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 - 악의 역사 1, 고대로부터 원시 기독교까지 악의 인격화
제프리 버튼 러셀 지음, 김영범 옮김 / 르네상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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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의 중요성을 느낀다.

쌓아놓으면 멋있다.

그로테스크한 것이.. 악마같다.

데블~ 데블~ 데블~

사탄... 내부가 관뚜껑마냥 시커멓다.

글자는 핏방울 같고...

물엿 같기도 하다..

땡기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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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2006-03-30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제목만 보면 무슨 연예인 비방 기사 같아요.
저는 저런노무 시키들 나오는 시리즈는 전혀 안 끌림돠~

라주미힌 2006-03-30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익숙해지면 편해져요... 아응.~!

2006-03-31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06-03-31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4권 저렇게 찍어 놓으니 생각보다 얇은 것처럼 보여요. 받아 보면 전혀 안 그런데...읽는데 애 좀 먹겠지만 읽고나면 뿌듯해질 것 같아요. 내용이 좋더라구용.^^

비로그인 2006-03-31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 위, 철가면 사내 말이죠. 5년 전에 한창 숯팩이 유행한 적 있었거덩요. 흐흐..쌤플 얻은 걸루 덕지덕지 쳐발라봤는데 씻고 나니깐 피부가 맨돌맨돌..아뛰, 봄은 왔는데 각질들 땀시..얼굴을 한 겹 벳겨낼 수도 없구 말이죠..지금 부옇게 일어난 써글 거뜰..손톱으로 갉작갉작 뜯고 있숨돠!

'엑소시스트'보구 잡다..
 

http://bbs.enjoyjapan.naver.com/tbbs/read.php?board_id=ptravel&nid=2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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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6-03-30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정말 부러울 뿐입니다...................

세실 2006-03-30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넘 멋집니다..흐 기둥이 예술입니다. 아 부럽다......
이런 도서관에 근무하면 좋겠습니다~

라주미힌 2006-03-30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러가도 좋을 것 같아용... ㅎㅎㅎ

stella.K 2006-03-31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품입니다. 저런 도서관이라면 취직하고 싶어질 것 같아요. 아흐~
 

[손석춘칼럼] 노무현 정권의 비밀

비밀은 전략의 고갱이다. 영국 속담이다. 기실 모든 권력은 자신의 속살을 숨긴다. 아무 것이 없을 때도 마치 뭔가 있는 듯이 어루꾄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마찬가지다. 노무현 정권이 목매는 풍경을 두고 곰비임비 추측이 이어진다. 어떤 비밀이 있을까. 보수는 물론, 수구세력 일각에서도 갸우뚱한다. 왜 그럴까. 양극화를 해소한다면서 양극화를 부채질할 협정에 저돌적인 노 정권의 깜냥을 저들조차 이해할 수 없어서다. 대한민국의 미국 예속으로 벅벅이 분단체제를 영구화할 협정을 아무런 여론수렴도 없이 강행하는 노 정권 앞에 군부독재 세력까지 입을 다물지 못해서다. 그래서다. 장안의 화제다. 언제나 정치인 노무현의 ‘깊은뜻’을 헤아리는 지지자들은 여러 가지 ‘비밀’로 풀이한다.

무엇보다 남북관계를 내세운다. 미국과 협정을 체결하고 남북 정상회담을 보장받았다는 ‘큰거래’설이 나돈다. 하지만 개성공단이나 남북관계를 바라보는 조지 부시 정권의 살천스런 눈초리가 풀리는 조짐은 없다. 현실은 거꾸로다. 자유무역 협상과 동시에 노 정권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까지 덥석 받아들임으로써, 동북아 정세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진실은 미국의 ‘보장’을 받아 진전되는 남북관계는 의미가 없다는 점이다.

또다른 비밀은 미국의 압력이다. 수출로 살아가는 한국 경제가 미국 압력을 거부할 수 없다는 논리다. 그래서다. 노 정권을 비판할라치면, 대뜸 현실을 모른다고 시쁘게 여긴다. 하지만 압력론은 다름 아닌 대통령이 손사래쳤다. “어떤 압력”도 없었다며 “우리가 주도적으로 여건을 조성하여 우리가 제안하여 성사된 것”이라고 호기를 부렸다.

