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우익논객 조갑제 전 월간조선 사장이 한국의 독자적인 핵무장을 주장하고 나섰다.


조씨는 또 “국익차원의 반미도 생각할 때”라며 “이것이 진정한 자주"라는 주장도 했다.

조갑제씨는 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띄운 ‘우리가 핵개발을 해야 할 때' 라는 칼럼에서 “노무현씨가 ‘대국민사기, 밀실작당, 이적행위' 로 추진하는 한미연합군해체 공작에 대해 미국이 국익 차원에서 해체에 동의하기로 하면 애국세력의 대응은 차원을 달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핵우산이 날아가버린 한반도에서 한국은 거의 벌거벗은 상태로 핵무장한 김정일 정권의 공갈 협박을 상대해야 한다”며 핵무장한 나라와 재래식 무장만 한 나라는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에 기계화 사단을 늘린다고, 전투기를 두 배 세 배 증강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접 적국이 핵무기를 개발한 상황이 되면 우리도 핵무기를 개발하든지 아니면 적의 속국이 되는 수밖에 없다”며 그 해결책으로 일단 철수시켰던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해달라고 요구할 것을 제안했다.

조씨는 “한미연합군을 해체할 때는 언제이고 전술핵을 애걸하는 것은 또 무엇인가 하고 미국이 경멸하겠지만 국가의 사활이 걸린 문제에 체면이 중요한 건 아닐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어 “만약 미국이 거절하면 한국은 생존을 위한 선택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우리도 핵무기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경제력과 과학기술력을 동원한다면 북한보다 훨씬 많은 핵무기를 훨씬 빨리 만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일본도 나카소네 전 수상이 일본의 핵무장을 연구해야 한다고 공언하기 시작했다. 이것도 북핵에 대한 반응이다”라며 “일본이 이럴진대 우리가 핵무장하자는 이야기는 너무나 절실하고 논리가 선다”고 주장했다.

그는 핵무장을 선언하면 미국은 북핵문제에 결단을 내리든지 핵우산 제공에 대해 확실한 약속을 하며 달래려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이를 “한국이 주도권을 쥐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조씨는 그 근거로 1970년대 중반 미군이 철수해 월남 공산화를 허용하는 것을 본 박정희 대통령이 핵개발을 공공연하게 추진해 미국을 긴장시켰고 미국의 압력을 들어주는 척하며 미국으로부터 핵우산의 제공 약속 등 확실한 군사적 보장을 받았다는 논리를 폈다.

한편 조갑제씨는 이어서 ‘애국세력의 반미운동’도 주장했다.

그는 “한국의 친북좌파는 애국심도 우국심도 없으므로 한국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한국이 핵을 하지 않고 김정일의 핵공갈에 무방비 상태로 끌려가도록 방치하려 할 것이다. 노무현씨도 같은 생각일 것이다. 좌파의 심부름꾼들이 이끄는 국방부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핵무장 요구는 한국의 애국세력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씨는 원래 애국세력은 국익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한다며 “국익에 도움이 되면 애국세력이 반미할 수도 있다”며 그 예로 이승만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들었다.

조갑제씨는 “친북좌파는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 한국의 국익을 희생시키는 친미파로 변질되었다. 미국도 이런 얼치기 좌파를 자신의 국익증진을 위해서 이용해먹고 있다”며 “이제는 한국의 애국세력이 국익 차원의 반미도 생각할 때이다. 이것이 진정한 자주”라고 주장했다.


〈미디어칸 손봉석기자〉
조갑제 ‘독자적 핵무장’과 ‘반미자주’ 주창

 

 

멸공은 강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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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6-09-07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 살고 볼 일이네....

마노아 2006-09-08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놀랐어요. 이 양반이 웬일?

라주미힌 2006-09-08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극과 극은 통한다고... 북한 수령과 조갑제는 궁합이 잘 맞는것 같죠?
 
