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 포노 음란물 통합 기념....
무료배송~!

 

메인에 무슨 저런 광고를 올려놨나 했다 ㅡ..ㅡ;

드디어 알라딘이 성인용품도 취급하나 했다...

김치도 팔고...

 

 

해상도가 1280 x 1024 이고 시력이 0.4라서 그런가 보다.

착각했나 보다.. 므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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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6-10-25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런가요. 오늘도 댓글 올리고 갑니다. 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

가을산 2006-10-25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화면에 나온 알라딘 사장님, 그새 약간 변화가 있으시네요.

라주미힌 2006-10-25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antaclausly님/ 네... 님도~
가을산님/ 가을산님도 그렇게 읽으셨죠? :-) (왠지 나만 그러면 억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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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겸 탤런트 전미선(34)이 오는 12월1일 영화 촬영감독 박상훈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전미선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전격 결혼식을 올린다. 12월 결혼설이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웨딩마치를 울리는 전미선은 지난 2005년 12월초 개봉한 영화 '연애'에서 함께 작업한 박상훈씨와 2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는 것.

전미선이 출연중인 드라마 관계자는 24일 "12월 결혼식을 공식화했던 전미선이 최근 12월 1일로 날짜를 확정했다"며 "조만간 웨딩촬영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미선은 현재 전파를 타고 있는 KBS 2TV 수목 퓨전사극 '황진이'(극본 윤선주ㆍ연출 김철규)에서 '황진이'의 어머니로 등장, 단아한 외모와 뜨거운 모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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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10-24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진이,에서 눈먼 어머니로 나오더군요. 연기도 잘 하고 얼굴도 예쁘고 야무져보여요^^ 연애, 못 봤네요..

라주미힌 2006-10-24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상대로 좋은 스타일 같슴다. 므흐흣.
 

분당급 신도시는 어디?

2006/10/23  12:47:02  이데일리
- 신도시개발 : 과천·안양, 포천신도시, 검단신도시 등
- 신도시확대 : 화성동탄, 파주운정신도시 유력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수도권에 분당신도시 규모의 신도시 2곳이 개발된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내 분당급 신도시 2곳을 발표할 것”이라며 “수도권 신도시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건교부 관계자는 “신도시 1곳은 기존에 발표한 (파주, 동탄 등) 신도시를 확대하고, 다른 1곳은 신규로 지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로 지정될 지역이 어디가 되고, 확대될 곳은 어딘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규로 지정될 곳은 어디?=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분당(594만평) 규모의 신규 신도시 1곳을 수도권에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도시 조성지역은 그린벨트가 많은 곳은 일단 제외되며 서울에서 50-60㎞ 떨어져 있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선상의 서울 외곽지역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는 "서울 주변에 개발할 만한 곳이 생각보다 많다"며 과천과 안양 사이 지역을 예로 든 바 있으나 과천시(아파트시세, 매물보기)가 IT밸리 개발예정지라며 발끈하는 바람에 해프닝으로 끝난 일이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포천의 포천신도시와 인천의 검단신도시도 후보지로 꼽힌다. 포천신도시와 검단신도시는 이미 지자체에서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규모도 500만평 이상이어서 후보지로 꼽힌다. 이와 함께 신도시 개발론이 부상할 때마다 빠짐없이 꼽히는 서울공항과 하남시 일대도 후보지이다.

◇추가 확대 신도시는 어디? = 화성 동탄신도시가 가장 유력하다. 이와 관련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현지조사를 통해 최소 200만-300만평 정도의 추가 개발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경우 기존 신도시(274만평)을 포함할 경우 최소 600만평이 돼, 주택공급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경부고속도로를 중앙으로 동편인 동탄면 목리나 중리, 청계리 등지로 확대될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게 확산된 바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도 유력 검토 대상이다. 현재 운정신도시의 경우 1, 2지구 합쳐 285만평 선이다. 운정신도시를 파주출판문화단지와 교하지구까지 확장할 경우 600만평 규모의 신도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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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10-23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 있는 분들 어서 깃발을 꽂으세요... 쩝쩝.

비로그인 2006-10-23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쳇;;
어제 야밤에 다큐멘터리 보는데, 유럽 쪽 몇몇 국가들 도심속 숲이 어찌나 부럽던지...
 