결국 ‘큰거래’도 없고 압력도 없었다. 적어도 대통령이 국민을 속이는 게 아니라면 그렇다. 대통령은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미 에프티에이는 우리 국민의 자존심이 많이 걸려 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의 생각은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에서도 불거진다. 그가 “책임있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자”며 제안한 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신감”이다. 결국 비밀이 있다면 하나다. 대통령이 거듭 밝혔듯이 자존심이다.

자신감과 자존심. 딴은 좋은 말이다. 카네기 따위의 성공처세술에 단골로 등장한다. 하지만 일찍이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는 경고했다. 어리석은 권력자들이 지니는 게 바로 자존심임을. 게다가 자신감이 무지를 밑절미로 할 때 폐해는 무장 커진다. 아니, 차라리 자신의 무지를 알면 전문가나 지식인에게 귀라도 기울인다. 가장 큰 문제는 어설프게 아는 일이다. 대통령이어서 더 그렇다. 최고의 의사결정권을 지닌 걸 마치 최상의 판단력을 갖췄다고 착각하기 십상이다. 보라. 대통령이 ‘좌파 신자유주의자’임을 사뭇 진지하게 자처하는 모습을. 썰렁한 희극이다.

임기 내내 자신의 실정을 언죽번죽 남 탓으로 돌려온 대통령의 언행에 비추어본다면, 최악의 ‘비밀’도 가설이 될 수 있다. 협상이 결렬될 때, 경제 실정을 모두 그 탓으로 돌리려는 정략은 아닐까. 임기를 마치며 진보세력의 무책임한 반대로 자신은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노라고 실패를 합리화하지 않을까.

노 대통령은 자유무역 협상을 강행하며 국민에게 자신감을 주문했다. 실소를 머금으며 명토박아 둔다. 이땅의 민중은 자존심이 없는 게 아니다. 다만 무책임한 자신감이 없을 뿐이다. 도박을 하지 않을 뿐이다. 남 탓을 하지 않을 뿐이다. 그래서다. 국민의 자존심 걱정은 접기 바란다. 겸손하게 대통령 자신을 성찰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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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텔레비전 등 분야별로 가장 핵심적인 작가와 작품들을 뽑아 시시각각 바뀌는 일본문화의 현상을 들여다본다.

일본 대중문화를 만화.애니메이션.영화의 세 부문으로 나눠 각각 철저하게 필자가 재미를 느낀 작품과 작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필자는 일본 대중문화를 일방적으로 폄하하는 시선에는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그 강점이나 창작 풍토를 목청높여 강변하지도 않는다.

이 책이 짚어내는 재미의 요소를 따라가다 보면, 일본 대중문화가 국내에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보다 훨씬 다양한 힘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레 알게 된다.

책 곳곳에서 단순한 애호가를 넘어 꾸준히 정보를 수집해온 필자의 해박함이 드러난다. 특히 일본 영화에 대한 내용은 감독들의 실제 인터뷰가 바탕이어서 완결된 작가론으로서의 충실함이 한결 돋보인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햐... 재미있겠다...


목차가.. 케이블방송 스케줄같네 ^^

(하이드님 지르세요... 카우보이 비밥도 있어요~~!! )

목차 중에서 내가 본 것이

인랑, 큐티 하니, 우주소년 아톰,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아키라,
카우보이 비밥,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2000, 이누야샤, 파이브 스타 스토리,
강철의 연금술사, 드래곤 볼, 북두의 권, 슬램 덩크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러브레터, 하나와 앨리스, 하나비, 자토이치,
배틀 로얄

생각보다 많이도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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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3-30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윽 파이브 스타 스토리...애니로 말인가요..^^
그 애니는 내내 졸려 죽겠다가 막판에 나이트 오브 골드로 모든걸 땜방을 했던....^^
 

황우석 교수는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체세포 복제 위조 논문 건으로 서울대학교에서 면직되었다. 가장 투명하고 정직해야 할 과학계에서 사진 조작으로 체세포 복제에 성공한 것처럼 꾸며 논문을 작성함으로써 잠시 세계 학계를 놀라게 하고 허명을 얻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소장 학자들에 의해서 체세포 복제 연구 결과가 거짓이라고 지적되면서, 결국 황우석 교수는 교수 직도 박탈당했다.
 
 황우석 교수 사건을 보면서 느낀 점은 적어도 자연과학계는 적어도 자체 검증 과정을 가지고 있어서 궁극적으로 거짓과 허위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사소한 오류도 집단적인 검증을 통하여 지적되기 때문에, 왜곡이 통하지 않는다. 이러한 학문 공동체의 역할이 학계의 권위와 신뢰를 만들어 준다. 