 전출처 : 릴케 현상 > 신자유주의와 도시 - 데이비드 하비

신자유주의와 도시 - 데이비드 하비
신자유주의와 도시
Neo-liberalism and the City



데이비드 하비 David Harvey
뉴욕시립대 대학원 인류학과 교수
국토연구원 2005년 11월 16일 오후 3:00
 
신자유주의neo-liberalism는 사유재산권의 틀 안에서 기업의 자유를 극대화함으로써 인간의 안녕이 증진된다는 정치경제적 실천에 관한 이론이다. 이 이론에서 국가의 역할은 이러한 실천에 적합한 제도적 틀을 만들고 보전하는 것이다. 국가는 사유재산권을 보장하고 자유롭게 기능하는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군사력, 경찰력, 사법권을 발휘하며 시장이 존재하지 않는 영역(교육, 의료, 사회보장 또는 환경오염)에서 시장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국가의 역할은 이 보다 크면 안되고 시장에 대한 개입은 최소한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국가는 시장에서의 가격이라는 정보보다 더 불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 뿐이며 권력자들의 이해관계가 국가의 개입을 왜곡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신자유주의 이론의 기본적 뼈대다.

하지만 이른바 ‘파묻힌 자유주의 embedded liberalism’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케인즈적 국가 개입을 전제로 한, 즉 국가의 개입에 파묻힌 국제적 시장경제체제]에 비해 신자유주의자들은 그 이론의 특성상 그들이 자본주의와 경제를 더 잘 조직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할 수 없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1970년대 들어 이윤과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실업과 물가가 상승하는 위기가 닥치면서 신자유주의는 ‘파묻힌 자유주의’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서 등장하게 되었다. 신자유주의 프로젝트는 공공부문과 활동의 사유화, 노동시장에서의 조직노동(노조)의 영향력 약화, 복지국가의 축소를 주요한 내용으로 하고 있었다.

신자유주의가 전세계적으로 헤게모니를 장악하게끔 만든 두 가지 결정적 사건이 1970년대에 일어난다. 하나는 1973년 9월 11일(작은 ‘9/11’)에 발생한 칠레의 쿠데타이다. CIA와 미국 국무부 장관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의 지원을 받은 피노체트Pinochet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살바도르 아옌데Salbador Allende의 좌파 사회민주주의 정부를 전복하였다. 피노체트 정권은 모든 좌파 사회정치조직을 억압했을 뿐 아니라 모든 대중조직을 해체하고 노동시장의 모든 규제를 풀어 버렸다. 그리고 1970년대 초에 이미 그 적합성을 잃기 시작한 수입대체 산업화 전략을 수출주도 전략으로 대체하였다. 칠레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이른 바 ‘시카고 보이스Chicago Boys’, 즉 시카고대에서 가르치던 밀튼 프리드만Milton Friedman의 신자유주의 이론을 따르던 미국 경제학자들이 초빙된다. 외국회사들이 칠레에서 얻은 이윤을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도록 허용되었고, 연금제도는 사적 연금제도로 전환되었으며, 수출주도 성장은 성공적이었다. 이러한 사례는 대처Margaret Thatcher 정권하의 영국, 그리고 레이건Ronald Reagan 정권하의 미국이 보다 더 공공연하게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선회할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모델을 제공하였다.

이러한 칠레 경제의 경험은 현재의 이라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2003년 9월 19일 연합군 임시행정청장 폴 브레머Paul Bremer는 “공기업의 완전한 사유화, 외국기업이 이라크 기업을 전적으로 소유할 권리, 해외투자자 이윤의 본국 송금, … 해외투자자에 의한 이라크 은행 통제 허용, 외국회사와 국내기업의 동등한 대우, 거의 모든 무역 장벽의 철폐”를 포함한 4가지 포고령을 내렸다. 이와 같이 이라크의 경제는 칠레의 경제를 모델로 하고 있다.

