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도둑 준모 낮은산 작은숲 4
오승희 지음, 최정인 그림 / 낮은산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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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모는 아주 평범한 어린이 입니다, 요즘 아이들처럼 노는것보다는 학원을 다녀야 하고 윗집 친구가 나보다 공부를 잘하면 엄마에게 매일 비교를 당할 수밖에 없는 , 그런 아주 평범한 학생이지요,
그런데 준모는 언제나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직 학교에 다니면서 상을 받아 본적이 없습니다. 친구가 공부를 잘하잖아라고 말을 해주어도 별로 마음이 편안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누군가와전화통화를 하거나 이웃집 친구이야기를 하면 왠지 마음도 아프고 속도 상합니다,
그래서 노력을 해보려고하지만 잘 안될때가 많습니다,
어느날 미술시간에 우연히 뒷동산에 올라가 그림을 그리고 한날 친구가 준모가 그린 그림. 풍경이 아니라 좋아하는 로봇그림을 그렷는데 친구가 잘 그렸다고 합니다, 선생님도 잘그렸다고 하네요, 그림때문에 선생님에게 야단도 들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엄마도 그 소식을 듣고 바로 다음날 미술학원에 등록을 해주었습니다 준모도 미술학원에 다니면서 열심히 그림을 그려 자신도 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불조심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리고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왠지 잘 그린것 같아 마음에 들었는데 친구 그림을 보고 왠지 마음이 상했습니다
자신의 그림이 못그린것 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날 숙제가 있는것을 깜박하고 집에 와서 책을 가리저 갔었는데 선생님 책상위에 올려진 그림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의 그림에 이름이 없었고 준모는 자신의 그림을 구겨 버렸던 것입니다 ,때마침 들어오신 선생님때문에 너무 놀랐지요, 선생님은 약간 짜증이 나셨고 준모는 그만 거짓말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그렇게 말하려고 했던것이 아닌데 선생님은 준모의 말을 귀기울여 듣지를 않았어요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고 그사건을 잊을즘 상장이 나왔다 준모가 상장을 받게 되었다는것 준모의 마음은 이미 쿵쾅쿵쾅 죄지은것같고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고민, 친구에게 털어 놓고 의논을 하지만
그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싶어요,
그리고 사건은 잘 해결이 되지요, 상장의 주인도 제대로 찾아가고 준모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친구들과 마음껏 놀시간도 생기고 준모의 마음을 이제 엄마도 조금이나마 알아주게 되었지요,,잘도니 일이겠지요,,,

 

책을읽는 내내 요즘 아이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엄마들의 비교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 참 어른인 나 엄마란이름으로 우리아이들에게 가끔 너무 버거운 무게를 안겨주고 있는것은 아닌지 반성해본다, 내아이에게 많이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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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3-14 0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거짓말이 어렵지
참말이 어려운 적이란 없어요..

울보 2012-03-16 12:15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그런데 가끔 거짓말을 밥먹는것처럼 하는 이들을 보면 ,,참 그래요

마녀고양이 2012-03-16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가벼워진다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비교, ㅠㅠ, 아이에 대해서도 그렇고 저에 대해서도 그렇고 자꾸 비교를 하게 되는데.... 참, 그거 고치기 어렵더군요. 저도 미안하다고 같이 사과~

울보 2012-03-16 12:16   좋아요 0 | URL
엄마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너무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있지요,
참 가끔 책상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더라구요 그래도 하지마라고 흔쾌히 말을못해주는 저니까 참,,
 
꽃들에게 희망을 (반양장)
트리나 포올러스 지음 / 시공주니어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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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작은 알애서 애벌레가 자신의알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세상 밖으로 나와 제일 먼저 한일이 자신의 집도 먹고 나뭇잎도 먹고 자꾸 먹기만 했습니다
먹으면 먹을 수록 자신이 점점 커지는것을 느꼈지요 그러다 나무에서 벗어나 보려 합니다, 자꾸 먹고 커지는것도 지겹고 또 다른 세상을 찾아 정든곳을 떠나 버렸지요,

정든곳을 떠난다는것
난 겁쟁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정든곳이 좋습니다, 도전 할 줄 모른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호랑애벌레는 자기가 정든곳을 떠나 새로운 곳을 찾아 나서네요 이제 호랑애벌레가 만날 세상이 어떤것인지 애벌레는 알 수가 없어요, 하지만 지루한것 보다는 나을거라 생각을 하지요,

