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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들 로드 - 3천 년을 살아남은 기묘한 음식, 국수의 길을 따라가다
이욱정 지음 / 예담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방송을 재밌게 보고나서 취재 뒷이야기가 궁금했다.
이욱정피디가 국수가 어디서 부터 시작 되어서 어떤 방식으로 뻗어나갔는지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경로를 다각도로 취재하면서 쓴 기록물이다. 방영순서와는 다르게 밀의 기원부터 시작해서 중국 대륙을 통과해서 일본 , 이탈리아로 퍼져나가는 과정을 풍부한 사진들과 함께 실어서 더욱 흥미롭게 구성되었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망'식욕'을 달래 주는 국수는 빠르고, 푸짐하고, 맛있는 갖춘 인류 최초의 패스트 푸드로 아주 빠르게 옆나라로 퍼져 나갔다. 그 과정에서 각지역의 문화,풍습,언어에 따라서 다양한 맛과 모양으로 변모해서 이책에 나온 그 어떤 국수도 똑같은 맛과 모양이 없을 만큼 굉장히 다양하다. 한그릇안에 담긴 국수 가락이 이렇게 다양한 경로와 문화를 품고 있다는 생각에 국수라는 음식 그 이상의 인류 자산인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어디서 먹어도 맛있는 국수 사람과 사람을 맺어주고 문화와 문화를 교류시켜서 전 인류의 음식이 된 과정을 오랜 취재기간 동안 제대로 취재해서 그 뒷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