두번째 사건은 뉴욕New York에서 발생했다. 혼합경제하에서 뉴욕은 사회보장이 잘 되어 있는 도시였다. 그러나, 1973-75년의 불황은 사회적 지출 수요가 증가하게끔 한 반면에 시의 세수입은 감소시켰다. 불황은 제조업 부문의 고용을 감소시켜서 시의 경제를 약화시켰고, 당시에 미국에서 진행되던 교외화(suburbanization자본이 도심에서 교외로 이전하는 것)에 따라 도심의 인구가 사회적으로 주변화됨에 따라, 이들을 공공부문에서 고용하고 보조하는데 많은 돈이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이를 보조하던 연방정부가 지원을 중단하게 되고, 동시에 공공보조금을 받으며 당시에 진행되었던 부동산 투기/투자가 실패로 판명되게 된다. 예를 들면 9/11때 붕괴된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는 오피스 임대사업에 실패해서 “흰색 코끼리 White Elephant”라고 불렸으며 결국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공공기관을 받아들여야 했고, 여기에 필요한 돈 때문에 도시의 재정과 예산은 압박을 받게 되었으며 결국 시는 민간부문에서 빚을 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1975년 은행가들은 채무의 만기연장을 거부하여 뉴욕시를 파산의 상황으로 몰아갔다. 은행가들은 국가권력과 결합하여 뉴욕시를 신자유주의적으로 규율discipline하였다. 비상금융통제회의Emergency Financial Control Board는 도시의 예산과 재정을 통제하면서 채무상환을 최우선시하였다. 즉 인민의 안녕보다는 금융자본의 이해가 우선시 되었고, 이 과정에서 이전에는 국가의 의무였던 것이 민간과 개인이 져야 할 사적인 책임으로 전환되었다. 예를 들면 뉴욕시립대City University of New York은 뉴욕의 다른 어느 대학보다도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1975년까지 무상 교육을 제공하였으나, 그 이후로는 시의 재정지원이 줄어들면서 재정부족으로 점차 그 위상이 하락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시청노조의 약화, 공공부문 고용조정, 임금동결, 사회보장의 축소 등이 도입되었다. 이것은 또 하나의 쿠데타였다.

한편 1970년대초의 오일쇼크 와중에 미국이 사우디 아라비아 침공 계획을 짰었다는 것이 최근에 드러났다. 하지만 당시 사우디 아라비아는 석유수출로 얻은 막대한 달러를 뉴욕에 투자하기로 동의함으로써 침공의 위협에서 벗어났으며, 그 결과 뉴욕은 명실상부한 전지구적 금융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또한 오일 달러로 인해 일거리를 얻은 뉴욕의 투자은행들은 뉴욕의 부동산 시장을 되살려 냈다. 뿐만 아니라 뉴욕시는 뉴욕시를 전세계적으로 마케팅하기 시작했다. “I ♡ NY”이라는 문구가 이 때 처음 등장하였으며, 수많은 박물관/전시관들이 공공자금으로 건설되어 뉴욕은 미디어, 예술, 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하였다. 즉 공공자금은 복지가 아닌 금융, 관광 및 기타산업을 위해 사용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1980년대부터 국가/정부의 역할은 인구의 안녕과 복지가 아니라 ‘좋은 사업환경good business climate’를 만들어내는 것이 되었고, 이제 이러한 관념은 하나의 상식이 되었다. 예를 들면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나온 세계발전보고서World Development Report 2005년도 판의 부제는 ‘모두에게 더 좋은 투자 환경A Better Investment Climate for Everyone’이다(http://econ.worldbank.org/wdr/).

