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pes of Wrath (Paperback, Deckle Edge)
존 스타인벡 지음 / Penguin Books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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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일을 마치고 헛간으로 들어갈 때는 아직 생기가 남아있게 마련이다. 말들이 숨 쉬는 소리가 들려오는 헛간에는 따스함이 있고, 말들은 짚자리 위를 서성이며 건초를 먹는다. 헛간에는 생명의 따스함과 열기와 냄새가 있다. 그러나 모터가 멈추면 트랙터는 트랙터가 되기 전의 쇳덩어리처럼 죽어버린다. 시체가 싸늘하게 식어가는 것처럼 열기도 사라져버린다. 트랙터 창고의 함석 문이 닫히면 트랙터를 몰던 운전사는 차를 몰고 집으로 간다. 트랙터는 죽어 있으므로 너무 쉽고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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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 with Charley: In Search of America (Paperback, Deckle Edge)
Steinbeck, John / Penguin Group USA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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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영혼이 슬프면 병균에 의해 죽는 것보다 더 빨리, 훨씬 더 빨리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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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のいない男たち (單行本)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文藝春秋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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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마이 카``기노`.독립기관`의 남자주인공들은 각각 배우( 60세 전후), 바텐더(40세 전후), 성형외과의사(52세)들 모두 아내나연인들 각기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정신적으로 혼자 살고 있는 남자들이다. 밤 1시를 훌쩍넘겨`14살 때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여자`가 자살하고 그들은‘여자가 없는 남자들’이 된다.책장 마지막 까지 줄곧 `한 여성을 깊이 사랑했지만 그 여자는 어딘가로 사라져버리고 남자는 깊은 상처를 받아 영혼을 잃고 깊은 우울에 빠진다. 하루키, 이제는 이런패턴의 이야기를 그만 써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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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4-05-03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캇님 반가워요. 스맛폰으로 알라딘 들어왔다 반갑게도 스캇님의 글을 보게 되었네요..잘 계시죠!

scott 2014-06-19 21:42   좋아요 0 | URL
오! 기억의 집님 방가~**방가~~**
답글을 이제서야 달아서 죄송,죄송해요.
잘지내시고 계신가요?
넷 들어오기 넘 힘든데 메뉴판도 안보이고 ㅜ.ㅜ
기억의 집님이 반갑다는 말씀에 감동받아요.
언제나 ^.~
 
The Book of Disquiet (Paperback)
Fernando Pessoa / Exact Change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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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나무들에게 무슨 철학이 있을까?/ 푸르고, 잎사귀에 가지 달고/ 계절마다 열매 맺으면/ 우리는 그냥 생각 없이 받아들이지/ 알아보지도 못한채/ 그런 나무의 철학보다 더 뛰어난 철학이 있을까?/ 왜 사는지도 모르고 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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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ape from Camp 14: One Man's Remarkable Odyssey from North Korea to Freedom in the West (Paperback) - One Man's Remarkable Odyssey from North Korea to Freedom in the West
Blaine Harden / Penguin Group USA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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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모범수를 골라 합방시켜 애를 낳게 하는 ‘표창결혼`식으로 정치범수용소에서 태어나 탈북에 성공한 신동혁(30)은 1996년 14살 나이에 어머니와 7살 위의 형이 탈출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눈앞에서 공개처형(총살) 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그는 “먹고살기 위해 생활총화에서 어머니의 죄를 고백해야 했다”며 “그 죄책감으로 평생을 시달릴 수 있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매 맞는 공포, 굶주림의 공포, 고문의 공포, 죽음의 공포를 제외하면 다른 감정을 아예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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