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승주나무 > 라주미힌 님 축하드립니다.

8120000

이 좋은 날 이벤트가 없어서 조금 아쉽고 섭섭하고 그러네요.

그 대신 이 캡쳐는 제가 압수하겠습니다.

이벤트 기간 안에 20000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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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3-29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쩍... 압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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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랐다..잼없어서 -_-글고 김수현은 웰게 가슴이 밑에 붙어잇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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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친구들에게 이영화를 건네주고 난 후 왕따를 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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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개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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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도 안지났지만,이미 올해의 워스트무비 1위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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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보고 생긴 찝찝한 기분을 떨쳐내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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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좋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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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조치19호의후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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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어율이면,,이번 wbc에 써먹어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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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성0.5점+작품성0.5점=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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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괜찮은 방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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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상상하던 뒷통수에 빳다맞은 느낌을 받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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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손민한방어율 수준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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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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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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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쓰려고 네이버가입했습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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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긴급조치19호 2006년 썬데이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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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조치19호는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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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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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했으면 내가 처음으로 로그인해서 영화평쓰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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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영화. 인생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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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무쟈게 불쌍허다.. 좀 줍시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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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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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가 아쉬운... 하지만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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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나갔음.팝콘만먹고 나옴. 친구들이 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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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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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처음으로별점주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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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수영복장면만 보고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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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들그래....-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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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감독님~ 지켜볼 겁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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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네이버 영화 역사상 가장 적은 평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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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주는 인간들은 머냐? 장난치지마~~~~ 솔직히 1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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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어 이번에 긴급조치를 무너뜨리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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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3-29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욕이 대부분이라.. 없는 것들만 골라봤음... ㅎㅎㅎ
이런 극단적인 평은 정말 간만에 봄.

마늘빵 2006-03-30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지말란 야기네 ㅋㅋ

비연 2006-03-30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킥킥킥~

Mephistopheles 2006-03-30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번에 봉태규씨 이야기 들어보니 찍기는 꽤 오래전에 찍었는데 이제서야 상영을 하는 영화라고 하더군요..^^ 결국은 흥행참패 했나 보군요..
 

"공산주의였으면 니들 이런거 없어~! (버럭)"

"젊은 것들 알어? 어!!!! (버럭)"

"장인이 공산주의였어... (버럭)"

"내 말이 무슨 말이지 알어? 어? (버럭)"

"나는 어떤 단체나 정치하고 관련이 없어.. (버럭)"

 

 

술 마신 상태로 공공장소에서 뭔 짓인지..
공산주의가 그들에게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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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원기자]판교에 입성하려면 수중에 최소 8000만~1억원 정도 들고 있어야 한다.

29일 판교신도시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판교 33평형 분양아파트의 가격이 3억9000여만원에서 4억400만원선으로 결정됐다.

이 가운데 분양가의 20%인 계약금 7800만~8080만원은 5월4일 당첨자 발표 후 1~2주 사이에 바로 내야 한다. 즉,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8000여만원 이상은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일단 계약금을 내면 중도금은 건설업체들이 금융기관을 통해 분양가의 40%까지 대출을 알선해 줄 예정이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3월29일 현재 금리는 4.78%~6.28%인데, 보통 5.38% 정도의 금리가 적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5.38%의 금리로 계산하고, 약 40% 정도의 비용인 1억5000여만원의 자금을 빌렸다면 한달에얼마씩 상환해야 할까.

10년 만기로 약정하면 매월 원리금과 이자로 161만8990원씩 상환해야 한다. 또 20년 만기로 약정했다면 매월 102만1691원을 상환해야 하며, 30년 만기로 약정했을 때 84만4240원을 상환해야 한다.

계약금과 40%의 자금을 대출 받았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중도금 20%와 잔금 20%는 개인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특히 30평형대의 경우 주택금융공사의 장기 모기지를 통해 집값의 70% 범위 내에서 최고 3억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결국 9000만~1억원 정도의 자금을 손에 들고 있어야 무리가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발코니를 확장하거나 옵션 품목을 선택할 때 들어가는 돈과 입주시 취·등록세 등 4000여만원 정도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한편 분양가가 3억원을 넘지 않는 20평형대 아파트의 경우는 부부 합산 소득이 연 3000만원 이내라면 생애 최초 주택자금 대출을 신청해 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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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3-29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기꾼의 나라구만...
정말 친절하네...

릴케 현상 2006-03-30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증금 돌려받으면 500은 있는데-_-

Mephistopheles 2006-03-30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산율도 줄고 인구도 감소하는 추세인데....
저렇게 아파트를 많이 지으면 나중에 텅텅 비는 곳이 생길지도 몰라요...
 
