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 없으면 사는게 즐겁다 -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꿈틀이 부부의 1년간의 세계여행
홍성만.설윤성 지음 / 우물이있는집 / 2002년 5월
절판


하지만 나는 우리에게 그것보다도 훨씬 소중하고 값진 것들이 남았다고 확신한다.
우선, 부부 금슬이 좋아졌다. 그 내용은 그다지 거창하지 않다. 인생의 동반자라느니, 영원한 친구니 하는 진부한 결론보다도 우리 부부는 '싸움을 빨리 끝내는 법'을 배웠다. 똑같은 얼굴을 24시간 내내 보면서 일년 동안 붙어 다녀보라. 그것도 나가면 말 통하는 사람 하나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싸움이 길어지면 두 사람 모두에게 손해라는 '명백한 사실'을 알았다. 더 많은 알게 된 비밀과 추억들, 둘만의 놀이는 이제 그것만 울궈 먹으며 살아도 100년은 사이좋게 살 수 있을 것만 같다.-3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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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12-15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는 내내, 여행기록이나 세계 곳곳의 문화보다도 '이 부부가 사는 법'에 눈이 갔다. 그렇구나....1년을 휘돌아 여행을 하면, 그런 좋은 점이 있구나.... '대화'하는 법을 잊어버리고 사는 나...좋겠다! 힝...부러워 주욱~겠다!

짱구아빠 2004-12-15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싸움 빨리 끝내는 법- 이거 무지하게 중요하더라고요...

저는 한번 삐지면 몇날며칠 말을 안하고 지내버리는 별로 좋지도 옳지도 않은 방향으로 끌고 가는 버릇이 있는데,이게 쉽게 고쳐지지 않더라구요..그래봤자 마누라는 아쉬울 것 하나 없고 저만 손해인데....

진/우맘 2004-12-15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부부는 별로 싸우지도 않아서 더 걱정이랍니다.^^;; 싸움도 의사소통의 한 방법인데....싸우지 않는 부부는 건강하지 않다던데....진짜로 그럴까요?

짱구아빠 2004-12-15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부부는 가장 많이 싸우는 경우가 차를 가지고 잘 모르는 지역을 찾아갈 때입니다. 운전은 제가 하고 와이프는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는데 요새 차승헌 씨 나오는 TV광고처럼 "좌회전 아니 직진,우회전인가??? " 이러기를 몇번하다보면 저는 길 하나 못찾냐고 성질을 부리기 시작하고,집사람은 지도하고 실물이 일치하지 않는데 어쩌냐고 맞받아치고 그러다보면 서로서로 언성이 높아져서..........상호 버럭버럭...

그래서 요새는 안 싸우려고 잘 모르는 곳을 갈때는 지하철 타고감다.^^

진/우맘님 지금 자랑하시는 거죠? 맞죠?

ceylontea 2004-12-15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싸움을 빨리 끝내는 법이라.. 좋네요... 히히..

진우맘님 싸움도 안하신다구요?? 설마 항상 무지개, 하트 날아다니는 건가요?

진/우맘 2004-12-15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ㅋㅋ 무지개, 하트가 아니라 '...'이 날아다니지요. 그냥 항상 소 닭보듯....무덤덤~하게 살아요.^^;

짱구아빠님> 자랑 아닌디요!!! 그리고 네비게이션, 그거 아무나 못 해요. 저 역시 지도만 집어들면 왜 그리 아득한지...^^;

로드무비 2004-12-15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 닭 보듯.

우리 부부도......^^
 
사랑에 대해서 말할 때 우리들이 하는 이야기
레이몬드 카버 지음, 안종설 옮김 / 집사재 / 199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레이몬드 카버는 일상을 다루는 연금술사다. 그리고, 문장을 다루는 연금술사이기도 하다. 평범한 하루, 보잘것 없는 단어들도 그의 손을 거치면 달라진다. 그냥 표면의 먼지를 털어내고 쓱쓱 문질러 빛을 낸 정도가 아니다. 그의 단편 속 일상과 문장들은, 원소배열 하나까지 속속들이 바뀐 듯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매력, 마음을 뒤흔드는 힘이 있다.

