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역시 눈에 먼저 띄는 건 책이드만요. 

녹슬은 해방구, 다시쓰는 한국현대사... 우리집에도 있는데;;; 

철학의 새로운 단계, 를 비롯하여 제목도 기억나지 않는(내용은 더더구나;;;;) 사구체논쟁 책도 있는데다가 

어느 구석에 박혀있는지는 모르지만 북한소설도 몇 권 있는데....말이지요, 

웃긴건 그 책들을 몽땅 서점에서 구입한건데 왜 압수? 

옛날에 학교에 전경들이 난입했을 때 동아리방에 있던 '해방 공동체'던가? 기연에서 나왔던 성서공부 교재까지 압수했다가 돌려줬던 게 떠오릅니다. 아니, 지금 우리 나라는 시간을 거슬러 거꾸로 돌아가고 있는거였나요? 아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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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2009-07-07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주소 & 연락처 비밀글로 남겨주세요. 책읽기 책 보내드릴게요. :)

녹슬은 해방구, 다시쓰는 한국현대사, 철학의 새로운 단계... ㅋㅋ 너무너무 오랜만에 듣는 이름들.
저런 걸로 잡아간다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 맞는 모양이예요. 썩어문드러질 넘들.
 

칫과에 갔는데, 생각보다 치아 상태가 무지막지하게 나빠서 ㅠ.ㅠ 

마취까지 하고 치료하고 왔다. 

그런데 점심시간인 지금 마취도 안풀려서 신경쓰이고, 마취가 안풀리니 점심도 못먹고, 위가 마취된 것은 아니어서 배는 고프고...당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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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06-26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부터는 치과가실일 있거든 꼭 점심 먹고 난 다음에 가세요. 이를 흔들어 놓으면 아무래도 뭘 먹기가 불편하죠..
치과 자체엘 안가는게 젤 좋은데.. ㅠ.ㅠ

무해한모리군 2009-06-26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어도 마취상태엔 별 맛도 안느껴진답니다 ㅠ.ㅠ
 

휴가를 떠났던 것도 아니어서... 돌아왔습니다,라는 것도 좀 이상하지만.
- 쓸데없이 '제다이의 귀환'을 떠올리면서 제목을 썼습니다. 어이가 없더라도 그냥, 평소엉뚱한저의글이려니생각하시면,넘기실수있지않을까싶습니다만.


아무튼
출근했습니다. 주말까지 끼어서 쉬었던거라 그닥 티나지는 않는군요.
어머니 수술은 무사히 잘 끝나고 회복도 빠릅니다.
부분마취였는데 시술집도의가 아주 쾌활한 분이라, 수술하면서 콧노래를 흥겹게 불렀다더군요. 사실 수술전에 어머니가 많이 긴장하시고 그랬는데 의사가 콧노래를 부르며 시술을 해 줘서 많이 안정되고 좋았다고 합니다.
경과도 좋다고 하고.. 생각보다 퇴원이 빠를 것 같기도 합니다.

아버지는...
지난주에 한번 좀 위험한 상태여서 보호자에게 대기하라고 했었는데 다행히 지금 상태가 좀 좋아졌습니다. 그후로 계속 기계를 달고 있어서.... 아마 혈압과 맥박수가 많이 떨어지면 가족들에게 임종준비를 하라고 하는 듯 합니다.
그래도 조금전에 성당에서 신부님, 수녀님들이 병자성사 주러 가주신다고 해서 참 다행입니다. 오히려 제가 신경을 못썼는데 수녀님께서 병문안도 와주시고 신부님 모시고 가 주셔서 참 고맙네요.
아버지가 참 좋아하시는 신부님이 있는데, 오늘은 그 신부님에게 특별히 병문안을 좀 부탁해봐야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시고, 기원해주신덕에 이리 되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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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06-22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님 수술 무사히 끝나고, 회복도 빠르시다니, 다행이에요. 어찌되었나 걱정했는데, 이럴 때일수록, 치카님이 밝은 얼굴 잃지 마세요.
다른 어떤 말을 더 드려야할지...

물만두 2009-06-22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니 빠른 쾌유를 빌어.

조선인 2009-06-22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힘내세요.

무해한모리군 2009-06-22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기쁜 소식을 들으니 너무 좋습니다.
건강조심 하시고 끼니 거르지 마시기를..

무스탕 2009-06-22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쓰셨습니다.
어머니께서 하루빨리 회복되셔서 퇴원하시길 빕니다.
치카님. 힘내시구요.

울보 2009-06-23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힘내세요..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빌어요,,
 

별로 궁금하실분들은 없겠지만 근황을 짧게 남기고 갑니다. 