이것은 신자유주의가 결코 국가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는 금융자본의 이해를 보호하고 사업/투자 환경을 만들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이른바 '민관협력public-private partnership'이라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공공부문이 모든 위험risk를 떠안고 사적부문이 모든 이윤을 챙긴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간, 시 자치정부간의 경쟁이 일어난 것도 신자유주의와 더불어서이다. 이러한 지역간의 경쟁은 신자유주의가 확산되는 데 있어서 하나의 매개고리가 되었다. 예를 들면 노스 캐롤라이나의 샬롯 시Charlotte, North Carolina는 최저한도의 환경규제, 약한 노조, 전기, 수도 등 공공서비스의 무상 또는 염가 서비스를 내걸고 기업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내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신자유주의는 자본축적을 재활성화시키는데 있어서는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다. 신자유주의 하의 경제성장률은 그 이전 시대보다 확연히 낮다. 그렇다면 문제는 둘째로, 왜 신자유주의 프로젝트가 그렇게 성공적이었냐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로 이데올로기적 측면에서 개인의 자유에 대한 강조, 그리고 국가에 대한 공격은 (심지어 68세대에도) 큰 호소력을 가지고 있었다. 둘째, 지배계급의 입장에서 볼 때 신자유주의는 부자에게 소득을 집중적으로 재분배하는데 있어서 환상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뒤메닐과 레비Dumenil and Levy에 따르면 신자유주의는 처음부터 계급권력의 복원을 위한 프로젝트였다. 미국의 상위 1퍼센트의 소득자의 소득이 20세기말에 전체 소득의 15퍼센트까지 폭증하였으며, 상위 0.1 퍼센트 소득자의 소득이 1978년의 2퍼센트에서 1999년에 6퍼센트로 증가하였다. 또한 사원 봉급의 중간값(median)과 CEO 봉급과의 비율은 1970년의 1 대 30에서, 2000년에는 1 대 400으로 증가하였다 (http://www.jourdan.ens.fr/~levy/). 미국의 400대 부자를 매년 선정하여 보도하는 Forbes 400 리스트에 따르면 미국 400대 부자들의 1980년대 평균 재산은 6억 5천만 달러였으나 현재는 25억 달러에 달한다. 반면 사회복지와 공공연금에 대한 권리 등은 축소되었다(cf. http://www.wsws.org/articles/2004/sep2004/forb-s27.shtml). 셋째, 하지만 신자유주의는 균등하게 전파된 것은 아니다. ‘반세계화’ 또는 ‘대안적 세계화’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신자유주의에 대한 저항이 특히 신자유주의 프로젝트/모델이 경제적으로 실패한 라틴 아메리카에서 증대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신자유주의와 유럽식 모델과의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영국 노동당의 블레어Tony Blair는 신자유주의편인 반면에서 프랑스 공화당의 시라크Jacques Chirac는 전통적 프랑스 사회경제모델을 지키려고 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 모델 또한 실패했다는 것이 지난 몇 주간의 사태로 입증되었지만 말이다. 이렇게 신자유주의가 한편으로 심화되고 다른 한편으로 도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신자유주의가 처음부터 계급적 프로젝트였다면, 우리가 다루고 있는 문제는 계급 문제class issues일 것이다.

<질문과 응답>

계급에 관해: 우리는 계급문제와 진보정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예를 들면 더 이상 ‘영국노동계급’과 같은 것이 있다고 할 수는 없다. 또한 우리는 진보적 정치를 보수적으로 사고해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하면 현상태를 유지하거나 기존 관념에 매달린 채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비도시non-urban계급에 관해: 한국의 농민운동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브라질의 소작농민landless peasant 운동, 멕시코의 사파티스타Zapatista 운동, 인디아의 ‘생물해적질bio-piracy’ [전통적인 지역 식물 종자 등에 대해 사기업이 특허를 내는 행위]에 반대한 환경운동 등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대 중 많은 수가 전통적인 노동계급 외부로부터 나온 것이다. 자본축적은 전통적인 산업사회에서는 자본의 확대재생산, 예를 들면 공장의 확장 등에 의존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신자유주의와 더불어 ‘박탈에 의한 축적accumulation by dispossession’ (이것은 마르크스가 본원적 축적primitive accumulation이라고 불렀던 것이다)이 증대되고 있으며 이것이 이러한 운동들이 등장하게 된 배경이라고 생각한다.

대안: 즉각적 만족이나 혁명은 있을 수 없다. 하이에크Hayek가 신자유주의의 이념적 지주로서의 몽 페를랑 협회 Mont Pelerin Society를 창립한 것이 1947년이다. 신자유주의 혁명도 오랜 과정을 거쳤다 [장기적 투쟁이 필요하다].

신도시계획에 대한 의견: 사실 행정복합 신도시계획의 정치학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인류학과에 몸 담고 있는 입장에서 이러한 계획이 실제로 어떻게 짜여지는지를 경험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참여관찰’을 위해 (청중 웃음) 신도시 국제공모전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최근의 인류학적 연구관심사: 사실 뉴욕시립대에는 지리학과가 없다. 인류학과에 초빙될 때부터 아무것이나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조건으로 갔다. 그래서 인류학적 연구는 진행중인 것이 없다. 인류학과 내에 지리학 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내 주변에서는 내 연구에 기반한 인류학적 작업들을 하고 있다.

*요약정리/pepe


다운로드: David Harvey - Neo-Liberalism as Creative De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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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떤 책이던 버겁다... 읽어도 정리도 안되고.. 금방 잊어 버리고...


