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주까지는 꽤 열심히 읽어서 후반에도 열심히 읽을 것 같았는데, 전혀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시간표가 바뀌고, 방학이 되고 나니 일드에 빠져서 책 읽을 시간이 없기도 하고, 집이 너무 덥기도 하다;; 일단은 예정했던 케네디 평전 2권은 손도 대지 못했고, 핑거포스트 역시 2권은 조금 손 댄 상태. 생각보다 지루하고 진도가 나가지 않는 면이 있는데, 나는 교차진술이나 여러 사람의 시선에서 보여지는 진술을 좋아하는 편이라 흥미를 가지면서 읽으려고 노력 중이다.

 <제너럴 루주의 개선>은 <나이팅게일의 침묵>보다는 훨씬 재미있었다. 추리 소설의 진지함이나 정교함은 찾아볼 수 없는 책이니 그런건 애초에 기대하지도 않았고, 유쾌하고 재미있기만 하여라 생각했는데, 재미있었다. 캐릭터들이 살아있어서 그걸 보는 쏠쏠한 맛도 있었고, 드라마화되면 어떨까 생각해보기도 하면서 나름 즐기면서 읽은 작품이다.

 <암흑동화>는 역시, 오츠이치의 작품답게 어둡고 암울하고 잔인하고 아름답다.

<셰르부르의 저주>는 앞부분의 단편들은 재미있었으나 뒤로 갈수록 늘어지는 편이어서 읽어내기가 힘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장편보단 단편이 더 재미있다고 하던데, 내게는 어쩐 일인지 장편인 <마술사가 너무 많다>가 훨씬 더 흥미있었던 편이다. 이제 <나폴리 특급 살인>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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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서적을 한 권이라도 포함해야 마일리지를 주기 때문에;; 마르케스의 콜레라의 사랑을 넣었다가, 마르케스의 신간을 먼저 한 권 사서 고른 책. 신간일 때부터 사려고 마음 먹었는데, 또 이런 분야의 논픽션 책은 좋아하지 않아서 미루다가 이제야 장바구니에 넣는다. 20% 할인이라도 만원이 넘으니 비싼 편이다. 흠.

 

 지인짜 기다렸던 책 두 권이 동시에 출간되었다! 두드림 출판사는 시마다 소지의 책을 출간해 주면서 왠지 손이 가기 시작했는데, 미술과 추리의 접목이라니 흥미롭지 않은가. 

 백기도연대 풍은 두 말할 필요없이  교코쿠도 시리즈의 외전으로 내용이야 어떻든 무조건 사야하는 책이다. 하하.

 

 

 오프라인 서점에서 처음 봤는데, 왠지 끌리는 작품. 나는 이처럼 노골적으로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오는 책을 좋아한다. 흐흣.  오스카 와일드와 결합된 클래식 미스터리라니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 일단 서평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 봐? 

 

 

 

 

 

 <유리 속의 소녀>나 <장미의 미궁>은 모두 처음 접하는 작가들의 작품인데,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는 작가들인 듯 하고- 소재면에서 끌린다. 팩션은 내가 싫어하는 장르 중에 하나인데, <장미의 미궁>은 마르케스의 이름을 들먹이며 홍보를 하고 있으니 어느정도인지 꼭 봐줘야 할 것 같다. 온다리쿠의 네크로폴리스는 역시, 읽을까말까 고민 중인 작품이다. 청춘물은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으나, 미스테릭한 요소가 포함된 그녀의 작품은 좋아하지 않는지라 망설이는 중이다.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신작이 또 나왔다_ <사랑과 다른 악마들>은 사놓기만 하고 아직 읽지 못했는데. 어쨌든 반가운 일이다! 거기다 마르케스 본인이 자신의 작품 중 최고작이라 평가하고 있는 책이고, 내가 좋아라하는 추리적 요소가 가미된 내용이라고 하니 더욱더 기대된다. 하하. 비교적 짧은 길이의 내용이니 속도감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기도^^

그런데 민음사에서 나오는 마르케스의 책들은 표지의 일관성이 없고나.

