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어버이 날.

'꽃, 필요없지? 안달잖아~' 했더니, 정작 부모님은 아무말씀이 없고 언니가 난리다.

'야, 꽃값도 비싸기만 하고 꽃 살 돈으로 맛있는거나 사다 드려라'

음...

으음.... 그래도 꽃이 없으면 섭섭하잖아.

아, 잊지말고 돈도 찾아야하는구나.

가장 실용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끔 제일 편하게 효도하는 것 찾았구나, 라는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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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7-05-07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현금으로다가.... 양가 모두요. 선물하는 입장에서 제일 편하죠. 근데 또 그걸 제일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

향기로운 2007-05-07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용적이긴 한 것 같아요..^^

울보 2007-05-07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요,,
그런데 왠지 꽃이 없으면 그렇다라구요,,ㅎㅎ 요즘은 화분도 있던데,,

chika 2007-05-07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부모님이 쓰시기 편하게 해 드리는 용돈,이 최고인게죠.
그래도 꽃이 없으면 좀 썰렁하잖아요. 저녁에 퇴근하면서 바구니나 하나 사들고 갈까봐요;;;;;
 

전번 행사 끝나고 맥주가 남았다. 간 큰 나는 남은 맥주의 일부를 집에 들고 왔고, 오늘 냉장고에 꼬불쳐 뒀던 맥주를 꺼내 마시고 있다. (아니, 방금 다 마셨고... 얼굴이 벌겋다) 깎아놓은 사과도 다 먹었고, 야금야금 꺼내먹던 아몬드랑 캐슈넛도 일없이 먹고 있는 중이고... 배터져 죽을지경이다. ㅠ.ㅠ

목마를때 맥주가 갈증해소에 최고라고 했던 거, 누구였냐. 절대 아니다. 쳇! 목 말라서 또 음료수를 한사발 들이켜야겠다구.

승질 급한 누군가때문에 여러사람 바보 되었고, 내가 확인 전화 한통화만 했어도 좀 유연하게 넘어갔을 사건이 완전히 우리 교리교사들 전체의 잘못처럼 와전되어버렸고... 내 입장에서도 할말이 있었는데 그냥 기분나쁜거 꾹 누르고 '죄송합니다'라는 말 한마디밖에 할 수 없었다. 다들 어르신들인지라.. 그저 허허 웃고 서로 잘못했다고 넘겨버리고 만다. 아, 정말 본인이 성질 급하면 그걸 좀 고칠 생각은 않고, 어떻게 된게 자꾸만 우리 교사들이 일을 하지 않고 넘겨버린다라고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커뮤니케이션이 안된다고 짜증낼 것이 아니지 않은가. 말 그대로 커뮤니케이션이라면 서로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데, 왜 일방적으로 우리만 잘못 알아듣고 잘못이해하고 잘못 말하는것이 되는거냐고. 에혀.....

그저 그런가보다~ 하고 속편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라면 하라는대로 니가 잘못한거쟎아, 너 바보야? 라고 하면 네, 저 바보예요..라고 넘겨버리는 것이 최고 편하다.

이제 그런 사소한 거에 신경 안쓰기로 했다.

난 열심히 나 자신을 위해 살꺼다. 하느님의 영광,이 곧 교회활동하는 자들의 영광은 아니잖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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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5-06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장실 가^^

chika 2007-05-07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
 

3580999

 

아, 오월오일 어린이날. 지금 내게는 마냥 좋은 빨간날,일뿐.

방에 쌓여있는 책 탑이, 읽은 책과 읽지않은 책 두개에서 읽었는데 리뷰를 쓰지 않은 책으로 늘어났다. 빈 박스가 마루에 있는데 방바닥에 널부러진 책을 정리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 리뷰를 쓰지 않았기에 다 읽었음에도 차마 내치지 못하고 있는. - 그래서 지금 열심히 써 봤지만, 내가 읽은 책의 독후감을 다 쓰기는 너무 힘들다. ㅠ.ㅠ

