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터 메가스터디 메가 계산력 1권 - 7세~초등학교 1학년 (새교육과정) 초등 메가 계산력 1
메가스터디 초등수학 연구회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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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연산 문제집 메가 계산력  

스토리텔링수학으로 바뀌면서 연산은 기본이 되버린 것 같습니다.

예전엔 그냥 연산만 잘해도 수학은 걱정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연산실력은 기본바탕으로 깔고!가는 분위기.

서술형 문제를 풀려고 해도 식이 맞아도 연산을 제대로 못 풀면 계산 실수로 이어지고 답이 틀리게 된다죠.

그래서 고학년이 되기 전에 연산력을 탄탄하게 다지라고 하나봅니다.

 

초등연산은 하루아침에 길러지는게 아닌 것 같아요.

무조건 꾸준하게 조금씩이라도 풀어서 습관처럼 되야하는데요. 그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숫자를 더하거나 뺄 때 손가락을 이용하거나 한참 생각하는 아이

덧셈, 뺄셈을 잘하다가도 큰 수가 나오면 당황하는아이

곱셈을 잘하다가도 다른 영역을 하다가 다시 풀면 헤매는 아이

수학의 기본인 계산력이 부족한 아이들입니다 ."

 

딱 반복을 싫어하는 우리집 두 아이의 이야기인 것 같아요.

고학년이 되면 분수와 소수가 나오는데 그 때부터는 계산력이 중요해진다고 해서

계산력을 좀 쌓아주려고 메가 계산력을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산의 원리와 순서를 이해해도 꾸준히 학습하지 않으면 바로바로 잊어버리는 게 초등학생입니다.

계산을 잘하는 아이들은 문제풀이 속도도 빠르고, 실수도 적습니다.

그것은 단기간에 얻을 수 있는 결과가 아닙니다.

- 빠른 것보다 정확하게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하게 꾸준하게!!!를 명심해야겠어요.

메가계산력은 각 학년마다 2권으로 하루에 1장씩 풀어가는 구성입니다.

시간완성 그래프를 통해서 집중도를 더합니다.

 


  

예비초등 후니가 풀어갈 메가계산력은 1학년 1권.

자연수의 덧셈과 뺄셈의 기본입니다.

합과 차가 9까지인 수의 덧셈, 뺄셈.

받아올림과 내림이 없는 두 자리 수의 덧셈,뺄셈까지 학습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손가락을 사용하는 아이라서 꾸준한 반복이 필요할 것 같아요.

 

메가 계산력을 풀 때는 스탑워치를 사용하는데요.

문제만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지 않게 집중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표준 시간이 나와있기 때문에 아이가 어느 정도 반복을 해야할지를 알려줍니다.

 

시간을 체크하고 알아서 색칠해가는 것도

얼만큼 실력이 느는지 스스로 느끼게됩니다.

표준시간 이하로 나오면 괜히 어깨가 으쓱해하며 자신감도 상승.

 


     

초등1학년의 첫권이기때문에 문제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기본 중의 기본인 합과 차가 9까지인 수의 덧셈과 뺄셈.

그런데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가르기와 모으기를 반복하면서 손가락을 사용해서 계산하는 빈도가 줄어드는게 보입니다.

하루아침에 나올 수 없는 계산력. 연습형과 반복형 모두 한장을 푸는데 모두 합쳐서 5분도 안걸립니다.

많은 양보다 적은 양이라도 꾸준하게 풀어가게 해줘야겠어요.

 

 

   

 

 

메가 계산력 1권의 내용입니다.

가르기와 모으기를 시작으로 합이 9까지인 수의 덧셈,

차가 9까지인 수의 뺄셈, 두 수를 바꾸어 더하기.

덧셈과 뺄셈의 관계등 자연수의 덧셈과 뺄셈의 기본을 학습하게 됩니다.

 

 

 

 

어렵지 않은 연산문제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계산력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등입학하기 전에 덧셈과 뺄셈의 기초를 탄탄하게 공부해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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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 - 마음이 한 뼘씩 자라는 이야기
사색의향기문화원 지음, 이영철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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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

마음이 한 뼘씩 자라는 이야기

 

책 제목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사색이라는 단어도 정말 오래간만에 들어보는 것 같고 마음이 한 뼘씩 자란다는 말도 참 정겹습니다.

 

얼마 전 아이들과 함께 오래간만에 전철을 탔습니다.

아! 그런데 모두들 스마트폰의 화면에 시선 고정. 누구하나 고개를 들지 않습니다.

책을 보고 있는 사람들도 찾아보기 힘들었어요.