 

 

 

 

 <괴이>야 누구나 다 그렇듯이 환호할 작품! 미미 여사의 작품은 다들 좋아하고, 시대물도 신비한 분위기와 의외로 따뜻한 감성 때문에 더욱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듯 하다. 나 역시 그러하고_ <외딴집>의 감동을 아직 잊지 못해서 말이지. 하하. <인사이트밀>은 학산문화사에서 출판된 책이라 조금 망설여지는데_ 왠지 학산문화사라고 하면 가벼운 느낌의 소설일 듯 한 고정관념이 있다고나 할까;; 처음 듣는 작가이기도 하고,, 하지만 줄거리를 읽으니 재미있을 것 같아 장바구니로 고고씽! <그날밤의 거짓말>은 어느 분의 서재에서 추천하는 글을 읽고 당장에 필이 꽂혀버린! 그나저나 책 읽는 진도는 나가지 않고 신작은 계속 쏟아지는고나- 어서 이누가미의 일족만 나와버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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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츠이치가 대단하다는 사실을 <zoo> 이후에 잊고 있었다. 뭐, 대단한 거 있겠어,라는 생각으로 집어 들게 된 <고스>는 오츠이치라는 작가의 천재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책이었다. 잔혹하다는 평도 꽤 있는 줄 알고 있으나 <고스>라는 제목을 달고 나온 이상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닐까. 나는 그저 이야기를 엮어내는 솜씨에, 교묘하게 이어진 그 연작소설에,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그 반전들에 감탄할 뿐이다. <암흑동화>역시 정말 기대된다. 앞으로 오츠이치의 작품은 무조건 고고씽!

 

 요즘 일본 만화영화 <유리가면>을 다시 보고 있다. 유리가면은 만화책으로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고, 장면 하나하나가 기억날 정도로 여러번 반복해서 읽었었다. 그런 유리가면에 바치는 오마주라고 하니 아무리 나를 자주 실망시킨 온다리쿠라 할 지라도, 그녀의 <밤의 피크닉>이나 <삼월은 붉은 구렁을>은 정말 좋았다는 점을 감안하여,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초콜릿 코스모스>는 그동안의 온다 리쿠 보다는 훨씬 나았다. 흡입력 있고, 좋아하는 소재를 쉽게 풀어써서 좋았다. 하지만 그 뿐. 오디션 하나로 끝나버리는 이야기의 허무함. 여운이라도 이건 왠지 섭섭하고, 큰 감동이 없다.

 사실은 내용도 모르고, 단지 미미여사의 작품이라는 이유로 무작정 주문한 책이다. 주문하고서는 SF에 가까운 소설(타임트립이 소재니까 그렇다고 치자구-)이라는 것을 알고 얼마나 당황했는지. 비슷한 분위기였던 <레벨7>이 그저 그랬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미미여사라서 그런지 보통은 하는 것 같다. 잘 알지 못하는 일본의 역사라서 큰 흥미는 없었지만 간간히 등장하는 서민적인 삶이 좋았다. 마지막 부분은 왠지 감정과잉같지만, 나처럼 단순한 독자는 또 거기에 눈물이 핑 돌고 만다.

 작년에 출간되자 마자 구입해 놓고 왠지 끌리지 않아 책장에 그냥 장식해 두었던 책인데, 나날이 평이 좋아져서 읽기 시작했다. 사실 기대도 그닥 하지 않았는데, 어찌나 좋았는지 모른다. 인도,라는 낯선 나라의 전혀 평범하지 않은(혹은 완벽히 평범할지도 모를) 주인공이 펼치는 이야기는 흥미롭다 못해 신비하다. 그의 인생이 퀴즈쇼의 문제들과 맞물리는 것을 보면서 어찌나 재미났는지!

진짜, 왠만하면 이런 말 하지 않는데=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다!