커버의 단편들을 거치면서 나의 '소설 읽는 법'이 조금은 바뀌었다. 소설은 모름지기 재미있어야 한다는 주장에 동조하는 나는, 주로 그 '재미'를 결말에서 찾았다. 급박한 반전이나 포근한 해피 엔딩, 눈물을 실컷 쏟게하는 통렬한 비극...소설은, 멋진 결말과 그것을 끌어내기 위한 (부수적인)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은연중에 생각하고 있던 것 같다.(있던 것 같다...라는 모호함은, 내가 그렇다는 사실을 자각조차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러므로 카버의 단편들을 읽으며 소설 읽는 법이 바뀌기 이전에, 나에게 특정한 소설 읽는 스타일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 
그러나, 카버의 소설에 내가 이전에 알던 결말은 없다. 어느 저녁, 어느 하루, 어느 한 달, 어느 한 계절....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인생의 한 토막을 대충 눈짐작으로 툭, 잘라내어, 그것을 글로 쓰면 소설이 되는 식이다. 보통 사람의 평이한 일상에 '소설같은' 결말은 없다. 신데렐라처럼 왕자님을 만나 행복하게 되는 아가씨도 없고, 알고보니 친한 친구가 범죄자였다는 반전도 없고, 급작스러운 불치병으로 병들어 죽는 아내도 없다. 일상은, 그리고 인생은 계속 그렇게 흘러갈 뿐.
부양해야 할 가족들의 하소연에 지친 가장은 거칠게 운전하는 동료의 차에 동승해 출근길을 내달리고(코끼리), 알콜 중독으로 치료소에 있는 한 남자는 전처(혹은 현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려고 수화기를 집어들며(내가 전화를 걸고 있는 장소), 뺑소니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부부는 제과점에서 빵을 씹으며(사사롭지만 도움이 되는 일) 이야기가 끝난다. 소설은 끝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냐고?
다른 소설에서는 결말에 몰리는 재미가, 그의 단편들에서는 과정에 몰려있다고나 할까? 그 별반 색다를 것도 없는 이야기와 주인공에 몰입하게 만드는 힘. 그렇게 동화되어 우리 모두의 평범한 삶 속에 숨은 비범한 찰나(가끔, 너무 빨라서 미처 자각조차 하지 못하는)를 느끼게 하는 그 힘이 바로 카버의 소설이 주는 '재미'이다. 그 재미는 어찌나 강렬한지, 무덤덤하게 열린 결말을 거치고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도 가슴에 진하게 각인되어 남는다.

레이몬드 카버가 훌륭한 문장을 쓰는 위대한 작가라고들 하는데, 나로서는 대체 그의 어떤 점이 그렇게 대단한 것인지 논리정연하게 정리할 재간이 없다. 다만, 그의 단편들은 요란한 결말 없이도 하나같이 재미있으며, 그의 문장들은 어려운 단어 없이도 살아숨쉬는 듯 명쾌하다고 느낄 뿐.
기억에 남지 않는다며 단편소설을 싫어하던 나에게, 그 참맛을 가르쳐 준 작가. 그에게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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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12-10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이몬드 카버의 '훌륭한 문장'은 아마 번역문에서는 안 드러나나 봅니다. 저도 번역된 책을 보면서 좀 지루해하며 읽은 기억이 있거든요. 원서는 무척이나 단순하면서도 '훌륭한 문장'이라고 하네요..

sweetmagic 2004-12-10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 언어의 묘미를 느끼고 싶어요.... ㅜ.ㅜ;;;;

superfrog 2004-12-10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ㅠ.ㅜ

진/우맘 2004-12-10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두 분은 그래도 나 보단 나은 실력자들이라고 아는데요!!! 그런 엄살 부리려면 저만치 비키세요, 떼끼! ^^

superfrog 2004-12-10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진우맘님 화나셨당.. 추천해드려야지..!! 레이먼드카버의 훌륭한 문장을 읽고 즐거워 할 수 있는 그날까지, 화이링!!^^

진/우맘 2004-12-10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화라기 보다는....배시시.....(추천 한 방에 게게 풀려버린...^^;;)

샐리 2004-12-10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었어요..권해준 친구는 아주 극찬을 했던 반면 저는 큰 재미를 못 느꼈었죠.(저는 소설이랑 모름지기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단순독자랍니다)

다시 읽으면 느낌이 다를까요..?

