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프 2
캐서린 스토켓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헬프 1부가 1962년의 미국 미시시피 잭슨 마을을 배경으로 삼았다면 2부는 1963년 한 여름부터 시작된다.그 해는
우주시대라고 하기도 하고 여성들의 피임약이 발명이 되어 원치 않으면 아기를 갖지 않아도 되게 되었지만 여전히 인종 차별은 몸에 붙은 거머리마냥
찜찜하도록 떨어지지를 않고 작가 지망생인 스키터는 십여명의 뜻있는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여 어렵사리 출판사와 연결되어 미서스 스타인이
스키터가 쓴 원고를 살피고 교정하며 말끔히 책이 나올때까지 숨을 죽여가게 되고 혹간 백인들의 행태를 고발했다는 이유로 불의의 피해를 당할까봐
내심 불안해 하는 세명의 유색 여성들의 모습을 머리 속에 그릴 수가 있었고 스키터의 남친인 스튜어트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분위기 속에 스토리가
전개가 기대가 되고 연인으로 발전되어 가는 것을 보면서 그녀의 인생이 조금씩 성숙해 감을 느끼게 한다.

스키터가 어린 시절
친모마냥 길러줬던 마음의 어머니였던 콘스탄틴은 운명을 달리하고 이에 스키터는 묘비라도 참례하여 콘스탄틴에게 감사와 회한의 정을 나누려 하는데
지극히 인간의 정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대조적으로 힐리라는 친구로부터 백인들에 대한 근거없는 얘기를 쓰고 명예훼손을 했다는등 모욕을 들으며
스키터는 나름대로 사회의 부패와 차별을 고발하고 힐리는 친구로부터 받는 모멸감과 배신감을 방어기제로 나서려 하는등 분위기가 험상궂게 흘러가는
것도 감지되었다.

그러나 세상은 늘 정의의 편에 서게 되고 사필귀정으로 안착하게 된다.스키터가 그린 백인의 잘못된 편견과 차별이
책으로 나오게 되고 TV 프로그램에 소개가 되면서 서평까지 나오게 된다.이 도서로 말미암아 백인들은 그냥 당하고 있을수만은 없다고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겨 유색인들에 광폭한 행동을 보여줄지도 모르지만 개혁은 더디고 느리지만 늘 물이 흐르는거처럼 흘러왔고 흘러갈
것이다.

아이빌린도 그간 정들었던 미스 리폴트 집에서 나오게 되고 그녀의 딸 모블린이 아이빌린과의 헤어짐이 너무 아쉬워 가지
말라고 떼를 쓰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선 역시 때묻지 않은 순수한 동심은 그래도 살아 있고 문제는 늘 오만하고 이기적이며 편견에 가득찬 기득권의
잘못된 생각과 편견에서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결국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물어 죽이는 꼴이 된다는 지극히 평범한 격언이 떠오르게 하는
이야기이다.가정부의 얘기를 필두로 미국 사회에 오랫동안 만연되고 아직도 근절이 안되고 있는 유색인 차별정책은 늘 깨우친 자들에 의해 조금씩 좋은
쪽으로 변해가고 뒤에 오는 세대들이 조금 더 혜택을 받고 윤기있는 삶을 누려가는게 세상 이치가 아닌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헬프 1
캐서린 스토켓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종과 민족
차별은 역사 속에서 증명했고 지금도 눈에 보이고 보이지도 않을듯 하지만 지식인과 날카로운 지성을 갖춘 리포터에 의해 고발되기도 하고 헬프와 같은
도서를 통해 편견과 차별 속에 억울한 삶을 뛰쳐 나가고픈 지극히 인간으로서 살고 싶은 마음과 울림이 이 도서에는 가득차 있다.조물주가 만든
똑같은 인간이지만 신체에 덧씌워진 색깔이라는 차이 하나만으로 차별과 편견을 받으며 사회제도의 틀에 진입할 수도 없으며 그로 인하여 겪는 고통과
불행을 뒤를 살아가는 후세대들에겐 보여주고 싶지 않아 이 글에 실린 세 여성은 비록 유색인이지만 목불인견의 꼴을 세상에 알리려 하고 작가
스코킷은 백인이지만 현대 미국사회에 만연되어 있고 핍박을 받고 있는 힘없는 유색인의 차별과 억눌림을 용기와 믿음,정의라는 명제하에 실상을 알리고
있다.