그렇게 길을 가다가 이상한 무덤도 아니고 커다란 기둥을 발견했어요, 저기둥은 도대체 뭘까 하는마음으로 가까이 다가가 보았어요,
그것은 애벌레 기둥이었지요 호랑애벌레랑 비슷하게 생긴 애벌레 들이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듯 아니면 먼저 올라 가려고 하는듯 자꾸 하늘을 위로 오르고 있었어요, 도대체 그곳에 뭐가 있길래
그렇게 오르려 하는지
처음에 호랑애벌레도 궁금했어요그래서 자신도 하늘 위로 올라가보기로 마음을 먹고 기둥에 합류를 하지요,

나랑 비슷한 이들이 목적없이
그곳에 뭐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누군가에 물어도 모두들 대답은 하나 같이 모른다는것이네요
그곳에 도착한이들이 있는지도 모르지만 그저 이제는 하나의 일처럼 위로 오르고 또 오르고
서로가 하나의 힘이 되어 오르는것이 아니라 내가 올라야 한다는 마음으로 위를 향하지요
서로가 도움을 주는것이 아니라 서로가 경쟁자처럼,
꼭 현실속에 들어와 있는것처럼,
그러다 그곳에서 호랑애벌레는 노란애벌레를 만났습니다
노란 애벌레도 왜 그곳에 오르려고 하는지 모르지요
그냥 이유없이 오르는 이들처럼 그들도,,
둘은 이것은 아니다 싶어 다시,,,아래로 아래로 둘이 하나가 되어 아래로 내려오지요,

그리고 둘은 하나가 되어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고 알아가기 바쁘지요
이제 그들에게 둥근 기둥은 없어요
이렇게 좋은데 둘이 있어도너무 너무 좋은데
그렇게 시간이 흐른 어느날 또 호랑애벌레는 지겨워지기도 했고 자꾸 그 커다란 기둥이 신경쓰이지요, 과연 그위에는 뭐가 있을까 다시 가보고 싶어지지요,하지만 노란애벌레는 왜 꼭 가야 하는지를 묻지요
그리고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노란애벌레는 너무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그렇게 각자의 길을 떠나지요,
하지만 아직 노란 애벌레는 미련이 남습니다

그리고 호랑애벌레가 떠난 어느날 노란 애벌레는 나뭇가지에서 자신의 몸을 둥글게 말고 있는 이를 만납니다
무엇을 하는지를 묻지요,도움을 주려 했는데 털뭉치속에 갇힌이는 그것이 아니라 자신의 나비가 되려고 준비중이라고 하지요, 나비,,
나비가 뭘까 노란 애벌레는 궁금합니다
그리고 묻고 또 묻고, 그리고 나비가 무엇인지 어떻게 나비가 되는지를 알게 되지요, 그리고 나비가 무슨일을 하는지를,자신의 희생을 통해야만 새로운 나비가 만들어진다는것 그리고 그 나비는 나비가 되어 꽃을 찾아 날아오르고 또 꽃에게는 어떤 이로운 일을 하는지를 듣습니다 물어보고 대답하고를 반복하지요 그런데 노랑애벌레 마음에는 아직도 자신을 두고 떠난 호랑애벌레가 남아있습니다 만일 자신이 자신을 희생에서 나비가 되었을때 자신을 호랑애벌레가 몰라 봐준다면 어쩌나 걱정이지요,
하지만 늙은 애벌레는 걱정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노랑애벌레에게 계속 용기를 줍니다 해낼 수있다고 용기를 가지라고 좀더 나은 너의 미래를 위해 네가 할일은 따로 있는거라고 ,,

그리고 다시 기둥속으로 돌아간 호랑애벌레는 예전보다 빠르게 기둥을 올랐습니다 그런데 오르는 중간중간에 서로가 밀어내고 밀쳐 내는 모습을 봅니다, 과연 그 끝에 어떤 희망이 있고 꿈이 있기에,,
하지만 그 끝은 허무했습니다
그끝은,,

그리고 어디선가 누군가가 자신을 찾아 왔습니다 노랑나비가,
그 나비의 눈은 호랑애벌레를 아주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호랑애벌레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합니다
호랑애벌레는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노랑나비가,,
그리고 말은 통하지 않지만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다시 내려옵니다, 아래로 아래로 올라가는것보다 더 무섭지만 용기를 내어 조심조심 내려옵니다,

다시 내려와 노랑나비와 있었던 장소에 찾아가지만 그곳에는 노랑나비가 이미 떠나고 없습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외롭고 보고싶고
그런데 그곁에는 언제나 노랑나비가 있네요,
그리고 호랑나비도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납니다..

