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해산뒤 교섭주선”
노조는 “명분부터 달라”

 

노조·업체·포스코 한발씩 양보해야 파국 막아

포항건설노조원들의 포스코 본사 점거사태가 정부의 개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정부는 18일 이번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국가경제의 악영향, 불법점거 장기화로 말미암은 공권력 실추, 강제진압에 따른 파장 등을 우려한 끝에 ‘선 자진해산, 후 교섭 주선’을 제시하고 나섰다. 그러나 ‘불법점거’라는 무리수를 둔 노조는 여론 악화로 자진해산 압력을 받고 있지만 “명분 없이 정부의 내용 없는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태도여서 극한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자진해산하면 선처” “해산 명분 달라”=정부는 18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한명숙 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자진해산할 경우 정부가 교섭을 주선하겠다”며 노조원들의 자진해산을 촉구했다. 정부는 천정배 법무, 이용섭 행정자치, 이상수 노동부 장관 공동명의로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포항지역 건설노조의 본사 점거사태는 명백한 불법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자진해산할 경우 최대한 선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지경 포항건설노조 위원장은 “파업의 악순환 고리를 진정 끊고 싶은 것은 우리 노동자들”이라며 “정부는 해산을 강요하기 이전에 왜 노동자들이 극한 투쟁을 펼칠 수밖에 없는지를 살피라”고 주장했다.

걸림돌은 뭔가?=건설노조와 사용자인 전문건설업체들은 16일 새벽까지 협상을 했지만 토요일 유급휴무 안건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고, 그 뒤 협상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노조가 토요 유급휴무제(주5일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은 건설노동자들의 절실한 요구인 노동강도와 고용불안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사 발주처인 포스코가 단가 및 공기조정 등의 문제를 양보 또는 허용하지 않는 한, 협상이 진척될 수 없는 한계를 안고 있다. 사실상 포스코가 열쇠를 쥐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포스코가 중재에 적극 나서줄 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포스코는 “사용자가 아니며 불법행동을 한 노조가 먼저 농성을 풀고 철수해야 한다”는 태도다.

돌파구는 없나?=이런 와중에 노동자의 고용안정에 대해 전문건설업체가 진전된 안을 내놓아 사태 해결의 실낱같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문건설업체 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농성을 풀면 고용안정을 위해 포스코에 발주량과 시공시기를 조정하는 안을 제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조도 “그것은 원래 우리의 안”이라고 반겨 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결국 강제해산이라는 파국을 막으려면 노조와 전문건설업체, 포스코가 한발짝씩 양보하고 대화 테이블에 앉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담화를 통해 자진해산을 촉구하기보다는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건설 일용노동자의 토요 유급휴무제에 대한 분명한 방침을 정해야 할 시점이다.

한편, 포항상공회의소와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포항향토청년회 등 포항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포항종합운동장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포항 경제살리기 범시민 궐기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도 19일과 25일 포항에서 노동자대회를 열 예정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포항/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에고 댓글 꼬락서니들 하고는...

2006/07/20 06:53:50 신고하기

노조가 명분을 달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그들은 애초에 포스코건물을 점거할 명분도 없었으므로 투항 할 명분을 요구할 명분도 없는것이다. 전원 체포하여 손해배상을 요구하여야 할 것이다.

한토마 논객페이지 | 필진 글방
2006/07/19 16:21:56 신고하기

근로자 편 되주고 싶어도 이건 분명 불법이고 몰상식입니다. 휴대폰공장 임금 적다고 휴대폰 가진 집에 드러누운 격인데... 민주노동당은 더 각성하시오. 소위 국회의원이란 자가 그거 지지하는 집회를 하고 있어..

한토마 논객페이지 | 필진 글방
2006/07/19 14:29:46 신고하기

진짜 외국에서는 상상도 할수없는 일이다. 이것을 대한민국이 살기좋고 민주화되어서 그렇다고 해야되나? 천정산,새만금,평택등 법집행을 가로막는 이러한 집단이기주의는 어느나라에 있단말인가?일자리가 없어 2년간 놀고있는데, 현대 자동차,당신들 너무한다.내가 너희들보다 뭐가 못났단 말인가?당신들 그냥똑같이 배급하는 북으로나 가라 지발....