 <검은집>을 읽고 꽤 무서워서, 내 취향이 아닌 작가로 꼽았던 기시 유스케. 남들이 다 재미있다고 했던 <유리망치>도 나는 재미가 없었다. 그런데 어느분의 서재에서 기시 유스케에 대한 글을 보고 또 급흥미를 느껴 <천사의 속삭임>을 읽었는데, 너무너무 무섭고 한편으로 재미있었다. 덕분에 같이 주문한 <푸른 불꽃>은 열기가 사그라들자마자 한구석으로 밀려났었다. 하지만 요즘 옛날에 사둔 책과 요즘 사는 책을 병행하며 읽자는 것이 내 계획이라 다시 집어들게 됐는데, 심리묘사가 꽤 놀라워서 읽는내내 손에 땀을 쥐었다. 게다가 왠지 모르게 성장소설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한편의 드라마 같은 결말은 진부하기도 하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기도 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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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2007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7위에 오른 <제물의 야회>로부터 시작. 방대한 분량을 분권이 아닌 한 권으로 묶어주시는 센스에 감복하고ㅠ 하드보일드 소설이라니 더더욱 궁금하여! 처음 접하는 작가임에도 불구, 장바구니에 쏘옥 집어 넣는다. 어제 주문했는데 오늘 알게 되다닛 ㅠ 조금 기다려야겠구나-

 

 

 움베르트 에코의 작품은 <푸코의 진자> 이후로 손을 놓은 지 꽤 되었지만, 서점에 가서 한 번 훑어본 이 신작은 왠지 모르게 끌린다. 거의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장미의 이름>을 나도 좋아하고, 삽화가 들어있다는 점이 그의 장광설에서 벗어나게 해 줄 것도 같고. 일단 보관해두고 보자!

 

 처음 출간되었을 때는 관심도 없다가, 여기저기서 추천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귀얇은 내가 급관심을 가지게 된 작품. 요즘들어 하드보일드,에 관심이 가는데 여기다 SF를 접목시켰다니 기대도 되는 반면, 혼합장르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어서 또 한편 망설이게도 되는.

 

 

출판사 이름부터가 '끌림'이 아닌가. 신기하다. 표지가 약간은 만화틱하고 아동틱해서 손길이 저어되지만, 일단은, 요즘 붐이 일고 있는 요리가 소재라는 점에서, 신선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하물며, '2008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이란다.

 

  '본격'을 좋아하는 내가 놓칠 수 없는 것이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책 아니겠는가. 안그래도 아리스가 등장하는 학생시리즈를 재미있게 읽고 있는 편이어서, 작가 아리스시리즈가 언제 나오나 궁금했는데 드디어 나왔다. 단편이라 아쉽긴 하고, 내가 좋아하는 '에가미 선배'를 볼 수 없어 안타깝기도(?) 하지만 그래도 첫 작품을 읽지 않을 순 없다.

 

 

 아직 이미지 등록도 안 된, 오늘, 7월 18일 예약판매 시작한 소설이다. <개밥바라기별>. 미미여사의 낙원도 예판을 외면했었는데, 황석영의 소설이기에 알라딘 뉴스레터를 보고 부리나케 달려왔다. <바리데기> 이후 극도의 팬이 되어 예전작품까지 다 찾아읽고 있는데,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책을 구경했는데 어제까지 검색되지 않던 책 두 권이 오늘, 7월 19일, 검색이 된다. 히가시노 게이고야 워낙 유명한 작가이고, 이제는 좀 질리기까지한(?) 작가여서 돈을 주고 책을 살지는 아직 미지수. 빌 벨린저는 <이와 손톱>을 꽤 좋게 읽었던 터라 살 마음이 있지만, 내가 또 얇은 책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조금 망설여지기도 한다.  

 

마르께스는 두 말 할 필요 없는 작가가 아닌가. <콜레라 시대의 사랑>을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아직도 사지 못한 ㅠ 그런데 신작이 나왔다. 물론, 예전 작품이지만 <콜레라 시대의 사랑>보다는 마술적 리얼리즘에 가까운 책인 듯 하여 먼저 구매하련다-

<보르게임>이 소리없이 나왔다. 전작 <마일즈의 전쟁>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일년이 지난 다음에 뒷편이 나오다니ㅠ 나같이 기억력 안 좋은 사람은 전작을 다시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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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포스트, 1663 - 보급판 세트
이언 피어스 지음, 김석희 옮김 / 서해문집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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