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살짝 강해요

해피바스 쟈스민 해피니스 바디클렌저 기획세트 - 630ml
아모레퍼시픽

  기존에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타입(노란색)을 사용했는데 새롭게 쟈스민향을 사용해봤어요. 정말 촉촉한 타입에서는 달콤한 향이 났다면 쟈스민향에서는 그보다 좀 더 강한 향이 나요. 물론, 샤워 후에 향이 오래 유지되는 편은 아니지만 혹 강한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약간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향기 외에 촉촉한 느낌이나 씻어낼 때 약간 미끌거리는 느낌이나 거품이 잘난다는 점 등은 노란색 해피바스와 별반 다를 게 없는 것 같아요. 기존에 쓰던 해피바스가 살짝 지겹다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른 향으로 비슷한 느낌을 얻을 수 있는 이 제품을 추천하고 싶네요. 단, 진한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다른 향을 고려해보세요.

3개째 사용.

한불 이네이처팩트 / 시크릿 파우더팩트 / 리필+폼클렌징 / 썬크림4종set - 이네이쳐팩트[초록] 23호 (10,200원)
한불화장품

  예전에 썼는데 양이 많아서 살짝 질리는 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파우더 팩트들을 사용하다가 마음에 안들어서 다시 이네이쳐로 돌아왔어요. 사실 이거 쓰기 바로 전에는 마몽드 플로랄 파우더를 사용했는데 그건 그냥 쓸 때는 괜찮았는데 수정화장할 때 뜨는 감이 있어서 영 보기 싫더라구요. 그렇다고 다시 찍어바르기도 힘들고. 그래서 그냥 다시 이네이쳐를 구입하게 됐어요. 이번이 3번째 구입이네요.

  제 피부톤도 그렇게 밝은 편은 아니라 대개의 파우더를 23호를 사용하는데 이건 23호를 사용하니까 좀 어두운 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21호를 사용했는데 이제서야 피부색과 좀 맞는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보통피부색이나 살짝 피부가 어두우신 분들이라면 21호도 무난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몽드 파우더를 쓰면서 꽃향기가 너무 강하게 나서 살짝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 제품은 향도 순한 편이고 금방 날라가는 편이라 부담스럽지도 않은 것 같아요. 마몽드 팩트같은 경우에는 파우더팩트지만 약간의 커버력이 있는 편이었는데 이 제품같은 경우에는 커버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퍼프도 이네이쳐가 더 부드러운 편이라 얼굴에 닿는 느낌도 좋은 것 같아요. 아. 그리고 기름기도 잘 잡아주는 편이라 약간 지성이신 분들도 사용하시는데 별다른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아요. 커버력이 떨어지는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저렴하고 양도 많아서 실용적인 파우더인 것 같아요.

두번째쓰는 뉴트로지나 립케어

뉴트로지나 립 모이스쳐라이져 - 모든 4g
존슨앤드존슨

  입술이 잘 트는 편이라 이것 저것 많이 써봤는데요. 뉴트로지나와 니베아가 개중에 가장 좋은 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건 챕스틱입니다. 그 번들거림이란!) 지난 번에도 뉴트로지나를 사용하고 하나 더 살까하다가 스킨푸드에서 나온 립밤을 사용해봤는데 나름대로 좋긴 한데 립밤이라 그런지 손으로 찍어발라야되서 좀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뉴트로지나 립케어를 구매하게 됐어요.

  디자인은 다른 뉴트로지나 제품들처럼 흰색과 파란색이 섞여있는 건데, 어떻게 보면 좀 의약품같은 느낌이 들어서 왠지 좀 껄끄러운 느낌. 그래서 지난 번에 쓸 때는 모양이 있는 테이프를 붙여서 사용했는데 그 나름대로 깔끔하니 괜찮았었어요. 혹시 케이스가 마음에 안든다는 분들은 리폼해서 사용하셔도 좋을 듯 싶네요. 

