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까다 유브이 리액션 멀티 컴포트 선 블록 SPF38/PA++ - 75ml
한불화장품
평점 :
단종


남들은 썬크림이니 썬로션이니 잔뜩 바르고 다닌다는데 민망하게도 난 뭘믿고 그런건지 썬크림을 잘 쓰지 않았다. 예전에 이니스프리 썬크림 샘플을 받아서 써본 적이 있었는데, 엄청 반질반질해서 왠지 기름낀 그 느낌이 싫었다랄까. 그리고 안그래도 화장하기 귀찮은데 뭘 하나 더 추가해야한다는 사실이 귀찮기도 했고. 그렇지만 이제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피부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눈가에 기미 비슷한게 생겨서 충격을 받아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썬크림을 하나 구매하기로 했다.

썬크림을 구매하기위해서 여기저기 많이 정보를 얻으러 다녔는데, 많은 분들이 시세이도에서 나온 아넷사를 추천해주셨는데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 좀 더 저렴하고 괜찮은 제품을 찾던 중에 발견한 것이 바로 에스까다 썬크림이었다. 자외선 차단과 미백. 둘 다 된다는 말에 혹했고, 구입평들도 괜찮은 것 같아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만원~만오천원 생각하고 있었다)이었지만 덥썩 구매했다.

일단 케이스는 내 손만한 크기라서 휴대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상품사진과 같이 생겼는데, 다만 뚜껑쪽에는 은색 바탕에 ESCADA라는 글씨가 은색으로 써있어서 괜히 세련된 느낌이 든다랄까. 어쨌든, 케이스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워보였다.  

이 제품의 자외선 차단지수는 SPF38/ PA++이다. 이정도면 대개 썬크림들의 차단지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 정도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평을 할 수 없겠고 발림이나 색상에 대해서 얘기해보면, 건성인 내 피부에 들뜸없이 촉촉하게 잘 발리는 게 꽤 마음에 들었다. 썬크림쓰면 얼굴만 하얗게 둥둥떠있는 것 같아서 싫다는 분들도 꽤 많이 봤는데 이 제품은 약간의 피부 보정정도의 커버력이지 밀가루 귀신을 만들어놓지는 않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향도 순한 편이라 부담도 없고, 그렇게 뻑뻑하지도, 그렇게 묽지도 않아서 그냥 로션바르듯이 발리는 감이 너무 좋았다.

아직 써본지 오래되지 않아 화이트닝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흡수가 잘 된다는 점에서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다. 메이크업베이스 겸용이라고 써있긴 하지만 설마했는데 그냥 썬크림만 발라도 어느정도 피부톤이 정돈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 또한 만족스러웠다. 올 여름 이 제품으로 자외선을 피하고 하얗고 잡티없는 얼굴로 다시 태어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에 마냥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Kitty 2006-04-14 0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의 이달의 리뷰 감 꼼꼼하고 친절한 리뷰네요.
(제가 담당자라면 이 리뷰 뽑는다 ^^;;)
매지님 얼굴 더 하얗게 되세요~ 추천!

이매지 2006-04-14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 아하하. 키티님이 담당자였으면 ㅠ_ㅠ 앞으로 꼼꼼히 발라야겠어요^^
 
마몽드 토탈 솔루션 스마트 모이스처 크림 - 50ml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워낙 민감한 피부라서 왠만하면 새로운 화장품에 손을 대지 않는 편인데, 초봄 들어면서부터 유독 얼굴이 까칠해져서 보습을 위해서 뭔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엄마 화장대에 놓여있던 이 녀석을 발견! 워낙 티비에서 광고도 많이하던 상품이라 괜찮을까하는 호기심과 함께 얼굴에 일어난 각질을 어떻게든 해결해야겠다는 투철한 사명감(?)에 불타서 몰래몰래 바르기 시작했다.

일단, 오통통한 케이스는 그렇게 예뻐보이지는 않고, 내 눈에는 좀 무거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너무 날렵한 케이스들을 많이 만나봐서 그런가. 이런 케이스때문도 좀 있고, 마몽드라는 브랜드때문에 왠지 손은 안가긴했는데, 그래도 어쩌겠는가. 얼굴이 각질때문에 말이 아닌데. 여튼, 일단 밤에 바르고 잤더니 아침에 조금은 촉촉해진 피부를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메이크업 전에 화장이 잘 뜨는 부분에만 발라봤는데 화장도 한결 더 잘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주름이나 미백은 단기간에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때문에 건너뛰고 단순하게 보습만 생각한다면 괜찮은 제품인듯 싶다. 크림이라 그런지 좀 뻑뻑한 감은 있지만 정작 발라보면 적은양을 사용해도 부드럽게 잘 발리고 흡수도 빠른 편이라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다.  실제로 얼굴도 조금은 촉촉해졌고, 각질도 꽤 많이 가라앉았다. 내 생각엔 다소 유분이 많은 듯하지만 뭐 그마저도 금방 흡수되어 가벼운 느낌을 주는 것 같다.

