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고할미 -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11 ㅣ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3
정근 지음, 조선경 그림 / 보림 / 1995년 1월
평점 :
절판
우선 그림을 보자 너무 너무 멋있다,
류가 이책을 들고 오더니 "엄마 할머니가 누워있어요.."하고 묻는다,,,
그래서 그림속을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할머니는 분명히 누워있었다,,,"그런데, 왜"
땅에 누워있냐고 묻는것이다, 그래서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우리는 여자가 나라를 세웠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그런데 이책은 여자가 그것도 할머니가 만들었다고 한다. 너무나 큰 할멈이,.,,,
크다는 말에 아니는 얼마나 큰지를 묻는다,,,,
그래서 나의 상상을 총동원해서 이야기 해주었다,,,
아마. 저기 보이는 커다란 산보다 더 높을걸 하니까 아이가 그제서야 아하!하고 책을 본다,,,우리집에서 북한산이 보인다 멀리지만,,,,,,,
그러니 그렇게 높은산보다 크다고 하니 아마. 하늘에 닿을것이라고 믿을것이다,
그런데 그렇다..할멈은 처음에 하늘이 너무 아래에 있어서 사람들이 답답해 하고 있는데 일어나려고 하늘을 받혀서 높이 올려놓았다고 한다. 그래서 하늘은 높이 올라가고 별들도 높은곳에 떠있게 되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바다는 할멈의 오줌때문에 생겼다. 너무 많이 흘러서 다 잠겨버려서 할멈이 손으로 강물을 만들어 주었고,,,,할멈이 무릎으로 산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아이는 책을 다 읽고 그러면 할머니는 어떻게 되었어 하고 묻는다. 그러게 할머니는 어떻게 되었지,.....
우리는 그동안 남자들의 용맹함과 남자들이 세상을 만들고 ..........................................
남자들의 우월함만 책으로 보아왔다. 하지만 힘이 없나고 생각한 할머니가 이렇게 커다란 우리 나라를 만들었다고 하니 아이가 박수를 치고 할머니 만세라고 한다.
아직 어려서 느끼는 점은 다르겠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책을 읽을때마다 느낌은 다를지 모른다,
하지만 ,,,,멋있는 할머니 이야기를 읽었다,,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