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릉입니다.

소리마당에는 파일업로드 기능이 없어서 부득이하게 Big Board에 그간의 자료들을 그림을 곁들여서 정리해 놓았습니다. 아래한글 파일이니 다운로드 받으신 후 충분히 살펴보시고 얘기했으면 합니다.

http://gene.postech.ac.kr/bbs/view.php?id=discuss&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23

오늘도 밤샐까 합니다. *^^*

일반일들께서는 보시더라도 판단을 뒤로 미루시고, 미천한 저희들이 이런 저런 얘기하는 것을 잠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orot...  ::: 오셨네요 ^^ㅎㅎ 근데 이기사 보셨나요? 아릉님도 나오던데 전 ssu로 실렸답니다~;;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8&article_id=0000136862§ion_id=105&menu_id=105 파일은 다운받는중....   

eouia...
 ::: 잘 봤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하고 아주 쉽게 설명해놓으셨네요.   

blue
 ::: 원본과 상관없이 6일날 강양구 기자가 발표했으면 게임은 끝난것인데...정말 아쉽습니다...전공과 상관없이 초등학생에게 설명해도 이해 할것입니다....   

spart...
 ::: dorot... 님 링크가 안됐네요... 다시좀...   

dorot...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8&article_id=0000136862§ion_id=105&menu_id=105 링크 되나요? 쉴때 보세요 ^^   

s_lon...
 ::: finger printing raw data 의 그림 파일을 그대로 복사한 것은 아니고 GeneScan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하나의 raw data를 cut-off 값등을 달리하여 두개의 이미지로 만들었다는 의혹을 품으신거죠...?   

관리자
 ::: 안녕하세요, 실험연구Q&A에 첨부하신 내용은 다른 게시판을 이용해주셨으면 합니다, 실험연구Q&A본연의 성격과 상이한 면이 있습니다 http://gene.postech.ac.kr/bbs/zboard.php?id=discuss 을 이용하시면 첨부파일을 업로드 하실수 있습니다, 실험연구Q&A에는 내용을 직접 삭제해주십시요   

gene9...
 ::: 관리자님~ 받들어 모시겠습니다. 세세한 웹지도를 모르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잠시만요~~~   

nice_...
 ::: 처음에 아름님께서 의문을 제기 하셨을때 제 눈에는 그다지 같아 보이지 않고 몇개의 노이즈가 달라보여 그다지 동의하지 못했었는데 정리해주신 자료를 보니 이제서야 아릉님의 의문이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확신이 섭니다. 아마도 제가 경험이 없어 데이터 분석에 서툴렀던거 같습니다. 정리하느라 고생하셨구요.. 아릉임의 의견에 적극 동의하는 바입니다. 적어도 황교수가 데이터를 사실에 입각하지 않고 올리것 만은 확실한거 같습니다.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연구 자체의 거짓보다는 데이터를 쉽게 뽑아 시간을 벌기 위함이었을 것이라는 느낌이지만 진실은 황교수나 그 아래 연구원들만이 알고 있겠지요. 해명이 있어야함에는 분명한듯 싶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gene9...
 ::: 수정했습니다.   

skych...
 ::: S-lon../님 저는 그보다는 동일한 DNA의 독립적인 fingerprint라고 아릉~님께서 의심하신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noise pattern이 분명 다른 것도 있으니까요.. (만약 생각있는 조작가라면) 이미지나 핑거프린트 sofrware 를 사용하지 않고 동일 DNA 시료를 사용하여 두번 PCR-fingerprint한 다음, 각각 개별시료처럼 보이게 만들려고 하려니까요.. (초등이 아닌 이상...)   

moon9...
 ::: 잘봤습니다. 저도 ABI3100사용하여 AmpFLSTR Profiler plus kit 을 사용하고 있는 연구원입니다. 너무나도 흡사합니다. PCR Product를 같은 샘플을 2회 running 했다고 보여지는 data들이 있네요. 의심할만한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황교수님의 논문에 옆에 세로축의 peak intensity가 나와있었으면 더 좋은 확인자료가 될 것 같은데 아쉽군요.   

nice_...
 ::: 제가 처음에 의심하지 않았던 이유가 그것입니다. 분명 다른 노이즈도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동일 샘플을 독립적으로 실험을 하게 되면 노이즈가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매우 유사해지는것을 경험했었습니다. HPLC에서였지만요.. 아무튼.. 동일 시료를 가지고 독립적으로 실험을 해서 자료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가장 큰것 같군요..   