예전엔 정말 다들 책을 많이 봤는데 그게 벌써 10년도 훌쩍 지난 과거가 되어버렸군요!

예전같으면 어린 아이가 전철에 타면 누구랄 것도 없이 바로 일어나서 자리를 내어주던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지금은 눈을 감지 않아도 눈을 감고 있는 듯 행동합니다.

나이드신 분이 오셔도 노약자석에서만 양보할 뿐 그냥 자리는 결코 양보할 기색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래간만에 전철을 탔다지만 너무도 달라진 모습에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같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다들 보이지 않는 방패막을 치고 있는 듯한 거리감 가득한 느낌.

 

그때 좀 떨어진 곳의 어르신께서 작은 아이에게 손짓을 하면서 이리 오라 하십니다.

백발의 어르신은 금방 내리신다면서 죄송하게도 자리를 내어주시려합니다.

괜찮다고 겨우 사양했습니다.

앞에 서있는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이야기도 건네시는 모습을 보며 사람사는 건 이런건데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정말 사소한 행동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정. 책 제목대로 마음이 한 뼘씩 자라게 됩니다.

 



 

 

 

 

 

매일 아침을 가십거리 가득한 인터넷 바다에서 떠다닐게 아니라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문구 하나 읽어보고 사색에 빠져보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정말 중요한 것들을 돌아볼 시간과 여유는 없는게 아니라 찾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 책은 마음을 쓰다듬은 오늘의 사색으로 지난 2004년 5월부터 향기작가회 및 독자의 글을 통해

향기메일로 독자들과 소통한 글들을 담고 있습니다.

행복한 문화나눔터 사색의향기문화원은 '문화나눔'과 '사랑나눔'의 정신을 근간으로 설립된

비영리문화단체로 당신에게 '향기메일'이 도착했습니다로 주 5회 160만명의 아침을 열어줍니다.

지난 10년의 향기메일 중 사람들의 마음을 쓰다듬어줄 이야기 120편이 담겼습니다.


 


 

 

 

 

 

처음을 여는 김수환 추기경님의 친전 중 한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 년 걸렸다."

이 한마디 문구가 가슴을 저릿저릿하게 만듭니다.

 

아무데서나 아무곳을 펼쳐 읽기 시작해도 좋은 이야기입니다.

감동을 주고 사색을 하게 만드는 짧은 문구들을 보여주고

이런 사색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라며 질문을 던집니다.

마음이 복잡하거나 위안을 받고 싶을 때

언제든 꺼내들어 마음에 와닿는 문구들을 되새기며 사색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책을 펼칠 때의 상황에 따라 공감가고 느껴지는 것들이 달라질 그런 책입니다.

저는 한해를 마무리하며 마음을 다독이고 나이를 먹는 다는 것, 욕심과 다른 사람과의 소통에 관한 이야기에서

잠시 멈춰 사색을 했습니다.

 

한해 한해 나이를 먹을 수록 자신감도 없어지고 나는 도대체 뭘 할 수 있을까란 고민이 많아지던차에

"사람은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좋은 포도주처럼 익는 것이다."  - 웬델 필립스

의 문구에는 고개를 끄덕끄덕이며 그래! 사람은 포도주처럼 익는 것이야!라고 말해봅니다.

 



 

 

 

 

 

"다른 사람의 속마음으로 들어가라. 그리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당신의 속마음으로 들어오도록 하라." - 아우렐리우스

요즘은 통하다!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 마음을 알아주기만을 바라지 말고 그 전에 다른 사람의 속마음으로 들어갈 것!

머리에 새겨봅니다.



 

  

 

  

 

"신선한 공기, 빛나는 태양, 맑은 물 그리고 친구들의 사랑

이것만 있거든 낙심하지 마라." - 괴테


   

"노no를 거꾸로 쓰면 전진을 의미하는 온on이 된다.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문제를 푸는 열쇠가 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찾아내어라. - 노먼 빈센트 필"


 

"자기 자신을 싸구려 취급하는 사람은

타인에게도 역시 싸구려 취급을 받을 것이다." - 윌리엄 헤즐릿 
 

"생각없이 마늘을 빻다가

독한 놈이라고, 남의 눈에 들어가

눈물 쏙 빼내고 마는 놈이라고 욕하지 말았어야 했다.

 

"단단한 알몸 하나 지키기 위해

얇은 투명막 하나로 버티며 살아온

너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했어야 했다."

- 길상호, 마늘처럼 맵게 중에서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도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 세네카

   

 

"사람이 자신을 하는 일에 열중할 때 행복은 자연히 따라온다.

