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친모에 대한 그리움, 계모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
양육에 대한 부담, 진실과 사랑이 결여된 결혼이 가정에 끼치는 영향...
아이들에게 필요한 진정한 부모,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각자의 역할과 의무,
그러기 위해 모두가 갖춰야 할 '사랑'과 '진실'.

내니 맥피라는 마법사는 '가정의 신'의 역할을 한다.
('극악'스럽지만 귀여운) 아이들이 바라는 가정을 만들어 주기 위해 그녀의 능력을 발휘하는데...
(고작 지팡이 서너번 두드리기 정도 ㅡ..ㅡ;)

결혼, 양육, 계모에 대한 고전적인 메세지가 담긴 '가족 영화'...

그렇다고 그다지 교훈적이지도 않고, 아름답지도 않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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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책 샀다.

2003년도 판...
발터 뫼르스의 '밤'

2년~3년 밖에 안됐는데... 엄청 누렇다.


빛깔은 신경이 별로 안쓰이는데,

'누런 종이'냄새가 '풀풀' 난다.

전 주인장이 골초였나...

새집증후군도 아니고,
종이 한장 넘길 때마다 '황사'가 불어닥친 것처럼
목이 칼칼하다...

따끔따끔하고 뭔가 걸리는 거 같고... 얼렁 읽고 '봉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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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7-08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 책을 인터넷 서점에 주문해서 샀는데 받아보니 책 자체가 누런 종이더만요. ^^;

라주미힌 2006-07-08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래욤? ^^;;;;
그럼 누가 나를 암살할라고 독극물을 바른 듯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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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waits > [펌.레디앙] 심상정 의원, "한미FTA 강행하면 제2의 6.10항쟁 직면할 것"

 

"한미FTA 강행하면 제2의 6.10항쟁 직면할 것"
심상정 경고, "미국 주법이 우선? 그럼 협상중단, 주법 공부나"

정부가 지금처럼 한미FTA 협상을 무리해서 강행하면 제2의 6.10 항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7일 국회 재경위 전체회의에서 한덕수 경제부총리에게 "현재 한미FTA 추진 과정을 보면 대내협상은 전무하고 사회세력간 민주적인 동의나 정치적인 이해의 조정과정도 전혀 없다"며 이 같이 경고했다.

심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한미FTA를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정부의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미국식 경제 제도 도입과 양극화 해소라는 정부의 두 가지 목표가 서로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미국은 우리나라, 멕시코와 함께 세계에서 빈부격차가 가장 심한 나라"라며 "FTA를 통해 양극화를 해소할 생각이 있다면 양극화가 덜한 북유럽 모델을 택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따졌다.

심 의원은 정부의 정책들이 서로 어긋나거나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6일 발표된)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을 보면 정부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의 자금을 활용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고 되어 있다"면서 "(한미FTA 체결 후) 이들 금융기관들을 모두 민영화해버리면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정부의 안이한 협상 태도도 문제 삼았다. 그는 "정부가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한미FTA보다 미국의 주법이 우선한다고 되어 있다"며 "우리측 협상 대표들이 미국의 주법을 모두 파악하지 못한다면 협상을 당장 중단하고 미국 주법 공부부터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노동의 경우 미국의 노동관행이나 법규가 너무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배워가면서 협상하겠다"는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의 말을 인용하며, "이렇게 중대한 협상을 배워서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의원은 또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매각하게 된 원죄는 IMF합의에 있다고 지적하고 한미FTA는 또 다른 국가소유, 또는 공공 소유 기관들의 매각을 강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질의에서 심 의원은 6일 발표된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용에 대해서도 맹공했다.

심 의원은 "이것이 열린우리당의 정책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어 보인다"며 "한나라당, 그것도 한나라당의 가장 우파들이나 주장할 정책"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심 의원은 "현단계에서 확대 재정정책이나 출자총액제 폐지는 재벌에 특혜를 주자는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의 '서민경제회복추진위원회'를 빗대 "서민을 이야기하면서 재벌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2006년 07월 07일 (금) 17:03:40 정제혁 기자 jhjung@redia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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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놀라게 할 애니메이션이 될 겁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애니메이션 ‘구운몽’ 제작을 지휘하는 ㈜세모로직 코리아의 김종보(44) 사장은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파이널 판타지’, ‘애니매트릭스’ 등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세모로직 코리아는 2008년 여름 완성을 목표로 극장용 애니메이션 ‘구운몽’의 메인 캐릭터 설정과 기획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전문 인력이 최신 기술을 사용해 만드는 구운몽의 제작비는 약 100억 원.

제작사는 “꿈과 현실의 이분법 구도가 만화적 상상력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화상품이 정보기술(IT)이나 제조업 못지않게 고부가가치를 지닌 요즘 한국 고전소설이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거듭나고 있다.

19세기 영웅소설 ‘옥루몽’은 강원대 산학협력단이 24부작(편당 20분) TV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예정이다.

1차분 시나리오와 50여 개의 캐릭터가 완성돼 10월부터 제작에 들어간다. 지난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사업으로 선정돼 3년간 14억 원을 지원받는다. 제작비 40억∼50억 원 중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끌어올 계획이다.

강원대 국어교육학과 김풍기 교수는 “방대한 등장인물에도 불구하고 서사구조가 촘촘해 시나리오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배경이 중국, 몽골, 베트남을 포괄해 한국적 고유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구운몽은 컴퓨터 게임으로도 제작된다. 이를 위해 계명문화대 미디어학부장 김교봉 교수와 게임 개발자 강주식(37) 씨는 지난달 23일 정부에 벤처창업지원자금을 신청했다.

전남 장성군은 2011년 홍길동 테마파크 완공에 맞춰 홍길동전을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만들 계획이다.

별주부전을 토대로 하는 단편 애니메이션 ‘묘&가’는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의 지원을 받아 만들고 있다.

1967년 애니메이션 ‘홍길동’이 큰 성공을 거둔 이래 고전소설이 여러 차례 애니메이션으로 개발됐지만 세계 시장을 겨냥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 1990년 이후 나온 애니메이션 ‘돌아온 영웅 홍길동’, ‘성춘향뎐’, ‘별주부 해로’도 흥행에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2004년에는 70억 원을 들여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이 제작됐지만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최근 진행되는 고전소설의 애니메이션화는 한류(韓流)로 얻은 자신감에 다국적 인력과 자본에 의한 최신 기술, 그리고 고전 전공자의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구운몽’의 시놉시스(줄거리)를 쓴 연세대 국학연구원 설성경 원장은 “고전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최신 기술에 의해 제작, 수출된 애니메이션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운동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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