gene9...
 ::: moon9...// 가능하시면 의견 많이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단 1%라도 저에게 부족함이 있어서 잘못한 것이 있다면 적선하신다 생각하고 보태주시면 고맙겠습니다.   

s_lon...
 ::: 글쎄요...저는 저 software를 다뤄보지 않아서 정확하게 이해를 못하겠더군요..'아릉'님의 의견을 듣고 싶군요.. 저는 MALDI-TOF 같은 결과 data는 cut-off 조정하고 scale 조정하면 peak 모양이 상당히 달라보이던데요...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하고요   

moon9...
 ::: 아울러 좀 DNA fingerprinting에서 allele frequency에 대한 축적된 자료가 있는지 아릉님께 여쭤보고 싶네요. (황교수건과는 무관하게요)   

gene9...
 ::: s_lon...// 다른 게 문제가 아니고 너무나 같아서 문제인 것입니다.   

nice_...
 ::: 다른건 몰라도 이런 경우는 분명 raw data가 연구원의 노트에 붙여있을게 확실합니다. 세포 사진이야 컴터에 저장되어 있고 레이블만 조작해도 쉽게 확인하기 힘들지만 이런 그래프 실험은 raw data만 보면 분명해지는건 자명한 일입니다. 이것이 공개가 되어야겠군요....   

s_lon...
 ::: scieng에도 전하려 했는데 거기 traffic 초과로 접속이 안돼네요...가입 3년만에 scieng에 트래픽 초과를 보게 될 줄이야....ㅋㅋ   

gene9...
 ::: moon9...// 기존 동물 마커들의 경우 레퍼런스 보면 적용한 집단에 대한 allele frequencey가 나와 있습니다. 이것은 절대적인 것이 아닌 적용하는 대상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집니다. 이것으로 집단간 근연관계나 차이 등을 설명합니다. 저희 랩에는 특정 동물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고 그에 적용 집단에 대한 축적 자료는 있습니다.   

s_lon...
 ::: gene9님/ 그러니까요..... 제가 궁금한것은 한 데이터에 대한 프로그램상의 수정을 했을 것으로 보시는지 아니면 moon9님의 말씀처럼 같은 PCR product를 같은 2회 running 했다고 보시는지요..??   

moon9...
 ::: 올려주신 파일에 전공자나 비전공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같은 샘플을 다른 tube에서 PCR 반응을 수행한 후 같은 조건으로 running했을때 peak이 약간의 다른 패턴으로 나온다는 자료를 첨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지고 계신 자료가 있는지요?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중복되는 것이 없네요.   

skych...
 ::: 오마이뉴스에 김형태 변호사의 인터뷰가 실렸네요. 상황이 참 재미있습니다. 안규리 교수와 황 교수께서 추천한 변호사께서 DNA 조사 검증을 하자고 제안하고 있는데, 두분께서는 거부하고, 또 언론들은 이 변호사가 pd수첩 방송에 개입하고 있다고 오보를 내고... DNA 지문조사로 검증하면 아릉~님의 문제제기도 쉽게 풀릴 수 있는데..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297358&ar_seq=1   

moon9...
 ::: 전 친자확인이나 개인식별검사를 주로 하여 HUMAN에 대한 frequency가 있어야 하는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data가 매우 미약하네요. ^^;;   

gene9...
 ::: moon9...// 따로 제품을 연구개발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소규모로 데이타 모으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gene9...
 ::: s_lon...// PCR product를 독립적으로 2회 running해도 저런 결과가 나오기는 힘듭니다. Loading하는 volume이나 capillary가 서로 다른데 똑같을 수는 없지요.   

sl046...
 ::: 오메, 12월말까지 프로포잘 하나 써야 되야되는데 자꾸 숙제가 늘어나는군요. 자료조사도 다 안끝났는데 클났군. 방법은 그냥 잠안자고 월화수목금금금....--   

eouia...
 ::: 한림원의 원로분들께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의혹을 해소해달라구요. 오늘 뉴스보니 한림원에서도 드디어 무거운 몸을 움직이시던데...   

gene9...
 ::: eouia...// 다행이네요. 굳이 보내지 않더라도 이 목소리들이 들어갈 것입니다.   