그리고 호랑나비도 노랑나비의 깨우침을 깨달았지요
호랑나비가 되는시간은 아주 오래걸리고 많은 시행착오도 걷혔지만,이제 알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랑나비가 자신에게 해주고 싶었던말
자신이 사랑했던 아끼고 좋아했던 그 노랑애벌레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호랑나비의 변신,,,


호랑애벌레를 만나고 난 생각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이 보였다
내 모습 내아이의 모습 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우리는 꿈을 찾아 희망을 찾아 계속 전진하고 달린다, 하지만,,좌절도 하고 , 패배도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것이 끝난것은 아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면 되니까
내모습을 처음부터 잘 찾는 이는 없다 한번쯤 좌절도 해보고 아파도 보고 나면 우리는 더 아름다운 세상과 만날 것이다,,나도 다시 한번 힘차게 도전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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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3-12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래된 책이지요.
그러나 아이들한테는 '하나도 안 오래된' 새로운 책일 테지요~

울보 2012-03-13 00:06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
오랜된책이지만 우리아이들에게는 새로운책 그리고 참 마음에 와닿고 따뜻해지는 책이네요,,

같은하늘 2012-03-13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은책이예요.
저도 아이에게 보여주려고 예전에 구입했는데...

울보 2012-03-13 22:33   좋아요 0 | URL
네 정말 마음속에 확 와 닿는 책이랍니다,
 
나의 비밀 일기장 - 문선이 창작 동화 푸른숲 어린이 문학 9
문선이 지음, 정문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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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새아빠가 있다
지금은 너무 연로하셔셔, 몸거동도 불편하고, 치아고 좋지 않으셔셔 삼시세끼를 엄마는 죽을 끓이거나 미음을 쑤시고 계신다,
언제 어떻게 밤에 주무시다가도 작은 소리에도 깜짝 깜짝 놀란다는 엄마, 난 아홉살에 지금의 아빠를 만났다, 내나이 여섯살에 돌아가신 나의 친아빠 얼굴도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래도 난 언제나 그분을 기억하고 있다, 새아빠를 만나 난 참 잘 따랐다고 한다, 누군가는 손녀딸이냐고 물을 정도로 아빠는 나이가 많으시다, 그분은 우리에게 잘해주려고 하셨지만 우리 엄마 팔자가 그래서 일까 재혼을 하고 이년정도 편안하게 살던 엄마는 다시 쓰러지 아빠대신 일을 하셔야 했고 난 그런 엄마가 안쓰러워 언제나 그분에 마음에 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새벽에 나가일을 하시고 돌아오시는 엄마, 저녁에 밥을 하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 난 반찬도 만들기 시작을 했다 ,나에게 사춘기는 없다. 새아빠에게 이쁨도 받아야 하고 나보다 세살많은 오빠의 눈치도 보아야 했고 언제나 힘들게 일하는 엄마를 도와야 했고 그래서 언제나 웃는 얼굴로 치열하게 살아야 했다,그렇게 성년이 되고 내가 돈을 벌면 엄마가 편해지려나 그러나 엄마는 그러지 않으셨다 언제나 열심히 사셨다, 아빠는 연세가 많으시니 몸이 건강해져도 일 할 수있는 여건도 안되셨고, 그렇게 살았다, 언제나 열심히 살아가는 엄마를 보면서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노상다짐을 했다, ㅡ그런데 어느 순간 난 누군가가 재혼을 한다면 그냥 혼자 살면 안되요 라는 말을 달고 살았던 것같다, 새아빠가 나에게 뭔가를 잘 못해준것은 없지만, 그래도 언제나 힘든 엄마가 안쓰러워서 일것이다 그리고 아이들 마음은 다 같은 것이 아니기에 한창 사춘기때에는 누구나 고생을 하기에 동생을 보면서 참많이 아팠다 나와 다른 성격의 동생은 참 아픈 사춘기를 보냈다, 가끔 계모이야기가 나오거나 새엄마 이야기가 나오면 우리 오빠들도 우리엄마를 저렇게 생각을 했을까 우리엄마는 참 착한데 , 하기야 오빠들은 나랑 나이차이가 많았으니 성인들이었으니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을것이다 막둥이 빼고,,

난 엄마가 내가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참 더 아프고 속상하다, 엄마의 여자일생이,