이현주의 동양 고전 읽기 세트
이현주 지음

미국민중사 세트 - 전2권]
하워드 진 지음, 유강은 옮김

루가노 리포트
수전 조지 지음, 이대훈 옮김

흠.. 재미있겠다.  




미국민중사 세트 - 전2권]


알라딘 Sales Point :
역사 주간베스트 1위

우아 대단하네... 가격이나 분량면에서 부담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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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09-07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금 질러야 하나 고민중이에요. 이거 반드시 밀릴거거든요.ㅡ.ㅡ;;;;

산사춘 2006-09-08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세트로는 못사고... 낱권으로 우선... 흑흑

라주미힌 2006-09-08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대됨...
 
 전출처 : 딸기 > 쌀이 위험하다는데 우리 정부는.

지구촌 인구 중 가장 많은 이들의 주식 곡물인 쌀의 안전성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산 쌀에서 예상치 못했던 유전자변형(GM) 성분이 발견된데 이어 이번엔 유럽에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GM 쌀이 발견됐다. GM 성분이 생명공학기업이나 일부 과학자들의 낙관적인 관측과 달리 자연계로 퍼지고 있는데 이를 관리할 당국의 유통망 감시는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엔 중국쌀


세계적인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5일 중국에서 생산된 GM 쌀이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발견돼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충에 강하게 유전자가 조작된 이 쌀은 쌀국수와 파스타 등 쌀 가공식품에서 검출됐는데 아직까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판매가 허용되지 않은 것이다. 그린피스는 이 쌀의 유럽 내 유입량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유럽 곳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상당량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과학자들은 문제의 GM쌀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단백질이 들어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5개 회원국 전역에서 GM 식품의 판매와 수입, 거래를 금지시키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의 무역마찰까지 빚어온 GM 반대정책에도 불구하고 EU의 단속망에는 구멍이 뚫려있었던 셈이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GM 작물 재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자칫 `중국발 GM 오염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자연도, 무역망도 GM 침투에 `구멍'


앞서 미 농무부는 지난달 중순 미국산 장립종(쌀알이 긴 품종) 쌀이 GM에 오염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제초제 내성을 지닌 이 쌀은 바이엘 크롭사이언스가 만든 것으로, 미 아칸소주에서 2001년까지 시험재배됐다. 그러나 시험재배가 끝난지 5년이 지난 뒤에도 아칸소에서는 GM 성분이 들어있는 쌀이 재배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칸소주정부 측은 GM쌀의 꽃가루가 바이엘 농장 밖으로 퍼져 다른 쌀들을 오염시킨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 쌀을 유통시킨 대형 곡물거래업체 라이스랜드는 이미 지난 1월 GM물질에 오염된 쌀을 발견해놓고서도 정부에 7월에야 보고했다. 미 정부는 공식 기자회견 1시간 전에야 유럽측에 내용을 통보해 `늑장 발표' 비난을 샀었다.

GM 작물이 자연계에 퍼질 수 있다는 우려는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앞서 1990년대 중반 멕시코 오아하카 일대에서 GM 옥수수의 변종이 자연계로 퍼져나갔다는 과학자들의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일대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다.(이 논문에 대해선 엄청난 반발이 일었고, 저자들은 ‘기술적인 문제’로 결국 이 논문을 철회했다) 세계 최대 생명공학기업 몬샌토는 1998년 `터미네이터(한 차례 수확 뒤 다시 재배할 수 없도록 만든 불임 종자)' 쌀 품종을 내놨다가 자연으로 퍼져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라는 비판이 빗발치자 생산을 포기한 바 있다. 생명공학기업들은 제초제를 만들어 팔면서 자기네 제초제에 내성을 지닌 GM 종자를 함께 팔아 막대한 이득을 올리고 있다.




유전자변형(GM) 쌀의 대표격인 골든라이스. 비타민A가 강화됐다는 이 쌀은 미국 록펠러재단

지원 아래 스위스 연방기술연구소와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 연구팀이 공동개발했고,

2000년 '인도주의적 이유'로 제작기술이 공개됐다.

미국 생명공학기업 제네카는 인도 등 개발도상국가가 골든라이스를

재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골든라이스의 유해성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며 비타민A 섭취를 오히려 방해할 수 있다고 반발한다.



