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son de Himiko

히미코의 집이란 뜻이구나.. ㅎㅎㅎ



(짜쓱... 멋있네.. ㅎㅎㅎ
'박치기'에도 나왔군... 근데 그 놈이 그 놈 같아서 구분이 안간다.. 잘생긴 일본 얘들은 다 비스무리..
아니... 잘생겼다는 기준이 비스무리 한 건가.... )



"상관없잖아, 너랑은...
여긴 게이를 위한 곳이니까
게이가 행복해지기 위해 있는 장소야"

"이런 곳, 거짓이야 겉만 그럴싸하잖아"

게이들의 황혼을 위한 공간인 히미코의 집은 겉보기에는 평화로워 보인다.
멋진 집과 정원, 수영장.. 바다도 보이고... 바람은 시원하다.
하지만, 그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고, 사회 속으로 흡수되기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도 힘든 '게이 영감'들이다..

게이라는 이유만으로 배제되어 버린 삶,
행복해지기 위해 있는 곳이 아니라,
행복해질 수 없어 있게 된 곳에서
시바사키 코우와 그녀의 게이 아버지 히미코와의 교감이 이뤄지는데...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그들과 함께 해보는 것이다.
먹고, 자고, 이야기하고, 놀고...
다를게 없거든...
사는게 뭐 특별하겠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취해서 타인의 모습을 거부할 이유는 없는 거잖아.

염색체, 생식기, 성적취향으로 인간을 규정하기에는 너무나 빈약한 기준 아닌가.




피키피키피키~~~~
변신하는 요정, 소녀를 다룬 에니메이션처럼
그들은 변신을 꿈꾼다...

변신에 환호하는 아이들처럼 순수한 시선으로 보아야 할 것이고,
포용과 화해로 그들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오다기리 죠 (Jo Odagiri) 와 시바사키 코우 (Kou Shibasaki) 의 이 영화는 소재는 무겁지만, 기분이 좋아지게 한다.
이해와 화해로 퍼지는 온정은 보는 이에게도 전해지니까...

중간중간 늘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만 없다면... 좋았을텐데.

 

이 영화 최고의 캐릭터는 역시 '루비' 양 ㅎㅎㅎㅎ
정말 귀여운 할아버지.. 냐하하하...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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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09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도 오다기리죠 ㅠ.ㅠ;;; 정말 적응 안되는 이름입니다.

마태우스 2006-04-09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조제 만든 감독의 작품이죠 아마? 영파라치 때문에 조제보다 일곱배쯤 관객이 더 들었다는군요.

Koni 2006-04-09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가 참 예뻐요. 오다기리 죠도 멋지고. 전 이 영화를 보고 조금 엉뚱하게 노후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라주미힌 2006-04-09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냐오님.. 독특한 해석을 ^^;;
중요한거죠... 노후 생계.

하치 2006-04-13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전 이 영화에서 우아한(?) 히미코 씨가 제일 인상적이었어요.ㅎㅎ
 

얼마만인가...

쪼~올 면.

해물 쫄면도 맛있긴 한데.. 

초딩때는 잘 해주시더니 요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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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9 1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주미힌 2006-04-09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 주소라 별 상관은 없지만 ㅎㅎㅎ
그래도 숨겨야 겠지요? ㅎㅎㅎ
 



상 받은 유명한 영화인데,
별 감흥이 없으니까 난감하다.. ㅎㅎㅎ
어쨌든 내 맘 ^^';

 

"산 위에 텐트를 치고 거기서 자면서 양을 돌봐줄 양치기가 필요해
야영장에서 아침, 저녁은 먹더라도 잠은 꼭 양들과 같이 자야해"

도시와 자연,
정착할 수 없는 이동,
다수가 아닌 소수...

끊임없이 이동하며, 도시와 먼, 사람과 떨어진 곳에
안정된 삶을 갈구하지만, 다다를 수 없을 것 같은
두 명의 외로운 카우보이가 있다.
수 많은 양떼에 둘러 싸여 있어도 피부를 맞댈 수 있고,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오직 둘 뿐.
그 곳에서 서로는 유일한 소통 상대임을 서서히 깨닫는다.

어머니에게서 태어났지만, 스스로의 정체성을 알게되면서
제 2의 탄생을 맞이한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그렇게 고향이면서 죽음을 기억하는 묘비가 된다.
시작과 끝이 연결되면 영겁회귀의 고리가 완성되듯이
죽음은 곧 관계의 완성이 되고, 그들의 진실은 눈물로 흐른다.

시작도 알 수 없고, 결과도 예측할 수 없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비추고 있던
브로크백 마운틴은 그렇게 비밀을 간직하게 된 것이다.