 전출처 : 로드무비 > 늦어도 11월에는

순전히 책 제목에 끌려 장바구니에 포함시킨 책이 두 권.
<늦어도 11월에는>과 <내 방 여행>.
참, <내 방 여행>은 최종 순간 4만 원어치의 장바구니에서 밀려났다.
끝전이 좀 모자랐던가?
다음 주문을 기약할 수밖에.....

백남준 씨의 어느 글을 보고 얼굴이 붉어졌던 적이 있다.
젊은이들이 왜 이 좋은 삶을 직접 살지 않고
어두운 극장에서 청춘을 다 보내는지 모르겠다고,
남의 연애 이야기에나 열광하며......
그때나 지금이나 어두운 극장이나 골방에서 영화를 볼 때와 책을 읽을 때가
제일 복장 편한 나로서는 가슴 뜨끔한 말이 아닐 수 없었다.

늦가을은, 천하의 게으름뱅이도 자리를 털고 일어나 시외버스에 오르게 하는 힘이 있다.
'내 방 여행'이 아무리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좋다지만 진짜 여행에 비하겠는가!
그래서 나의 경우 1박 2일의 짧은 여행은 주로 늦가을에 이루어졌다.
전남 화순 운주사에는 두 번인가 세 번 갔다. 너무 좋아서, 광주 비엔날레 할 때 봄에 한 번,
그리고 어느 해 늦가을.....

오래 전 내가 꽤 열심히 다니던 작은 교회에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독일로 박사 코스 유학을 떠나게 된 청년이 있었는데 출발 사흘 전엔가 갑자기
근처를 지나다가 잠시 들렀다면 전화를 걸어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안되겠다며 얼마 전에 한 약혼을 깨고 나에게 뭔가 고백하려는 것인가
가슴 부풀어 나갔더니 달랑 시집 한 권을 주고 가버렸다.
고정희 유고 시집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
시집을 선물받고 그 다음 해, 삼산면에 있는 고정희 시인 생가와 운주사를 묶었던 여정에
이 시집은 좋은 동무가 되어주었다.




쭉정이든 알곡이든
제 몸에서 스스로 추수하는 사십대,
사십대 들녘에 들어서면
땅바닥에 침을 퉤, 뱉아도
그것이 외로운이라는 것을 안ㄷ다
다시는 매달리지 않는 날이 와도
그것이 슬픔이라는 것을 안다
(詩 '사십대' 중에서)


시집의 맨 마지막에 실린, '사십대'와 '독신자'라는 시 두 편은 언제 읽어도 가슴이 철렁하다.
더구나 그것이 늦가을의 운주사 뒷산 언덕배기 벤치 위라면......

황지우 등 운주사나 그 절의 와불에 대해 시를 쓴 시인들은 꽤  많지만
그 중에서도 1992년에 나온 <운주사 가는 길>이라는 임동확의 시집도 좋다.



삶이 꼭 그렇다. 자신도 몰래
얼마나 많은 피리구멍을 마음 깊숙이
감추고 있었던가. 그뿐인가
이제 안심이다 싶으면 병들거나
뜻하지 않는 곳에서 소환을 받는다
제 몸 속에 그리도 뾰족한 쇠못이
박혀 있음을 알고 크게 놀란다
(詩 ' 입석 - 통일호3  중에서)

 

망월동 묘역, 고정희 시인의 生家,  다산 초당, 운주사,  광주 비엔날레, 그리고
광주 번화가의 '브레히트와 노신'이라는 이름의 카페.
내맘대로 이곳저곳 묶어서 혼자 갔던 남도 여행의 백미는 단연 늦가을.

과년한 처녀가 혼자 왔다고 혀를 쯧쯧 차며 방값을 만 원만 받고,
백반과 술을 시켰더니 추어탕까지 한 그릇 따로 챙겨주시던
어느 민박집 수더분한 아주머니의 얼굴과, 꼬끼오 닭 우는 소리에 아침 일찍 일어나
마당에 나갔더니 와락 달려들던 차디찬 공기와 연기 냄새,
그리고 저녁에 이어 다시 찾은 그 운주사의 아침을 잊을 수 없다.

며칠 전 <씨네21>을 읽는데 <경의선>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완성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백마역 문정역 등 열차가 지나는 역들 이름이 떠오르면서 가슴이 막 두근거렸다.

