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끌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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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1-14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핫. 빨간드레스의 여성분.
 
 전출처 : mannerist > 매너놈이 중복서평 안 쓰는 이유, 그리고 첨언

다 까놓고 시작하자. iamX님과 매너놈은 ㅍ모 동호회에서 먼저 얼굴 마주한 동갑내기이며, 몇 번 마주하여 술잔 기울인 적은 있지만(물론 녀석은 안 기울였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녀석은 술, 거의 하지 않는다) 2003년 이후로는 본 적이 없다. 그간 주고받은 대화로 녀석의 세계관에 공감대를 느끼고 사석에서 면 트고 말 까고 몇 번 시덥지도 않은 농담 주고받은 관계로 온라인에서도 말 트고 산다. 2003년 이후에는 면전 마주한 일은 없지만 두 놈 다 인터넷 뒷조사엔 도가 틀 만큼 틀 인간들이라 그 이후 행적은 서로가 잘 알고 있으나 티내진 않는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매너놈이 남의 블로그에 처음 가서 남기는 댓글에 말 툭툭 트면서 이런 소리 하는 게 너무나 자연스러움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iamX님은 "인터넷 서점의 중복서평을 고발한다 - 1"이란 포스팅을 지난 주 월요일에 쳤다. 본인이 꽤 오래전부터 공감했지만 이런저런 뒷감당과 설명이 귀찮아 감히 밖으로 내놓고 이야기 하지 못한 얘기였다. 해당 글의 원본 링크한다.

http://iamx.net/blog/377

해당 글 보시면 알겠지만, 매너놈은 이런 시니컬하고 버르장머리없는 댓글까지 달아놓았다.

mannerist 2007/01/09 11:10 L R X
호호호.

다시 한 번 불 좀 질러볼까. 이따 저녁때 링크 좀 따간다. 또 착한나라 사람들 징징대는 목소리가 귓속에 메아리치는구만.

("모처"에서 거의 매일같이 마주하는지라 인사는 생략;)

난 iamx님의 글을 읽으면서 이렇게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한 대 쥐어박으면 될 걸 왜 이리 다구리를 쳐."

매너놈의 생각도 그렇다. iamx님의 비난의 정도가 좀 심하긴 하지만 그리 잘못된 생각은 아니다. 위서가님이 교보 블로그에서 제기하셨던 서평의 질과 동일 서평의 범람으로 인한 전체적 퇴화에 대해서는, 본인은 명확한 판단이 서지 않는 고로 제외한다(관심있는 분은 여기 가서 해당 포스팅 찾아보시길.http://booklog.kyobobook.co.kr/toktomish ). 오로지, 매너놈이 지적하고 싶은 건 '돈'문제다. 전제해야될 건, 매너놈의 관점에선 공적인 돈, 지가 노력으로 벌어들일 돈은 단돈 10원도 칼 같이 떨어지도록 깔끔을 떨어야지, 안그러면 사람 망가지는건 순식간이라는 거다.



1. 온라인 서점에 올리는 서평이 오로지 '책'만을 위한 존재인것이 가능한가?

결론부터. 불가능하다.

올리는 사람이야 그런 의도로 올린다고 할 지라도 포스팅해서 오케이 버튼을 클릭하는 순간, 그 텍스트 문자열은 필자의 의도대로 '좋으나 안 팔리는 책'의 홍보 역할을 하는 것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인터넷 서점의 컨텐츠로써 마케팅의 수단이 되고 동시에 각 인터넷 서점에서 실시하는 마일리지 혜택과 우수 서평 인센티브 부여의 잠정적 대상이 된다. 이런 마일리지는 대부분 금전적 인센티브의 성격을 지니므로 서평은 등록된 순간 필자의 선의와 상관없이 해당 개인에게 적든지 크든지, 이익이 돌아가게 된다. 그러한 혜택을 자신이 먼저 포기하지 않 한, 인터넷 서점에 서평을 올리는 행위는 최초 필자의 의도와 동시에 지대 추구 행위의 성격을 띄게 된다. 다시 한 번 말한다. 이런 혜택을 자발적으로 포기하지 않는 한, 인터넷 서점에 올리는 서평은 두 가지의 성격, 안 팔리나 좋은 책에 대한 홍보와 같은 최초 필자의 의도와 동시에, 해당 필자의 개인 이익 추구의 두 가지의 성격을 동시에 지니게 된다.

