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를 잡자 - 제4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18
임태희 지음 / 푸른책들 / 200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뱃속에, 냉장고에, 사물함에 쥐가 살고 있다.꼭 죽이지 말자.살려서 함께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대한 뿌리
김중미 지음 / 검둥소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학에 처음 들어갔을때 어떤 인권 운동을 하는 선배가 양공주나 양갈보, 포주 라는 단어를 들어봤냐고 물었었다. 난 잘 모른다고 대답했다.

'양공주' 말은 예쁘지만 사실은 미군 부대 지역에서 몸을 파는 여자들을 말하는 단어라는 것을 문학작품이나 신문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미군부대에 대해서도 잘 몰랐었는데 동두천, 의정부, 평택, 용산 등등의 지역에 대해 시사적인 내용과 결부되어 점점 더 알게 되었다.

김중미의 작품은 <괭이부리말 아이들><우리 동네에는 아파트가 없다>이후에 3번째이다.

성장소설의 범주에 넣기에는 조금 주제가 어렵고 복잡하지만 작가의 성장 배경이 나타나고 회상적이며 교훈, 사회에 대한 안목을 주게 하는 점에서 성장소설이라 할 만하다.

외국인 노동자, 미군 그리고 그의 2세들. 한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주를 이룬다.

한 번 책을 잡으면 놓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책이다. 과거로 돌아가 고향집을 답사하고 옛 친구를 만나고 숨기고 싶어했던 과거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구성이다.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도와주고 보듬어주는 따뜻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2
정유정 지음 / 비룡소 / 200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70년대 유행했던 영화 고래사냥과 노래 고래 사냥이 생각난다.

로드무비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향수에 젖게 하고 80년대의 광주항쟁과 삼청교육대 이야기도 언급이 된다.

여름방학때 국어과 직무연수에서 청소년문학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 그때 교수님께서 적극 추천하신 작품이다. 재미없으면 교수님이 보상하겠다고 장담하셨다. 그래서 당장에 구입을 했다.정말 교수님 말마따나 청소년들의 심리, 성에 대한 생각, 가족의 정체성, 정의감, 사회성 등이 잘 담겨져 있고 재미까지 있다.

친구대신 중요한 일을 거행하게된 준호와

가정에서의 엄마에 대한 생각을 다시 정립해야 하는 정아,

그리고 마마보이에서 벗어나 홀로서기에 나서는 뚱땡이

세명의 중학생과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할아버지, 그리고 루즈벨트라는 성격 강한 개까지

이 5의 존재가 3,4일간의 여행을 하게 된다.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고 유익하고 웃음 만발이다.

중간중간의 코믹한 어휘 구사가 박장대소하게 하는 즐거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운하의 소녀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
티에리 르냉 지음, 조현실 옮김 / 비룡소 / 200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동학대, 성폭행, 언어폭력, 부모님의 애정결핍....

무엇이 더 큼 문제라고 말할 것이 없다.

사라는 미술공부를 하러 화실에 다니다가 미술교사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그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다. 왜냐면 자신이 미술선생님의 목소리를 듣고 좋아했으며 때론 코감을 느끼기도 했지 떄문이다.하지만 어린 나이에 큰 충격을 받게 되고 갈수룩 외롭고 초췌해진다. 사람의 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담임교사는 괴로워 한다. 자신의 과거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모두 잊혀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겨울이 되면 날씨가 추워지면 그떄의 기억들이 생생하다.학생의 아픔을 치료하며 자신의 상처도 치료하는 과정이 나타난다.

소설은 굉장히 감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갖는다.구체적인 묘사보다는 상징적인 표현이 많다. 그래서 더욱 그 상처를 아프게 느낄 수 있다.

사라의 엄마도 어린시절 큰 상처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부모가 친부모가 아니어서 큰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딸에게도 다정다감하지 못했다. 사라의 아빠도 그의 부모에게서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해 해정표현에 어색하다."사랑한다. 나의 딸아" 우리의 부모들은 자식에게 자신있게 말할 용기가 필요하다.

소설 <유진과 유진>과 함께 감상하면 좋을 것 같다.같은 성폭행을 다루었지만 펴현방법이 많이 다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손수레 전쟁 - 평화를 위해서는 전쟁을 알아야 한다 오늘의 청소년 문학 7
진 메릴 지음, 김율희 옮김 / 다른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세계에 존재하는 가장 큰 악이 전쟁이다. 종교때문에,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이념때문에,권력행사를 위해 많은 이유들때문에 온갖 전쟁이 아직도 지구에서 행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청소년들은 모든 것을 남의 이야기처럼 간과하고 관심갖지 않는다.

실상 전쟁은 우리 표피에 맞는 문제들이다.불과 몇 십년 전에 베트남 전에는 우리의 이모부, 할아버지, 삼촌이 전쟁에 참가했고, 지금 이라크에도 우리의 군인들이 참전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피납된 우리의 선교학생들도 모두 전쟁의 희생자들이다.

사람과 사람의 싸움은 그냥 대화로 법으로 화해하고 해결이 되지만 집단과 집단, 국가와 국가의 싸움은 여러가지 복잡다단한 문제를 가지고 있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전쟁의 진면목을 마치 동네의 싸움처럼 쉽고 재밌게 풀어가고 있다.

한 마을에 트럭때문에 교통정체가 일어나고 있었는데 그 문제를 모든 사람들이 약간 손수레 때문이라고 덮어 씌었다. 그래서 손수레 상인들이 힘을 합쳐 트럭의 바퀴를 콩핀으로 구멍을 낸다. 국가는 그 상인들을 저지하기 위해 핀을 금지시키고 콩 사용을 엄금한다. 이 부분에서 박장대소를 했는데 국가가 하는 행위들이 이렇게 즉흥적이고 단발마적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일단 발등의 불만 끄려는 것들이다. 지금의 종합부동산세나 제산세 같은 세금정책도 어찌보면 정말 코믹하다. 점더 종합적이고 근원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

 이 책을 보면 국가의 행정이나 정책에 대한 거시적인 안목을 갖을 수 있다. 국가나 경제, 투쟁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07-08-03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쟁을 쉽게 풀이한 책이라니 흥미롭네요.^^ 좋은 책 한권 알아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