 전출처 : 파란여우 > 외국어로 번역불가인 우리 말의 옴팡짐
변산바다 쭈꾸미 통신 - 꼴까닥 침 넘어가는 고향이야기
박형진 지음 / 소나무 / 200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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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것으로의 안테나가 매양 칭송받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이룰 수 없는 꿈쪼가리  몇 개쯤이 뒹굴면서 세상의 바람 잦은 날 편두통처럼 콕콕 쑤셔대는 아픔이 수반된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저자는 소박한 것, 지나간 시절의 배고픔과 그 헐벗은 언저리에서 뒹굴었던 흙냄새를 그리워 미치겠다는 투다. 그것도 그냥 미치겠다는 것이 아니라 물질문명의 편리함으로 길들여진 지금이 왠지 서운해서 못 미덥다는 말씀이다. 지나간 시절의 아련함. 그림은 흑백필름으로 상영된다. 하도 저자의 표현력이 자상하다 못해 구구절절해서 한 편의 ‘ 그 때 그 시절을 아시나요?’라는 프로그램을 본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변산반도 칠산 앞바다 어디쯤 포근한 엄마의 젖가슴처럼 부드러운 둔덕 몇 개쯤 너머 작은 마을이 클로즈업된다.

가난한 촌구석 마을의 형제 많은 집 막둥이. 이 한 문장으로 앞으로 어떤 식의 이야기가 전개될지는 너무 빤해서 좀 시시해질려고 한다. 가난했지만 인간적 인격을 나누며 살았던 훈훈한 그 때 그 시절. 그런데 책장을 펼치고 읽어 가면서 시멘트 콘크리트 바닥을 밟고 다녔던 나로서는 생소한 딴 나라 전설 같은 구절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그동안 어찌 살았느냐는 물음에 시인 김종삼이 물 한 통 길어다 주었다고 답한다면 이 구수한 입담의 저자는 그동안 ‘이’나 잡고 살았다고 말할 사람이다. 세상에나. 가난과 비위생의 대표적 상징 이미지인 ‘이’라니! 그닥 신발 바닥에 흙을 안 묻히고 살았던 나로서는 어찌 공감을 해 줘야할지 난감했다.

 

고구마 두둑에 금이 쩍쩍 가는 가을 이야기. 솥단지 밑에 닿아서 노릇노릇하게 탄 고구마를 먹는 이야기에 목구멍으로 침을 꼴까닥 삼킨다. 옛 반찬에 대한 향수가 얼마나 앙금처럼 따복따복 쌓였는지 밥솥에 쪄 먹는 음식을 나열할 때면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상추쌈에 대해서 꼭 한 가지 말해 둘 게 있다. 맛있게 먹으려면 쌈장도 맛있어야 하지만 상추를 많이 싸야 된다는 말이다. 열장 정도는 못 해도 일곱 여덟 장 겹쳐 싸야 상추의 제 맛이 나지 달랑 한 장 싸서 한 입에 밀어 넣고 먹어봐야 맛이 나지 않는다. 일곱 여덟 장의 상추위에 밥 한 숟가락 푹 퍼 담고, 보리새우젓 반 숟갈 넣고, 또 밥 반 숟갈 정도 퍼 얹고, 된장 조금 켜켜로 싸면 간이 고루 잘 맞아서 좋다. 이걸 양손에 들고 밥태기 뚝뚝 떨어뜨리면서 두 눈 부릅뜨고 우적우적 씹어야 제 맛을 알 수 있는 것이다.”-(254쪽)

 

상추쌈을 이리 맛있게 활자로 표현한 작가의 글쓰기의 묘미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도 모자라 계란을 풀어서 찐 부드러운 무젓, 밥물이 약간 넘어가 들어가 삼삼해진 된장찜, 군내 나는 김장김치를 살짝 빨아서 개운하게 쪄 내는 김치찜, 간장을 폭 달여서 절이는 간장게장. 그 뿐인가. 바다에서 잡아 온 싱싱한 해산물의 요리법과 혓바닥에 비단처럼 착착 감기는 미각을 언어의 요리를 읽노라면 문득 박상륭이라는 또 한 명의 작가가 떠오른다. 도저히 외국어로 번역 불가의 문체를 구사하는 박상륭의 <소설법>을 읽으면서 찌라시 같은 허접데기 글마저 내 던져야겠다는 전의를 상실한 참담한 기분을 매번 느낀다. 어디서 그만의 언어가 탄생되는지 감 잡을 길이 막막하다. 그런데, 옛 반찬에 대한 그리움을 일렬횡대로 나열하는 저자의 언어감각에 다시 한 번 이 작가는 박상륭하고 도대체 어떤 관계냐! 하는 의문을 품는다.


