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의 계절> 서평단 알림
그늘의 계절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서평단 도서입니다.

 요코야마 히데오는 <종신검시관>과 <루팡의 소식>으로 접해 나도 모르게 작가의 스타일을 조금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나보다. 이번에 나온 <그늘의 계절>은 이제까지 읽은 두 작품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경찰의 이야기이고, 같은 등장인물이 펼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종신검시관>과 비슷한 설정인데, 사실은 아주 다르다.

 <종신검시관>은 여러 분들께서도 말씀하셨듯이 감동강박증이 두드러졌었다. 억지스러운 설정도 있었고, 마무리는 항상 훈훈하게-였다. 하지만 <그늘의 계절>은 그런 감동적인 훈훈함이 억지로 강요되지 않는다. 오히려 감동을 줄 수 있을 만한 이야기를 벗어나 현실의 냉혹함을 더욱 부각시킨다. 인정을 베풀 수 있을 때에 그것을 외면하는 인물이나, 혹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위기에 빠지게 하는 인물이 등장하여 삶이란 이런 것이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주인공이 경찰일 뿐이다. 경찰이라는 조직의 특수함을 부각시켜 미스터리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읽는 이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지만, 사실 작가는 미스터리적인 요소보다는 삶의 이면을 부각시키고 싶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우리가 외면하고자 했던 삶의 이면이 곳곳에 녹아 있어서 씁쓸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정의는 살아있다는 것을 믿고 싶기도 했던 작품이다.

마주하고 싶지 않지만 마주해야할 삶의 쓸쓸함과, 살아가야 할 이유가 공존하는 <그늘의 계절>. 그 속으로 한 번 빠져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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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우아함
뮈리엘 바르베리 지음, 김관오 옮김 / 아르테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한마디로, 아름다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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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송곳니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노나미 아사 지음, 권영주 옮김 / 시공사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소설을 읽는 듯 하다가도, 영화를 보는 듯 하기도 한 흡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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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세다 1.5평 청춘기
다카노 히데유키 지음, 오유리 옮김 / 책이좋은사람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개성만점의 사람들이 모여 자유를 만끽하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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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핍
로이드 존스 지음, 김명신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희극인 줄 알았던 이야기가 비극이 되어 비수를 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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