이 글은 작가를 지망하는 주인공 스키터와 50대 초반의 가정부 아이빌린,가정부로 일하다 도둑으로 몰려 쫓겨나 기구한 운명을
걷고 있는 미니라는 세 여성이 싹수 없이 구는 백성 젊은 주인들의 행태를 고발하여 사회적인 이슈로 내걸고 있으며 또한 1960년대 미국 사회에
유색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인종차별이 횡행했던 시절을 다룸으로써 역사 속의 인종 차별 문제와 유색인 가정부들이 주인들로부터 겪는 차별과 편견이 눈에
환하게 그려져 온다.

유색인들이 겪는 실상을 하나 하나 찾아 다니면서 인터뷰를 하고 기록을 하면서 책으로 내보겠다는 야심찬
스키터는 어릴 적 자신을 친모처럼 대하고 자상하고도 애정어린 시선으로 키워준 마음의 어머니 콘스탄틴을 그리워하고 찾아 나서면서 그녀의 마음은
더욱 백인들의 잘못된 민족성과 그들에 대한 차별을 은밀하고도 치밀하게 그려 나가려 하는데 아이빌린과 미니가 들려 주는 실상도 자못
크다.1960년대 당시 유색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의 대표적 예로 버밍햄 시위,마틴 루서 킹,유색인 아이들을 공격한 개들의 이야기부터 주인집
침대에 묻고 붙어 있는 머리카락,상처 딱지,코딱지,성교의 흔적,핏자국등을 가정부라는 죄로 참고 지우고 닦고 해야만 하는 것이다.또한 파이 조각을
먹지도 않았는데 먹었다는 누명으로 주인집에서 쫓겨 나야 했던 미니의 억울한 사연과 화장실도 함께 사용을 못하고 집밖에 놓여 있는 변기를
이용해야만 하며 공용시설도 함부로 백인과 사용할 수 없는 당시의 미국 인종차별 정책이 19세기후반부터 거의 100년간 정책적으로 누려져 왔고
백인들은 치외법권마냥 유색인 특히 흑인들을 마음대로 부려먹는등 비인간적인 처사에 스키터,아이빌린,미니는 분연히 일어나 미국사회의 편견과 오만을
꼬집어 내고 이를 책으로 펼쳐 무언의 저항을 글로 나타내려 함을 알게 된다.

미스 리폴트,힐리등은 스키터의 어릴적 친구이지만 이젠
어엿한 주부가 되고 색깔이 다르다 보니 거리감은 더해가고 그들이 가정부에 대하는 말과 행동,편견과 오만은 도를 넘어 사회적인 의분마저 느끼게
하는데 같은 인류라는 것은 껍데기에 불과하고 백인들이 갖고 있는 우월성은 비단 색깔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민족성의 우월과 자존에도 나타나
역사 속에 스러져 가고 희생된 자들은 신으로부터 잘못 물려받은 부모와 환경에 의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술관 점거사건
이은 지음 / 고즈넉 / 201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을
읽으면서 지나간 역사의 아픔과 백성들의 가난과 무지등을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또한 국력이 강해야 외세로부터 제대로 나라를 막고 보호할
수가 있으며 위정자들이 제대로 국익을 챙겨야 한다는 당위성도 느끼게 하였다.

아르스 미술관에 난입한 러시아 마피아 9.5파 조직과
미국 앤더슨측에서 약탈해 간 국보급 보물등을 되찾기 위한 아티 인스터튜트 학생들의 순수한 애국심의 발로와 이를 테러로 규정하고 있는 미국측의
팽팽한 긴장감이 아르스 미술관에서 벌어지고 이러한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아나운서와 기자의 생중계 내용이 현장감을 더해 일촉즉발의
상황을 재현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간 나라를 이끌어 오고 이끌어 가는 자들은 예술성과 문화 가치가 있는 보물들을 어떻게 관리했길래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는지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해 본다.