대한민국 현존하는 작가, 죽어서 무덤에 안치되 있는 작가들을 통틀어 단 한 명의 독보적 문체를 좌지우지하는 박상륭의 글을 주로 읽는다는 이 책의 저자 박형진은 끝내 ‘이’ 이야기로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딸내미의 머리에서 이를 잡아주는 재미가 없어져서 서운하다고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자칫하면 촌락의 안일한 옛날이야기로 전락하고 말 이 책에서 독보적이고 독창적인 말솜씨로 글 읽는 일에 재미를 준다.


“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서캐가 있는 부분의 옷을 한 번 접어서 입에 넣고 어금니로 꼭꼭 씹는 것인데 으드득 으드득 서캐 터지는 소리가 마치 깨 볶는 소리처럼 그렇게 고소할 수가 없다.”-(121쪽)


경험이 전혀 없는, 도저히 그 서캐 씹는 맛을 알 수 없는 독자의 상상력은 저 ‘깨 볶는 소리’라는 뇌뢰에 한 방으로 쓰러진다. 상상력의 극대화가 이루어낸 효과다. 이 잡는 이야기를 장장 다섯 장에 걸쳐서 참새 잡는 이야기로 넘어가기에, 이젠 ‘이’를 다 잡았나 했다. 하지만 반전은 언제나 뒤통수를 친다고 누가 그랬던가. “이 잡는 이야기를 아직 덜 한 것 같다”-(126쪽)하면서 ‘이’ 잡는 얘기로 수다는 절정을 향해 달린다. 박상륭의 현란하고 난해한 추상화 같은 문체에 간혹 진저리를 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앞부분에서는 요새 이야기를 하다가 슬그머니 뒷간 가는 척하다가 노름판으로 냅다 달리는 노름꾼처럼 이야기의 반전이 갑자기 과거지사로 치닫는 것은 무엇이라 불러야 하는지. 난감해서 혼났다. 혼만 났나? 그건 아니다.


저자의 호랑이 담배 피던 것 같은 옛날이야기는 단연코 음식이야기가 주종이다. 그럴 수 밖에 없다. “쌀 한 줌 이상의 것을 나는 더 알지도 못했고 알 필요도 없었다. 그러기에 그 쌀 한 줌이 최고의 것이었고 그것을 못 얻는 절실함은 먹을 수 없는 바람벽의 흙을 파먹게 만든 것이었다.”-(23쪽)


사람이 먹고 사는 일보다 더 중한 일이 있을까 싶다. 하물며 바람벽을 파먹어야 하는 상황인데 허기짐의 절실함이야 말해서 무엇 하랴. 그런 이유인지 저자의 먹는 이야기에는 구수한 맛만 전부가 아니다. 구수한 것의 배경에는 호롱불처럼 옹기종기 모여 앉은 따순함이 녹아 있다. 그것에 녹아있는 눈물과 상처와 사연들이 알록달록 호롱불에 흔들린다. 가난. 책 서두에 5년 묵은 된장 맛 같은 작가 윤구병의 ‘뽑아 올리는 글’의 발문에서도 ‘가난한 농사꾼 시인’이라고 박형진을 부른다. 농사꾼이면서 시인이라니! 환상적인 단어의 조합만큼이나 독자들은 호기심 가득 그의 생활을 엿보고 싶겠다. 저 말이 주는 어감이 얼마나 유유자적하고 귀거래사적의 분위기인가. 하지만 가난한 어린시절을 지금 돌이켜보는 것은 말 그대로 그 때 그 시절이 그리워서다. 무엇이? 머리에 이가 바글바글 끓고, 바람벽을 파먹고, 고구마 한 개로 명절을 쇠면서도 기뻐했던 것만은 아니다.


우리 집도, 옆집도, 뒷집도, 앞집도 모두가 가난했지만 모두가 행복했다. 모두가 똑같이 가난했다. 가난의 급수가 다르지 않았고, 가난의 궁핍함에 끝내 인성을 무너뜨리지 않았다. 마당에 덕석 내다 펴고 한 마리 농어를 끓여서 땀 뻘뻘 흘리며 동네 사람 모두 모여 한 그릇씩을 먹던 인정. 나물먹고 물 마셔도 칼 부림 없이 나긋나긋한 삶이라면 대장부 닥상이라고 여기던 심성. 울타리 안의 가난이나 울타리 밖의 가난이 같은 질량으로, 같은 부피로 동질이었다. 음식이 남아서 무지막지하게 거리에 내다 버리는 요즘 일을 ‘죄’짓는 일로 여기는 저자. 그의 옛날이야기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지방 사투리의 칼칼한 맛으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도 지방 사투리의 생소한 것이 많아서 차라리 저자가 ‘잊혀져가는 지방 사투리 모음집’같은 것을 엮어 내 주었으면 하는 허황된 꿈까지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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