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4. -올해의 95번째 책

★★★★☆

전형적인 서울깍쟁이로 뵈는, 동그마하고 깜찍한 외모.
아마, 그때문이었을 거다. '낭만적 사랑과 사회'가 제법 맘에 들었으면서도 정이현의 차기작들을 그냥저냥 외면한 것이.

그런데, 오늘의 거짓말을 읽고 나니...ㅋㅋ 이쁘다고 작가를 미워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버리는군.^^;

주요섭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그 짧은 단편으로도 그 시대의 사회상, 여인상을 시공을 초월해 정확히 전해낸다. 50년 쯤 지난 후에 2000년대 초반, 그 속의 보통 여성을 읽어내려면... 아무래도 정이현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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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4 15: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7-10-04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왜 동그랗지도 않고 깜찍한건 더더욱 아닌데...서울 깍쟁이일까요.
(죄송합니다 철야해서 지금 정신이 오락가락..=3=3=3=3=3)

홍수맘 2007-10-04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쁜데다 글까지 잘 쓰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윽~ 배가 너무 아파요. ㅠ.ㅠ
저 역시 이책 미뤄두고 있었는데 아휴~ 진우맘님 얘기에 또 솔깃해 버렸어요. ^^.
 

2007.9.29~30. - 올해의 93, 94번째 책

★★★☆

읽을 책이 떨어져(말인즉슨...소설이 떨어졌다는 얘기. 공부할 책은 줄을 섰다지요...흑흑) 친구집에서 술김에 집어 온 책.
(아, "대출!"을 외치고 집어 왔음. 훔쳐온 건 아님.^^;)

대조영에 나오는 이분이 측천무후라지?



덕분에, 읽는 내내 양금석의 목소리가 귀에 쟁쟁....^^;;(측천무후는 1인칭 소설인지라.ㅋ)
샨샤라는 이름은 가물가물하지만, '바둑 두는 여자'라는 소설이 한동안 화제였던 기억은 난다.
뭐, 그냥저냥.... 우선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측천무후=악녀, 요녀'라고 머리 속에 박아두었던 선입견 하나를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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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10-01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여인이었던 것만은 사실인 듯 합니다. 1인 군주통치사회에서 여인이 황제에 오르다니요, 가끔 왕비나 황후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화는 많이 보았지만 측천처럼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악녀나 요녀라 불릴 수 밖에 없던 것은 후궁에서 황후가 되기 위해 자신의 아이까지 살해해야 했던 일들이 크게 반영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읽으시기 멋진 후기 부탁합니다.
 

2007. 9. 며칠이더라...ㅡㅡ;; - 올해의 90,91번째 책

★★★★

스티븐 킹, 장수하소서...^^

 

2007. 9. 26. - 올해의 92번째 책

★★★★

추석 연휴에 책을 안 싸들고 친정에 내려간 게 실수였다.
집에 남은 책 중 안 읽은 것을 샅샅이 뒤지다가 발견.
고등학교 때 '필독도서'로 챙겨 읽고 들들 외우던 기억에 알러지가 생긴 주요섭이니, 현진건이니....헌데, 생각보다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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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9-29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정에서 오래전 읽었던 낡은 책 뒤져보는 것, 재미나죠?
연휴 잘 보내셨지요? 전 이번에 친정에서 낡은 사진첩을 보며 아주 오래전의
사진들을 훑었어요. 제가 일곱살 적 같이 찍은 사진 속 엄마가 어쩜 그리
이쁘던지요. ^^

진/우맘 2007-10-01 16:50   좋아요 0 | URL
혜경님이 엄마 닮아 미인? ^^
 

 2007. 9. 8. - 올해의 87번째 책

★★★★

로알드 달의 책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봐야 한다. 허술하게 주인공과 동일시되거나 감정이입이 돼버리면 안된다. 작가는 주인공이라고 봐주는 법이 없다. 황당하고 뼈아픈 반전을 등장인물의 마음 고대로 느껴버리게 되고 만다...흑.

그나저나, 베르베르에게나 느낄법 한 과학적인 상상력에 대한 찬탄을, 로알드 달에게서도 하게 될 줄 몰랐다.

2007. 9. 8. - 올해의 88번째 책

★★★★☆

'너무 사랑하는 여자들'이란, 협의로는 부적적한 양육방식의 부모 밑에서 자라나 비정상적으로 보여지는 사랑에 희생적으로 집착하는 여자들을 말한다. 아주 구체적으로 도움이 될 법 한, 심리학 서적의 딱딱함을 거의 느낄 수 없는 책.
번역만 좀 더 매끄럽고 오타가 적었더라면...^^

2007. 9. 9. - 올해의 89번째 책

★☆

예전엔 하루키와 견줄만큼 그의 다크포스(?)에 열중했는데.
언제부터일까....무라카미 류를 읽으면서 그냥 "뷁ㅡ,,ㅡ" 하게 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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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09-10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와인 한잔의 진실'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인데 ^^ 언젠가 저 책 들고 저기 나오는 와인 투어해 보고 싶은 꿈이 있어요. 제일 좋아하는건 오퍼스 원 하고, 바롤로였지요. '너무 사랑하는 여자들'은 대학교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제목만.. 기억 나지만서도 ^^; 로알드 달 책은 계속 나와주니 고맙고, 계속 사게 되는데, 읽을 짬이 안 나네요.

진/우맘 2007-09-11 14:38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저 책 읽으며 언뜻 하이드님 생각했더랬어요.^^
와인 좋아하시잖아요.
근데 전 아직 와인의 가치에 눈을 뜨질 못해서....와인과 세계여행은 둘 다 먼먼 얘기같아, 일종의 신포도 기제가 작용된 듯. ㅋ

BRINY 2007-09-10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무슨 얘긴가 했더니 책 제목들이었군요

진/우맘 2007-09-11 14:39   좋아요 0 | URL
히이...^^
 

 2007. 9. 4. -올해의 86번째 책

★★★★☆

오랜만에 리뷰 썼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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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9-05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제목만 보고 들어왔다가 "엥?" 했어요.
리뷰보러 가야지. 후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