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에 한반도로 들어온 안경, 망원경, 유리거울, 자명종, 양금 등의 서양물건들 중 도대체 어떤 물건이 신분과 계층에 상관없이 두루 널리 쓰였는지 또 어떤 물건이 완전하게 조선 사회에 뿌리 내렸는지 어떤 물건이 극소수의 양반들만의 기호품이 되었는지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길때마다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사회로 깊숙히 들어가는 책입니다. 단순히 서양에서 건너온 물건들이조선 후기에 과학, 종교에 미친 영향뿐만 아니라 시대적 고민을 깊이 했던 지식인들의 한반도 밖 세계를 향한 시선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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