구한말 개방압력을 넣던 서양 및 일본 세력으로부터 빼앗긴 국보물
보물들은 거의가 압력에 의해 물 건너 갔고 뒤늦게 문화재의 소중함을 깨닫고 환수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위대한 문화는 특정국가의 소유가
아닌 인류 공통의 소유물이기에 거의 되돌려 받을 수 없는 상황인거 같아 더욱 안타깝기만 하다.엊그제 프랑스로부터 임대형식으로 받은 외규장각
도서는 완전히 국가의 품으로 안긴 것이 아니기에 지금부터라도 철저하게 문화재 및 보물들을 챙겨야 하고 보존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아르스 미술관의 큐레이터,관리 직원,9.5파조직원들,빼앗긴 미술품을 환수하기 위해 점거 농성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제각각 임무는 다르지만 지난 시절 약탈,유출등으로 빼앗긴 보물들이 한국의 품으로 되돌아와 국민들이 국가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되살려 보자는
의미가 강하게 다가왔다.또한 프랑스,영국,일본등을 위시해 해외에 널리 산재되어 있는 한국의 문화재들이 어디에 얼마만큼 산재되어 있는지도
외교채널,민간채널을 통해서라도 철저히 조사하고 파악하여 되찾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미술관을 배경으로 잊혀지고 빼앗겨
무관심의 대상이었던 보물들을 국가의 지도자들이 수수방관적 자세를 벗어나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때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이바이, 블랙버드
이사카 고타로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이 글을 통해 고뇌와 일탈을 시도하려는 젊은 주인공의 기괴한 발상과 행각을 음미해 보면서 때론 유머스럽기도 하고
때론 발칙하기도 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글의 첫머리가 '사슴 사냥' 내지 '포도 사냥'이라는 말로 시작되듯 주인공 호시노가 이끌어 가는
이야기는 분명 정상적인 행태는 아닐거라 예측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호시노는 그다지 잘 나진 못했지만 짧은 이성간의 교제를 무난히 넘기고 아무
일이 없다는 식으로 다른 이성을 찾아 나서는 일종의 헌터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이 든다.

진실을 외면한 채 겉으로
나타난 말과 행색을 통해 이성을 휘어잡는듯 하고 선을 넘지 않을 정도에서 등과 발을 돌리고 이성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과 그의 곁을 지켜주는
거구의 아가씨,마유미는 키도 전봇대에 몸은 스모선수와 같은 건장한 체격에 호시노의 길라잡이가 되어 주는 희안한 캐릭터이다.걸걸한 말씨와 탁탁
치고 넘어가는 꼴이 마치 조폭의 두령같다는 이미지가 떠오른다.한 여자와 오래도록 교제하기 위해 '점보'라면을 먹는 이야기에서는 말 그대로 웃다
울다 하기도 했다.미련 곰탱이같기도 하고 우직한 머슴같은 정직과 성실을 표상하기도 하는거 같다.저자의 재치있는 이야기 전개와 캐릭터의 선정도
절묘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시모쓰키 리사코를 비롯한 5명의 여성들과의 설익은 교제를 뒤로 하고 헤어지는 호시노짱과 마유미의
대조적인 성격에서 과연 진지하고도 낭만적인 이성 교제는 없는가?라는 아쉬움도 있지만 블랙 버드가 상징하는 젊은날의 고뇌와 번민,알아주는 이 없고
사랑해줄 사람없다는 고독감을 한 젊은이의 일상 탈출기를 유머와 재치를 골고루 섞어가며 묘사했다는 점에서 기억에 오래 남을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이 아니면 언제? - 투신자살한 아우슈비츠 생존작가 프리모 레비의 자전적 장편소설
프리모 레비 지음, 김종돈 옮김 / 노마드북스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20세기에 들어서 2번의 세계 대전 속에서 제국주의의 팽창 및 민족주의의 우월성을 부르짖다 비극적인 종언을 고하고 새로이 헤쳐모여식으로 이념과 체제가 짜여지면서 현대에 이르면서 신자본주의라는 극도의 국가이기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결국 약육강식의 생존 논리가 20세기와 지금과 비교하면 영토 확장,민족주의의 우월성등으로 총과 칼을 휘두른 무(武)의 철혈 정책이었다면 현대는 지구의 환경 오염과 기후 온난화,생태계 파괴등으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자연을 거스르는 정책이 결국엔 인류가 자연의 대재앙이라는 역습을 맞이할 수도 있음을 예측하게 한다.