어머니께서 나이 영향도 있고..기타등등, 그래서 오늘 수술하십니다. 저는 휴가일수를 줄여보기위해 지금 출근했고, 조퇴해서 당분간 병원에서 지내게 됩니다. 

아버지는... 의식도 좋아지고 많이 좋아졌지만, 원래 신장투석을 하셨던 분이라 지금 몸상태가 투석을 견뎌내지 못하는 상태이고 그래서 총체적으로 너무 안좋습니다. 의사는. 어떤것이 더 편히 돌아가시게 하는지 가족들이 결정을 해야할때라고 하는데. 뭐. 모두의 마음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만, 우리를 위해 함께 기원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짧은 글이나마 근황을 남기는 건, 한두분이라도 이곳에 오시는 분들이 우리 가족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기원해주시면 힘이 될 듯해서입니다.  

그럼, 짧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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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7 09: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17 0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연 2009-06-17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도드릴께요..chika님..여러가지로 많이 애쓰시겠네요...

하늘바람 2009-06-17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하게 몇일전부터 님이 생각나답니다 아니나 다늘까 힘드시겠어요.
힘내셔요 님

조선인 2009-06-17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힘내세요. 님과 가족의 평안을 빕니다.

물만두 2009-06-17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 힘내.

다락방 2009-06-17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chika님.
기운내세요.chika님이 말씀하신대로, chika님 가족의 평화를 위해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세실 2009-06-17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셨군요. 2년전 제주도에서 뵈었을때 건강하셨는데......
수술 잘 끝나시고, 건강해지시길 기도드립니다.
어르신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마냐 2009-06-17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운내세요. 믿음이 부족한 자이지만...마음으로 부모님의 쾌유와 가족의 평화를 빕니다.

2009-06-18 2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9-06-20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없음

안녕하세요. 승주나무입니다.
알라딘 서재지기와 네티즌들이 함께 시국선언 의견광고를 하려고 합니다.
알라디너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여의사를 댓글로 밝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강요는 아닙니다^^;;

즐찾 서재들을 다니면서 통문(댓글)을 돌리고 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남기는 스팸성 댓글이지만 어여삐 봐주세요~~~

http://blog.aladdin.co.kr/booknamu/2916466

 

점심 약속이 있었다. 지난 주에. 
그리고 오늘 점심 좀 전에 메시지가 떴다. 식사 같이 못한다고. 아마.. 그쪽 국장하고 밥 같이 먹나보지? 그때 분명 그게 예상되어 그리 말했더니, 선약있다고 안가면된다..라며 가볍게 넘기더니.
도시락을 싸왔으면 좀 더 든든하게 점심을 먹었을거다. - 요즘 점심만큼은 제대로 식사를 하려고 노력중..이었으나 많이 깨졌다. 오늘은 만사 다 귀찮아서 컵라면 먹었다.
그래서,라는 이유도 있지만 나와의 선약을 쉽게 깬다는 것, 나라면 분명 이해해줄거라는 가벼운 생각들...에 화가난다.
사람들과 상대하고 싶어지지 않는. 

 

어제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식사는 못하지만 의식이 있을 땐 요거트같은 건 드셔도 된다고 해서 마트에서 달랑 하나 사들고 갔다. 우리가 마구 시끄럽게 하면서 떠먹이고 있는데, 옆 침상 할아버지가 갑자기 우는 소리를 내더니 급기야 (내가 그쪽과 정면에 위치해 있어서 너무 잘보였다) 두 손을 올려 눈가에 대고 엉엉엉,,,, 울어댄다. 언니가 아버지에게 하나 다~ 드셨다고 말하고 남은 거 조금 그 할아버지에게 먹여드렸다.
치매환자들과 거동을 못하는 환자들... 일명 '노인병원'이라 불리는 그곳에는 간호사와 간병인이 있어서 환자 가족들에게 병원방문도 자주 하지 말라고 대놓고 말하는 곳.
스콧 니어링은 노동이 힘들어졌을 때, 스스로 곡기를 끊고 이 세상에서의 생을 마감했다. 동물들은 자신이 죽을 때를 느끼면 산 속 더 깊은 곳으로가서 자신의 무덤자리를 찾는다던가...
나는 여전히 죽음이 두렵고 무섭다. 그런데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내 의식이 사라지는 것. 그리고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고..... 

음.. 좋은 밥 먹고 오후시간에 되새겨볼 이야기들은 아니군. - 하긴, 오늘 좋은 '밥'을 먹은건 아니니까. 

 

아이고. 갑자기 해야할일들이마구마구마구떠올라버렸다이렇게놀고있을때가아니었군일하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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