무슨 일이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몰두하라.

그것이 위대한 일인지 아닌지는 생각하지 말고,

방을 청소할 때는 완전히 청소에 몰두하고,

요리할 때는 거기에만 몰두하라." - 오쇼 리즈니쉬

 

 

하나하나 마음에 담아야할 말들이 참 많았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을 좋은 문구들을 읽으며 다친 마음을 쓰다듬어주고

새로올 한해를 따뜻하게 맞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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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송재환 지음 / 예담Friend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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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등이 있으니 초등 1학년이란 문구가 들어간 책은 죄다 눈이 간다.

그 중에서도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라는 책은 정말 궁금했다.

책을 많이 읽어라 책읽는게 정말 중요하다!라는 말은 익히 듣고 있었지만

도대체 뭘 얼마나 읽으라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고있기에

그 해답을 얻고 싶었다.

 

'많이'보다는 '제대로'읽혀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수십권을 책을 읽는 것보다는 정독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또 한번 깨닫게 된다.

방대한 양의 책읽기로 얻어지는 내용은 분명 많을 것이다.

하지만 글자만 읽어서는 곤란하다. 그 뜻을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독이 필수!

   

책읽기는 다른 활동에 비해서 좌뇌와 우뇌를 모두 자극하는 전뇌활동이라고 한다.

TV는 우리 뇌의 40퍼센트 정도가 활성화되고, 만화책은 60퍼센트 정도가 활성화된다.

하지만 책은 100퍼센트의 활성화가 이루어진다.

그래서 만화책보다는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글밥의 책읽기를 권하는가보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가까이 하게 하려면 거실의 TV부터 없애야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읽을 시간이 없어요. 여유가 없어요라는 대답을 하지만

실질적으로 TV와 스마트폰에 빼앗기는 시선을 계산해보면 하루 중 제법 많은 시간이 할애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TV없애기는 정말 힘들다. 책에만 오롯이 내 여유시간을 할애하기란 TV에서 받는 즐거움이 너무 크다!

없앨 수 없다면 정말 보고싶은 것들만 골라서 보고 적당히 보는 계획성있는 시청이 필요할 것 같다.

나는 TV를 좋아하면서 아이들에게만 보지 말라고 강요하기는 정말 힘들다.

     

저학년인 아이들이 하루에 책 2권을 꾸준히 읽어 한달에 50권 정도를 읽어야 훌륭한 독서가가 될 수 있다한다.

하루 2권이 쉬워보이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유아때와는 시간적 여유가 정말 없다는 걸 큰아이를 보며 느끼게된다.

독서록도 하루에 두권씩 쓰고 일년에 몇 백권의 독서록을 남긴 아이 초등 4학년이 되면서 50권을 쓰기가 버겁다는 걸 느낀다.

그만큼 책읽기 시간에 할애한 시간을 다른 곳에 쓰고 있다.

영어, 수학에 치중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있고 좋아하는 책들이 예전 얇은 책들이 아니라 며칠을 들고봐야 끝낼 수 있는

두꺼운 양장본으로 바뀌었다. 저학년때 꾸준히 읽으라는 말은 아마도 고학년이 되면 시간적 여유가 더 없어지기때문에

더 늦기 전에 습관을 들여야한다는 말로 받아들여진다.

 

저학년때는 순수문학, 창작물들도 쉽게 읽게 되지만 고학년이 갈 수록 학습연계된 책들만 고르게 되니

좀 더 시간적 여유가 많을 때 다양한 많은 책들을 접해야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겉만 번지르르한 100점보다 속이 꽉 찬 90점이 낫다.

스토리텔링 수학이나 서술형 문제, 논술등으로 이제는 단답형으로 무조건 외우는 방식은 도움이 되지 않은 것 같다.

아이들에게 내가 어릴 적 공부하는 것보다 몇배의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요즘이다.

내가 어릴 때를 떠올리면 초등학교 1학년 수학문제에 1+2=3 이런 식의 간단한 연산들만 나왔던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 1학년 스토리텔링수학 문제나 서술형 문제는 정말 어렵다.

이렇기때문에 단답형으로 딱 떨어지는 답보다 다양한 사고방식의 답이 필요하다.

그러기위해서는 책읽기가 정말 필요하단 생각이 든다.

지금 당장의 수학 100점을 위해서 아이를 몰아세우지 말라는 말을 꼭 기억해야겠다.

   

책을 읽으며 특이했던 점은 책을 많이 보유해서 집안의 환경을 만들어주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책을 특별하게 소장하게 해서 아이들에게 그 책에 더 흥미를 느끼게 해주라는 말이다.