blue
 ::: 일단 단시간에 종결될것 같습니다..그런데 걱정되는 것이 국민여러분들이 공황상태에 빠질 것인데 어떻게 수습을 해야할지를 지금부터 고민해야할것 같습니다...이사실이 빨리 황교수님께 보고되고 대책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지금모니터링하고 계시는 황교수님팀 여러분 사실을 전달해 주세요....부탁합니다...퇴장준비를 해 주십시요...정말 중요합니다.황박사님을 잃고 싶지않습니다....연구를 할 수있도록 방법을 찾으세요....   

moon9...
 ::: 내일 실험실에 출근하면, 반복 실험한 data가 있을 겁니다. peak은 제 위치에 있으나 background 등이 조금 다른 data는 있을 것 같습니다. 첨가해도 좋을 듯 합니다. 눈썰미가 대단하시군요. 그러나, 이 data 조차도 황교수 측에서는 발뺌을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moon9...
 ::: 제 생각에는 독립적으로 2회를 수행한 것 같습니다. 1회 run한 data라면 오른쪽 부분에 noise(잡 peak)가 약간 다른 패턴으로 나타나는 것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genescan file의 사본이 아니라, 같은 PCR product를 다른 run에서 걸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아닌가요?   

nice_...
 ::: moon9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제가 처음에 의심하지 않았던 이유가 약간 다른 패턴으로 나오는 노이즈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생각이 모자랐지요.. 동일 샘플을 독립적으로 걸었을 경우를 미쳐 생각치 못했습니다. 가능성이 매우 큰 증거가 되겠군요...   

gene9...
 ::: moon9...// 그럼 Donor = NT-hESC가 되서 NT-hESC는 음따~가 되는건데요. 맞나요?   

moon9...
 ::: 황교수 측에서 사용한 기기인 ABI310은 capillary가 하나 밖에 없으므로, 어차피 다른 run으로 걸 수밖에 없지요. raw data에 시간이 적혀져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역시 안보여주겠죠?   

sl046...
 ::: moon9/님 말씀대로 발뺌을 할 것이라 저도 생각합니다만, 그런데 어떤 식으로 발뺌을 할까요? 이거야말로 전문가에 의한 전문적인 문제제기인데 말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식으로 발뺌을 하게 될 것 같습니까? 앞에 어떤 분이 말씀한 상대의 게임플랜을 한번 예측해 볼까요?   

spart...
 ::: 글쎄요... 일단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건 저쪽이니 우리가 이렇게 계속 공개적으로만 행동한다면(물론 그게 옳습니다만) 저쪽에 대응할 시간을 벌어주는 결과이니... 양심적인 언론인이 나서서 검증(ㅠ,ㅠ 이것도 힘들겠군요...) 일단 네이처에 제보하고 한림원을 어떻게 좀 압박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gene9...
 ::: moon9...// 확실한 얘기군요. Capillary의 조건과 런닝 버퍼의 조건도 조금은 달라질테니 noise도 달라질 수 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이것마저 같다면? 다르더라도 아주 미세하게 다르다면? 1개의 pcr product를 두 번 런닝하든, 1개를 카피해서 둘로 나누어 실었던 어쨌든 결론은 같아질 것 같네요.   

gene9...
 ::: spart...// 자체 해결하는게 제일 낫습니다. 괜히 외국에 먼저 알려지면 더 부끄럽잖습니까? 어차피 사이언스랑 네이처는 황교수 건에 대해서는 서로 으르릉이니...   

spart...
 :::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이제 여기 올려진 글들을 조금씩은 이해하게 되는군요...^^   

blue
 ::: 발뺌한다면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영어로 번역해서 사이언스 편집자측에 보내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가만히 있다면 사이언스는 멸망입니다.. 사이언스에 보냈는데 반응이 없다는 사실을 네이쳐에 알리면 게임은 끝입니다...전에 먼저 황박사님측에서 나서야 합니다...바보 아닌 다음에야 무슨 뜻인지 말것으로 생각됩니다   

gene9...
 ::: spart...// ㅎㅎ... 감축드리옵니다~ *^^*   

spart...
 ::: 아릉님 그것은 황교수가 잘못을 인정한다는 가정하에서겠죠... 저도 동의는 합니다. 황교수가 이제 모든 걸 다 털고 당당하게 검증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입니다.   

gene9...
 ::: tamaf...// 어차피 퍼져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곳에 오시는 분들만이라도 충분한 생각을 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무작정 쿵~ 하고 닥치는 것보다는 이것 저것 생각해 본 후에 쿵~ 하는게 낫잖습니까?.   

gene9...
 ::: spart...// 어떤 식으로 인정하지 않으실런지 저도 궁금합니다.   

