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전에 나를 바꾸고 30부터 세상을 바꿔라 - 서른 살, 인생 2막을 위한 성공 습관
수이메이우위 지음, 이지희 옮김 / 이터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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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MBA 과정 이수, 창업, 컨설팅, NGO 회사 창립 등 다양한 도전 경력을 가진 수이메이우위. 14만 팔로워를 가진 재테크의 달인이기도 합니다. <30전에 나를 바꾸고 30부터 세상을 바꿔라>는 자기계발서를 읽는 청춘들의 마음을 족집게처럼 헤아리고 있습니다. 꿈을 찾아나설 용기를 주면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경제적 자유의 길을 찾도록 제시하는 방향이 마음에 들었어요.


"사람들은 누구나 꿈을 갖고 있다. 단지 냉혹한 현실에 맞서느라 꿈을 잃은 척하며 살아갈 뿐이다. 하지만 꿈이 없다면 미래가 우리를 부를 때 변화를 시도해볼 용기조차 내지 못할지도 모른다." - 30전에 나를 바꾸고 30부터 세상을 바꿔라 


고액의 연봉과 높은 업무 성과도 소용없게 만드는 업무에 대한 권태감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생긴 우울의 늪. 저자는 자신의 운명과 삶을 선택할 자유가 스스로에게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고, 결국 지인과 단둘이서 NGO 단체를 설립했습니다. 하고 싶었던 일을 선택했지만 그 길은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월급도 3분의 1이 줄어들어 재테크를 체계적으로 공부해 월급에 구속받지 않는 경제적 자유를 간절히 꿈꾸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에 이르러 세 아이의 부모가 되었고, 이제는 세상을 바꾸는 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만약 서른 살에 사직서를 낼 용기가 없었다면?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나설 용기가 없었다면 마흔이 넘은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요.


저마다 가진 절망감, 무력감, 불안감, 막막함을 헤치고 나와 용기있게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응원하는 책 <30전에 나를 바꾸고 30부터 세상을 바꿔라>. 그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온갖 방해꾼을 물리치는 적절한 기술과 방법을 알려줍니다.



어차피 인생은 장기전입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에 집착하는 대신 꿈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가라고 조언합니다. 내 꿈이 무엇인지 목적지를 알아야 어떤 길을 선택할지, 어떤 준비물을 챙겨야 할지 명확해집니다. 돈과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나만의 진짜 꿈을 상상하면 됩니다. 돈만 있으면 모두 해결되는 꿈도 있을 테고, 돈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꿈도 있을 겁니다. 돈보다 시간이 더 필요한 꿈도 있을 테고요. 이렇듯 꿈에 담긴 본질도 참 다양합니다. 직업으로서의 꿈 외에 내 가치관이 연관된 꿈의 의미를 들여다보게 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커리어를 설계하는 법을 알려주지만 그렇다고 해서 외길은 아닙니다. 저자도 커리어 스펙트럼이 무척 넓은 편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파악해 직업 경로를 이해하고, 현재의 내 모습과 목표와의 격차를 분석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이 모든 과정이 커리어 설계입니다.


저자는 행동을 중요시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기도 하죠. 독서를 하더라도 앎을 위한 독서와 행동을 위한 독서의 균형을 맞춰 나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에 맞는 현명한 독서를 추구합니다. 무엇보다 사랑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솔로 탈출 실전 전략 팁을 알려주는데 현실적이어서 훅 와닿더라고요.


"꿈을 실현해나가는 데 있어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역시 경제적 자유다." - 30전에 나를 바꾸고 30부터 세상을 바꿔라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간이 충분하며 야근할 필요도, 사장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는 삶. 돈이 필요합니다.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꿈꾸지만 현실은 막막하지요. 인생을 설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돈은 우리의 꿈을 든든하게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재산 총액을 증가시켜줄 수 있는 투자 기술을 익히는 데 과연 우리는 얼마의 시간과 돈을 들이고 있는지 되돌아보라고 따끔한 한 마디도 합니다. 그리고 투자는 당최 배울 수가 없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올바른 방법을 선택하기만 한다면 배울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기본 팁을 꼭 실천해서 경제적 자유를 맞이하는 그날이 얼른 오기를 바랍니다.


