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 2004-07-13
복순이 언니님. 오늘은 어떤 하루셨나요? 님이 저에게 귓속말로 적어 주시는 글 잘 읽고 있어요. 귓속말이다 보니 제가 코멘트를 남기지 못해서 아쉬워요. 지난 주는 태풍이 온 것처럼 일이 많았는데 이번 주는 여유가 있네요. 하루하루 똑같은 듯해도 참 다르네요. 여름인데 저는 이상하게 실감이 잘 안 나요. 그냥그냥 봄과는 다른 계절인 것만 같고 막 덥지도 않고, 설레이지도 않고, 참 담담한 여름을 보내고 있어요. 늘 건강하시고, 좋은 계획 많이 세우세요. 남은 한 주, 남은 날이 더 많지만 행복하게 보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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