책속에 만난 보라,
보라는 이혼한 가정이다,나처럼 아빠랑 사별한것이 아니라 엄마 아빠가 이혼을 하고 아빠랑 살아가는 딸, 동생을 잘 돌보고 그런데 현실의 세상은 남자 혼자 돌벌며 아이키운다는것이 참 힘들다, 부부가 아이를 키우는것도 힘든세상인데, 그래서 아빠는 재혼을 결심한다 보라에게 새엄마가 생겼다, 새엄마는 젊다 자신과 말도 통하는것 같다 그러나 보라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동생은 처음부터 잘 따르지만 보라는 왠지 엄마의 자리를 빼앗은 사람 처럼 느껴지고 모든것이 밉다
그래서 보라는 그런 자기만의 마음을 담을 비밀일기장을 만든다, 그리고 친구들에게도 말 하지 않는다, 언젠가 아빠가 새엄마랑 이혼하고 다시 엄마랑 결혼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새엄마에게 대하는 아빠의 태도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엄마랑은 하지 않던 행동을 자꾸 하는 아빠도 싫고
아빠는 한번 실수를 했는데 또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서 좀더 열심히 노력을 하는중이란다, 보라는 진작 노력을 했으면 엄마랑 헤어지지 않았을텐데,정말 어른들을 이해 할 수가 없어진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에게도 애인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고 배신감도 든다,
점점 자신은 혼자가 된것같고 아프다, 그럴수록 새엄마는 다가오는데 이 모든일이 새엄마 때문이것같고, 그냥 싫다 새엄마가 자기를 구박하거니 못하는것은 아닌데 그냥 새엄마라는 이유로 싫다 그래도 새엄마는 꾸준히 보라에게 다가가려고 노력을 한다,
그리고 알게 된사실. 새엄마의 과거, 그리고 지금 자신이 기분을 누구보다 더 이해하고 안아주려고 하는 새엄마의 마음을 보라도 하나둘 깨달아 가기 시작을 한다,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녀, 그모습을 보면서 아련하지만 아홉살이던 내모습이 떠올랐다
난 처음부터 사랑받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던 아이였다, 누군가가 나를 미워하는것이 싫었고, 또 누군가가 내곁에서 떠나간다는것도 싫었도 나때문에 두분이 싸울까 걱정이 되었고 , 혹기 이제 엄마가 떠나면 어쩌나 걱정되고, 참걱정 많던 어린시절이었다

보라가 이제는 더이상 비밀일기장에 일기를 쓰지 않고 진심으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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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9 1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12-03-09 16:56   좋아요 0 | URL
아니요, 괜찮아요, 전 언제나 괜찮다 다 괜찮아하고 자랐는데 요즘 고생하는 엄마를 보면서 옆지기가 더 화를 내고 속상해 하고 그래요,,그 모습에 고맙기고 하지만 그래도 나이 들어 너무 힘이 없어진 아빠의 모습에 가슴이 아프기도 해요 옆지기는 잘 이해못하는 그런 부분이 있어요,,
 
우체국 도둑 놈! 놈! 놈! 읽기의 즐거움 6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유혜자 옮김 / 개암나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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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이름이 좀 어렵긴 해도
이번에 내가 만난 내 기억속에 오래 남을 작가가 되었다
http://www.aladin.co.kr/author/wauthor_product.aspx?AuthorSearch=@46817

그가 쓴 많은 작품중에서 몇권이나 읽었나 한번 찾아봤다
우리집에도 몇권이 있다 .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더 많이 읽어보고 싶다

아이는 이책을 읽고 배를 잡고 웃었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우선 책을 소개 한다면 이책은 먼저 주인공소개를 시작한다, 주인공을 소개하면서 함께 첨부된 그림은 아이들 시선을 사로 잡는다,
독특한 그림과 함께, 이야기는 무퍼파 아이들이 어느날 우연히 이본카라는 소녀가 사라진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사라진 이본카를 찾기 위한 탐정놀이를 시작한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증거를 수집하고 탐문을 시작하는데 어른들의 반응은 시원찮다,
그러던중에 리제라는 여자아이의 제보가 이본카라는 아이가 우연히 우체국을 털 도둑들의 이야기를 듣고서는 자기가 우체국도둑을 잡겠다고 한말을 했다는것이다
그후로 무퍼파 아이들은 우체국을 털 도둑들을 찾는다,

