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문학동네 세계 인물 그림책 2
아나 후앙 그림, 조나 윈터 글, 박미나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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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의 프리다

 

프리다 는 독일어로 평화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일생은 그리 평화롭지 못했습니다.

멕시코에서 사진작가의 딸로 태어난 프리다,

어렸을적에 소아마비를 앓게 됩니다. 늘 상상속의 친구들과 놀곤하던 프리다도 더이상 육체의 고통으로 즐겁지가 않습니다.

스스로 그림그리는 법을 터득한 아이에게 아빠는 사진위에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프리다는 물체를 아주 가까이에서 살펴보는 것을 좋아하게 됩니다.

18살이 된 프리다는 끔찍한 버스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 휴유증으로 늘 몸이 아프게 됩니다.그러나 울지 않았고 투덜대지도 않습니다.대신에 우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냅니다.

프리다는 눈으로 본 것 위에 마음으로 본것을 그려냅니다. 프리다의 그림은 다른사람들의 그림과 아주 달랐습니다.

자신의 아픔을 아름다움으로 변화시킨 화가로 불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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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6-30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그래요? 전 예술가 나오는 영화 왠지 피하게 되요..예전에 파가니니(맞나?)그 바이얼린의 천재가 나오는 영활 봤는데 전 이해못하겠더라구 고등학교때 봐서 그런가? 괜히 예술가에 대한 동경만 허물어지는 거 같아서요..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어요.한번 찾아볼께요.님 고마워요.^^
 
잠꾸러기 수잔의 토마토 내 친구는 그림책
히로노 다카코 글 그림, 박숙경 옮김 / 한림출판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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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아주머니가 프라이팬을 열번은 두드려야 겨우 눈을 뜨는 수잔.ㅋㅋㅋㅋ게으름뱅이라구요? 아니어요..수잔은요. 가끔 프라이팬 소리가 들리지 않는데 눈을 뜨기도 한답니다.ㅎㅎ

바로 오늘처럼 올해 처음 수확한 토마토를 시장에 파는 날 수잔은 늠름하게도 혼자서 토마토를 실은 당나귀를 끌고 시장으로 향합니다.시장의 토마토가게에 토마토를 쌓아 놓고는 마리아 아주머니가 부탁하신 장을 보러 가네요..

아주머니가 정성껏 키운 토마토이기에 곰방 다 팔릴꺼라구 기대하고 다시 돌아와보니, 글쎄 가게엔 손님이 하나도 없지 뭐에요?너무 실망해 기운이 다빠진 수잔. 그때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지요..당나귀산체스를 이용하는거에요. 그리곤 토마토 몇알을 들고 마리아 아주머니가 추던춤을 생각하며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기 시작하죠.

단박에 시장보는 아주머니들 시선을 사로잡은 수잔은 그 토마토는 어디에 파냐는 물음에 자신있게 말해요.

"저기 당나귀가 있는 가게에서 팔아요"!  정말 눈에 확 띄는 당나귀 산체스에요.(당나귀 얼굴이 참 귀여워요)

그렇게 시장을 한바퀴도는 수잔..정말로 영리한 아이죠? 우리딸이 이렇게 영리하고 자신의 일에 책임감을 다하는 딸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런책을 자꾸 읽다보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모방심이 강하니깐요..전 아주 치밀한 계획중에 있습니다..ㅋㅋㅋㅋ너무 음흉한 엄만가요?

잠꾸러기 수잔시리즈는 계속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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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의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82
베라 윌리엄스 지음,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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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몇안되는 작가중 한 사람인 베라 윌리엄스.주로 가족,이웃, 친구들의 이야기로 책을 만드는 작가 그녀의 그림은 마치 어린이가 그린것 처럼 순수하고 화사하다..평도 그러하다.

엄마와 할머니와 셋이서 살아가는 주인공. 엄마는 식당에서 일을 하신다. 가끔 식당에 찾아가 일손을 돕는 아이.그럴때마다 식당주인인 조세핀아줌마는 동전을 주신다. 그동전의 절반은 유리병에다 넣고....매일저녁 퇴근한 엄마도 동전을 세어 그 유리병에 넣고 , (그 동전들은 엄마의 하루 팁이다)과일을 싸게 사고 남은 돈을 또 유리병에 넣으시는 할머니...

그 유리병이 가득차면 의자를 사러갈거라고 말하는 소녀.빨간 벨벳 바탕에 장미꽃무늬가 가득한 의자. 소녀의 가족들은 작년에 집에난 불로 모든가구를 잃어버렷었다.  새집으로 이사를 하고 지금까지 의자를 사지 못했다. 이사하던날 정이 넘치는 이웃들은 가지고 있는 것들 중 나눠줄수 있는 모든것을 들고 나타난다..두페이지 가득 아름다운 이웃들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참 저런 이웃들에 둘러쌓여 사는 이 가족은 얼마나 행복할까?

한푼두푼 모아서 어느새 그 큰 유리병은 가득찬다. 의자를 사기위해 시내로 향하는 모녀, 수많은 의자를 보고난후 꿈꾸던 의자를 발견하게 된다..정말 가슴벅찬 감동이다..부유한 사람보다 가난한 사람만이 그 돈의 가치를 알고 바로 쓸줄 안다..우리의 주인공들도 그 의자하나 만으로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그 의자는 낮엔 할머니의 안락의자가 되고 저녁엔 엄마의 피곤을 날려줄 포근한 의자가 되었다...그 의자는 그들의 희망이 되고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소중한 안식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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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6-28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의자는 알라딘의 서재지기분들입니다..
여러분~~~(윤복희버젼)

씩씩하니 2006-06-29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외국책들을 대하면 이웃에 대한 의미나 배려가 우리보다 한 수 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깜짝 놀라곤해요. 요즘은 이웃의 의미가 예전과 많이 달라진건 아닌가,하는 자괴감도 들구..
암튼 저 예전에 이 책 읽었드랬어요,,울 애들이랑,,,
제 희망과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안식처,,,,,,,,의자 하나 내주실꺼죠???