 2차 세계대전이 맹위를 떨치고 연합군의 프랑스 노르망디 작전이 성공적으로 치달으면서 독일은 아리아라는 그들 민족의 우월성과 히틀러라는 인물의 영웅적이고 기회주의자에 의해 떠돌이 유대인들에 대한 대량 학살극이 독일을 비롯하여 폴란드,소련등지에서 자행되고 배가 고파 인육을 씹어 먹는등 참극의 연출이 레비라는 작가에 의해 서사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실제 그가 그 무시무시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기적적으로 생환을 맞이하여 그때 겪었던 유대인의 비극과 참상을 빨치산 내지 레지스탕스라는 저항 부대를 내세워 인간은 왜 살아야 하고 삶의 근본적인 의미는 무엇인가를 새삼 일깨워 준다는 점에서 각별한 시간이 되었다.

 역사 이래 전쟁은 이긴 자든 진 자든 후유증이 심각했음을 알게 되는데 특히 제국주의의 영토 확장정책과 피제국주의의 백성들에게 자행한대학살 정책은 일국의 심각한 트라우마 및 적개심을 낳게 하고 국가간 원만한 관계개선은 겉으로만 치유되는 모양새를 띠지만 속마음은 언젠가는 복수의 칼날을 드리우게 마련이다.역사가 말해주는 독일의 유태인 홀로코스트,루꺼우챠오사건으로 비화된 중일전쟁과 남경 대학살,인체해부(마루타) 사건,1923년 간토 대지진으로 인한 조선인 대학살사건등이 제국주의의 오만한 정책과 영웅주의의가 빚은 결과물이고 희생자의 대다수는 선량한 일반인들에게 있다는 점이다.

 유대인 빨치산 부대의 주요 인물 멘델과 레오니르는 러시아 남부 벨로루스,우크라이나를 떠돌며 나치 근위대 및 그 세력들을 잡고 처단하며 나치의 유대인 말살정책에 항거의 깃발을 내세운 전위대원들인데 노볼셸키 빨치산 수도원의 도브 원장,율리빈 대장,게달레대장,시슬,라인등이 강과 숲과 습지,평원등을 이동하면서 때론 나치의 이동을 막기 위해 보급품 수송 열차를 폭파하기도 하고 나치대원들과 불심 마추침에 총격전이 이어지며 섬광같은 불바다와 귀가 찢어지는 총탄 세례등이 공감각적으로 다가온다.전쟁을 겪어 보지 못한 나도 부모님에게 들은 6.25전쟁의 참상과 잠을 자다 갑자기 날아든 총탄이 흙벽담을 뚫고 날아갔다는 섬득한 얘기,군에 갔다 온다던 오빠가 불귀의 객이 되었다는 전쟁이 낳은 희생은 근본적으로 참다운 인간의 삶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산 자들은 살아가기 위해 최소한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는 갖고 있어야 하다.우리는 곧 무장해제 되어 자신을 방어할 권리를 박탈당하게 될 것이다.최후의 권리는 죽임인데 자기옥쇄에 들어가 결사항전으로 맞서는 최후의 방법인데 죽어도 사는 것이다! 이게 바로 유대인 빨치산 요원들의 필사적인 항거법이었다고 생각한다.2차세계대전이 말로를 걸으면서 이탈리아의 무솔리니는 암살이 되고 히틀러는 궁지에 몰려 결국 자살을 함으로써 독일의 유대인 학살극은 끝을 내게 되고 빨치산 부대원들은 자신들이 살아갈 길을 향해 떠나게 된다.

 이념과 체제 아래에서 민족의 우월성과 영토 확장을 도모했던 히틀러 및 스탈린의 제국주의의 음모는 사필귀정으로 끝나게 된다.작가 또한 유대인으로서 게토,아우슈비츠,카틴숲등의 유대인 학살을 직간접적으로 겪은 사람으로서 또는 살아있다는 자체가 같은 동족에 대한 회한으로 다가섰을지도 모른다.히틀러와 스탈린에 의해 자행된 광기,잔혹성,살아남기 위해 나치에 빌붙어 동족을 죽여야 했던 유대인의 이중성등을 통해 근본적인 물음을 제기하게 된다.

 폴란드 시인이 쓴 시다.

 마리아여,
 
 아이에게 고통을 주고 싶지 않으면

 
이 폴란드에서 아이를 낳지 말아요.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손톱으로 십자가를 그을 것이니
  
 깊은 슬픔의 바다는 경계도 없고 바닥도 없으며 깊이도 알 수 있는 참극이고 형언할 수 없는 나락으로의 진혼곡이라 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