한토마 논객페이지 | 필진 글방
2006/07/19 13:28:01 신고하기

너무도 정치적인 그것도 좌파 사회주의적인 집단 아닙니까? 이렇게 위장해서 다른 국민들 현옥하지 말고 떳떳하게 좌파 정당으로 정치를 본격적으로 해라. 몇 몇 노조 간부들의 감언이설에 속이지 말고 불쌍한 힘 없는 노동자들 방패막이로 삼지 말아라 정정히 정치집단으로 나서라 이것 밖에 더 있냐 현실ㄷ적으로

한토마 논객페이지 | 필진 글방
2006/07/19 10:34:24 신고하기

이런 쳐 죽일 놈들! 명분을 달라고? 니들하고 아무런 상관없는 POSCO에 쳐들어가 개지랄을 하고 명분을 줘? 무슨 명분? 니들과 POSCO가 도대체 뭔 상관이 있냐고? 남의 회사에 쳐들어가서 터무니 없는 행패를 부리는 꼴이 북한의 어느 놈과 똑 같구만.

한토마 논객페이지 | 필진 글방
2006/07/19 06:08:41 신고하기

건설노조여러분 지금이 어느땐가? 국가 전체가 물난리로 논과밭이 떠나려가고,부모,형제가 행방불명이 되여 울며불며 온나라가 슬픔에 잠겨있는데 당신들은이나라국민이 아닌가? 평화적으로 해산하라는 공안경찰에 끓는물과 까스불을 내던진인간들이 무슨노동잔가 ,인간쓰레기들이지 국가가 어려울때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에서 수해현장에서 건설노조원들이 수재민을 도와주었다면,얼마나 칭찬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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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mas 2006-07-20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별 놈들이 다 알바로 댓글을 다니 ...
 

 

기자들 “전례 없는 편집권 침해”
삼성 기사 뺀 사장 “정당한 권리”
“규약 통해 편집권 주체 명문화를”

〈시사저널〉 사장의 ‘삼성그룹 기사 삭제’로 촉발된 ‘시사저널 사태’가 한달이 지나도록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편집권에 대한 사장과 기자들의 시각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이다.

지난달 19일 발매된 시사저널 870호에는 삼성 관련 기사가 편집국장을 거치지 않은 채 편집인인 금창태 사장 지시로 통째로 빠졌다. ‘2인자 이학수의 힘, 너무 세졌다’라는 제목의 원고지 20장 분량의 기사였다.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이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 지나치게 영향력을 행사해, 그룹 안에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내용이었다.

기자들은 편집국장의 동의를 받지 않고 기사를 무단으로 삭제한 “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주장한다. 이윤삼 편집국장도 사표를 냈다. 기자들은 임의단체인 기자협의회로는 편집권을 지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난달 29일 노동조합을 만들었다. 안철흥 노조위원장은 “삼성 출신 사장이 삼성 관련 기사를 편집국장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삭제한 편집권 침해 행위”라고 밝혔다.

현재 기자들은 △사장 퇴진 △편집국장 복귀 △삭제된 기사 게재를 요구하고 있다. 팀장급 기자들은 사장이 주재하는 각종 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안은주 기자는 “사장이 기사를 뺐다는 것 자체에 반발하는 게 아니라, 거대 자본이 편집권을 침해한 데 대해 기자들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 사장은 “편집인의 정당한 편집권 행사”라며 기자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금 사장은 “삼성으로부터 압력은 없었으며, 기사 팩트에 문제가 있는데다 기사 내용에 명예훼손 우려가 있어 추가 취재를 더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밝혔다. 금 사장은 “이번 사태를 급하게 봉합할 생각은 없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 사장은 시사저널 사태를 다룬 〈한겨레21〉과 기자협회, 민주언론시민연합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영욱 언론재단 미디어연구팀장은 “편집권에 대한 기자들과 경영진의 시각 차이는 시사저널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편집권의 주체와 범위에 대해 회사 쪽과 기자들이 사전 합의를 하고, 이를 편집규약과 같은 규정을 만들어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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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분쇄·친서방 정권 수립’
파괴할 시간 주려 라이스 중동방문 늦춰
시리아·이란 영향력 무력화가 궁극 목표