진/우맘 2004-12-10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샐리님> 저는 참 좋았지만....섣불리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을만한 책은 아니라고 보여요. 코드가 맞지 않으면 참 황당하고 따분할 수 있거든요. 취향의 문제겠죠.^^

perky 2004-12-12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이먼드 카버책들을 원서로 읽으면 그를 좀더 깊이 알수 있을거에요. 원서로 읽다보면 이런 문장을 과연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할 수 있을까..싶은게 많이 나오거든요. 특히 단어 하나하나의 선택이 아름다운 단어를 선택한다기 보다, 중하류층의 언어를 사용하다보니, 아주 민망할 정도로 저속한 단어들도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거든요.그런 거친 단어들 속에서 품어져 나오는 일상의 잔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그러다보니 정말 감탄을 안 할수가 없었어요.
 
귀향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정창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리뷰를 쓰기에 앞서, 흑색 소설이 무엇인지가 궁금해졌습니다. 한참동안 검색창을 따라 휘돌다 왔는데, 일목요연한 정의는 없고, 요거 한 줄 건졌네요.
흑색 소설(폭력, 섹스, 돈을 주제로 하는 소설)
그러나, 저 간단명료한 문장이
흑색소설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귀향',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난 단어이지만....라틴 아메리카, 필름 누아르 등의 다양한 단어가 어우러들 때 '흑색 소설'이라는 것이 제대로(?) 정의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리뷰를 열면서 낯선 단어를 붙들고 잠시 서성였듯이, 이 책을 처음 열고도 한동안 갈피를 못 잡고 헤매었습니다. 작가에 대해서도, 내용에 대해서도 사전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만났으니까요. 도서관 검색창에 우연히 떠오른 '루이스 세풀베다'라는 이름을 적어 넣고, 빌리려고 했던 '연애소설 읽는 노인'이 대출중인지라 꿩 대신 닭으로 들고나온 터였습니다.
문장이 어렵거나 글이 현학적이라 헤맨 것은 아닙니다. 정 반대로, 너무 쉽고 흥미진진했기에 놀랐죠. '루이스 세풀베다'라는 이국적인 이름이 주는 기묘한 아우라에 지레 겁을 먹고 있었나봐요.

필름 누아르를 차용했다고 하더니, 정말 책이라기 보다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했습니다. 영화에서 신이 바뀌듯 칠레, 독일로 뚝뚝 끊어지며 바뀌는 장면과 더불어 등장하는 생소한 이름들을 외우려고 앞 장을 수도 없이 뒤척였지만, 곧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죠. 이야기 전개에 탄력이 붙기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었으니까요.
전후 독일에 남겨진 군인, 은퇴한 게릴라들의 피폐한 삶과 쓸쓸한 심사를 헤아리기엔 근대 세계정치사에 대한 내 지식이 너무 짧지 않나, 울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군부 독재 아래에서의 인간군상을 그린 무수한 국내 소설 속 인물들과 후안 벨몬테가 오버랩 되면서는 그 답답함도 자연스럽게 가시더군요.

'귀향'을 읽었다고 하자 무수한 서재지인들이 루이스 세풀베다를 찬양하고 나섭니다. 이구동성, 이 작품이 세풀베다의 다가
아니라 하며, 대부분 '연애소설 읽는 노인'을 최고로 꼽는군요. 멋진 작가를 새로이 만났다는 것은, 게다가 그와의 근사한 만남 이후에도 처음을 능가할 무수한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상상만 해도 짜릿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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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2004-12-10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통브와의 연애를 끝내고, 다시 세풀베다와 사랑에 빠지고....이게 독서인의 행복인가 봅니다. 언젠간 저도 세풀베다 아저씨를 만나게 되겠죠. ^^

하이드 2004-12-13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애소설 읽는 노인도 추천이요. 이 작가 작품중 ' 파타고니아 특급 열차'는 자전적 성격이 강하고 ( 그래서 재미없었고 ^^;;) 지구 끝의 사람들은 환경에 대한 교훈과 재미 둘 다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감상적 킬러의 고백' 과 ' 귀향'은 사 놓고 아직 못 보고 있네요. 머니머니 해도 처음 읽었던 작품인 ' 연애소설 읽는 노인 ' ( 역시 환경, 자연 파괴 에 관한 이야기) 가 제일 좋았네요.