해리포터7 2006-06-29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윤복희버전의 또또유스또님!진짜 알라딘임원이신거 맞죠?ㅋㅋㅋ
씩씩하니님 오우 여기 의자가 퐁퐁 솟아나는 샘물이 하나 있더들랑요.~어여 오셔요.
 
모기는 착하다 나의 학급문고 7
조재훈 지음, 이호백 그림 / 재미마주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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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큰스님께서 모기들이 실컷 배를 채우도록 보시를 하고 계시는 거란다"
"보시가 뭔데요?"
"보시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들에게 잘 살아가도록 도움을 주는 거란다."
명수는 모기도 잘 살게 해 준다는 말에 다시 한번 크게 놀랐습니다.-21쪽

"모기는 사람에게 해만 주는 것이니까, 모두 없애야죠."
"이 세상에 있는 것은 귀하지 않은 것이 없어요. 그리고 모기가 얼마나 정직한데 그래. 사람을 물 때도 반드시 소리를 지르고 와서 물지 않든?"
"피만 빨아먹고 병균만 옮겨주는데도요?"
"그래도 언젠가는 부처님께서 모기도 귀하게 쓰실 때가 있을 거야."-25쪽

그리고 또 한마리가 명수가 가장 아파할 속눈썹 근처에 빨대를 꽂으려 날아왔습니다. 그 빨간 모기는 날갯짓을 몇 번 하고 나더니 명수의 눈썹에 뾰족한 빨대를 주사 바늘보다 더 깊이 콕 찔렀습니다.
마침내 명수의 손바닥이 자기 눈꺼풀을 후려치는가 했더니 천근을 매단 듯 무겁게 감겨 있던 두 눈이 잠결에도 스르르 열렸습니다. 명수의 귀에는 모기들의 앵앵거리는 소리가 마치 불자동차 소리처럼 들려왔습니다.그와 동시에 코끝에 후끈하게 끼치는 단내를 맡으며 붉게 달아오른 주전자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38-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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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6-06-27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일요일 교원대학교 잔디밭에 놀러갔다가 모기들한테 보시 엄청 하구 왔어요...
저 엄청 착하죠???칭찬해주세요~~~

해리포터7 2006-06-28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씩씩하니님 정말루요? 엄청 아프셨겠다...복받으실겁니다..얼른 약발라주셔요.ㅎㅎㅎ
 
모기는 착하다 나의 학급문고 7
조재훈 지음, 이호백 그림 / 재미마주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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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돌아가셔서 49일동안 부처님께 빌기위해서 절에 다니는 어머니.

오늘은 명수도 어머니를 따라 절에 오게됩니다.

절 입구를 지키는 사천왕을 보며 두려워하는 아이 자신의 작은 잘못을 기억하며 용서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참 예쁩니다.

절을 하는 어머니를 기다리는 명수를 위해 동자승이 명수를 데리고 이곳저곳 설명도 해가며 보여줍니다.

평소에 스님들이 밥을 먹고 잠을 자는 요사채에서부터 절에서 흔히 볼수 있는 범종과 큰북 그리고 나무로 만든 물고기까지 명수가 물어보는 것이면 무엇이든 자상하게 설명해주는 동자승..

그런데 나무숲속에서 웃통을 벗고 앉아계시는 큰스님을 보게 된다. 명수가 지긋지긋해하던 모기들의 배를 채워주시려고 보시를 하신다고 하니 명수는 크게 놀란눈치다.

얼마후 49일간 불공을 드리느라 병이 난 엄마를 위해 집에 들르신 큰스님은 명수네가 세들어사는 지하방을 둘러보고 가신다.그리곤 다음번에  모기장을 하나 갖고 오신다.모기약은 모두 가져가시면서 말이다.사람에게 해만주는 모기이야길 하는 명수에게 큰스님은 그래도 언젠간 부처님께서 모기도 쓰실 때가 있을꺼라고 하신다..사람피를 빨기전엔 꼭 소리를  내는 모기를 정직하다 하시면서....

바쁜엄마를 대신해 어려운 형편이지만 동생들을 잘 돌보는 명수..어느날 가스렌지에 물주전자를 올려놓곤 잠이 들어버린다...때마침 따스한 기온에 몰려온 모기떼들 명수의 눈꺼풀에 모기가 달려들고 아픔으로 자신의 얼굴을 떼린 명수는 잠에서 화들짝 깨어난다. 과연 모기가 위기에서 명수를 구했을까?  부처님의 말씀을 깊이 새기어 본다.

책 뒤편에 글을 쓰신 조재훈님과 그림을 그리신 이호백님의 어린이에게 전하는 말이 실려져 있다..아이들에게 한권의 책을 읽을때 그 책의 표지를 잘 살펴보고 지은이와 그린이를 잘 생각하게 해보면 책을 보는 새로운 눈이 생길것이다.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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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6-28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대체 그동안...과 쥐돌이는 화가 등에서 많이 본... 그죠?
이것도 그것들처럼 따땃해지는 동화인가 봅니다
올여름 사용할 홈키파를 줄여야 겠는데요?

해리포터7 2006-06-28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그러시죠.부처님말씀따라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