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의 쏠림

수요일:  점심 닭가슴살, 저녁 치킨... 

  

면식 6끼 먹은 이후로 기록 세운 듯... 

파스타, 쫄면, 냉면, 칼국수, 라면, 자장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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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2 18: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pjy 2010-07-22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중복, 말복도 있는데 어쩔려고 이렇게 편애? 하십니까ㅋㅋ
 

아네스의 노래



그곳은 얼마나 적막할까요
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
좋아하는 음악 들려올까요



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래 소리 들리고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이 받아볼 수 있을까요
한 번도 하지 못한 고백
전할 수 있을까요
시간은 흐르고 장미는 시들까요



이제 작별을 해야 할 시간
머물고 가는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오지 않던 약속도
끝내 비밀이었던 사랑도



서러운 내 발목에 입 맞추는
풀잎 하나,
나를 따라온 작은 발자국에게도
이제 어둠이 오면
촛불이 켜지고 누군가 기도해줄까요



하지만 아무도 눈물은 흘리지 않기를
검은 강물을 건너기 전에
내 영혼의 마지막 숨을 다해 당신을 축복하리



마음 깊이 나는 소망합니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간절히 사랑했는지
당신이 알아주기를



여름 한낮의 그 오랜 기다림,
아버지의 얼굴 같은 오래된 골목
수줍어 돌아앉은 외로운 들국화까지도



얼마나 사랑했는지
당신의 작은 노래 소리에
얼마나 가슴 뛰었는지
나는 꿈꾸기 시작합니다
어느 햇빛 맑은 아침
다시 깨어나 부신 눈으로
머리맡에 선 당신을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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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이 강용석을 조사하는 것은 조두순이 김길태에게 윤리교육을 시키는 거랑 다를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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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7-20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pjy 2010-07-20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긴한 상태인데도 로긴하라고 자꾸 뻘짓하는 알라딘이지만... 굳이 재로긴해서 남깁니다~
트위터는 핵심을 잘 찌르는군요~ 그걸 또 잘도 건져오시는 라주미힌님^^

saint236 2010-07-23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이런 명언이. 라주미힌님 간만에 들릅니다.

라주미힌 2010-07-23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 골라내는 것도 일이더라구요 흐흐흐..
 

일요일 점심 닭갈비, 저녁 삼계탕
월요일 점심 찜닭, 저녁 삼계탕
화요일 아침 삼계탕 

아마.. 오늘 저녁은 삼계탕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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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복의 마무리
    from 7:30 2010-07-22 18:37 
    수요일:  점심 닭가슴살, 저녁 치킨...     면식 6끼 먹은 이후로 기록 세운 듯...  파스타, 쫄면, 냉면, 칼국수, 라면, 자장면 -_-;
 
 
조선인 2010-07-20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일요일 저녁 영계백숙.
남은 걸로 닭죽 만들었으나 다른 식구들은 다 죽을 싫어해서 월요일 아침, 저녁, 화요일 아침, 점심 연달아 닭죽 먹고 있음.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까지도... 흑.

라주미힌 2010-07-20 13:27   좋아요 0 | URL
한 솥의 위력.. ㅎ

머큐리 2010-07-20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그렇게 먹을 수 있을때 많이 먹어두라고 권하고 싶은데요..ㅠㅠ

라주미힌 2010-07-20 15:54   좋아요 0 | URL
요즘 더 마르셨어요? ㄷㄷㄷ
기름진 만찬 한번 즐겨용;;; ㅎ

gimssim 2010-07-20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렇게 집중해서 드시는 것도 한 방법이겠네요.

라주미힌 2010-07-20 17:33   좋아요 0 | URL
어흑...;;;

pjy 2010-07-20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건 멉니까?? 온몸에서 닭의 정기를 뿜어내실려고 ㅋㅋㅋㅋ

마노아 2010-07-20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급식에 닭백숙이었는데 제꼈어요. 토일 연속 닭을 먹었더니 도저히...;;;;;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님 짜면 닭알 나오는거 아냐 ㅎㅎㅎ

라주미힌 2010-07-21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무리 33년 전에 알에서 태어났다곤 하지만.. 알을 짜내지는 못해용 흐흐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심야영화를 봤다. 
심야영화의 매력은 고단함 -_-;;
밤새 비명소리를 듣다가 아침에 극장을 나올 때의 해방감이 꽤나 자극적이다 흐흐.
밤새도록 고문을 받다가 풀려난 기분에 가깝다고나 할까.  
새벽 2시쯤에 주는 도시락도 은근히 기대가 된다 ㅎㅎ 
이번엔 뭐가 나올까!!! 