안 쪽 표지에 구입한 날짜와 동기, 느낌등을 기록하게 해두라는데

책은 깨끗하게 보고 낙서를 하지 않는다는 생각에서 조금씩 생각을 달리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책을 읽은 후에는 기억에 남기기 위해 꼭 한줄이라도 느낌을 남기라는 말은 정말 와닿았다.

분명 읽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서평을 쓰지 않으면 기억에 하나도 남지 않는 것을 보면

정말 읽은 후의 기록 남기기는 꼭 칠요하다.

 

40에 가까워지는 이 나이에도 아직 고전과 명작을 제대로 접하질 못했는데

다음 해에는 아이들과 함께 '찡'한 감동을 주는 고전과 명작을 많이 접해야겠단 생각을 하게된다.

고전과 명작은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준다고 한다.

요즘처럼 삭막해지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기 힘든 요즘 정말 필요한 책읽기가 될 것 같다.

 

편식이 아닌 제대로 된 다양한 책읽기 아이들과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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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작은 가구 - 살고 싶은 갖고 싶은
김선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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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 갖고 싶은 작은 집 작은 가구

 

방 곳곳에 빈틈만 보이면 책장을 놓고 책을 쌓아두다보니 작은 집이 더 좁아졌다.

내 기필코 언젠가는! 책으로 도배를 하는 서재를 꼭 갖으리라!는 기약없는 희망을 가져본다.

하루아침에 큰집에서 살수 없다면.

지금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예쁘게 활용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방법이 있을까.

살고 싶은 갖고 싶은 작은 집 작은 가구는 제목부터 끌렸다.

 

우리 작은 집에 어떤 작은 가구를 넣어 살기 좋은 집으로 만들 수 있을지 그 해답을 얻고 싶었다.

아! 책이 손바닥보다 조금 크다!

내 예상으로는 제법 두툼한 두께에 작은 집을 어떤 식으로 가구들을 배치하고

어떤 가구를 놓으면 좋을지에 대한 전문 인테리어 서적일거라 생각했는다.

그 예상은 책의 크기에서부터 여지없이 무너진다.

 

집을 예쁘게 가꾸고 싶어서 보려는 인테리어용 서적이라기보다

부부가 테이블을 만들려다가 목공수업을 받고 더 테이블이라는 가구공방을 실제로 만들었다는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다.

그리고 시골에서 가구공방을 한다는 그들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진다.

 

 

 

 

 

인터넷 주문을 받아 사용자에게 딱 맞는 가구를 만들어주는 가구공방.

아이들은 일하는 아빠 옆에서 작업실을 놀이터 삼아 논다.

수북히 쌓인 눈밭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눈썰매를 탄다.

소박한 쿠키를 만들고 인위적인 색감이라고는 볼 수 없는 나무 그대로의 자연느낌을 담은 가구가

들어간 공간이 들어온다.

 

예전에 DIY가 한참 붐이었을 때 가구공방 창업도 한동안 유행했었다.

그때 이 분야에도 관심있었던지라 알아보러 다녔던 기억이 난다.

결과적으론 경제적 현실에 부딪혀 공방에 대한 마음을 접고 말았는데.

책 속 부부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또 다시 가구공방이 불러오는 멋들어짐에 쏠리게 된다.

 

만약 그때 돈을 생각하지 않고 확 덤벼들었다면

지금 이 순간 톱밥 냄새 가득한 공방에 앉아서 컴퓨터질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무로 가족과 함께 쓸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본다는 것은 아무리 허접하게 만든 것이라할지라도

가구점에서 쉽게 사는 것과는 너무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다.

특히 아이들이 사용하는 책상, 아끼는 책들을 담아둘 책장, 가족이 함께하는 식탁.

내 손으로 만든 손때 묻은 가구를 꼭 한번 갖고 싶어진다.



 

 

 

 

 

책 속 더 테이블 가구공방이 만드는 가구는 정말 소박하지만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 나도 이런 것 하나 갖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가구가 참 많았다.

일부러 멋을 내지도 않고 색을 더하지도 않아 어느 집, 어디에 놓아도 튀지 않고

어울리는 그런 가구란 생각이 든다.

나무의 느낌이 가득 들어가있어서 더욱 갖고 싶어지는 가구다.

 

작지만 쓸모있는 선반, 이층 침대 설계도면, 책장만드는 방법등 가구 제작기도 담았다.

DIY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가구 만들기의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하루를 마감하며 적어나가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도 재미를 더한다.