인생 설계를 열심히 해도 실천하는 과정에서 꼭 방해꾼들이 나타납니다. 미루기, 주의력 분산, 거절 못 하는 습관, 완벽주의 등 내면의 방해꾼들을 물리치는 무기도 갖고 있어야 합니다. 5분 투자법, 작은 보상, 미션 경쟁법 등 재미있는 방법들이 소개됩니다.


저자는 인생 설계의 도구로서 다이어리를 추천합니다. 일정 기록의 도구가 아닌 명확한 계획, 방향성, 구체적인 실행 절차까지 기록하는 나만의 경험 창고로서의 꿈 다이어리입니다. 다이어리 사용법을 익히면 시간에 대한 제어 능력도 향상되고 미루기 등 나쁜 습관도 개선된다니 일단 한 번 해보면 어떨까요.


커리어든 독서든 사랑이든 스스로 자기 삶의 설계자가 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그리고 돈도 없고 사람도 없는 초기에 힘든 단계를 버텨내야 하는 NGO에 관심 많은 이들을 위한 조언까지. 수이메이우위 저자의 <30전에 나를 바꾸고 30부터 세상을 바꿔라>는 작은 변화를 거듭하며 내가 원하는 꿈에 도달하도록 실천적 지침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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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푸꾸옥 - 2020~2021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김경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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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CNN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10위, 내셔널 지오그래픽 선정 '최고의 겨울 여행지' 3위에 손꼽힌 베트남의 진주 푸꾸옥.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해있고, 제주도의 정반 정도 되는 섬인 푸꾸옥은 자녀와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지로도 제격입니다. 다른 곳과는 달리 사파리 투어까지 있는 빈펄 랜드만 다녀오는 푸꾸옥 여행자도 많다고 합니다. 2019년 푸꾸옥 직항이 생겨 더욱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되었어요.


현지인에게 자연 휴양지로 인기 있던 곳이 해외에 알려지며 유럽인이 사랑하는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푸꾸옥은 한국인에게는 아직 생소한 곳이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베트남 다른 도시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졌습니다.


<트래블로그 COMPACT 푸꾸옥>에서는 시내투어 일정부터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3일 일정, 4섬 호핑 투어 일정 등 여행 기간과 테마에 맞춰 추천 코스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고급 휴양지로 개발된 푸꾸옥은 다이내믹한 즐거움이 가득한 곳입니다. 롱비치와 옹랑 해변에서 여유를 즐기고,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할 수 있는 그림 같은 푸꾸옥 국립공원이 있는 북부, 활기찬 해산물 시장을 둘러보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즈엉동 마을, 때묻지 않은 해변에서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푸꾸옥 남부까지 관광, 휴양, 해양스포츠, 야시장, 리조트&호텔이 다채롭게 마련되어있어 관광과 휴양 모두 만족할 만한 곳이에요.


숙박, 음식 취향이 저마다 다르듯 푸꾸옥 여행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막막하다면 다양한 취향에 맞춘 조언이 쏠쏠한 팁이 될 겁니다. 물가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1년 내내 화창한 날씨 속에서 여유를 가지고 지낼 수 있는 한 달 살기 좋은 도시라고 합니다. 푸꾸옥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도 세심히 다루고 있으니 도움 되실 겁니다.


고급 리조트, 호텔이 많아 기본 제공되는 서비스도 다양한 푸꾸옥 숙소. 전용 해변을 보유한 곳도 많아 여유롭고 한적한 휴양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트래블로그 COMPACT 푸꾸옥>에는 다른 관광지와 접근성이 좋고 가족 여행객, 장기 여행자에게 적합한 숙소, 가성비 높은 숙소 등 숙소마다 장단점을 짚어 소개합니다.


