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삐지는 삐쥬리아 공주 - 2.3학년 창작동화 4 효리원 1.2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 9
박숙희 지음 / 효리원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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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전에 늘 제목만으로 책의 내용을 짐작하는 습관이 있는데 역시 삐쥬리아 공주는 삐지기 잘하는 주인공 은지의 별명이다. 은지는 똑똑하기는 하지만 잘난척을 잘하고 삐지기를 잘하여 친구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친구들과 같이 놀고 싶지만 놀아주지 않아서 매일 혼자서 생활한다... 방학때 엄마는 좀 더 너그러워지고, 착해지라고 고모네 집에 보낸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고모를 닮기 위해 노력한다. 고모는 항상 웃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부드럽다, 꽃과 나무와 새들도 사랑해 준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싸우지도 않는다. 고모와 같이 생활하면서 점점 고모를 닮아가고 친구와 사이좋게 놀게 된다는 밝은 동화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용으로 참 좋은 책이다. 왕따에 대한 대처방법이 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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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답을 알고 있다 - 물이 전하는 놀라운 메시지
에모토 마사루 지음, 양억관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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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진동을 한다. 물도 감정이 있다. 모짜르트의 음악을 들어주면 아름다운 육각수의 결정체로 보이고, 해비메탈 음악을 들려주면 육각수가 아닌 산만한 분산된 결정체가 보인다. 물을 떠놓고... '사랑'이란 단어를 보여주면 아름다운 결정체로 보이고, '싫어, 미워' 라는 단어를 보여주면 해비메탈 음악과 같은 결정체......... 아무런 관심도 없이 방치를 하면 제일 산만한 결정체로 보인단다.... 왠지 경각심이 생긴다.. 그래 믿던 믿지 않던... 그렇게 모든 만물에 '사랑한다, 감사한다'는 표현을 하면 좋겠다..... 꽃, 식물도 그렇다고 하듯이....

'인생에 깊은 슬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슬픈 주파수를 내보냅니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즐거워 하고, 즐기는 사람이라면 밝은 빛의 진동수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의 파동이, 나쁜 짓을 하는 사람에게는 시커멓고 사악한 파동이 일어납니다. 똑같은 논리가 사람뿐만 아니라 사물이나 장소에도 적용됩니다. ......'

'당신은 과연 어떤 삶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마음을 사랑과 감사로 가득 채우면, 사랑해야 하는 것, 감사해야만 할 멋진 일들이 저절로 찾아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은 살게 될 것입니다. 원한이나 불만, 슬픔과 같은 파동을 발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한층 더 원한을 품어야 할 상황, 슬픔으로 가득찬 세계를 여기로 끌어오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어떤 세계를 선택하고,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 그 모든 것이 당신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사랑.감사'를 보여준 물이 가장 아름다운 결정을 나타냅니다. 물론 사랑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결정이 생기지만, '사랑.감사'는 거기에 고고한 품위를 더해줍니다. 다이아몬드처럼 찬란한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사랑.감사'의 결정은 사랑의 결정보다 감사의 결정에 더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감사의 파동쪽이 더 강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이란 능동적인 에너지입니다. 무조건 마음을 던지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에 비해 감사란 수동적인 에너지입니다. 뭔가를 받고 감사하고, 살아 있다는 것 자체를 기쁘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렇게 감사는 두 손으로 공손히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행위입니다. 사랑과 감사는 양과 음의 관계입니다. 사랑을 태양이라고 한다면 감사는 달입니다. 남성이 사랑이라고 한다면 여성은 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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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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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 이 책의 내용을 짚어보면 허삼관이라는 주인공이 피를 팔면서 살아가는 인생사인 듯 하다. 전에 읽은 펄벅의 '대지(大地)'가 그러하듯 궁핍한 가족의 역사를 그린 소설이다.

주인공 허삼관은 생사공장에서 누에고치 수레를 나르는 사람이다. 전형적인 노동자..... 그런 그가 우연히 피를 뽑으면 35원을 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반년동안 쉬지 않고 땅을 파도 그렇게 많이는 못 번다'는 생각을 하며 결혼을 하기 위해, 자식을 편한 직장으로 옮기게 하기 위해, 문화대혁명으로 옥수수죽으로 연명해야 할때 자식들에게 국수를 먹이기 위해, 첫째아들이 간염으로 죽어가는 것을 살리기 위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피를 뽑는다.

중국에서 '피를 뽑는다'는 의미는 부모님이 주신 소중한 몸을 함부로 한다는 뜻으로 안 좋은 의미로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허삼관은 가족을 생각하는 가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피를 뽑는 듯 하다. 나 자신을 위해서 이기보다는 오로지 가족을 위해......

<허삼관 매혈기>의 주인공 허삼관의 삶은 우리네 인생을 대변하는 듯 하다. 결혼, 자녀의 출산, 성장과정, 이어지는 고난과 역경, 넘치는 부모의 자식 사랑. 쓸쓸한 황혼...... 같은 아시아라 그런지 우리나라와 정서가 참으로 비슷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중국의 풍경을 알 수 있게 해주고, 문화대혁명 사건에 대하여도 잠깐이나마 접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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