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에 비해 2시간 30분 너무 긴 영화다.
정말 지루하다.

사무라이 정신 그게 대단한 것인가.
전사로써 전쟁터에서 죽는 것을 명예로 생각하고, 주군에 목숨바쳐 충성하는 것.
전쟁터로 내몰려는 지배자가 심어준 이데올로기적 도구 아닌가.

개죽음을 예쁘게 포장한게 좀 과하다. 일본문화가 그러하다 하더라도
헐리웃의 동양적 환상이 좀 오바스럽다.
그리 아름답지 않다네.. 서양이여..
특히 마지막 전투씬에서는 극을 달한다. 감격하는 수많은 눈망울을 보니 우엑 -_-;

촬영은 괜찮게 한 듯.. 화면도 멋지고..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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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5-04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재밌게 봤는데...^ㅡ^;
 
무대 뒤의 오페라
밀턴 브레너 지음, 김대웅 옮김 / 아침이슬 / 200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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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무대, 화려한 의상, 관현악단의 감미로운 음악, 고음과 저음을 넘나드는 아리
아. 귀족적이고,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는 오페라에 대한 이미지는 일반적으로 이러하
다.
그런데 갑자기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고등학교 때 오페라에 관련된 재미있는 추억이 자연스레 나를 이끈다. 음악 시험이었
는데 수십개의 아리아를 시험 몇 주전에 공고하고, 시험 당일에는 이것을 방송으로
들려주어 제목과 작곡가를 맞추게 하는 것이었다. 물론 아리아의 불특정 일부를 들려
주기 때문에 많이 듣고 전체에 익숙해져야만 맞출 수 있는 나름대로 난이도가 있는
시험이었다. 거의 대부분 학생들의 쉬는 시간, 등하교 시간에 귀에 꼽고 다니는 이어
폰에는 어김없이 오페라의 아리아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입시를 전문으로 하는 공교
육과 예술의 절묘한 만남. 그것은 반강제적 자유였다. 방학때에는 반강제적 자유가
다시 한번 힘을 발휘하게 된다. 오페라를 보고 감상문을 쓰라!. 학생이 무슨 힘이 있
겠는가. 점수에 죽고 사는 학생들이여.
도시에서 곤충채집을 하는 기분으로 오페라를 찾아 관람하였지만, 불만은 감동으로
바뀌어 추억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호기심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기만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
만 못하다(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는 말을 선생님의 교육방식이 증명
한 듯 하다.

가면보다는 가면 뒤의 얼굴에 더 흥미를 느끼듯이, 무대 위의 오페라가 아닌 무대 뒤
의 오페라는 매우 유혹적이다. 오페라를 몰라도 걱정 할 필요는 없다. 초간단 줄거
리 요약본이 각 장 앞에 있다. 게다가 시대순으로 있기 때문에 오페라 뒷얘기의 시
대적 상황을 엿볼 수 있는 효과도 낸다. 오페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화도 읽어야
하고, 역사도 읽어야 한다. 그것은 그 시대를 살아온 예술가의 혼이 빚어낸 결정체이
기 때문이다. 무대 위 보다, 무대 뒤에 집중한 이 책은 경제적, 정치적 어려움, 개인
적 고뇌, 영욕, 본능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오페라의 거장들도 한 인간이었음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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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너무 재미있다~~~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본 영화는 이번이 두번째.
(첫번째는 피아니스트)

꼬맹이들이 연기도 잘하고, 연주도 잘한다.

잭 블랙, 조안 쿠삭의 연기가 영화의 맛을 살리고,
베이스 기타, 코러스, 반장 역을 맡은 아이들 너무너무 귀여움...

락에 대한 열정, 열광~
마치 내가 '스쿨 오브 락'의 학생인냥 영화를 보고나면
즐기면서 뭔가를 많이 얻은 기분이 든다.

신나고 즐겁고 정말 쿨~ 한 영화....
말이 필요없는 강력 추천.

 

아역 정보
Joey Gaydos (Zack the lead guitarist) began playing guitar at the age of
three. He cites Led Zeppelin, Black Sabbath and Ozzy Osbourne as early musical
influences and plays lead guitar in a band called Badd Raquette

Kevin Clark (Freddy the drummer) began playing drums at age three. He later
formed a band called Blind.        

Rebecca Brown (Katie the bassist) started playing guitar at four and studies
guitar at the Music Institute of Chicago.

Robert Tsai (Lawrence the keyboardist) has been playing classical piano
since he was five.  

레베카 브라운.. 제시카 알바 닮은 듯..

 

가장 인상적인 장면:
역시나 마지막 연주장면. 엔딩크레딧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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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5-04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함 봐야겠네요...
 

장난끼가 득실대는 표정에 능글능글 웃음짓는 잭 니콜슨...

나이가 들어갈수록 참 멋있다.

게다가 다이안 키튼... 진짜 연기 잘하는 할무니.

 

이 두 노인의 사랑이야기인데.. 되게 잼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전에 소재로 삼았었던 노인의 성이 테마이다...

그렇지만 영화내에서 확실히 문화의 차이가 느껴진다.

미국 노인들의 성은 상당히 자유롭고, 나이에 상관없이 재미있게 그려진다면

한국은 상당히 심각하고, 재미없게 다가선다... 마치 추적 60마냥 -_-;

그들의 유머감각, 아름다우면서도 가볍지도 않으면서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진솔함. 배워야 할 점 같다.

 

뒤로가면 갈수록 마음에 안들지만... -_-; 작위적 설정...

 

 

기억에 남는 장면 :

다이안 키튼이 실연당하고 나서 심적 혼란을 겪는 모습.. 으아.. 이거 정말 명장면이다.

그녀는 되게 심각하지만 한참 웃었다. ㅡ.ㅡ;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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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의 맹인 사무라이...
일본 전통음악과 무용이 텝댄스와 강렬한 리듬으로 바뀌고,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장면들이 전통 사무라이 영화를 장식한다.

시대가 변했으니 사무라이도 변했다?
마치 21세기에 태어난 사무라이가 영화속으로 들어간 듯
고전보다는 현대적 감각이 물씬 풍긴다.
피가 튀고 베는 연출 효과는 꽤 많이 진보한 듯 하다.
예전에는 동작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 영화에서는
칼집 난 살과 뿜어지는 피에 더 집중을 한 듯 하다. ㅡ.ㅡ; 마치 연출 자랑하듯...

확실히 사무라이가 가지고 있는 상품성은 커 보인다.
화려한 칼질과 똥폼이 주는 나름대로의 뽀대.
그러나 여전히 변함없이 자리잡고 있는 복수라는 소재의 한계성.
무게감 없는 사무라이라는 문화상품에서 자본의 냄새가 난다.
또한 일본의 힘도 느껴진다.
그들의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고 상품화 하는 힘. 
 
군데군데 감독의 위트가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워낙 주제가 가볍고, 소재가 식상하니 별 내용없는 것들이 그 부분을 메꾼다.

베니스에서 감독상을 받았다니...
쭙, 동양 냄새가 그들에게 신선했나보지?
우리가 유럽 문화에 가지는 시선이 그러하듯...

인상적인 장면 :
비트와 리듬에 맞춰 땅 파는 농부들(사운드의 효과가 큼),
마지막 텝댄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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