무퍼타 아이들은 학교 수업도 빼먹고 단서를 찾아 나선다
그시간 이본카는 무모하게 덤볐던 우체국도둑들에게 잡혀 키티라는 여자집에 갇혀있었다

우체국도둑들은 우체국을 털때까지 이본카를 잡아둘 생각이었다, 아이들은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이본카가 있을 만한 장소와 우체국도둑들을 찾아 우체국도둑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드디어 우체국도둑의 이름을 알게 된다, 이름이 같은 오토세명, 오토세명은 우체국의 현금수송차량을 털 계획이다 그들은 매일 같은 시간에 식당에 들려 술을 마시고 당구를 친다 아이들은 오토의 계획을 알고 그들의 도둑질을 막으려고 한다,
과연 도둑들은 돈을 훔칠 수있었을까
그리고 키티에 집에 갇혔던 이본카는 구할 수 있을까,
이야기는 서서히 결말을 향해 다가간다
조금은 엉뚱하고 조금은 바보스러운 도둑들 오토와, 조금은 엉뚱하고 조금은 말썽꾸러기에 장난꾸러기 무퍼타 아이들의 정면 대결이 시작되는걸까
이본카는 그대로 키티네 집에서 머무르면서 아직도 탈출계획을 세우지 못한것일까 그냥 누군가가 구해주기만을 원하는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장을 넘기면
꼭 만화영화를 보는듯한 장면의 변화를 통해서 결말을 맞이 한다,

돈도 찾고 이본카도 찾고,
그리고 무퍼파 아이들을 도와주었던 쌍둥이 할머니가 아이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누군가의 집에 무단침입한것. 타인의 나무열매를 딴것, 등등 아이들은 재미로 저지른 일이지만 그것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것이며. 그것도 도둑질과 별반다를것이 없다고 아이들에게 말한다, 아이들은 자신들은 아직 아이들이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세살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하지 않았나,
잘못된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하겠다, 아무리 재미라고 하지만,책의 작가는 말한다 아이들의 장난도 도둑들과 별반 다를것이 없다는것을

그리고 책속에 등장한 도둑은 너무 어리숙하다, 그래서 더 재미를 주는것 같다,

재미있는 그림과 이야기. 그리고 아이들에게 주는 교훈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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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2-29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나 어른이나
미움도 사랑도
모두 똑같은걸요..

울보 2012-02-29 17:31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
모두가 같은 마음,
 
남자들의 약속 -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동심원 20
이정인 지음, 이누리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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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식탁위에 언제나 놓여잇는 동시집
그주에 이 동시집은 나를 참 많이 웃게 만든다,
그중에서도 이 부분,,

작년 이었을것이다
친정에 갔다가 동생이랑 한참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는데
친정의 이웃아주머니가 찾아와서,,"정임이 엄마,,ㅡㅡ"라고 엄마에게 말을 시작하셧다
한참을 그렇게 말씀을 나누고 나서 아주머니는 돌아가셨는데
옆에 앉아있던 딸이 하는 말,
"왜 저 아줌마는 할머니를 정임이 엄마,,,"하고 불러,
음 그건 엄마들끼리 이름부르기도 뭐하고 해서 옛날에는 누구누구 엄마라고 많이 했어,
"음 엄마는 안 그러잖아, 한번도 엄마가 친구 엄마한텐 누구 엄마 하는것 못봤는데,,"
라고 하더군요,
그렇지요 시대가 변해서일까
요즘은 보통 아이들 친구 엄마들이 모이면 이상하게 몇살이냐고 묻고 언니 동생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가만 보면 우리 엄마세대가 그런가 다 동네에서 누구네집,,대게는 큰아이 이름을 부르지요
동생도 항상 불만이었다고 하더군요, 우리엄마는 내 엄마이기도 하는데 매일 언니 이름만 부른다고, 그런가 그래서 나이가 40이 넘은 나도 아직 동네 어른들은 자연스럽게 "정임 이구나"라고 부르는데 난 처음에는 왠지 쑥쓰러웠는데 지금은 참 좋다
"류엄마가 아니라 정임이 내이름,그런데 이동시를 가만 보면,
내이름으로 우리집 모든것이 통하는것이 좋은데 가끔은 대표로 야단을 듣는것 같아 속상한 마음을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참 재미있다,

동시집안에는 이런 동시 말고도 아주 재미잇는 동시가 많이 들어있다
우리주변에서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사물과
주위사람들의 행동을 가만 가만 관찰하다가 그 순간 재미있는 말로 표현하는 동시
참 그 동시로 작가는 우리에게 웃음도 주고 동감하는 마음도 안겨준다,
그래서 동시는 짧은 글 안에 아주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잇는것 같아 좋다
읽는 이 마다 느낌이 달라 좋다
그리고 그 많은 동시가운데 나랑 통하는 이야기가 있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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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1-14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칭찬도 꾸지람도
좋은 말도 쓴 말도
이야기도 사랑도
모두모두 '대표'로 받는
이름이에요~

울보 2012-01-14 02:02   좋아요 0 | URL
네 언제나 우리집 문패의 이름보다 제이름을 더 기억하는 어른들이 많았던것 같아요,
지금도 집을 새로 지어 고쳐놓았지만도 아직도 그집은 정임이네 집이거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