둘 중 어느 것의 순기능 혹은 역기능이 클 것인가? 매너놈은 정확히 판단내리기는 힘들지만 둘 다 무시할 수준은 못된다고 본다.



2. 그렇다면 동일한 글로 서로 다른 두 군데에서 이익을 추구하는게 온당한 일인가?

찝찝한 일이다.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동일한 칼럼이 한겨레 조간 23면과 경향의 칼럼란에 실려있다고 상상을 해 보기 바란다. 땡스투 마일리지 적립금 부여는 금액이 작잖아, 이주의 서평에 당첨 안 되면 가능성에 그치는 거잖아. 그럴수도 있겠지. 하지만 이익 추구의 가능성이란 점에서는 벗어나지 못한다. 이주의 서평에 당첨되지는 못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서평을 많이 올리는 사람에게 각 인터넷 서점은 어떤 형태를 띄든 혜택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점에서 두 군데 인터넷 서점에 서평을 동시에 올리는 거, 한 번 쓴 거 가지고 울궈먹는 찝찝함 때문에, 그리고 알라딘에서 땡스투 받거나 이주의 마이리뷰 당첨된 녀석이 다른동네에서도 당첨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때문에, 그런 경우 매너놈이 예를 든 사례와 다를 게 뭔가 하는 생각에 그런 일은 안 하고 있다. 그래서 '여기말고 딴동네에 끄적'이 존재한다. 한 군데 리뷰로 썼으면 다른 동네에는 포스팅으로 갈음한다. 리뷰 당첨의 가능성을 없에기 위해서였다. 다른 데 써서 원고료를 받은 글도 마찬가지이다. 매너놈이 사보에 실은 글도 그래서 리뷰가 아니라 이 카테고리에 쓴다. 땡스투의 가능성에 대해 깜박하고 그 상품 링크는 걸어놨는데 이 글 마무리하자마자 끊을 생각이다. 이정도 깔끔함은 지켜야 매너놈은 그나마 어깨 피고 살 수 있다. 그리고 그당시에는 페이퍼에 대한 thanks to 제도가 내 기억엔 없었지 싶다.(이 관련 이야기는 아래에 계속)



3. 그럼 젠장, 내가 쓴 글 내 홈피에도 쓰지 말란 얘기냐?

무슨. 사적 이익 추구의 가능성이 없는 곳은 상관없다. 즉 자기 개인 홈피에 게시한 글을 인터넷 서점 1군데에 올리면 그닥 문제될 건 없다. 자기 개인 홈피에 부가가치를 부여하여 볼때마다 돈 받게하는 사람은 없을테니. 그렇다면 그 돈으로 이익을 추구하거나 그런 가능성이 있는 곳은 1곳인 거니까. 그러나 위에서 지적했던것처럼, 이미 한 번 댓가를 받았던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이익을, 혹은 그 가능성을 추구하는것은 문제 있다고 본다.



4. 그래서 첨언.

정군님의 글을 보고 좀 아쉬웠던 것은, 이런 측면은 그다지 고려하지 않고 '충성소비자론'으로 도맷금했다는 점. 여기에 '나는 좋은 책을 소개하기 위한 순수한 의도로만 올릴 뿐이다. 다른 측면은 고려하지 않는다.'라는 주장이라면, 매너놈은 더 붙일 말이 없다. 최소한의 전재, 동일 행위의 여러 성격을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 무슨 말을 더 붙이겠는가. 정군님의 심기가 좀 불편하리라 생각하지만, 그래서 아쉽다. 소개글에서 풍기는 이미지도 그렇고, 만만찮은 생각도 많이 접하셨으리라 짐작하지만, 다른 시각 - 물론 그게 대단히 과격한 언사로 겹겹이 둘러싸여있고, iamx님 본인도 분기탱천이 앞어 이 문제점 자체를 인식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점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큰 관심 기울인 적이 없다면 쉽게 알아채긴 힘들겠지만 - 에 대한 고려가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