늦어도 11월에는  시집 두어 권을 들고 먼 길을 하루 떠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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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늘에는 수없이 많은 별, 내 마음에는 자잘한 소망이 가득하던 고등학교 시절의 꿈 중 하나는 번역가였다. 참으로 인생 쉽게 살려고 했던 것이다. 그때 생각으로는 번역가가 되면 읽고 싶은 책도 마음대로 읽고, 영어 실력도 늘릴 수 있고, 게다가 돈까지 받게 되니 세상에 그렇게 좋은 일이 없을 것 같았다. 어찌하다가 영문과에 가게 된 것도 그 때문이었다. 나는 영문과에 입학하자마자 영어 소설을 붙들고 번역하기 시작했다. 번역가가 되는 가장 간단한 길은 실제로 번역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렇게 시작해서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모두 세 권의 책을 번역했다. 여건만 허락했다면 더 많이 번역했을 텐데,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니라 그 정도에 그쳤다. 그러니까 대학 시절 내가 번역한 세 권의 책은 이 세상에 단 한 번도 출간된 적이 없다는 얘기다. 물론 지금은 출간할 생각도 없다. 어쨌든 그때 번역한 원고를 들고 출판사를 찾아간 적이 있었다. 대학교 2학년 때였다. 한참 원고를 뒤적거리던 편집장은 화기애애한 소리만 한참 했다. 공부는 잘 되느냐? 사귀는 여자친구는 없느냐? 뭐, 그런 질문이었다. 그게 무슨 소리인지 금방 알아먹었다. 세상의 어떤 출판사도 무작정 찾아온 대학교 2학년 학생의 원고를 출판하지는 않는다.

뭐, 그걸로 끝이었다. 좌절하거나 괴로워하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나이가 좀 들어보여야지, 설득력이 있겠구나 정도의 감회가 있었을 뿐이었다. 그때 누군가 내게 말했다. 먼저 등단부터 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러면 번역도 쉽게 할 수 있을 텐데. 문학에 관심도 있었던데다 듣고 보니 그럴듯했다. 아무래도 영문과 졸업생으로는 좀 부족할 것 같았다. 그래서 어찌하다가 등단하게 됐고, 그 사람 말대로 등단한 탓에 이런저런 책들을 번역할 수 있게 됐다. 출판사가 대학교 2학년생보다는 등단한 작가를 더 선호하리라는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어느 날, 내게도 출판사 직원이 찾아왔다. 그는 내게 번역을 의뢰했다. 혼자 번역한 원고를 들고 출판사를 찾아간 지 거의 13년 만이었다. 마음이 뿌듯했다. 책을 들춰보니 야심작이라는 그의 말대로 아주 잘 팔릴 것 같았다. 그런데 문제는 그 책이 일본책이라는 점. 그 사람은 일본어를 못한다면 도와준다고 얘기했다. 무슨 수로? 아마 무슨 수가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내 소망이 아무리 자잘하기로서니 거기에 일본어 번역가는 없었으므로 나는 그 일을 거절했다. 차라리 공부는 잘 되느냐고 물었으면 좋았을 텐데.

번역서를 내고 나서 전전긍긍 잠도 못 잘 때가 있다. 오역이 발견됐을 때다. 대개 끝까지 뜻을 알아내려고 노력하지 않았을 때 오역이 생긴다. 번역가에게 윤리를 저버리는 일이 있다면 바로 이런 일이다. 왜 이런 일에 윤리를 들먹이냐면 번역에 대한 금전적인 대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위 이중번역이라는 게 문제가 됐을 때, 해당 출판사 쪽은 어려운 출판계 사정을 거론했다. 그걸 번역가의 표현으로 번역하자면, 돈 때문에 대충 번역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이 된다.

뭐, 그럴 수도 있다. 돈 때문에 대충 번역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려면 왜 번역 따위를 하겠는가. 이 세상에는 그보다 돈을 잘 벌 수 있는 직업이 저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데. 문제는 출판계의 사정은 앞으로도 계속 어려울 것 같고, 번역료도 크게 오를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기댈 것은 오직 칸트가 말한 ‘저 하늘에는 수많은 별들, 내 마음에는 도덕률’과 같은 명징한 윤리뿐일 텐데, 왜 그랬을까? 공부는 잘 되는지, 사귀는 여자친구는 없는지, 그런 질문이나 던질 수 있다면 참 화기애애한 출판사가 될 텐데.

김연수/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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