 

» 이스라엘 병사들이 19일 이스라엘 북쪽 레바논 접경지역 아비빔 마을에서 장갑차로 부상병을 실어나르며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비빔(이스라엘)/AFP연합

 

 

 

 

 

 

 

 

 

 

 

 

 

 

 

 

 

 

 

 

 

 

 

 

 

 

 

일주일 넘게 레바논을 공격 중인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조체제와 전략적 목표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19일 레바논에 대해 무제한 공격을 결정하고 이를 실행에 옮겨 레바논인 57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헤즈볼라 무력화할 시간벌기 <뉴욕타임스>는 “미국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통해 헤즈볼라를 무력화한 다음에 레바논 남부에 이스라엘을 보호할 ‘완충지대’를 설정하고, 레바논 국경을 감시할 다국적군 파견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를 무장해제시킨 다음 친서방 레바논 정부를 세우는 것이 미-이 동맹의 일차 목표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현재 이스라엘 및 아랍 동맹국들과 이란·시리아가 헤즈볼라를 재무장시키지 못하도록 레바논 국경과 베이루트 공항을 국제 감시 아래 두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이 신문이 전했다.

미국은 국제여론에 밀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에 정전을 요구하기 전에,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시설들을 최대한 파괴할 수 있도록 일주일의 시간을 줬다고 영국 <가디언>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이스라엘이) 공격을 계속하도록 허가한 것이 분명하다”는 한 유럽 고위관리의 발언을 전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중동 방문을 계속 미루고 있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미국이 지금 상태에서 정전과 다국적군 파견에 반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시리아와 이란이 최종 목표 큰그림에서 헤즈볼라 ‘제거 작전’은 시리아와 이란을 겨냥한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분쇄를 통해 골칫거리인 이란의 영향력 약화를 한꺼번에 노리고 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와 이란의 중동내 입지를 약화시킨다면, 미국의 이라크 전략과 전세계적인 ‘테러와의 전쟁’에도 중요한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치피 리브니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납치된 병사 2명이 문제가 아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시리아·헤즈볼라·하마스 등 중동 전역의 큰 위협과 맞닥뜨리고 있다”고 강조한다. 전미유대인위원회의 에란 레르만 이스라엘국장은 <에이피>에 “이번 군사작전은 급진 이슬람주의에 대응하는 결정적 순간이며, 섣부른 조기 철수는 전략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바논은 해체? 레바논내전(1975~1990) 와중에 레바논을 침공한 이스라엘의 전략적 목표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무력화와 친이스라엘 정부 수립이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가 요르단에서 쫓겨나 베이루트에 둥지를 틀었을 때, 이스라엘과 미국은 ‘테러집단’으로 낙인찍은 이 기구를 쫓아내고,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을 레바논 정부를 수립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은 결국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이스라엘의 공격은 종파에 따라 분열된 채 불안하게 공존해온 레바논을 하나의 나라로 살아남지 못하게 할 가능성을 조성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분석했다.

이스라엘군의 전투기와 함정들은 19일 레바논 전역에 대대적인 포격을 감행해 민간인 57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사망자 수는 8일 전 전투가 개시된 이후 최악의 수치다. 이로써 레바논인 사망자수는 최소 310명으로 늘어났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레바논 재무장관은 20억달러 이상의 기반시설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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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06-07-20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져갈께요. ~

라주미힌 2006-07-20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해요.. 국력이 모든 걸 말해주는 세상..
 

 

 

“니그들 다 핑핑 에어콘 바람 쐬며 펜대 굴리고 있을 때 우리 남편은 뙤약볕에서 10시간씩 일했다. 니들이 그러면 안 된다!”

