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와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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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질서	(2006-09-01 14:21:21, Hit : 89, 추천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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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펀드와 자본주의

최근 몇 년 사이에 이른바 ‘사모펀드’는 금융전문가뿐만 아니라 보통사람들에게조차 낯설지 않은 존재가 되었다. 가장 최근의 예로 외환은행에서의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린 론스타나 KT&G에 대한 적대적 인수의 의혹을 지니고 있던 아이칸을 들 수 있다. 펀드의 조성이 공개적으로 이루어지는 공모펀드와 달리 사모펀드는 자금조성의 비밀주의, 투자의 공격성, 국제적 거물의 참여의혹 등 여러 면에서 이전의 투자자들과는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펀드는 쉬운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뭉칫돈’ 정도로 해석될 수 있으며 초기투자비보다 더 큰 수익이라는 지극히 단순한 경영(?)철학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을 뿐 이익의 사회환원이니 국부의 창출이니 하는 미사여구는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의 주공격 대상으로 삼는 M&A 시장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기업의 재무건전성 제고’의 기능을 한다는 정도의 변명을 할뿐이다.

‘기업의 재무건전성 제고’의 1차적 수단은 매출증대라는 중장기 수단보다는 비수익성 사업부문 포기, 대대적인 구조조정 등 비용절감 - 좋은 말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고 직설적으로는 가산탕진 - 이라는 단기적 수단을 선호한다. 그리고 자신들을 포함한 주주들에게는 배당의 극대화, 감자 등을 통해 단기이익을 철저히 실현한다. 그러하기에 요즘 주식시장에서 특정기업의 매출증대보다는 구조조정, 자사주 획득, 공격적 M&A 설 등이 더욱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장하성 펀드가 주식을 매입한 태광 계열사의 연일 상한가 소식은 이러한 시류를 반영하는 희극이 되었다.

M&A 시장은 이미 1970년대부터 미국 및 서구선진국들에서 크게 유행하였지만 그것은 주로 기업의 지배구조가 분산되어 있거나 부실한 회사에 국한되었던 반면 뭉칫돈이 천문학적 규모로 움직이는 사모펀드의 시대에는 어느 회사라도 M&A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크게 두 가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돈이 시중에 너무 많다는 사실과 그 돈이 실물경제에 투입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돈이 너무 많다는 사실은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달러가 전 세계에 너무 많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1971년 닉슨이 금본위제를 기초로 하는 브레튼우즈 체제를 포기한 이후 명목화폐로 전락한 달러는 이제 단순히 미국 FRB의 차용증에 불과한 종이쪽지로 전락하고 말았으나 패권주의적 미국의 위세를 등에 업은 달러는 이후에도 국제통화로서의 기능을 담당하였고 이는 곧 달러의 신용초과로 이어지게 된다. 오늘날 달러의 약세는 더 이상 신기한 현상도 아니고 달러는 전 세계의 중앙은행에 차고 넘칠 만큼 쌓여있으며 그 주체 못하는 달러가 제조업과 같은 실물경제가 아닌 바로 사모펀드로 흘러들어온 것이다.

왜 달러가 실물경제로 투입되지 않는 것일까? 간단하다. 투입할 실물경제가 미국 - 더불어 주요 유럽 및 동북아의 주요 제조업 국가 - 에서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백화점, 편의점은 어느새 싸구려 중국제품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세계 최대의 기업인 미국의 월마트는 싸구려 중국제품을 미국 소비자에게 팔아서 오늘날의 명성을 쌓고 있다. 월마트 뿐 아니라 주요기업의 제조공장은 이미 저임금의 천국 중국 및 제3세계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히 미국의 제조업 인력은 줄어들고 있고 저임금의 서비스 업종인구만 늘어가고 있다. 이 와중에 FRB의 저금리 정책은 부동산 가격 폭등 등 인플레이션을 부추겼고 더불어 사모펀드의 자금조달을 더욱 용이하게끔 만들었다. 달러가 넘쳐나서 사모펀드의 규모가 커졌고, 금리가 싸서 사모펀드의 수익률이 높아지는 사모펀드에게는 이 이상 더 좋은 환경이 없다고 할 정도이다.

투자의 귀재라는 - 궁극적으로는 투기꾼일 뿐인 - 워런 버핏조차 "사모펀드는 기업을 건강하게 키우려는 것보다는 짧은 기간 안에 이익을 얻으려는 사냥꾼일 뿐"이라고 말할 정도로 자본주의의 매정함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모펀드는 자본주의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그나마 기업의 도덕성, 사회적 공헌을 형식상으로나마 실현하려 노력하던 기업들은 앞으로 이런 이상적인 구호를 포기하여야 할 것이다. 사훈을 “사모펀드의 수익률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라고 바꿔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사모펀드로 인해 기업의 영속성과 공익성은 크게 침해받을 것이며 서로 물고 물리는 하이에나식 이전투구는 자본주의 체제를 더욱 흔들어 댈 것이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달러의 과잉유동성과 저금리, 그리고 선진국의 제조업 공동화라는 사상누각에서 불안한 돈놀이를 하고 있는 사모펀드는 국제적 규제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 궁극적 해결책이 달러의 국제통화 지위의 포기 및 미국의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그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아 보인다.