blue
 ::: 아무 곳이나 퍼터리면 나라 망신입니다...그러니 황박사님측에서 논문의 완벽성이 부족하다고 사이언스에 핑게를 대고 자진철수를 하는 것입니다...그것이 최고 입니다...그런데 황박사님 측에서 이해를 할지...지금의 사태를요..   

moon9...
 ::: gene9...//님께서 말씀하신대로 < Donor = NT-hESC가 되서 NT-hESC는 음따~>는 것은 지금 결정할 것이 아니라 판단되구요. peak의 패턴으로 봐서는 무서울 정도로 유사한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리 같은 사람의 샘플이라고 해도 위끝이 갈라지는 패턴이 유사하네요. 그러나, Green(VIC ; D3S1358, TH01, D13S317, D16S539, D2S1338) : 12, 6, 7, 2, 8 중에서 2반의 D16S539 즉 12번 peak은 모양이 다르구요. 8번의 TH01의 9번 peak은 생긴게 다른 양상입니다. 다른 것들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네요. ...   

gene9...
 ::: moon9...// 네, 고민스런 peak가 몇 개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제시한 문제점 전체를 부정할 만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하지 않았던 다른 것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moon9...
 ::: gene9...//제시하신 문제점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구요. 황교수님 입장에서 data를 보아봤습니다. <이런걸 어떻게 같다고 하느냐?>라고 할만한 peak을 지적해보았습니다. 높이는 다 똑같네요. 이거 하나로도 의문점은 충분할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자꾸 좋지 못한 쪽으로 치닫는 느낌이 들어서 불안합니다.   

gene9...
 ::: *^^* 제목 바꾸었습니다. 주제가 '아릉'이 아닌데 말입니다.   

moon9...
 ::: 생명과학인이신 이 아이뒤(moon9...)의 주인공, 사랑스런 마눌님께서 자라고 성화셔서 내일 좀더 생각해봐야 겠네요. *^^* 좋은밤 되세요. (같이 밤을 못 새드려서 죄송)   

nice_...
 ::: 세포 염색 사진은 편집상의 오류라 치더라도 이 그래프 데이터는 오류가 일어날 수 없는 것 아닌가요?? 고의적 조작이라고밖에는...   

gene9...
 ::: moon9...// 안녕히 주무시구요, 회원제로 바뀌고 바깥 분위기도 초췌한 병원침대를 보여줘서인지 오늘은 조용하네요. ㅡ.ㅡ;   

nice_...
 ::: 영국의 돌리의 경우 논문에 이러한 검증이 있었습니까? 있었다면 그 데이터를 함께 보이면서 유전자가 같더라도 왜 peak이 약간씩 달라보여야 하는지에 대해 일반인들이 쉽게 수긍할 것 같습니다만.. pubmed에서 찾을려고 해도 찾기 힘들군요...   

gene9...
 ::: nice_...// 굳이 그것까지 찾아야 할 필요는 없을 듯 한데요. 작년 황교수의 논문 데이타가 있잖습니까?   

dorot...
 ::: 김형태변호사도 그렇고 요윗글 디씨에 관련된글도 그렇고 슬슬 억압됐던 분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최선은 황교수팀 회유로 검증을 하게하는것이고 만약 이번에도 또 발뺌하고 비논리로 얼버무리면 싸이언스와 네이처로 전송한다 순이 되는건가요? 제발 이번엔 과학자의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아릉님 고생많으셨습니다 지금 역사를 만들고 계신겁니다 ^^ 이 노력이 부디 바른길로 흐르길 바랍니다. 틀린걸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이 이단자로 몰리고 배척당하는 이상황이 하루빨리 끝나길 바랍니다~~~건승~^^   

nice_...
 ::: 그렇군요.. gene9님의 리포트에 이미 올려져 있는걸 제가 보고도 다른 예인줄 알았습니다. 다시 확인했습니다. ^^   

chian...
 ::: 막스플랑크에서 포닥질 하고 있습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이쯤이면 쪽팔려서라도 자진해서 retract해야 할 것 같은데요... 올 봄에 인도 학생놈이 황박사 사이언스 페이퍼 봤냐고 그리고 아냐고 해서 좀 안다고 그러는데 옆에 제 보스가 뭔일이냐고 하면서 묻길래 아주 자랑스럽게 한국인 황박사가 환자로부터 stem cell 만들었다고 그래서 면역거부반응을 피해 갈 방법을 찾았다고 떠벌렸는데... 쪽팔립니다. 제 보스 사이언스 에디터인데...제길....   