청정 자연을 품고 있는 베트남의 떠오르는 관광지, 더 유명해지기 전에 떠나야 할 여행지 푸꾸옥의 매력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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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푸꾸옥 - 2020~2021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김경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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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제주도 느낌 물씬나는 푸꾸옥의 매력을 잘 알려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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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 내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취향수집 에세이
신미경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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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일상을 꾸리는 미니멀리스트 신미경의 일상 기록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최소한의 것을 가지고 산다는 것에 대한 실천적 비움을 보여준 전작 <오늘도 비움>을 읽었을 때도 유행처럼 좇던 미니멀라이프 주제 책들 중에서 무척 마음에 와닿았었는데 이번 책도 그렇네요.


사소하지만 나로 살아가는 의미를 찾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는 신미경 저자는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에서 지금 저자가 빠져 있는 것들을 들려줍니다. 사적인 기호보다 균형 잡힌 일상을 가꾸기 위해 마음이 나아가는 방향을 기록한 책입니다.


헤비 쇼퍼로 살았던 과거를 청산하고 미니멀리스트로 살게 된 저자의 여정을 첫 책 이후 몇 년째 계속 들려준다는 건, 그 이후의 삶이 궁금했던 독자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도 톡톡히 해냅니다. 강박 없이도 생활, 건강, 일, 지성, 감성 같은 삶을 이루는 영역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게끔 가꾸는 저자의 일상을 엿보면서 내 일상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지금 생활이 간소해졌다고 아무것도 수집하지 않는 건 아니다. 호기심은 버리지 않았고, 아름다움을 보는 눈도 사라지지 않았다." -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이전엔 남들이 욕망하는 모든 것에 관심을 드러냈지만, 이제는 좋아함이 기호를 넘어 모든 선택의 기준이 된 자신만의 견고한 취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바탕에는 생활 철학이 있습니다. '적게, 바르게'를 중심으로 만든 균형 잡힌 일상. 무작정 욕망을 없애서 생활이 지나치게 무료하고 공허해지지 않도록 바른 의욕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는걸, 그래야 흔들림 없이 지속할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줍니다.


수집하고 있는 물건은 지금 내가 빠져 있는 게 무엇인지 보여주는 가장 간결하고 명확한 증거물이라고 합니다. 실제 물건을 모으지 않으면서도 만족하는 수집 방식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몸과 마음 챙김에 필요한 것들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문제는 오롯이 자신에게 맞추고 있습니다. 행복이라는 모호한 희망을 공상하는 대신 현실에서 즐거움을 찾는 법을 알게 된 저자는 긍정의 순환을 만끽하려면 균형 잡힌 영양 상태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잘 자는 데 필요한 베개를 고르는 일, 실내 운동과 자연 운동의 조화 맞추기, 가끔씩은 전문가의 마사지 테라피스트도 받고 인스턴트식품보다 자연식품에서 맛을 알아차리는 식단까지. 과하지 않으면서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소하지만 나 자신을 돌보며 사는 느낌을 듬뿍 주는 것들을 찾아 누리고 있습니다.


"오히려 부러움이 생길 때마다 내가 깨어남을 느낀다. 부러움은 내가 고민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삶의 무료함을 벗어나게 한다."-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경쟁에서 일탈할 생각은 없지만, 억지스럽지 않은 마음으로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이라든지 새로운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발견하게 되는 지적 유희를 발견하는 일, 나에게 매몰되지 않는 고독을 즐기는 법 등 삶의 영역 곳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손길이 닿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소유하지 않아도 소유하는 방식으로 사는 법을 알려주는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좋아하는 걸 누리는 방식이 이렇게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최소만을 남기는 생활 철학은 결국 잘 먹고 잘 사는 생활의 바탕이 됩니다. 내 세계에 빠져 있지 않고 주변을 살피는 넉넉한 마음은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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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수놓은 이야기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구병모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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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가장 큰 세계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구병모 작가의 소설이 드디어! 미스터리, 호러, 판타지, 드라마가 멋들어지게 버무려진 <심장에 수놓은 이야기>. 손바닥 크기의 앙증맞은 책인 만큼 분량은 짧아도 스토리는 강렬합니다.


