 쓰느라 나는 다시 습관적으로 오만원의 장바구니를 채울 듯.

- 이벤트를 할 정신은 없고. 그냥 책이나 사야지. 쿨럭

 

 

 


댓글(0) 먼댓글(1)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알라딘 마일리지에 대한 불공정성
    from 놀이터 2008-09-24 16:51 
    이라고 해도 되나? 생각해보니, 마일리지 소멸 예고 메일을 받았는데, 알라딘에서는 마일리지가 오천점이상 되어야 적립금으로 전환가능한 규정을 만들었다. 그렇다면, 오천점이 안되는 마일리지를 1년간 묵히면 그건 소멸되어버린다는 거? 나쁘다~  
 
 
 

좋게 좋게 생각하는게 좋다고, 사실 병원에선 환자가 왕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의사가 왕인걸 어떡해?

갑자기 멍..하니 텔레비젼을 보다가 화악 치밀어 오른다.

화내봐야 내 성질만 더 드러워질텐데. 나중에라도 그냥 확 한대 패주고 싶은 마음이 들면,

'성질대로 하면 되고'의 되고송을 불러버려야지 벼르고 있다.

그래, 여기가 제주도만 아니면 나도 댁처럼 싸가지없고 안하무인으로 환자와 보호자를 무시하고 모멸하는 말을하고 행동하는 의사따위는 쳐다보지도 않겠어. 젠장.

 

아까는 잘 참았는데. 젠장.

 

아침부터 조짐이 보이더니 지금은 완전히 감기와 전투태세다. 실은 저녁먹을때 밥 그릇에도 콧물이 떨어져버렸다. 지금은 목도아프고.. 중환자실 면회는 당분간 스스로 금지다. 오히려 잘됐다 싶은 나는 어쩔수없는 불효자가 맞나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사실 그렇다면 나 역시 우리 아버지같은 환자는 돈을 더 준다고 해도 안봐줄꺼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의사를 고를 수 없듯이, 환자도 고를 수 없는 걸.

경력이 쌓이면 사람 대하는 것 역시 숙달이 될꺼라 생각했는데, 이 의사는 아닌 것 같다.

원래 성격자체가 섬사람 특유의 무뚝뚝함과 이루 말할 수 없는 딱딱함과 꼬장꼬장함과 고지식함과 ...

모르겠다.

경험치가 더 많은 그 의사는 이런 태도면 치료하기 힘들다 하고, 다른 병원 있으니까 딴 병원가지 왜 여기 오냐는 태도를 보이고, 좀 더 어려 보이는 의사는 애기 대하듯이 수혈주사도 '빨간주사' 놓을꺼라고 아침에 얘기했는데 잊어버리면 어쩌냐고 은근슬쩍 눙친다.

내가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어떤가,를 성찰해 볼 마음의 여유는 없고. 단지,

앞으로 일주일에 세번, 투석할때마다 봐야하는 담당의사가 아버지를 환자로 대하기 싫어하는 것에 비례해서 우리한테도 막대한다는 것이 사소한 힘듦이다.

'내가 죽어버려야지'라는 말을 하는 아버지에게 '그런 얘길 왜 하시냐'는 대꾸조차 하지 못할만큼,의 마음도 사소한 힘듦일까?

아파 죽겠다고 병원에 간다고 화내더니, 이제는 병원진료가 돈만 받아 처먹으려는 엉터리 의사들의 쓸데없는 짓이라며 말도 안되는 화를 내는 아버지 같은 환자. 어쩔 수 없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은가. 선택할 수 없는 건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 의사도 제발 좀 그래줬으면 좋겠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8-09-24 09: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8-09-24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고맙습니다.
지역의 제약.. 제가 사는 곳엔 대학병원이 딱 한군데예요. 그러니 더 심하겄죠 ㅡㅡ;;

순오기 2008-09-24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인이 되면 애기가 된다는데 게다가 심신이 약하시니 더 애기가 되신 거겠죠.
치카님 많이 힘들겠군요~ 의사는 먼저 환자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어야 하는데~ 요즘 의사에게 그런 걸 기대하긴 힘들겠죠.ㅜㅜ 그래도~~ 마음을 넉넉하게 잡수시고 힘 불끈 내시길... 감기엔 따뜻한 물을 수시로 드시면 좋아요.
 

뭐.. 올것이 왔다,라는 생각을 하긴 하지만.

아버지가 심하게 아프시기 전에 어머니 모시고, 중국있는 오빠네도 올해 말이면 파견근무 끝나고 들어온다길래 여행다녀오려 했는데 갑자기 좀 상태가 안좋아져서 지금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결국은 관을 삽입해 투석을 시작했는데... 앞으로 어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중환자실에 계시니 어머니가 좀 덜 고생하실 것 같긴 하지만.

앞으로 투석을 계속 하게 되면 병원에 입원하셔야할지도 모르겠고, 아버지 고집은 의사들이 쓸데없는 짓 한다고 병원을 나서려고만 하는 상태라 걱정입니다.

혹시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있으면 알려주시길.

기도해주셔도 감사.

 

 

 


댓글(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8-09-22 18: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8-09-22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님 힘내시도록 기도할께.
치카도 힘내.

울보 2008-09-22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세요,,치카님 아버님 힘내세요,,

chika 2008-09-22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무스탕 2008-09-22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님도, 어머님도, 치카님도 모두 힘내세요..

순오기 2008-09-23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이 많이 되겠네요~~~ 좋은 결과 나왔으면~~~ 함께 기도해요.

마냐 2008-09-23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쉽지 않은 날들.. 아버님, 어머님, 치카님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