올해는 주먹밥과 에너지 음료가 나왔다 -_-;; 정말 이런 부조화가 있을 수 없다.
뭐 이런 맛이...아무리 비주류다운 영화제라지만... 미각까지 코너로 몰다니. 쩝쩝 
게다가 올해는 녹여먹는 구강청정제까지 주더라.
협찬이 다양해지고 있다 흐흐.  나름 긍정적이다.

상영된 3편의 영화는 모두 등급외였다.
개봉될 일도 없고, 어디서 저런거 찾아서 볼일도 없을 만한...
작년에는 평생 들을 비명을 들었다면, 올해는 일생동안 들을 만한 '교성'을 들었다. 흘흘흘..

온갖 체위와 강간과 살인으로 범벅이 된.. .

 

 


이대로 죽을 순 없어.

6~70년대 폭력물을 오마주 한거 같은데.. 비슷한 거로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데쓰프루프 같은게
있다.
인간사냥꾼들에게 여자들이 심하게 성폭행 당하고 죽임을 당하다가
나중에 제대로 복수한다는 내용인데... 참 보기 힘든 장면들이 많다.
집단 성폭행부터 파 묻는거 까지.. ㄷㄷㄷ
전체적인 씬들이 '시작'을 하면 '끝'을 보여줄때까지 롱테이크로 잡아놔서 정말 징글징글하게
장면 장면을 이어나간다. 씬과 씬은 휙휙 넘어가고 그리고 또다시 징글징글...
과도하게 어색한 표정연기가 이경규의 대표작 복수혈전을 연상케 한다.

별 하나.





완전한 가족. 

"100편이 넘는 ‘핑크영화(일본 특유의 극장상영용 성인영화)’의 배우로 활약"했다는 감독의 '열연'이 돋보인 영화였다. (등장인물 대부분을 항문으로 상대해줘야 하니;; 흠흠..)
그냥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한다. 뭘? 그거...
누구랑 하느냐가 문제인데.. 참 이게 엽기적이다.
아들, 손자, 며느리.... 쩝쩝

그래 이 분은 할아버지인게다. 직계존속이 할아버지한테만 성욕을 느끼는 괴이한 바이러스에 걸렸다는데 어쩌겠는가.
숙명적인 관계, 정서적 관계를 벗어던지고 오로지 병리적 관계로만 이뤄지는 게
가족제도에 대한 사회비판적인 모양새를 갖추기는 했지만...
완전 졸았다... 남자들끼리 계속 하는거 지루해서 보기가 힘들다 -_-;;;

치료약이 발명되었지만 모두를 죽이고 치료를 거부한 장면은 나름 인상적임.
육체만이라도 엮였던 가족이 그것마저도 사라진다면..  개개인의 외로움을 어디서
달랠 수 있으려나...  완전함을 죽음으로 탄생시키는 건 꼭 옥쇄를 연상시킨다.  

심야에 본 3편 중에 제일 낫다 -_-;  (영화의 반은 졸아서 못 봤지만.. )

별 둘.





세르비안 필름 

영화 시작 전에 부천영화제 프로그래머가 '강력 경고'한 영화.
정신적 충격이 심할 것이다~!!!
심하긴 했다.
포르노 영화 배우가 주인공이고, 대단히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에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금기'를 건드리고 있기는 한데...
그냥 오물 덩어리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안 봐도 되는 영화. 그냥 저런 영화도 있다는 게 궁금한 사람은 봐도 되는 영화. 
 

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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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7-19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걸 잠 안자고 새벽까지?
혼자서?

라주미힌 2010-07-19 10:53   좋아요 0 | URL
아... 애인님하고 -_-;;;
오타쿠 처럼 느껴지더라구용... 저런걸 밤새면서 쩝.

Seong 2010-07-19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르비안 필름>... '<살로 소돔의 120일>이 가족 영화 정도로 느껴질 것'이라는 평을 보고 포기한 작품이에요... 전 <살로...>도 너무 힘들었기에...

라주미힌 2010-07-19 10:54   좋아요 0 | URL
등급외 인줄도 모르고 봤어용 흐흐흐... 어휴
이번주 토요일에 하는 심야영화들은 재미있어 보이던데...

pjy 2010-07-19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걸? 보러가도 동참해주시는 위대한 애인님^^
제가 약간 핑크영화취향이어서 완전한 가족은 쫌 궁금해요ㅋㅋ

라주미힌 2010-07-20 17:32   좋아요 0 | URL
궁금증 해소하기 어려우실거에요.. dvd로 나오기도 힘들 듯 싶네용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