아파트 화재로 추락사한 아버지. 집 안에서 홀로 떨고 있는 젊은 딸에게선 폭행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혼자 살던 빌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30대 K 씨. 그 집엔 청테이프로 묶인 채 감금된 여성이 발견되었습니다. 혼자 사는 집에서 익사한 갑질 사장. 폐에서 플랑크톤이 검출되었지만 욕실은 건조된 상태였습니다. 세 사람의 죽음은 미제 사건으로 남을 만큼 의문이 가득합니다.


세 사건이 순차적으로 등장하는 가운데 이야기를 끌고 가는 건 오십대를 앞둔 중년 여성 '시미'입니다. 젊은 취향도 못 따라가고 그렇다고 꼰대까지는 아닌, 어중간한 위치에 선 시미는 타투 대신 문신이라는 고전적인 이름이 더 익숙할 정도의 캐릭터입니다.


힙하지도 쿨하지도 않은 걸 스스로도 잘 알고 있는 시미는 직장 후배 '화인'의 목덜미에 있는 샐러맨더(도롱뇽) 타투를 보고 생각이 많아집니다. 직장 상사는 화인을 발랑 까진 아가씨로 단언하며 무례한 발언을 일삼지만, 시미는 화인으로부터 문신술사를 소개받아 가게를 찾아가 볼 정도로 타투에 끌리게 됩니다.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망 나온 후 혼자 살아온 시미. 아이는 아빠가 데리고 살았고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자 시미는 아이를 만나보고 싶어 했습니다. 아이에게 다가서기 위해 용기를 냈지만, 이제는 아이가 엄마를 거부합니다. 아이의 의사로 더 이상 만날 일 없는, 아픔을 가진 시미에게 타투는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게 됩니다. 자신만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수단으로 바라봅니다. 문신의 문 자도 모르고,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많으면서도 결국 문신술사를 찾아갑니다.


"실은 피부에 새겨진 건 자신의 심장에도 새겨지는 겁니다. 상흔처럼요. 몸에 입은 고통은 언제까지고 그 몸과 영혼을 떠나지 않고 맴돌아요. 아무리 잊은 것처럼 보이더라도 말이지요." - 심장에 수놓은 이야기


그 와중에 화재로 인한 추락사 사건의 딸이 화인이라는 게 밝혀집니다. 가정과 사회에서 무차별적 경멸과 폭력의 희생자인 화인의 모습은 신체적 폭력뿐만 아니라 모멸적인 언어폭력을 포함해 무수히 많은 침해를 입는 여성의 모습을 대변합니다.


사건이 벌어지고 난 다음, "정말로 나를 지켜줬어요. 제일 절박했던 순간에. 이러다 죽을 것 같았을 때."라며 화인이 내뱉은 말 한마디가 의문을 더합니다. 화인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지켜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오래된 체념과 무기력에 침잠된 사회적 약자들의 내면을 다룬 이야기를 써 온 구병모 작가의 소설들은 뻔한 결과물로 이끌지 않아 통쾌함을 동반한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됩니다. <심장에 수놓은 이야기>도 그래요. 무엇이 자신을 지탱해줄지 암담한 현실에서 그 사람을 지지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는 타투에 숨은 비밀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충동이 솟는다는 건, 태울 에너지가 생성됐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존재가 세상 누구보다도 빛나기를 바라는 열망이 남아 있다는 뜻이었다." - 심장에 수놓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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