앞에서 했던 이야기 다시 한 번.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인터넷 서점에 올리는 서평 행위가 필자의 좋은 의도와 인터넷 서점의 잇속이란 다중적 측면을 동시에 띄게 된다. 이 점에 있어서 떳떳하려면 적어도 한 군데에서 받는 혜택을 제외한 다른 인터넷 서점에서 받는 혜택을, 자신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선언을 하여,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이 자본주의 서점 공급 시스템이 부과한 다중적 측면의 한 쪽을 떨궈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매너놈이 허용할 수 있는 중복서평 등록은, 알라딘과 교보 양쪽에 서평을 올리면서 교보문고 서재 대문 혹은 자기소개에 '알라딘과 중복거제한 서평이며, 알라딘 서점의 이주의 마이리뷰 후보가 됨과 동시에 땡스투 가능성이 있는 포스팅으로도 등록되므로, 교보문고에서 부여되는 모든 인센티브는 사용할 예정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쓰고 이를 지켜, 자신의 서평을 지대 추구의 ㅤㄷㅓㅈ에서 완전히 분리시키는 것이다. 이런 선언이 없거나, 혹은 두 군데 이상의 서점에서 동일한 서평으로 부과된 마일리지를 사용한다면, 금액의 작고 큼을 떠나 상기에 제기한 도덕적 책임에서 그리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5. 이렇게까지 복잡하게 생각을 해야 해?

매너놈의 대답은 예. 이다. 동일한 행위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는 다면적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이해하지도, 받아들이지도, 수긍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책 한 권 더 읽혀 뭘 할 것인가. 세상엔 책 많이 읽은 인간 말종, 널리고 널렸다. 시사저널을 이지경으로 만든 사태 최정점에 있는 이학수는 서양미술과 고흐에 전문가 뺨치는 감식안을 가졌으며, 눈에 뵈는 여자마다 껄떡대고 두번째 만난 여성에게 섹스가 어쩌구, 즐기는 관계가 서로 좋지 않겠냐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뒷담화 퍼뜨리는 것도 모자라, 도무지 매너놈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태어나서 매너놈의 배때지 쑤셔버리고 싶다는 말을 내뱉은 양반은 매너놈이 아는 남자 중 가장 소장 장서가 많은 남자였다.



6.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데?

정군님을 비롯한 중복 서평 거제하시는 분들 재고를 부탁드린다.
논점과는 조금 벗어나지만 매너놈의 잡문과 더불어, 이 글도 읽어보시길 권한다.
http://booklog.kyobobook.co.kr/toktomish/B2912824/36495

그리고, 저런 '치사한'혐의를 벗기 위해서라도, 한 군데를 제외한 나머지 인터넷 서점에서 부여되는 마일리지에 대해 사용하지 않는다는 선언을 하시는 게 어떨지 싶다. 이게 힘들다면 소극적으로라도, 다른 곳에서 부여받은 마일리지를 사용하지 않아 1년 혹은 특정 기간 후 자동 소멸되게 한다면, 그것도 차선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봐서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리브로에 달린 모든 책의 독자리뷰 50%가 동일한 때를 - 지금 추세로 봐서 그리 멀지 않은듯함 - 상정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한 표, 그것이 안 팔리는 책 잘 팔리는 것과 별 상관관계 없을거란 데 다시 한 표 던진다.





iamx님께 넋두리_이건 오늘 ㅅ누나랑 전화하면서 도 한 얘긴데, 내가 먼저 치고 나간다고 얘기만 해 두고 밍기적거리다가 당신이 톤 조정 못한 글이 이쪽 풀려 당신에 대한 적잖은 조리돌림으로 풀리고 있는 것 같다. 씁쓸하면서도 미안하다. 월요일 집구석 제사 지내자마자 이십대 들어 처음 제대로 걸린 몸살감기에 2006년 실적 마감까지 겹쳐 미쳐 돌아갔다는 핑계가 절반, 그리고 이야기를 꺼내면 어떤 형태를 띄든 내가 심정적으로 비난할 수 없는 사람까지 대상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감기 기운이 떨어진 어제 저녁 내가 망설였다는 점을 밝힌다. 그리고 더불어, 내가 월요일 댓글을 쓰면서 염두에 둔 글의 내용은, 당신의 해당 글을 링크시키고 비난의 수위가 지나친 점은 있지만 문제제기만은 타당하며, 그런고로 알라딘 운영진은 다시 한 번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정도의 내용으로, 한 두 페이지 정도에서 끊으려고 했었음. 저 댓글의 냉소적이고 오만방자한 어투와 매치가 안되는거 아니냐고 물을지도 모르겠지만, 동갑내기 친구놈과 어깨 두드리면서 주고받는 말이 공식반응하고 같은게 이상한거지 뭐. 그렇다우.