  일단 이 제품은 사용하고 나면 입술에 촉촉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다른 립케어 제품들은 입술에 기름낀 것처럼 되기도 하는데 뉴트로지나같은 경우에는 그렇지 않고 적당하게 매끄러운 입술이 되는 것 같아요. 바빠서 립글로스를 못 바를 때 종종 이것만 바르곤 하는데 색감은 없지만 이거 하나 발랐을 뿐인데도 좀 더 생기있어보이고 좋더라구요. 또 다른 제품들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는데 이 제품은 SPF 15정도로 그렇게 강한 건 아니지만 자외선 차단이 되서 좋은 것 같아요. 또 무색이라서 그런지 다른 립제품들(립글로스나 립밤같은 것)을 바르기 전에 바르면 더 부드럽게 발리면서도 색이 섞이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처음에 쓸 때는 무향인데 오래 쓰다보니까 연고냄새같은 냄새가 나서 정말 약바르는 느낌이 들었구요, 바르고 나서 스며드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았어요. (그렇다고 해도 그렇게 찝찝한 느낌은 없지만요)

  물론 찾아보면 더 좋은 립케어 제품들(바디샵 립밤같은 거)도 많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이 제품보다 좀 더 부담되서 가격도 저렴하고 성능도 좋은 이 제품을 더 애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시사철 애용할 수밖에 없는 제품인 것 같아요.   

적당량만 사용하세요.

꽃을든남자 케라틴 실크프로테인 헤어팩 - 1000ml
소망화장품

  구입하기 전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받아보니까 양이 엄청났어요. '1000ml가 이 정도나 된단 말인가!'하고 입이 쩍 벌어졌던. 용량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지만 저같은 경우엔 산지가 꽤 오래된 것 같은데 아직도 절반쯤밖에 못 쓴거 같아요. 혼자서 쓰실 분이라면 이것보다 좀 더 작은 사이즈의 제품을 구매하시는게 어떨까 싶을 정도예요. (오래쓰니까 괜히 향도 좀 이상해진 것 같고 지겹기도 해서 손이 더 안가는 것 같아요)

  일단 헤어팩이라서 그런지 쓰고나면 머리가 좀 찰랑거리기도 하고, 향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부담없어요. 다만 좀 불편한 점이라면 두피가 지성이신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좀 뭐랄까 기름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적당하게 사용하셔야지 조금만 과하게 사용하시면 머리 안 감은 것 같이 반질반질하고 떡지는게 민망할 정도였어요. (전 외출했다가 이 현상을 겪고 민망해서 빨리 집에 돌아왔던 기억도 있는) 헤어팩이라 그런지 바로 헹궈내는게 아니라 약간 시간을 두고 있다가 헹궈내는 타입이라 좀 불편한 감도 있었구요.  린스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이 많이 들고 차분한 느낌이 드는 제품이긴 한데 좋다고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으시면 될 것 같아요.

부드러운 썬크림

마몽드 메이크업 선블록 SPF42 PA++ - 70ml
아모레퍼시픽

  전 다른 썬크림(에스까다 썬크림)을 사용하고 있는데 엄마가 워낙 마몽드를 좋아하셔서 엄마 부탁으로 구매하게 됐어요. 저희 엄마 같은 경우에는 주로 실내에서 일하시고 주말엔 산에 다니시기때문에 야외용으로 쓰는게 주목적이라 자외선 차단지수가 가장 높은 50짜리를 살까하다가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일수록 독해서 피부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길래 그나마 덜 높은 42짜리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됐어요.

  일단 이 제품은 '베이스+파운데이션+썬크림' 이렇게 세 가지 기능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라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쓰고 있는 에스까다 썬크림같은 경우엔 색이 하얀데 이건 파운데이션기능이 있어서 그런지 살색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향은 그렇게 진한 편은 아니었고, 바를 때 느낌은 부드러운 로션을 바르는 느낌이라 발림성은 참 좋은 것 같았어요. 유분기도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았구요. 하지만 베이스+파운데이션인 걸 고려한다면 커버력은 그렇게 높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피부톤이 정리되는 느낌은 들었지만 그래도 잡티같은게 보이긴 해서 아쉬웠어요. (역시 컨실러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것인가!) 그리고 상대적으로 제가 쓰는 썬크림보다 좀 무거운 느낌도 들어서 없지않아 답답한 느낌도 들었어요. 아, 그리고 피부가 좀 하얀편이신 분들은 다소 어둡지 않을까싶을 그런 톤이었어요. (제가 늘 23호정도 쓰는데 제 피부톤이랑 딱 맞아떨어졌거든요) 

  여름에 간단하게 썬크림부터 파운데이션까지 빠르게 해결할 수 있어서 좋긴 한데 다소 아쉬움이 남는 제품이네요. 별다른 잡티없으신 분들이나 썬크림-베이스-파운데이션 과정이 너무 귀찮다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스럽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