잇단 경보에 쌀 수입국들 비상


EU 집행위원회는 미국쌀의 GM 오염 사실이 발표된 뒤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 EU는 GM에 오염되지 않았다는 인증서를 달아야만 미국 쌀을 수입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연간 미국산 장립종 쌀 4만2000톤 이상을 수입하는 영국은 재고로 쌓여있는 수입물량 전체에 대해 GM 오염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일본도 미국산 쌀 수입·시판을 유보하고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발등의 불이 떨어진 것은 식량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개발도상국들도 마찬가지다. 일례로 아프리카의 가나는 미국산 쌀의 10대 수입국 중 하나다. 아프리카 온라인언론 올아프리카닷컴은 4일 가나소비자협회가 정부에 미국산 쌀 수입을 일시 보류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어떨까


한국 정부의 대응은 미미하다...못해, 이해가 가지 않는 수준이다.

농림부는 지난달 미국에서 발견된 GM 오염 쌀은 국내 수입되는 칼로스 등과는 종류가 다른 장립종이라고 강조하면서 올해 예정된 수입물량은 아직 들어오지 않았고 연말에나 수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국 쌀에 문제가 발견됐으면 항의를 해야지 왜 그걸 우리 농림부가 변명해주는 건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정부의 처사가 어디 그것 뿐이랴. 미국과 관련됐다 하면 뭐든지 그러한 것을). 그러나 전국농민회총연맹과 민주노동당은 미국산 쌀의 GM 성분 검사를 즉시 실시하고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수입을 중단할 것, GM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만들 것 등을 촉구했다.

미국산 쌀보다 더 위험할 수 있는 것은 현재 국내서 유통되는 외국산 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산. 정부는 올해 중국산 11만6159t, 미국산 5만76t, 태국산 2만9963t 등을 수입할 예정이다. 중국산 쌀은 앞으로 가격 우위를 앞세워 미국산을 누르고 국내 수입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단립종 쌀은 중국 동북 3성에서 연간 1600만~1800만 톤 가량 생산되고 있다. 중국은 그중 100만~120만t을 국외로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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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기막히게 담백한 보쌈을 먹었다.
(배고플 때 먹는 맛의 15배,, 김장철에 먹는 맛의 23배)
매콤한 겉절이는 아삭아삭 씹히고,
속에 있는 배를 씹을 때 혀에 스미는 과즙의 달콤함이
잘 익은 돼지고기의 육즙과 사사삭 섞여서 살살살 녹이는데...
먹는 사람마다 극찬을 하더이다.

小 가.. 19000원 ㅡ..ㅡ;   칼국수도 맛있었는데, 배불러서 반이나 남겼다.
더 먹으면 위장이 괄약근에 닿을까봐... 도저히...


오늘은 그럭저럭 삼겹살 3인분에 소주 4잔,
2차로 기네스 맥주와 치즈스틱
(뭔.. 병맥주가 12000원이나 한데 ㅡ..ㅡ; 그냥 흑맥주 맛이더만.. 내 혀는 모든 술맛을 동등하게 본다 )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 비티민 음료 한 병...


매미는 지난 여름을 기억하라고 아침부터 길바닥에 널부러져 있고,
나는 가을을 맞이하러 살을 모은다...

아... 말띠로 태어났으나,
나는 돼지로 다시 태어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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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6-09-07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고마비의 계절이잖아요 :D

아영엄마 2006-09-07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야에 이런 페이퍼를 올리시는 건 흔히들 죄악이라고 하더이다.~~=3=3=3

라주미힌 2006-09-07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식탐을 억제 못 하겠어요.. :-)

마노아 2006-09-07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백이 되시려나봐요. 한잔 술과 한 편의 시^^

하늘바람 2006-09-07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어제 보쌈 먹었는데

울보 2006-09-07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비자림 2006-09-07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새아리님은 좀 찌셔도 될 것 같던데요?

라주미힌 2006-09-07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개월 동안 6kg 쪘어요.. 커헉... 배만 ... 쩝.

비자림 2006-09-07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옴마나??????
다이어트 하세욧.ㅋㅋㅋ

산사춘 2006-09-08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기만 합니다. 누가 뭐라하면 걍 임신이라고 하심 되죠, 뭐.

라주미힌 2006-09-08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야겠어욤.. 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