gene9...
 ::: chian...// 에그그... 어떻한대요...   

aster...
 ::: DNA fingerprinting은 종종 접합니다만 그래프 조작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글쓰신 분이 지적하신 노이즈 중 상당수는 정확히 일치하는 게 아니라 비슷한 부위에 모여서 보일 뿐이며, 어떤 노이즈를 지적하신 부분은 전형적인 stutter 더군요. stutter는 거의 피크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나타나므로 서로 다른 샘플에서 동일한 유전자형의 피크가 나타날 경우 stutter의 위치도 같게 나올 수 있습니다. 저도 피디수첩측이 검사한 줄기세포의 유전자형이 환자 체세포와 불일치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의혹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래프 조작의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봅니다. 굳이 그래프 조작이라는 고된 작업을 하지 않고 체세포 DNA 뽑은 것을 몇개로 나누어서 실험실에 가져다 주면 같은 유전자형을 보이는 복수의 그래프를 얻을 수 있는데 그런 번거로운 작업을 할 동기가 별로 없습니다.   

nice_...
 ::: stutter가 몇개 있다손 치더라도 피크의 굴곡이며 하나의 피크상에서 나타나는 노이즈까지도 너무 닮아있지 않나요? 그래서 동일 샘플로 두번 찔러서 나온 그래프 데이터가 아닌가하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는데... 동일 유전자를 갖는 체세포 DNA를 서로 다른 dish에서 독립적으로 뽑아서 복수의 그래프를 얻을 수 있지만 저런 노이즈까지는 닮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제 생각은 님이 제시하신 보다 reasonable한 조작 방법(?)을 쓰지 않고 그것도 귀찮으니 동일 샘플(이것이 체세포든 줄기세포든)을 그저 두번 달려서 데이터를 뽑은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gene9...
 ::: aster...// 노이즈는 부수적인 문제입니다. 또한 stutter band와 노이즈는 다른 것입니다. 메인 피크들을 살펴보십시오. 높이는 소프트웨어적인 것이고, 아무 의미도 없는 것들이니 넘기고, 서로 다른 DNA 추출물을 서로 다른 PCR 반응을 하고, 서로 다른 양을 기계에 넣고 분석을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불규칙성(뒤틀린 모양, 꺽임, 휘어짐, 파임)들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그리고 ABI310 기계는 1 capillary만 가진 기계라서 한번에 한 샘플만 분석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동일 PCR product라도 분석시 함께 들어가는 gel과 버퍼의 조성이 미세하나마 달라지기 때문에 결코 같은 불규칙성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다시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nice_...
 ::: 저는 DNA fingerprinting의 경험은 없지만 HPLC나 MALDI의 peak을 많이 봐왔습니다. 동일한 단백질일지라도 샘플링이 독립적이었다면 노이즈까지 저리 같게 나온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major peak들은 당연히 거의 같은 위치에서 나오지만 paek의 노이즈는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동일 샘플을 다시 기계에 찔렀을때도 노이즈는 상이하게 나왔고 그게 정상이라 생각됩니다.   

nice_...
 ::: gene9..// 그렇다면 동일 샘플을 독립적으로 찔렀다고도 볼 수 없는건가요?   

oh22
 ::: 흑.. 전 지금 hwp가 없는데 (외국이라 -_-) word 로도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valen...
 ::: ohh22님 한글뷰어2002를 설치하세요. 포털 등 공개자료실에서 한글과컴퓨터사의 다운로드 링크로 연결됩니다.   

chaos...
 ::: 또다른 manipulation이 드러나는 순간이군요. 언론이 너무 부추겨서 그런가? 마음은 급하고..   

gene9...
 ::: crc80...// 죄송합니다만, 사실이 아닌 내용을 통해 결과를 단정지으시면 이 문제에 대한 진지함이 반감됩니다. 자제하시길 부탁드립니다.   

deuts...
 ::: 아릉// 아직 계십니까? 그냥 혹시 계시나 궁금해서 불러봤습니다. ^^ 오늘밤은 조용하군요.   

gene9...
 ::: deuts...// 넵, 있습니다. 그런데, 이글이 페이지가 넘어갔네요. 그렇지만 의미있는 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었고, 3시 30분 현재 1913건의 다운로드가 있었네요. 전국 각지에 계신 분들이니 나름대로 돌고 돌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이엔지에도 토론중이고, 디시에도 부분적이지만 이런 저런 얘기들이 돌고 있구요.   