Maksim Mrvica - Cubana

알라딘 플레쉬 게임...

전부 실패..

ㅠㅠ

나 바본가봐...

태양 빛을 실내 어느 곳에서도, 광섬유를 이용한 획기적인 기술

태양 빛을 실내 어느 곳에서도, 광섬유를 이용한 획기적인 기술

Martin LaMonica ( CNET News.com )   2006/09/01  

빛이 잘 들어오지 않아 형광등에만 의존해오던 사무직 종사자들은 항상 더욱 밝은 환경에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해 왔다.

선라잇 다이렉트는 최근 창문 옆에 앉아 있지 않은 사람에게도 광섬유 케이블링을 통해 낮에 내리쬐는 햇빛을 전달해 주는 하이브리드 태양빛 채광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외부의 빛을 실내에 최대한 이용한다는 것은 매우 기본적인 개념이다. 보통 천장을 뚫어서 빛을 보강하는 경우도 있고, 지붕 위에 거울로 구성된 튜브들을 설치하여 이를 통해 빛을 모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선라잇 다이렉트는 미국 에너지 국에서 연구했던 기술을 이용하여, 고도의 기술을 적용해 상업성 있는 제품을 만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태양빛 채광 시스템은 GPS 디렉터 모니터가 부착된 40인치 크기의 거울 접시가 하루 종일 움직이면서 빛의 흡수 량을 최대화 시키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한 번 빛이 지붕에서부터 채집되어 응축되면, 빌딩 전체에 플라스틱 광섬유 코드 다발을 통해 걸러지고 확산된다.

현재 25여 개의 소매 판매점과 사무실 빌딩에서 이 회사의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고, 개발자들은 내년 초에 상용화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 제품의 경쟁력은 전기료 절감 효과가 크다는 것과, 자연광이 사람의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더 이상 구석에 박혀 있는 사무실에서 CEO가 될 필요는 없다. 이제는 사무실에도 어두컴컴한 방에도 빛을 보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 선라잇 다이렉트의 CTO 던컨 얼은 말했다. “자연광은 사람들이 접하는 빛들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라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이 기술이, 가장 전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한 낮의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선라잇 다이렉트는 하이브리드 태양빛 채광 시스템 하나를 보유하게 되면 적어도 8,000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선라잇 다이렉트는 에너지 자원에 대한 가격이 기하 급수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이 세태를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 틈새를 노리려는 기업들 중 하나이다.


하이브리드 태양빛 채광

선라인 다이렉트의 시스템은 외부의 빛을 플라스틱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빌딩 안으로 전달하게끔 한다.

선라잇 다이렉트의 하이브리드 태양빛 채광 시스템은 사무실에 더 많은 빛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존의 형광등 밑에서 일하는 직원들보다 자연광을 받으며 일하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도가 더욱 높았다.

거울로 구성된 렌즈는 빌딩으로 햇빛을 보내기 전에 이를 응축시키는 역할을 한다. 시스템은 또한 적외선을 필터링 하는 보조 렌즈가 있어, 빛에 이어 증가할 수 있는 열 발생량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선라잇 다이렉트 시스템은 지름이 4피트 정도 되는 거울 접시로 빛을 모은 후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빛을 빌딩 구석구석에 전달한다. 평평한 지붕을 보유한 상업용 빌딩에 가장 적합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 된 이 시스템은 또한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아이스 에너지 또한 미국 에너지 국에서 연구해 왔던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CEO 프랭크 라미레즈는 그들의 제품인, 냉각제를 식히기 위해 밤에는 물을 얼리는 방식의 에어컨이 현재 상승한 전기세와 전기 사용량의 전세계적인 증가로 인해 더욱 경제성 있는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쾌적하면, 더 많은 소비를 한다
10년 전 오크 리지 국립 연구소에서 시작되었던 선라잇 다이렉트의 기술은, 처음에 자원의 효율성에 대해 초점이 맞추어져 있던 연구였다라고 얼은 말했다.

하지만, 선라잇 다이렉트는 사람들이 점점 더 자연광을 접할 기회가 줄어들면서, 그들의 시스템을 시도해보는 사용자들의 수의 증가를 유발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근본적인 아이디어와 가치측정 기준 또한 순수하게 에너지에 관한 것이었다.” 라고 얼은 말했다. “우리는 또한 개발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라는 가치가 매우 유효하다는 것과 더불어 다른 에너지와는 다른 자연광만의 추가적인 장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라고 그는 덧붙였다.