살아있으면 뭐. 언젠가 또 만나겠지. '업계'사람들에게 안부나 전해주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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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3 15: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딸기 > 러시아의 칼, 가즈프롬

에너지가 곧 안보인 시대. 최근 들어 러시아 주변이 천연가스 때문에 시끄럽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그루지야 등 주변국들과 가스값을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고, 유럽은 이를 지켜보면서 러시아가 언제 파이프라인 밸브를 잠글지 몰라 전전긍긍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마찰과 갈등은 한 축으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지난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가스값 분쟁을 벌이더니 올초엔 벨로루시와 한판 붙었다. 이란은 친서방 국가인 터키를 상대로 천연가스를 한차례 잠갔다 다시 열었다. 그새 러시아가 터키와 가까워진 반면 아제르바이잔은 러시아로 가는 송유관을 잠갔다. 자원 가진 국가는 큰소리치고, 받아야 하는 국가들은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다.

유라시아 심장부의 에너지 역학관계는 그물망처럼 연결된 파이프라인마냥 복잡하게 얽히고 섥혀 있다. 그 중심에 서있는 것은 러시아 최대 국영에너지회사이자 세계 최대 천연가스 회사인 가즈프롬이다. 옛 소련 해체의 결과물로 탄생한 이 회사는 막대한 천연가스 자원을 손에 쥐고 주변국들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러시아 집권자들의 돈지갑이자 무기가 되고 있는 가즈프롬을 들여다본다.


소련 해체와 함께 시작된 가즈프롬의 역사




모스크바의 가즈프롬 본사


러시아는 세계 1위의 천연가스 매장량(47조㎥)을 자랑하는 자원 부국이다. 석유도 많이 갖고있지만, 비중으로 보면 차세대 에너지원중 하나인 천연가스가 더 중요한 자원이다. 러시아 최대기업인 가즈프롬은 이 나라 천연가스 생산량의 90% 이상을 산출해내는 거대기업. 세계 천연가스 생산량의 5분의1이 가즈프롬에서 나오는데, 이 회사가 갖고 있는 가스관과 석유관 등 파이프라인만 15만㎞에 달한다.

천연가스가 주요 상품이지만 석유회사들도 여럿 갖고 있고, 업스트림(시추·채굴)에서부터 다운스트림(정제·유통)까지 모두 다 한다. 에너지 뿐 아니라 은행, 보험, 언론, 건설,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체들도 소유하고 있다. 2005년 기준 매출 508억 달러(약 45조원), 시장가치는 지난해 2700억달러에 이른다.

러시아 시베리아, 볼가강 유역, 우랄산맥 등지에서 대규모 천연가스 매장지역 발견된 것은 옛소련 시절인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가스 탐사, 개발, 유통 모두를 정부가 독점했으나 1989년7월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석유-가스 부문 통합 조치로 민영화의 바탕이 마련됐다. 이때 만들어진 통합회사에서 천연가스 분야가 분리해 나온 것이 가즈프롬의 모태다. 회사 이름은 `가조바야 프로미슐레노스트(가스산업)'의 축약어에서 나왔다. 1991년 연방이 해체된 뒤 가즈프롬은 러시아의 큰 재산이 됐다. 1993년 보리스 옐친 정부는 국영기업들의 민영화를 시작했고, 가즈프롬도 이때 민영화됐다.