gene9...
 ::: 꾸준히 문서가 다운로드 되고 있네요. 5분도 안되는 시간에 20분이 또 받았습니다. *^^* 페이지도 넘어갔고 했으니 저도 이만 물러갈까 합니다. 밤이 깊었네요. 편히들 주무시기 바랍니다.   

deuts...
 ::: 안녕히 주무세요 ^^ 저도 오늘 다운해서 받아보고,,,그때에 봤던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님의 성실한 정리에 감탄을 했더랬습니다   

koolm...
 ::: 궁금한 게 있습니다. raw 시그널을 분석에 용이하도록 scale을 조정해서 다시 그리는 바람에 저렇게 유사하게 보일 가능성은 없습니까? 글자 C와 G를 가까이서는 구분하지만 멀리서 보면 흐려져서 구분 못하고 같은 글자로 보는 것처럼요. 저도 첨부된 2004년 데이타를 봤기 때문에 저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지만, 그래도 의견을 듣고 싶군요. ABI 테크니컬 서포트측에 모르는 척 의견을 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gene9...
 ::: 100개 중에 40개가 저런대요? 그것도 고르고 고른 겁니다. 심증은 가지만 싣지 않은 것도 있답니다.

 

 

출처:

http://gene.postech.ac.kr/bbs/view.php?id=job&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161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라주미힌 2005-12-08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의가 지금까지 없었다는 것은 암묵적인 연구 카르텔이 있었다는 뜻?
PD수첩이 당한 꼴을 피하기 위해서?

엔리꼬 2005-12-08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 봐도 무슨 내용인지 몰라서 비과학도는 답답할 따름...

라주미힌 2005-12-08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대충 훑어봤는데요...
DNA 지문 검사는 배아줄기세포의 성공 여부 및 그 갯수를 확인할 수 있는 강력한 검증 실험인데요... 동일한 샘플과 kit을 사용해도 달라질 수 있는 peak의 모양이 높이, 변형, 노이즈, 불균형점 등이 동일한 것이 많다라고 합니다. (사진 복사 수준이 아니라..) 동일한 DNA를 여러번 실험해도 Peak는 달라져야 하는데 말이죠..
복제양 돌리도 이러한 검증을 통해서 의혹을 해소했기 때문에, pd수첩이 이를 제기했는데, 황박사는 2차 검증을 거부하고 있죠..
pd수첩이 한 검사가 이것이었는데, 데이터가 대부분이 안나오고 1개는 나왔는데 불일치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대구지하철 사건처럼 전소되지 않는 이상 잘못된 데이터라도 나왔어야 했다는 점입니다. 과학적 검증절차의 오류라고 하지만, 이것조차 과학자들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고요.
결론적으로 동일한 데이터를 여기저기 붙여넣었다는 의혹인 것 같습니다.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브릭에 올라온 문제제기입니다. 이미 2000명이 넘게 화일을 다운받아서 젊은 과학자들이 읽고 있습니다.  본인도 한글파일을 다운받아서 읽어봤는데 충분히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는 자료라고 판단됩니다. 황교수님, 수염 기른다고 답이 안나옵니다. 침대를 박차고 연구실이든 기자회견이든 어디든지 달려가서 진실에 답해야 할때입니다.

구체적인 데이타검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갑니다. 대문에 걸린 지난번 글에 이어 언론에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합리적 의심을 마음놓고 할 수 있도록 오후에 2탄을 적어 보겠습니다.

네티즌 여러분, PD수첩이 방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봅시다. 맹종적 애국주의는 꽃길도 만들고 촛불집회도 하는데 어떻게 진실을 규명하려는 언론의 입을 막으려 합니까? 와이티엔 속보가 PD수첩 입막기를 위해 철저히 기획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화되었습니다. 외압으로 프로그램이 문을 닫는 다는건 이건 폭력이요 야만입니다.

PD수첩이 준비한 보도를 외압없이 방송하고 시청자들이 판단하면 되는 겁니다. PD수첩은 방송으로 말하고 황교수는 데이타로 말하라!! 이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

DNA fingerprinting 데이타  한글파일 다운받기 브릭주소1.
http://gene.postech.ac.kr/bbs/view.php?id=discuss&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23

이름  gene9...   (2005-12-07 23:15:06)  
DNA_fingerprinting.hwp (1.87 MB), Download : 2007

제목  DNA fingerprinting 데이타 살펴보기(완)

    며칠 전 이곳 소리마당 게시판에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 결과 중 DNA fingerprinting에 대해 의문점을 제시하고, 여러 젊은 과학도들과 함께 밤샘 토론했던 '아릉~'입니다.