요즘들어 계속, 내게 쌓여있는 책을.... 한꺼번에 정리해서 판매,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팔아서 돈 모아서 그 돈으로 또 책을 사고...? 아니, 책 판 돈으로 맛있는거 사먹어야지. 라는 생각. 뜬금없이 뭔 소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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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05-06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독후감 안씁니다. 아예 그렇게 정하고 사니까 맘은 편해요 ^^;;

(죽어도 실력없어서 못쓴다는 말은 안합니다 --;;)

181000


홍수맘 2007-05-06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일단은 독후감은 안 쓸려고 작정하고 있답니다. 실은, 실력이 없어서 ㅠ.ㅠ
 

5일이 휴일인지라 심야영화프로 보기 딱 좋은 금욜 저녁.... 기대하고 기대하던 스빠이더맨을 보러 갔다.

우잇, 그때의 젠장스러운 일들.

하나, 어제 수업시간에 say, tell, speak, talk 에 대해 배웠다. 아, 근데 왜 그넘의 피터 파커는 줄기차게 해리에게도 메리제이에게도 계속, 아니다. 피터 파커만이 아니라 다른 모두 그 말을 줄기차게 해 댔다. 내게 말해줘, 내 말을 들어봐, 난 너와 얘기하고 싶어. 우리 얘기 좀 하자...... 우욱~! 내 귀엔 온통 say, tell, speak, talk 만 들려왔다. 우잇, 젠장스럽게. (그래도 여전히 구분해서 잘 쓰지 못하잖아? 뭐야아~ )

둘, 왜! 심야프로시간에 애기들이 넘쳐나야 하는가 말이다!!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 간혹 뻔뻔하게 고개 빳빳이 세우고 들어오는 사람들 때문에 앞이 잘 안가려지는 자리에 가서 앉는 걸 좋아한다. 더구나 어제 들어간 상영관은 사람들이 꽤 들었는데 다들 뒤쪽 가운데로 몰려있어서 나는 그냥 사람 하나 없는 앞자리에 가서 앉았다. 편하게 자리 잡고 앉아서 영화감상을 하는데, 옆으로 누군가 톡 와서 앉는다. 어라, 꼬맹이네? 영화시작하고 십여분 후에 들어온 녀석인데다 혼자여서 이상하긴 했지만 그냥 꼬맹이라 괜찮군..하며 영화를 보는데... 우욱! 이넘이!!! 신발을 벗어놓고 의자에 올라 앉아 영화를 보는 거다. 아아악~!!!!!!!!!!! 난 냄새에 약하단 말야 ㅠ.ㅠ
그뿐인가, 좀 있다가 아줌마 둘에 애기들 예닐곱이 우루루 몰려와서 바로 내 앞자리에 자리 잡는다. 고개를 뻣뻣이 세운 꼬맹이는 중간에 동생 안보인다고 일어서서 얼쩡거리고, 자리 바꾼다고 또 일어서서 얼쩡거리고 거기다가 의자 앞으로 뻣뻣하게 앉아 영화를 보는 통에 스크린의 정 가운데가 딱, 가려진다. 아아, 영화보기의 괴로움. 냄새는 그나마 참아보려고 했지만 시야막힘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결국 자리를 옮겼다.

뭐.. 애기들하고 보니까 영화 속에서 애들이 스파이더맨을 환호하며 박수칠 때 같이 와~ 하며 박수를 치고 좋아라 해서 재밌기는 하더라. 그리고 바로 심각한 장면들이 이어지니 내 앞과 옆을 차지했던 꼬맹이들의 하품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져나와서 혼자 웃고 말았지만. - 옆에서 보던 녀석이 그 심각한 장면에서 웃는 나를 거의 미친넘처럼 쳐다보더라.

영화가 끝나고 그 웃긴 얘기들을 하는데, 옆에 있던 녀석은 자기 옆쪽으로 커플이 있었는데, 그 커플 앞에앉은 꼬마는 영화는 보지도 않고 영화상영시간 내내 의자를 타고 넘나드는 놀이만을 즐겼다고... 영화 끝나고 바로 내뱉은 말은 '고통의 시간이 드디어 끝났구나'였다나? ㅡ,.ㅡ

 

아니, 스파이더맨이 아무리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지만 만화에도 이해의 연령대가 있는 법이고, 만화와 영화는 같지 아니하며 아무리 애들이 볼만한 영화라 하더라도 열시에 영화관에 애들을 데리고 와서 열두시 넘어까지 보여줄 가치가 있는것이냐 말이다.