1998년부터 2000년 사이 옐친 정부는 가즈프롬에서 막대한 돈을 뜯어냈다. 세금 담당 검찰이 멋대로 회사 자산을 동결시키면 돈을 내고 되찾아 와야 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반복된 것. 이 사실은 뒤에 거대 스캔들로 비화했다. 옐친의 뒤를 이어 집권한 블라디미르 푸틴 현대통령은 경제개혁이라는 이름 하에 가즈프롬에 대한 `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푸틴 정부는 2000년대 초반 재무장관을 지낸 보리스 표도로프와 가즈프롬의 지분 일부를 갖고 있던 에르미타쥬 펀드라는 주주 그룹을 이용해 가즈프롬 옛 경영진을 숙청하고 자기 세력들을 심었다. 2001년 취임한 알렉세이 밀러 최고경영자(CEO)도 그중 하나다.


`옐친의 지갑'에서 `푸틴의 칼날'로


가즈프롬의 경영진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로 구성돼 있다. 2006년말 현재 이사회는 드미트리 메데베데프 제1부총리가 이끌고 있다. 이사진은 알렉세이 밀러 CEO, 알렉산더 아나넨코프 부회장, 계열사인 EON루르가스AG의 부르크하르트 베르크만 이사회장, 경제개발무역장관으로 있는 저먼 그레프, 정부 물가돚경제분석위원회 부위원장 엘레나 카르펠, 빅토르 크리슈텐코 산업에너지장관, 외교관 출신 이고르 유수포프, 개인 대주주 미하일 세레다와 보리스 표도로프, 파리트 가지줄린 등 11명. 이들은 경영위원회 17명 위원들과 대부분 겹쳐 있다.

옐친은 가즈프롬을 자기 금고처럼 썼지만 푸틴대통령은 더 교묘하고 위협적으로 가즈프롬을 이용하고 있다는 평이다. 2001년 4월 푸틴정권에 밉보여 사기죄로 구속됐던 미디어재벌 블라디미르 구신스키가 석방돼 국외로 망명했다. 가즈프롬은 즉시 구신스키가 운영하던 러시아 유일의 전국 민 방송 NTV를 사들였다. 가즈프롬은 이후 계열사인 가즈프롬미디어를 이용해 야금야금 러시아의 미디어분야를 장악해갔다. 2005년 유서깊은 이즈베스티야지(紙)를 매입, 엔터테인먼트 신문으로 바꿔버렸으며 같은 해에는 또다른 계열사를 통해 일간지 코메르산트를 매입했다. 지난해에는 80년 전통의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紙)도 가져가버렸다. 서방 언론들은 푸틴 대통령이 2008년 대선을 앞두고 언론 통제를 강화하려는 도구로 가즈프롬과 그 산하기업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2005년11월 밀러 CEO는 성 페테르부르크 네바강변의 유서깊은 스몰니 성당 옆에 `가즈프롬시티'라는 이름으로 300m 높이의 빌딩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은 42m 층고제한이 있는 지역이다. 이 계획은 "푸틴 왕국은 곧 가즈프롬 왕국"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종종 언급되고 있다.




Achimgaz - 눈밭을 가로지르는 천연가스관
 




석유가 집결했다 나가는 러시아 남부 사마라



주변국 길들이기


가즈프롬의 영향력은 국내에서 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막강하다. 가즈프롬은 2005년 석유회사 시브네프트의 지분 72%를 매입, `가즈프롬네프트'라는 계열사로 만들어버렸다. 석유회사 겸업을 통해 가즈프롬은 세계 유수의 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지난해 포천지가 뽑은 세계 기업순위에서 가즈프롬은 매출액 기준 세계 102위를 차지, 수위권에는 들지 못했다. 그러나 `가즈프롬 정치학'이 통하는 것은 기업규모 때문이 아니다. 러시아가 가즈프롬 내세워 큰소리 칠 수 있는 까닭은, 주변국들의 러시아 의존도가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천연가스 부문에서 각국의 러시아 의존도 즉 천연가스 소비량 중 러시아산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보스니아, 에스토니아, 핀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몰도바, 슬로바키아는 100%를 러시아에서 들여온다. 불가리아 97%, 헝가리 89%, 폴란드 86%, 체코 75%, 터키 67%, 오스트리아 65%, 루마니아 40%, 독일 36%, 이탈리아 27%, 프랑스 25% 등 유럽 전역이 러시아산 가스에 매여 있다. 유럽연합 전체로 보면 25% 가량이 러시아로부터 온다(이상 2004년 기준).