건성인 사람이라면 써보면 괜찮을 제품이고, 중지성인 사람들은 유분때문에 조금 신경이 쓰이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아. 그리고 내 피부가 꽤 민감한 편이라 쓰기 시작하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피부에 자극이 없는 듯한 느낌. 화장품을 바꿀 때면 얼굴에 생기는 뾰루지 같은건 아직까지 없어서 다행스러웠다. 앞으로도 계속 야금야금 엄마 몰래 이 제품을 뺏어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K 카라 A304EX 클리어 클렌징 크림(트러블케어) - 200ml
SK생활건강사업부
평점 :
단종


처음 받아봤을 때, 예쁜 상자에 눈이 반짝하여 상자는 따로 쟁겨두고, 꺼내본 클렌징 크림. 제법 큰 사이즈를 자랑하고 있는 녀석. 워낙 피부가 예민해서 조금만 뭘 잘못발라도 반항하기때문에, 내심 걱정을 하며(이거 쓰다가 트러블나서 또 쳐박아두는거 아닌가 몰라.라는 걱정이랄까.) 써봤다.

살짝 얼굴에 발라보니 부드럽게 잘 발리는게 별로 힘들이지 않고 바를 수 있었다. 게다가 그리 많은 양을 쓴 게 아님에도 잘 펴져서 몇 번 쓱쓱 문지르니 벌써 끝. 그리고 쓰윽 닦아내보니 '으악. 내 얼굴에 이런 것이.' 별로 많이 바르지 않았는데도 생각보다 잘 닦였다.

클렌징 크림과 함께 클렌징 폼이 와서 그걸로 씻었는데, 얼굴이 당기지도 않고, 깔끔한 느낌을 줘서 왠지 상쾌한 기분까지 들었다. 건조한 계절에 딱 맞는 제품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랄까.

사실, 좀 비싼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며칠 써본 결과 내 피부. 아직까지 별다른 반항을 하지 않고 있다. 일단 순한 화장품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다소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이거 써봤다가 저거 써봤다가 하면서 괜히 화장품 사는데 돈 낭비하는 것보다는 확실한 제품 하나를 사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르세포네 모이스트 팩트 - 22g
화이트앤블랙
평점 :
단종


피부타입: 건성에 가까운 복합성, 민감성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화장품을 바꿀 때에는 아무래도 신중한 편이다. 그 때문에 한 번써서 트러블이 안 나는 제품이라면 아무 생각없이 그냥 계~~속 주구장창 그 제품만 쓰는 편이다. 이 전에 쓰고 있던 제품은 이네이쳐 파우더였는데 그 제품도 나름대로 다 써갈 때 잘 깨진다는 점을 빼면 만족스러워서 그걸 하나 더 사려던 차에 알라딘에서 신청을 해서 우연찮게 받아서 쓰게 되었다.

처음에 내가 이 제품을 접했을 때 가장 좋아했던 점은 바로 큼지막한 거울이었다. 큰 얼굴을 감질나게 이리 힐끔 저리 힐끔 야금야금 보는 것보단 조금이라도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라면 매력이었다랄까. 여튼 큼지막하니 잘 보이는게 좋더라.

쓱쓱 발라보니 일단 들뜨는 건 없어서 좋았다. 코나 볼은 잘 뜨는 편이라서 아무래도 좀 신경이 쓰였는데, 이 제품을 쓰니 그다지 뜨지 않았다. (입자가 고운 것 같은데 그 때문인가?!) 퍼프도 부드러우니 괜찮은 것 같고. 다만 아쉬운 점은 내 피부톤이랑 맞지 않는다는 것.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2호 내츄럴트베이지인데, 이전에 쓰던 이네이쳐가 어두운 것인지 내 피부톤보다 조금은 밝은 것 같다. 그 때문에 좀 화사해보이는 감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좀 아쉽다. 아, 그리고 커버력은 파우더팩트들이 그렇듯이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은 것이 좋을 듯 싶다.

정리해보면 이 제품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디자인과 피부톤에 맞지 않았던 색상이다. 얼굴이 하얗고 잡티가 별로 없는 분들이 사용하면 좋을 듯 싶다. 그리고 퍼프를 추가로 한 개쯤 더 주거나 따로 판매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퍼프가 얇아서 빨아서 쓴다면 몇 번 빨면 못 쓸 듯.

민감한 내가 트러블 없이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아쉽게 피부톤보다 조금 밝은 것이 아쉬워 별 하나 뺐다. (다른 분들 리뷰보니 다들 잘 맞는다는걸 보니 내 피부톤이 좀 어두운가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뉴트로지나 립 모이스쳐라이져 - 모든 4g
존슨앤드존슨
평점 :
단종


입술이 잘 트는 체질때문에 사시사철 립케어를 사용한다. 그때문에 왠만한 립케어 제품들은 사용해 봤고, 마음에 안 들어서 버린 제품들도 부지기수였다. 이 제품을 쓰기 전에 사용한 니베아 립케어도 제법 괜찮다 싶었는데, 다 쓰고 나니 다른 제품도 한 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제품을 골랐다.

처음에 도착했을 때 이 제품을 보니 니베아에 비해서 좀 양이 적다 싶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향이 나지 않아서 괜찮다 싶었다. 향이 들어있는 제품은 좀 쓰다보면 향이 변해서 그 냄새가 역해서 잘 바르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번 쓱 발라보니 부드럽게 잘 발리고 번들거리는 느낌도 없었다. 그리고 내가 쓰고 있는 립글로스가 좀 뻑뻑한 느낌이 있어서 립케어를 바르고 발라줘야하는데, 그렇게 써보아도 립글로스가 부드럽게 잘 발린다.

나처럼 입술이 잘 트는 사람이나 민감한 사람들이 쓰면 괜찮을 제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