  이와는 달리 언론 매체에 언급되는 정보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아무도 책임을 묻지 않고 책임을 지지도 않는다. 매일같이 언론 매체에서 전달되는 정보를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정파적 입장에서 혹은 이데올로기적 입장에서 검증이 안 된 혹은 의도적으로 왜곡된 정보들이 매체를 통해 독자에게 전달되고 있다. 만약 황우석 교수의 연구 결과와 같이 철저하게 진위를 따진다면, 아마도 상당 부분의 기사들이 문제가 되어 정보 제공자나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이 면직을 당하거나 형사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기사로 전달되는 정보에 대해서 독자들도 언론사들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이제 한국 신문들은 그야말로 허위와 날조에 가까운 정보까지 쏟아내고 있다. 신문의 기사들은 지나치게 정치화해 이제 진실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어졌다.

  최근 사회 양극화를 둘러싼 언론 매체들의 보도가 대표적으로 그러한 예를 보여준다. 동아일보는 신용평가 기관 무디스 부사장인 토머스 번의 권위를 빌려 한국의 사회 양극화가 프랑스나 캐나다보다 심하지 않다고 보도하면서, 연초부터 사회 양극화를 문제로 제기한 정부를 비판하였다. 마치 한국의 사회 양극화가 심하지도 않은데, 노무현 정부가 이념적으로 편향되어 사회 양극화를 부풀려 사회문제로 제기하는 것처럼 보도했다.

엉터리 통계에 기초한 엉터리 발언을 진실인 양 보도

  한마디로 이것은 틀렸다. OECD 국가들의 소득 불평등을 연구한 최근의 모든 연구 결과들은 한국의 소득 불평등 정도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 2000년 지니계수로 측정한 불평등 지수가 한국의 경우 0.358를 넘는 수준이었고, 프랑스는 0.273, 캐나다는 0.301이었다. 스웨덴 0.243, 덴마크 0.225, 독일 0.277 등과 비교하여 한국의 소득 불평등은 대단히 높은 편이다. 한국의 소득 불평등 지니계수가 1996년 0.295까지 낮아졌다가, 경제위기 이후 급격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한국의 소득 불평등이 미국의 소득 불평등보다 낮지도 않다. 미국의 지니계수는 0.357로 한국과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흑백 차별이 심하고, 도심 내에 대규모 흑인 슬럼가가 형성되어 있어서 부익부 빈익빈이 극단적인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불평등 정도는 대단히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빈곤층의 비율도 17%로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고, 유럽보다 두세 배 높은 수준이다.

  무디스의 토머스 번 부사장이 정말로 이러한 발언을 했다면, 한마디로 무디스 사는 신용평가 기관으로서 자격이 없다. 그 정도로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발언을 했다면, 무디스의 평가는 정말로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계은행 자료를 거론하고 있으나, 세계은행이 사용한 자료는 비교가 불가능한 소득 자료에 기초하고 있다. 소득 불평등은 조세 전과 조세 후가 완전히 다르고, 전국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가, 도시 가계만을 대상으로 하는가, 아니면 1인 가구를 제외한 도시 근로자 가계만을 대상으로 하는가에 따라 각기 다른 결과가 도출된다. 그러므로 국제적으로 비교 가능한 소득 불평등 분석은 세계은행이 아니라 룩셈부르크 소득 연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몰랐다면, 무디스는 정말로 무능한 신용평가 기관인 셈이다. 또한 이러한 통계에는 한국적 특수성이라고 볼 수 있는 부동산 투기로 인한 자산 불평등은 전혀 고려조차 되지 않았다.

  놀라운 사실은 무디스의 권위를 빌리든 신문사의 권위를 빌리든, 거짓 정보와 거짓 지식에 대해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거짓이 정말로 무지(식)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왜곡시킨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다면 분명한 것은 잘못된 정보와 지식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반성하거나 미안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한국의 언론사들이 보여주는 무지와 무책임은 대중 선동가의 덕목이지, 책임 있는 언론의 덕목은 아니다. 한국 사회가 선진화하기 위해서 정말로 필요한 것은 언론의 자기 반성과 개혁이다. 언론의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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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mas 2006-03-30 0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하고 퍼갑니다. :-)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놈들이 하도 많다 보니까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문제제기네요.

비연 2006-03-30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짓말은 이제 지겨울 정도죠...ㅠㅠ 퍼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