(저 그렁그렁한 눈망울... '카우보이'라는 남성적 이미지를 확 깨는 씬이다)

하룻밤의 관게, 원 나잇 스텐드? (나도 주워들은게 있어서리...ㅎㅎㅎ) 같은 시작으로
낯설고 두려운 자신의 발견, 서툰 몸짓 (초반의 전투적인 에로씬 ㅎㅎㅎ)을
점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과정이 비록 설득력이 좀 떨어지지만,
설명할 수 없는 감성의 균열과 융합 자체만으로도 이야기는 매력적이다.


강요된 이미지와 삶에 자신을 숨겨야만 했던 그들에게
20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이 흐르고,

미련...
자신의 몸과 마음의 반응을 쫓아가지 못한 후회가 덮친다.

히스 레저의 마지막 맹세는 삶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며,
그가 죽음으로써 완성된 자아에 대한 삶의 명령처럼 내려진다.


성과 섹스가 인간의 사랑과 우정을 구분짓는가.
생과 사가 인연의 맺고 이음을 결정 짓는가.
돌을 획~  던지듯, 우리의 인간 관계와 삶을 관통하는 진실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하는 잔잔한 로맨스가 인상적이다.

점수 : ★★★☆

 

우씌... 쓰다가 갑자기 알라딘 로그아웃 되는 바람에
다 날려먹었더니... 내용이 달라졌다.. ㅎㅎㅎㅎ.. 양도 줄고...
허탈... 좌절...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쓴 내가 자랑스럽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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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6-04-09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으로 위로를.^^

라주미힌 2006-04-09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감사합니다.
 

허리까지 오는 나의 긴 생머리가 너무 예쁘다는 그. 머리를 짧게 잘라도 나를 사랑할거라는 생각은, 어쩌면 오만일수도-?
2006-04-08 15:52:02

내가 그의 모든 생각을 이해할 수 있다는 오만함이 오히려 이별을 불러오더라구요...
2006-04-07 13:43:52

첫 눈에 알아볼 수 있어요_ 이같은 생각은 순전히 저만의 착각이더군요_ 저 사람이 내 사람일꺼란 오만_ 멋진 겉모습에 반해 마음까지 멋질꺼란 편견_
2006-04-07 12:06:13

내가 없으면 그사람은 無 일것이라는 오만 그리고 편견?
2006-04-07 09:46:02

오만과 편견 ..... 과연 우리는 어떤 부분들에 의해 사랑이란 걸 하는걸까... 그리고..... 우리는 사랑을 하는걸까.... 거래를 하는걸까....
2006-04-07 07:43:35

내 자신이 만든 틀. 이래야 하고 저래야 한다는 내 수많은 기준들이 나를 편견에 빠지에 한다....
2006-04-06 21:21:47

모든 사랑은 오만과 편견속에서 자란다. 영원히 아름답고 완전하며 기쁨의 환희로 이끄는 그 모든 것! 그것이 오직 사랑이라고 믿는 오만과 편견속에서,,,
2006-04-06 03:42:11

글쎄... 튕기면 넘어올 줄 알았죠(...)
2006-04-06 00:11:19

오만하기라도 해봤으면~ㅎㅎ사랑은 그저 편견으로 시작되어 그 속에서 깨지고 배우고 터득하게 되는것 같아요. 사랑은 그저 달콤하지도...가슴아픈것만도 아닌게 아닌가....싶네요.
2006-04-05 17:45:37


http://book.naver.com/event/2006/3/pride_prejud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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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4-08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이리스 2006-04-08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사랑은 오만과 편견속에서 자란다. 영원히 아름답고 완전하며 기쁨의 환희로 이끄는 그 모든 것! 그것이 오직 사랑이라고 믿는 오만과 편견속에서,,,
-> 오, 이 댓글이 가장 마음에 와 닿습니다.

로드무비 2006-04-09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우리는 사랑을 하는 걸까, 거래를 하는 걸까.
이 대목이 제일 눈에 들어오네요.=3=3=3

릴케 현상 2006-04-09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 튕기면 넘어올 줄 알았죠(...) ㅋㅋ

stella.K 2006-04-09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 눈에 알아볼 수 있어요_ 이같은 생각은 순전히 저만의 착각이더군요_ 저 사람이 내 사람일꺼란 오만_ 멋진 겉모습에 반해 마음까지 멋질꺼란 편견_ 난 이거...^^

해적오리 2006-04-10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들도 넘 멋지군요. 스텔라님 서재에서 보고 왔어요.
 

http://book.naver.com/event/2006/3/hicoo/

 

5. 7. 5 음수율이라... 어렵군.

나도 해야지.. ㅎㅎㅎ

1.
벚꽃이 피면
나들이 가자꾸나
김밥싸들고...

2.
먼 곳을 떠난
님 생각에 내리는
소낙비로세

3.
우산 아래로,
그대를 감싸고서
비만 피하랴.

이런 이벤트 하나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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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중가인 2006-04-09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요해요!! 너무 재미있을것같아요 >므<

라주미힌 2006-04-09 0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