며칠 동안 자료 다시 정리하고 생각도 정리해보고...
많은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 모를 나이는 훨씬 지났지만, 지금의 세상을 바라보노라니 해야 할 일도 그만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말입니다... 지금 바깥을 보면 제가 묻혀버릴 것도 같지만, 이건 아닐 겁니다. 만일 이대로 그냥 지나친다면 피펫을 놓아버릴 것 같습니다.

그나마 이런 곳이 있어서 하고 싶은 얘기 마음껏 할 수 있어서 무척 좋습니다.

지난 번 소리마당에 올린 글에 제가 분석한 사진들을 모아서 한글 파일로 만들었습니다. 소리마당은 여전히 파일업로드 기능이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일반인들은 보고 판단하시는 것을 조금 자제해 주시구요, 미천하지만 저희들이 보고 검토하고 판단하는 것을 잠시만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만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어떤 다른 것이 있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럼, 이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체순위 (1~24위)
1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4,529 / 5.20 %)
2 블루 오션 전략
(4,473 / 5.13 %)
3 살아있는 동안 꼭해야할 49가지
(3,577 / 4.11 %)
4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3,321 / 3.81 %)
5 긍정의 힘
(2,571 / 2.95 %)
6 나니아 연대기
(2,212 / 2.54 %)
7 스펀지
(2,111 / 2.42 %)
8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
(1,595 / 1.83 %)
9 잭 웰치, 위대한 승리
(1,550 / 1.78 %)
10 장외인간 1, 2권 세트
(1,543 / 1.77 %)
11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1,530 / 1.76 %)
12 책으로 보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
(1,495 / 1.72 %)
13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1,468 / 1.68 %)
14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1,462 / 1.68 %)
15 대화
(1,455 / 1.67 %)
16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1,454 / 1.67 %)
17 오 자히르
(1,399 / 1.61 %)
18 천년의 그림여행
(1,358 / 1.56 %)
19 서른살 경제학
(1,328 / 1.52 %)
20 2010 대한민국 트렌드
(1,325 / 1.52 %)
21 도쿄 타워
(1,325 / 1.52 %)
22 마시멜로 이야기
(1,151 / 1.32 %)
23 웃지마! 나 영어책이야
(1,148 / 1.32 %)
24 유림 1부 세트
(1,135 / 1.30 %)

 

 

별루다... 쭙.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이매지 2005-12-08 0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은 책이 4권뿐 -ㅅ-;;

urblue 2005-12-08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4권.

마태우스 2005-12-08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한권밖에...

숨은아이 2005-12-08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뚝딱뚝딱 인권짓기"가 왜 후보에 없냐고요. 그래서 투표 안 했음...

라주미힌 2005-12-08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1권 ㅎㅎㅎ...

숨은아이님/ 그러게요. 좀 의외인 책들도 있더라구용.. 알라딘은 언제 하남...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 푸른숲


나는 왜 불온한가


김규항 | 돌베개


세계종교사상사 세트


미르치아 엘리아데 | 이학사


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 | 교양인


대담


최재천·도정일 | 휴머니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승주나무 > 생명윤리도, 과학정신도 없고 잡담만 남았다

요즘처럼 '넷'이라는 곳에 회의적인 생각이 드는 때도 없었다. '넷'이 없었을 때는 멱살잡고 싸우더라도 논리가 있었고, 경청이 있었고, 마무리가 있었다. 그렇지만 '넷'의 세계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뱉는 것도 아니고, 싸는 것이다'라는 누군가의 말과 같이 구역질이 난다.

친구들과의 대화 중 나는 이 사태를 '신 전체주의'로 규정했다. 독일이 2차세계대전을 시작하기 전 독일 사회는 국가사회주의가 횡행했고, 실업률이 비상식적으로 떨어져 빈부격차가 심했다. 그들에게는 '상식'보다는 '전설' , '인생 역전', '영웅' 등의 환상적인 기대가 마치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졌다.

아래 네티즌의 말과 같이 이 문제는 이미 언론의 윤리, 과학의 윤리, 과학은 커녕 상식의 수준도 떠나 있는 것 같다.
짧은 시간 내에는 이렇게 취약한 여론과 언론 환경, 절망적인 관계 등의 분위기가 개선될 것 같지 않다.
아무래도 '넷'이 우리를 병들게 하는 것 같다.
'우리들의 넷 윤리'는 내게는 세상 어떠한 윤리보다 더 실현 불가능하고 기대 불가능한 일일까. 오늘은 잠보다 절망이 앞선다.