예를 들어 텍사스의 월 마트와 뉴욕과 플로리다의 스테이플스 스토어들은 현재 선라잇 다이렉트의 시스템이 매출 향상에 기여하는 지 여부에 대해서 평가하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사무실 빌딩들 에서도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 결근 률 감소 등, 잠재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지 여부를 측정하기 위해 시험 사용하고 있다.

그린 빌딩의 지지자들은 사람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다는 명목 하에 사람들은 디자인이나 재료 구입 면에 있어서 건축회사들이 부담해야 할 추가 부분에 대해 정당화 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003년 행해진 연구에서, 한 빌딩 디자인 회사인 헤숑 마혼 그룹은 사무실 빌딩이나 여러 소매 판매점에서 자연광의 이용에 따른 매우 눈에 띄는 재정적 이익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소매업에 관한 연구에서도 하늘에서 비춰진 빛을 빌딩 곳곳으로 확산시키는 방법이 매출 향상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에 의하면 최적화된 빛 확산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면, 소매상점에서는 1제곱피트당 24센트의 전력 절감효과와 1제곱피트당 66센트의 매출 증가효과를 누릴 수 있다.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학교와 사무실 등에서 비슷한 패턴의 결과를 발견했다.

“학교와 사무실에 대한 연구에서 모두 더욱 밝은 시야와 더 나은 성과간의 매우 지속적이고 강력한 상호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즉, 창문이 제공할 수 있는 빛의 정도 및 시야의 범위가 사람의 지속적인 성과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라고 이 연구에 대한 보고서는 언급하고 있다.

대량 생산은 과연?
하지만 잠재적인 고객들로 하여금 데이 라이팅 시스템을 구매하게끔 하기 위해서는, 선라잇 다이렉트가 제품의 가격을 낮출 필요성이 있다고 얼은 말했다. 광섬유 케이블을 사용하려는 생각은 1970년대부터 존재해 왔지만, 결국 더욱 저렴한 구성요소들이 가격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현재 선라잇 다이렉트는 시스템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새롭게 조정하고, 가격 효율성이 뛰어난 생산 기술을 고안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이브리드 솔러 시스템의 약진은 커뮤니케이션스-그레이드나 유리 광섬유 케이블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하기로 한 엔지니어의 결정으로부터 유발된 것이었다. 플라스틱 광섬유 케이블은 유리보다 40%정도 저렴했지만, 유리 케이블이 견딜 수 있는 만큼의 열을 견디지 못했다.

“우리는 결국 수동 냉각 시스템을 만들 때까지 2년 동안 섬유들을 태워먹었다.” 얼은 말했다.

연구원들은 또한 보조 거울을 이용하여 적외선 빛을 걸러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 기술과 다른 “공학적인 속임수”를 이용해 지나친 열의 발생을 막아줄 수 있게 되었다고, 그는 말했다.

흐린 날에는, 시스템이 내부 빛의 레벨을 감지하고 램프들을 이용해 빛의 양을 조절하기도 한다.

선라잇 다이렉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빌딩에서 막 반사되는 빛을 걸러내어, 이를 이용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즉, 초과된 빛을 태양 광기전성 패널을 이용해 전기를 생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태양 빛이 접시 모양에 의해 집중되기 때문에, 전통적인 시스템 보다는 더 많은 전기를 생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얼은 기대했다.

올해 안으로 초기 자본의 투자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라잇 다이렉트는 사람들의 개인 집에 이러한 접시들을 보급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주시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당장 그들에게 우리의 시스템을 공급하고 싶지만, 유지, 신뢰도, 그리도 안전상의 이유 때문에, 아직까지 개인 주택 보유자들에게는 우리의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 라고 얼은 밝혔다. “우리는 사업을 확장하기 이전에 우선 모든 결함 및 유지와 관련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해야만 한다.” 라고 그는 덧붙였다. @

물 안쓰는 샴푸 개발

물로 씻어낼 필요 없이 수건으로 닦으면 되는 샴푸가 개발됐다.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 위치한 ㈜대승(대표 장승진)은 명지대 황성규 화학공학과 교수 등이 지난해 5월 특허 등록한 천연샴푸 개발기술을 도입해 다음 달 말부터 ‘다나안2+’라는 상품명으로 제품을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샴푸는 국내 자생 식물에서 뽑아낸 계면활성 물질을 이용했기 때문에 화학물질이나 끈적거림 등이 없어 물로 씻어낼 필요가 없다.

샴푸를 머리에 바르고 문지른 뒤 수건이나 화장지로 닦아내기만 해도 촉촉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장동훈 기획실장은 “케라틴 단백질을 넣어 모발 보호 지속성을 높였다”며 “환자나 장애인 등 움직임이 불편한 소비자에게 유용해 이미 대형병원에서 구매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