국경일인 제헌절, 포스코 본사 앞이다. 〈민중의 소리〉가 생생하게 전한 중년 아낙의 울부짖음이다. 농성 중인 포항건설노조의 남편에게 건네려 싸 온 음식을 경찰이 가로막아서다. 굵은 눈물 쏟는 아내의 얼굴에도 무심한 장대비는 사정없이 꽂혔다. 장마에 흠뻑 젖은 300여 지어미들은 손수 만든 음식을 결국 경찰에 내던졌다. 갇힌 채 그 모습을 지켜본 지아비들의 굶주린 가슴엔 무엇이 일렁였을까.

그뿐인가. 경찰이 휘두른 방패에 머리를 찍힌 40대 노동자는 사경을 헤매고 있다. 노무현 정권 아래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통은 무장 커져갔다. 해고된 고속철도 여승무원의 절규에도 차라리 한나라당 검사 출신 의원은 화답할지언정 사장인 ‘사형수 이철’은 살천스레 생먹는다.

노 정권의 야만은 예서 그치지 않는다. 인권운동가 박래군은 또 철창에 갇혔다. 올 들어 두 번째다. 대추리 미군기지로 가는 평화행진단에 몽둥이 휘두른 사건을 모르쇠한 평택 경찰서를 찾아가 항의한 ‘죄’다.

반면에 미군기지 이전은 착착 강행되고 있다. 집행을 위해 군까지 동원했다. 민간인에 폭력을 휘둘렀다. 평택으로 옮겨가는 미군기지가 여기저기 싸질러 놓은 기름덩이도 노 정권의 ‘양보’로 고스란히 우리가 맡았다. 국민에 대한 기만이요, 혈세에 대한 오만이다.

노 정권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일방 강행에 항의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까지 폭력으로 ‘진압’했다. 남북관계도 마찬가지다. 수구언론에 밀려 인도적 지원을 거부했다. 가장 대화가 절박한 시점에 남북 사이는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그런데 보라. 참으로 생게망게하다. 수구언론은 노 정권을 겨눠 여전히 언구럭부린다. 친미사대 언론에 나타난 노 정권은 한-미동맹을 뒤흔든다. 대통령 참모들은 반미주의자다. 부자신문 말로는 노 정권의 경제정책은 좌파다. 노동운동에 우호적이다. 친북이다.

그렇다. 저들의 어루꾐에 더는 착시를 일으킬 때가 아니다. 찬찬히 톺아보자. 한나라당에 정권이양 운운하며 대연정을 제안했던 노무현 대통령을. 당시 그의 제의는 거부당했다. 하지만 거부당한 것은 노무현이지 대연정은 아니었다. ‘대연정’은 성공했다. 다만 주모자가 노무현이 아닐 따름이다.

공연한 은유가 아니다. 보라. 저 신자유주의 대연정을. 저 한-미 동맹의 외길을. 신자유주의 독재정권, 한나라당과 미국이 튼튼한 ‘배후’다. 엄연한 현실을 거꾸로 호도하는 ‘임무’는 언론이 맡았다. 얼마나 치밀한 전략인가. 메부수수한 노무현을 전면에 세우고, 수사적 차원에서 그와 격한 말다툼을 벌이며, 실제로는 저들만의 공화국으로 대한민국을 끌어가고 있다. ‘대연정 정권’의 출현, 성공한 쿠데타다.

그래서다. 오늘 거리에서 우리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정권은 저 뜨거웠던 2002년 12월에 서민들이 뽑은 정권이 아니다. 정치인 노무현은 수구세력의 ‘문문한 앞잡이’가 된 지 오래다. 수구언론 탓에 대통령부터 착시를 빚을 뿐이다. 여론을 묵살하며 혈세를 ‘정권 홍보’에 쏟아붓는 저들이 끝내 한-미 자유무역을 강행하겠다면, 민중이 벅벅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문제는 ‘대연정 정권’을 교체할 전망이 보이지 않는 데 있다. 민중의 고통과 민족 위기가 커질 수밖에 없는 데 있다. 바로 그래서다. 참된 민주세력과 진보세력이 단결해야 할 까닭은. 바로 그래서다. 새삼 먹먹한 가슴에 파고드는 까닭은. 저 장대비 꽂힌 아낙의 절규가.

“니들이 그러면 안 된다.”

기획위원 2020g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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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는 고딩때 딱 2권 읽어봤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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