문제는 황박사는 이미 추종자에게 종교 입니다. 예를 들면 성경에서 예수가 행한 기적을 말이 안된다며 증명해보라고 한다면 신도들과는 절대 대화가 통하지 않을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과학이 아니라 믿음에 관한 문제 즉 종교에 관한 문제이기때문이죠.. 마찬가지로 이글 역시 참 좋은 글이지만.. 이글을 읽고도 황빠들은 아무 감흥이 없습니다. 왜냐면.. "믿으면 되는것을 이런 골치 아픈 고민을 할 이유가 없는것이죠" 즉 황우석은 종교란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과학으로 접근하고자 하기에 충돌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 과학 갤러리의 한 네티즌

우리가 저명인사를 통해서 재확인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는 것만큼, 커다란 성과나 인물을 통해 이미지의 편승을 시도하는 심리도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월드컵 4강국이라는 고착된 이미지가 한국 축구에 장애적 요소와 압박으로 작용했듯이, 세계 최초 줄기세포 복제, 개 복제라는 성과는 분명 자랑할 만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 자체가 우리들의 이름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영원히 4강을 할 수도 없고, 세계 최초의 역사를 계속 쓸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황우석이라는 하나의 종교를 가지게 되었고, 황우석 씨도 그것을 적절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의 발언은 다분히 정치적이고 정략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숫눈) 위를 건너듯이'나 '내가 여자였어도 난자를 제공했을 것이다' 등의 발언은 격정적인 한국인의 심리를 제대로 이용한 고도의 전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황우석 씨와 그 과학적 발견 등 이 주제와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2002년 '정몽준을 대통령으로!' 하고 열광하던 그때와 지금 대상만 바뀐 황우석 열풍, 그리고 3-4년 후. 어떤 분위기일지는 예측할 수 없겠지만, 지금과는 굉장히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알리딘에 남긴 나의 댓글

과학하는 것이 벼슬이 아닙니다. 그리고 Ph.D 이것도 벼슬이 아닙니다.
과학자 소위 전문가들은 머나 먼 옛날 부터 일종의 고급 사회 계층을 형성해 왔습니다. 물론.. 현 사회도 그렇지만 ..

남들 보다 이 분야에 대해 조금 더 많이 배워 조금 더 많이 알 뿐인 것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자연과학 특히 순수 과학을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인문과학과 같이 가야 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중요성도..
Ph. D 라는 것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죠.

한국내의 인문 과학의 몰락과 현 사회의 패러다임의 부재는 같은 맥락을 취하고 있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정신적인 과학을 바탕으로 해야 순수 과학이 나오고 실용 과학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니까요. 과학자라 불리는 사람들은 과학자 나름데로의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있어야 겠죠.

그것이 현 사회의 패러다임와 일치하지않을 수도 있고 공통된 부분을 가질 수도 있지만, 이 이데올로기는 권위가 아닙니다.

과학자 소위 전문가라 해서 누구의 위에 있는 것이 아닌 것이죠. "감히 누가 나한테." 라는 권위는 매우 조심해야 하고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과학자의 자존심이 권위를 세우는 것은 절대 아니고 이 권위 자체가 과학자의 이데올로기가 될 수 없습니다.

물론 이러한 이데올로기는 각자의 유전적인 영향, 환경, 민족성 등등에 영향을 받아 각자의 고유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하여 형성되겠죠. 이러한 각자 개인나름의 독특한 이데올로기는 모두 진리를 추구하는 조그마한 점에 수렴됩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 이 사실들이 진실이 아니고 또한 진실이라고 해서 모두 사실이 아닌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실수하는 것 중에 하나가 사실과 진실의 혼돈입니다.


그냥 이번 사태를 바라보면서 Ph.D의 Ph는 역시 소중하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 Bric의 한 네티즌

좋은 전망과 자신감을 갖되 균형감각도 함께 견지해야 한다는 말이다. 윤리와 학술적 검증과 이성과 합리성을 충족시켜가면서도 충분히 국익을 구현하는 연구를 할 수 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국민적 사랑과 신화 속에 당연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방기되지 않았는지 성찰해봐야 하는 것이다. 환상적 이익을 보면서 오히려 견리사의(見利思義)의 정신이 필요해지는 것이다.
- 경향 언바세바의 네티즌 칼럼 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