 

===== 스파이더맨 3,은 팬서비스가 너무 많았다. 갑자기 코미디 영화가 되어버린 것 같았고... 고블린은 왼쪽보다 오른쪽이 훨씬 더 멋있는데 그쪽을 화상입혀버렸고.... 샌드맨은 미이라를 보는 것 같았고....
아, 그래도 역시 스파이더맨은 좋았다. 스파이더맨이 멋있는 건, 독백, 뿐인건 아닐거야.
고블린이 계속 나와야 하는데... 스파이더맨 4는 없겠네? 했더니, 피터 파커를 맡은 주인공이 4편은 절대 안찍는다고 했다나? 그...그렇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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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21-05-05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보고싶네. 영화와 책만있으면, 가끔 여행도 다니면 더 이상 행복할수도 없을것같던 시절.
지금 나는 건강 걱정하면서 미적분이 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그러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암종양이 커지고 있는지 확인하는것은 적분의 활용이다..이런 내용의 책을 읽는중.
수학이 만만해지는 책, 이라지만 역시 만만하진않아.
 

좀 있다가 드디어 스빠이더맨 3,을 보러 간다. 사무실에서 몰래 몰래 끊어서 점심시간에 보던 영화의 즐거움과는 엄청 다른 즐거움이 있겠지.
게다가 스빠이더맨,이 아닌가!

내일 쉬는 날이니, 열심히 놀아주고... 내일부터 또 열심히 공부를....(할까? 싶지만)

매일 서평도서에 치여서 살다보니, 막상 밀린 서평도서가 없게 되니 선뜻 책에 손이 가질 않는다.
오늘도 책 한 권 다 읽고 나니 (너무 빨리 읽어버렸어) 사무실에는 읽을 책이 없는거다. - 국장님에게 있는 성격이야기,라는 책을 몰래 들고 가서 읽으려했는데 평소 책을 읽지 않는 국장님이 어쩐일로 오늘은 그 책을 들고 퇴근해버리셨다. 헉,,, 이변이다!

그래서 지금 책도 없고.... 읽어야 할 책은 또 오겠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은 관계로다가 이제 집에 가면 뭘 읽어야할지 고민 좀 해야겠다. 서평도서는 한꺼번에 마구마구 몰려오는 것이... 문제인게야. 그지?

** 꼭지.

근데 오늘 학원에서 유명한 사람과 얘기해 본 적 있냐고 해서, 생각나는 사람도 없고... 그냥 홍세화씨 얘기를 꺼냈다. 그..그런데! 허걱! 아무도 모른다. ㅠ.ㅠ (아무도, 라는 것은 오늘 내 대화상대였던 학원강사와 대학생 두명) 내 짧은 영어로, 홍세화씨를 어찌 설명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강사의 그 집요한 질문에... 난 정말 우습게도 파리에서 택시 운전사를 하며 겪은 일들에 대해 글을 쓴 사람, 이라는 말 밖에 못했다. 그넘의 똘레랑스,도 생각나질 않고. 시민단체에서 초청강연을 한 거라고 했는데, 강의 내용이 뭐냐고 묻는 게 두려웠는데.. 역시 묻더라. ㅠ.ㅠ
통일, 에 대한 이야기였다는 것까지는 어찌어찌 해결봤지만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뭐라고 했냐는 거에서 또 막혔다. 경제적인 이득,을 얘기해야 하는데 난 오로지 내 관심사... 기차타고 여행하기 쉽다는...ㅋㅋ

근데, 수업 끝나고서야 생각났다. 홍세화씨 말고 한비야 얘길 했다면 모두 알았을텐데...흑~
앗, 영화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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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05-05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5일) 조조로 예매해 놨어요. 애들이랑 보러갈거에요.
즐감하세요~ ^^*

홍수맘 2007-05-05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고 얘기해 주세요. ^ ^.

하루(春) 2007-05-05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었나요? 스파이더맨 중 최고는 2편이었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