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졸업한지 벌써 10년이 됐네.

같은 학교를 다녔어도 이제는 거의 희미해져 버린 기억들.
얼굴도 지워져가고, 그냥 앨범 속에만 남아있는 낡은 사진같은 추억들이
가끔 내 삶에 치고들어 올때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내가 아쉽다.

그래도 그 중에서도 특별한 편에 속하는 그 녀석.
공사간다고 전투기보며 공부하던 그 녀석이 초등학교 교사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었다.

초등학교 교사로는 딱 어울리는 부드러운 성격, 애들 좋아하고, 애교(?)(하지원 처럼 웃는 ㅎㅎㅎ).
인기도 좋아서 언제나 여자들 틈에서만 놀던 그 놈.!!!!!!
소개팅 좀 해달라고 해달라고 했건만,

2주 후에 지 혼자 결혼을 해버리네 ㅎㅎㅎ

집도 가깝고, 신혼집도 2블럭만 가면 될 정도로 가까운데,
학창시절은 점점 멀어진다.

멀어져 가는 기억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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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5-07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럽군요. 어서 라주미힌님도 작업대상을 물색하세요.
 
이지누의 집 이야기
이지누 지음, 류충렬 그림 / 삼인 / 200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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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이야기를 한다고?
담, 마당, 지붕, 마루, 부엌, 창문, 우물, 변소 등의 용도 외에 더 알아야 할 것이 과연 있을까?
건축관련 서적도 아닌데, 무슨 할말이 더 있겠어.
현대인에게 오직 실용성과 편이성만을 강조하는 요즘에 구들과 벽창호, 기와를 이야기 한다니 어떤 의미가 있지?
홈 네트워크, 홈 시큐리티, 홈 오토메이션, 집안 어디서든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디지털화 된 유비쿼터스 주거 시대가 곧 다가오는데 왠 복고풍!
어차피 인간의 주거문화는 기술과 환경에 따라 변하기 마련 아닌가 … 라고 생각했었다.
과거에 대한 향수에 젖어 있는 듯한 이 책의 구성과 내용에 의문을 가질 만한 부분이다.

다분히 이 책은 과거 지향적인 면이 있다. 유년의 추억, 친환경적인 생활, 선인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것들을 보여줌으로써 ‘과거엔 이랬으나 요즘은 그렇지 않다.’라는 식으로 전개된다. 무엇이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는 것은 접어둔다. 다만 현재의 삶에 의문을 던질 필요는 있다고 본다. 읽으면서 많이 놀랐다. 풍수지리에 따른 배치, 삶의 철학이 담긴 생활의 소소한 모습들에서 이상적인 삶의 모습들이 언뜻언뜻 보였기 때문이다.

자연과 호흡하고, 가족간의 친밀함을 유지하며, 이웃과의 온정이 오고 가는 모습들은 ‘기술’이 줄 수 없는 너머의 영역에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인간이 살아가는 집이 삶의 질에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그것을 어떻게 만들고 결정해야 하는가에 대한 중요성을 점점 잊어간다.
기술이 주는 편리함은 인간에게 새로운 구속력을 강제하여, 스스로의 삶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게 한다. 현대인의 질병, 비만은 그 대표적인 현상일 것이며, 웰빙은 그것의 대안으로써 붐이 일었었다. 새집증후군처럼 인간에게 오히려 해를 끼치는 집에서 살아야 한다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획일화 된 주거문화의 대표격인 아파트가 신도시라는 투기지역을 점령함으로써 집은 또 한번 변질 되었다. 집에 사는 것이 아니라, 집에 묶여 살고 있다니… 10년을 모아도 자기 집을 구하기 힘든 이 세상에 집은 경쟁적으로 인간을 속박하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고 만들어 가는 집이란, 진정한 의미로써의 집이란 무엇일까. 이 책은 집을 해부하듯이 보여주려 한다. 그 의미는 유효하며, 우리 삶의 질적 향상에 대한 고민과 방향을 잡아가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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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7 18: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5-13 13: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3 영화 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

감독은 유망주...
제29회(2003) 서울독립영화제 우수상 - 1호선
제2회(2003)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 1호선

거침없는 배우... 문소리
연기변신을 시도한... 지진희

그런데 영화가 왜이래...???
좋은 재료를 가지고, 이렇게 만들다니...

 

'마사무네'로 장작을 패는 꼴이다.

열심히 뭔가를 하긴 한 것 같은데 말이지...
진지하면서도 천박하게, 껍데기를 들었다 놨다... 조롱하려고 애썼는데...
전혀 공감을 못하겠다.

느무느무느무 못 만들었다.

배드신만 질퍽하군.

점수 : ★   (문소리 때매 하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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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5-07 0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별 하나라면 엄청 아닌가보네요

라주미힌 2006-05-07 0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없어요. 절대 비추.
 

http://www.know21.co.kr/Default.asp

 

읽어볼 만한 내용은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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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5-06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창적이군.. 지식 포인트라...

마늘빵 2006-05-06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별게 다 있군요.

물만두 2006-05-06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Shakedown"
Written by Jack Livesey
Performed by The Con Artists
Courtesy of Duotone Audio Group Ltd

"Hittin" Bricks"
Written by Jack Livesey and Pete Miser
Performed by The Con Artists
Courtesy of Duotone Audio Group Ltd

"So Sensitive"
Written by Pete Miser
Performed by Pete Miser
Courtesy of Ho-Made Media

"Bublitschki"
Traditional
Performed by Gogol Bordello

"The Star Spangled Banner"
Written by Francis Scott Key
Performed by Gogol Bordello

"Amari Szi, Amari"
Written by Keren Chave
Performed by Csokolom
Arranged by Anti Von Klewitz and Tradition Music Co.
Courtesy of Arhoolie Records

"Zvezda Rok-n-rolla"
Written by Sergei Shnurov
Performed by Leningrad
Courtesy of S.B.A. Productions

"Hello, Hello"
Traditional
Performed by Arkadi Severny
Courtesy of Master Sound Records / CD Now Moscow

"Malen"kiy Mal"chik"
Written by Sergei Shnurov
Performed by Leningrad
Courtesy of S.B.A. Productions

"Dikiy Muzhchina"
Written by Sergei Shnurov
Performed by Leningrad
Courtesy of S.B.A. Productions

"Cudna Zena"
Written by Nestor Cok Rakia
Performed by Kocani Orkestar
Courtesy of Crammed Discs by arrangement with Ocean Park Music Group

"Fear of the South"
Written by Mark Orton
Performed by Tin Hat Trio
Courtesy of Ropeadope/Artemis Records

"Start Wearing Purple"
Written by Gogol Bordello
Performed by Gogol Bord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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