진/우맘 2004-12-13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스하이드님, 책 추천 고마워요.^^

마냐님, 헤헤, 노통브랑 결별하고 세풀베다와 사랑을 나누면서 레이몬드 카버와 외도를....으흐흐흐 문란한 독서생활을 하고 있는 진/우맘.^^;
 
우산 타고 날아온 메리 포핀스 네버랜드 클래식 14
파멜라 린든 트래버스 지음, 메리 쉐퍼드 그림, 우순교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다들 메리 포핀스~ 메리 포핀스~ 하는데, 사실 전 이 나이 되도록 그녀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어린 시절 책을 덜 읽은 것도 아닌데....집에 있던 계몽사의 세계명작전집에는, 메리 포핀스의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거든요. 영화요? 그것도 어째, 못 봤네요. 사운드 오브 뮤직은 명절마다 물리게 봤건만, 메리 포핀스는 텔레비젼에서 많이 안 틀어줬나봐요.
여하간, 사정이 그러저러하여 제 머리 속의 메리 포핀스는,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다정하고 활달한 가정교사 쥴리 앤드루스가 좀 더 풍성하고 긴 치마를 입고, 우산 하나를 받쳐 든 채 활짝 웃는 모습이요. 이런 얼토당토 않은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으니....ㅎㅎㅎ 불친절하고 허영심 많은 요 아가씨를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죠.^^

백설공주, 신데렐라, 소공자, 소공녀....하나같이 어여쁘고 마음도 착한 사람들만이 이야기책의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던 그 때에, 어쩜 이렇게 독특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을까요? 메리 포핀스라는 인물을 설정한 저자의 역량이 범상치가 않습니다. 얼굴도 마음도 아름다운 사람이야 당연히 사랑받게 되어 있죠. 그러나, 불친절과 콧방귀가 특징인 거만한 아가씨를 매력적인 주인공으로 만들어내는 것은....게다가, 사실은 그 무뚝뚝함 속에 따뜻한 마음이 녹아 있다는 것을 슬쩍 알려주는 것은, 대충 해서는 어려운 일 아니겠습니까?

'뒤죽박죽 공원의 메리 포핀스'가  분량도 많고 더욱 본격적인 환타지를 보여주지만, 저는 '우산 타고 날아온 메리 포핀스' 쪽이 더 정이 가네요. 집과 이웃, 거리...일상적인 것들을 비틀어 환상과 꿈이 머물 수 있는 공간, 무한한 상상력의 여지를 만들어내니까요. 
우리 아이들은 자라면서 이 멋진 유모록, 메리 포핀스를 꼭 만나게 해줄겁니다. 그녀와 함께 하는 신나는 상상을 놓치는 건 참 안된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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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구두 2004-12-09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00번째 리뷰일 테죠? 축하드립니다. 진우맘님!

진/우맘 2004-12-09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저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이리도 짚어 주시다니!

그런 줄 알았으면, 더 공들여 쓸것을 그랬어요.^^ 고맙습니다~

stella.K 2004-12-09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00번째요? 으~나로선 상상도 못할...암튼 축하해용!^^
 
사계절의 생활 풍속 - 풍속화 보림한국미술관 3
정병모 지음 / 보림 / 2004년 11월
품절


표지가 제법 근사하지요?

겉장을 벗기면, 속은 더욱 품격있는 걸요~^^

크기는 대략 이 정도. 일반 만화책의 두 배가 조금 넘는, A4용지보다 더 큰 사이즈입니다. ★특별출연-바람의 나라★ 제가 제일 좋아하는 무휼과 연이 커플입니다요.^^

잘 배치된 도판이, 어설픈 화집보다도 낫다고 느껴지네요. 내용이 제법 많죠? 최소 초등학교 중학년 정도는 되어야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싶어요.

굳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성인의 미술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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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12-03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성이십니다 ^^ 추천하여요!

진/우맘 2004-12-03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고마워요. 플레져님.^^

책읽는나무 2004-12-12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은 정말 포토리뷰로 올리기엔 안성맞춤인 책인것 같아요..^^

책이 참 품격있고 고급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