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김기현 동아일보 특파원ㆍ

▽체르노빌 현장=사건 당시 주민 10만여 명이 대피한 데다 2000년 체르노빌 원전이 완전히 폐쇄되면서 반경 30km 이내 지역은 한때 폐허가 됐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 방사능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일부 주민이 되돌아왔다.

현재는 8개 마을에 360여 명이 살고 있다. 대부분 갈데없는 노년층이다. 원자력발전소에도 직원과 연구원 등 3200명이 있다. 아직도 이 지역의 방사능 농도는 안전허용 기준치보다 30∼40배 높다.

인적이 끊기며 산림이 무성해지자 늑대 여우 등 야생 동물이 많이 서식하게 됐다. 이것이 생태계 부활의 신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현지 여행사가 하루 30만 원 정도의 관광상품을 내놓자 외국 관광객들과 반핵 운동가 등이 이곳을 찾고 있다.

▽끝나지 않은 재앙=사고 당시 29명이 숨졌으며 수많은 사람이 방사능 피폭 영향으로 암 발병과 기형아 출산 급증 등 후유증에 신음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 실상은 아직도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지난해 9월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고 피해국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벨로루시 정부는 방사능 피폭에 의한 사망자를 4000여 명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암 사망자만 9만 명이 넘을 것”이라면서 “IAEA 등이 피해를 축소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방사능 피폭 영향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탓으로 현재까지도 피해를 정확하게 산출하지 못하고 있다.

▽부활하는 원전=체르노빌 사고 후 각국은 커다란 충격으로 원전을 폐쇄하고 건설을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여러 나라가 잇달아 원전을 건설하는 등 원자력 발전은 부흥기를 맞고 있다. 고유가로 화력발전소 건설이 부담스러워진 데다 원자력이 대기오염을 줄이는 청정에너지란 점을 고려한 것이다.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원전 건설을 시작했거나 추진 중이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지난해 원전 건설 재개를 선언했다.

체르노빌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보았던 옛 소련 국가들조차 여전히 원전에 의존하고 있다. 피해 당사국이며 현재도 15기를 가동 중인 우크라이나는 2기의 원전을 더 지을 계획이다.

원전의 최대 시장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전력이 많이 필요해진 중국과 인도. 14기를 가동 중인 인도는 9기를 새로 짓고 있다. 중국은 2020년까지 무려 40여 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한반도와 가까운 산둥(山東) 반도에 상당수가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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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린재류 곤충 살아있는 것처럼 생생한 노린재류 곤충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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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안 파리류 곤충 호박안에 들어 있는 1억2천5백만년 전 파리류 곤충 모습. 당시는 공룡들이 절정을 이뤘던 중생대 백악기 시대로, 속씨식물이 등장하면서 곤충도 함께 번성했다.

 

 

모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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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노동절에...

 

 

노동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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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4-26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월 1일이 노동절이군요. 에구구 쉬셔야 할텐데요

하이드 2006-04-26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전 일도 많은데, 이번주, 다음주 쉬는날이 너무 많아 걱정이에요.
이번주는 목,금,토,일, 다음주는 월,금. =3=3

라주미힌 2006-04-26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태어난다면 하이드님으로 ㅎㅎㅎ

바람돌이 2006-04-26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동절에 놀아본적 없는데요. ㅠ.ㅠ

라주미힌 2006-04-26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바람돌이님... 진정한 노동자이십니다 ^^;;;
그대신 스승의 날 있잖아욤.

반딧불,, 2006-04-26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당연히 출근해요;;ㅠㅠ
 

처치곤란 초코렛, 블랙커피와 드세요.
밸런타인데이라는 '축제'가 끝나면 초콜릿 선물바구니는 천덕꾸러기가 되기도 합니다. 단맛을 싫어하는 남성들은 한아름 받아놓은 초콜릿을 가족과 나누기도 하고, 집안에 처박힌 채 잊혀졌다가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초콜릿도 부지기수죠. 초콜릿도 음식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맛이 떨어지며, 빨리 먹는게 좋습니다.

초콜릿은 보관온도가 섭씨 15도 이하일때 제 맛이라며 5도 이하면 너무 딱딱해져 먹기 불편하고, 아파트의 평균 실내온도인 25-26도에 두면 녹지 않더라도 맛이 급속히 나빠지므로 상온에는 두지 말아야 합니다. 이상적인 보관법은 비닐백 등에 밀봉해서 과일.야채를 두는 냉장고 밑간에 보관하는 것으로, 2-3개월쯤 보존될수 있지만 빨리 먹는게 최상책입니다.

초콜릿을 맛있게 먹으려면 초코렛을 좀 더 요리를 해서 드세요. 생크림 100ml와 덩어리 초콜릿 200g을 준비합니다. 생크림이 약한 불에서 끓으면재빨리 불에서 내린뒤, 잘게 다진 초콜릿을 넣어 주걱으로 잘 녹입니다. 이것을 '가나슈크림'이라고 부르는데 조그만 은박 컵에 넣어 냉장고에서 굳힌후 꺼내 드시면 맛이 훨씬 부드러워 맛있습니다. 단, 생크림 때문에 오랫동안 보관할수는 없습니다. '가나슈크림'은 아이스크림에 뿌려 먹어도 되고, 뜨거운 프라이팬에 설탕과 버터를 넣어 껍질 벗긴 바나나를 지진 뒤 여기에 올려 먹어도 맛있습니다.

요리가 아니라면 잘어울리는 커피와 함께 하세요.
초코렛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료는 블랙커피와 설탕을 넣지 않은 차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초콜릿을 먹고나서 커피.차를 마시는 순서로 드시면 초코렛의 단맛과 커피의 쌉쌀한 맛이 더욱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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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4-26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처치 곤란 초코렛이 있을려면 얼마나 인기가 많아야 할까요

라주미힌 2006-04-26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런 심오한 뜻이 글에 담겨 있었군요. ㅎㅎㅎ

stella.K 2006-04-26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또 라주미힌님이 주시겠다는 말인 줄 알았네요. 초코렛 처치곤란일만큼 받아 본적이 없어서리 블랙커피와 먹을 것도 없네요. ㅜ.ㅜ

라주미힌 2006-04-26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도 없어요.

hnine 2006-04-26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만 아는 줄 알았네요 초코렛이랑 블랙 커피랑 먹으면 잘 어울리는거 ^ ^

어릿광대 2006-04-26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먹고 있답니다. 저녁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