 

"목공은 그 매력만큼이나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작업이었다.

가구 만드는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손가락이 찢어지거나 나무가시가 깊숙히 박혀서

응급실에 가는 일이 다반사였다. 물론 지금도 남편과 내 손은 자잘한 상처가 생기고 아물기를 반복하고 있다."

"안전하고 섬세하게 나무를 만지고 다듬는 시간을 통해 알아가는 이 정직한 방식을 오랫동안 습득하고 싶다."

- 126page

 

제목은 작은 집 작은 가구였지만 속의 내용은 따뜻한 집 따뜻한 가구의 느낌이었다.

정직한 방식을 오랫동안 습득하고 싶다는 더테이블의 10년 후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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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 5 - 할리우드에 간 삼총사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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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소름 끼치게 웃긴 유령 이야기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43번지 유령 저택

 

눈에 보이지 않는 으스스한 유령,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괴팍한 남자, 부모에게 버림받아 고아나 다름없는 소년.

이 세사람이 따뜻한 정으로 만나 가족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유령판타지에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정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이야기가 바로 43번지 유령 저택입니다.

지금까지 총 5권의 시리즈가 나왔는데요. 각 권마다 흥미진진한 소재로 눈길을 끕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나와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다란 생각이 드는데요.

43번지 유령 저택 5권에서는 43번지 유령 저택 이야기가 영화화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하게 해줍니다.

 

 

 

 

 

 

겁나라시 스푸키 저택은 43번지 유령 저택으로 불립니다.

이곳에는 진짜 유령이 살고 있거든요. 올드미스라는 작가가 되고 싶었던 할머니입니다.

올드미스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소년 드리미 호프를 사랑으로 보살핀 유령이에요.

43번지 유령 저택은 원래 올드미스가 살고 있던 집이었는데 그곳에서 안타깝게 작가가 되지 못하고 죽어 유령이 됩니다.

그 뒤에 드리미의 부모님이 이 집을 사서 드리미가 살게 된 것이죠.

불쌍한 드리미의 사정을 알게 된 올드미스는 드리미의 부모가 이 집을 팔지 못하도록 오싹한 이들을 벌입니다.

그러다 또 만나게 된 사람이 부루퉁 B 그럼플리라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작가입니다.

 

 

 

 

 

 

이 세사람은 전편에서 수많은 사건과 사고를 함께 겪으면서 서로를 가족처럼 느끼게 되고

정말 아빠, 엄마, 아들이라는 가족이 됩니다.

서로 말을 나누며 대화를 하지 않지만 글을 주고 받는 것으로 대화를 대신합니다.

그리고 부루퉁과 올드미스가 쓰고 드리미가 그린 책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전 세계 애독자들이 43번지 유령 저택의 새 이야기를 듣고 싶어해서 몇 달에 한 번 우편으로 배달되고 있죠.

 

 


  

이런 인기에 힘입어 할리우드 무니만 블록버스터 영화사에서 43번지 유령 저택을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편지가 도착합니다.

세 가족은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되자 너무 기쁜 나머지 계약서도 제대로 보지 않고 기뻐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점점 드러나는 할리우드 제작자들의 음모!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던 계약서엔 43번지 유령 저택에 대한 모든 권한을 영화사에 넘긴다는 무시무시한 문구가 포함되어있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브루퉁과 드리미는 영화배우가 된다는 사실에 들떠서 올드미스도 제대로 챙기지 않고

겉멋에만 치중하게 됩니다. 예전과 다르게 점점 무너지는 가족애. 그리고 또다른 계약서에 숨겨진 살인음모.

이 세사람은 성공적으로 영화를 찍고 다시 사랑스러운 가족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될까요.


 

 

 

 

이 책은 무척 독특한 형식을 보여줍니다.

일반 소설처럼 이야기를 서술해가는 형식이 아니라 서로 주고받은 편지를 통해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래서 더 생생한 느낌으로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 같은데요.

글밥이 많아서 책을 읽기 부담스러워하는 아이에게 보여주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형식이었어요.

특히 단순한 영어이름이 아닌 캐릭터의 성격을 담아낸 이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 헌집다오 새집줄게 집수리 센터의 나잘난 거만 사장

-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무니만 B.블록버스터
- 영화사 관련사람들 지지 D. 드러운과 마이 못데드라

- 영화의 유령 이름 거비나 오싸카니

 

그냥 이름보다 공감이 팍 가는 이름들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유난히 짧게 느껴졌어요.

네버엔딩스토리처럼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43번지 유령 저택의 이야기.

다음 이야기가 또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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