천연가스는 석유보다도 매장지의 지역편중이 더욱 심해서, 러시아 이란 카타르가 대부분을 갖고 있다. 유럽국들이 수입선을 다변화하려 해도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다.

가즈프롬의 문어발도 각국에 뻗어있다. 이 회사가 지분 100%를 소유한 기업만 세어도 대규모 유전개발권을 가진 러시아 에너지기업 세베르네프트와 세베르가즈프롬, 항공회사 가즈프롬아비아, 교육시설 마브니이즈, 불가리아 에너지회사 토페네르고, 독일 아그로가스 등 62개다. 그 밖에 스위스 발틱 LNG 80%, 터키 보스포러스 가스 40%, 벨로루시 벨가즈프롬방크 은행 50% 등등 103개 회사의 지분을 갖고 있다.



■유라시아 주요 파이프라인


기업들만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 파이프라인들도 태어나 자라고 경쟁을 벌인다. 시베리아에서 유럽까지 이어지는 유라시아 중심부는 파이프라인의 경합이 펼쳐지는 21세기 에너지 전쟁의 치열한 전장이다. 석유와 가스를 실어나르는 송유관과 가스관들은 특히 1990년대 후반 이후 엄청난 기세로 뻗어나가고 있다.




유라시아 에너지 파이프라인

드루쥐바 송유관

`우정'이라는 뜻의 드루쥐바 파이프라인은 최근 러시아-벨로루시 에너지분쟁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라인은 옛소련 시절인 1964년 만들어진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총연장 4000㎞의 송유관이다. 시베리아와 우랄산맥 일대, 카스피해 유전에서 나오는 석유는 남부 사마라라는 곳에 모인 뒤 거기서 시작되는 드루쥐바 라인을 통해 서쪽으로 흘러간다. 송유관은 모스크바 남동쪽 클린을 거쳐 벨로루시를 지나면서 두 갈래로 갈라진다. 남드루쥐바 라인은 헝가리,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체코로 향하고 북드루쥐바 라인은 폴란드를 지나 독일로 간다. 이 송유관은 과거 소련이 동유럽 공산권국가들에 에너지를 대주는 생명줄이었으며, 지금도 하루에 원유 120만∼140만 배럴이 이 송유관을 통해 이동하고 있다. 벨로루시 천연가스 가격 싸움 불똥이 튀자 러시아는 북쪽 라인의 밸브를 잠가버렸다.


BTC 라인

세계에서 가장 첨예한 관심과 경쟁 속에 만들어진 카스피해 파이프라인.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그루지아의 트빌리시, 터키의 제이한을 연결한다. 길이 1770㎞로 단일 파이프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 연 5000만t, 하루 100만 배럴을 수송할 수 있다. 2003년 4월 건설을 시작해 약 29억 달러를 들여 완공했다. 송유관 건설 컨소시엄에는 영국 BP와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를 비롯, 미국·프랑스·노르웨이 등의 에너지 회사들이 참가했다. 단일 파이프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 카스피해 석유를 러시아 세력권에서 빼내기 위해 미국이 이 송유관에 많은 공을 들였다. 러시아는 이 라인과 경쟁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텡기스와 러시아 노보로시스크를 잇는 1510㎞ 짜리 CPC 라인을 만들었고, 중국도 중국돥카자흐스탄 송유관을 건설했다.


AMBO 송유관

흑해에 있는 불가리아 부르가스 항구에서 시작, 마케도니아 지나 알바니아의 아드리아해 블로레 항구까지 이어지는 917km 송유관. 발칸반도를 가로지른다고 해서 트랜스발칸(trans-Balcan) 라인이라고도 부른다. 현재 건설 단계에 있는데 하루 75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알바니아-마케도니아-불가리아 석유코퍼레이션(AMBO)이 건설을 맡았다. 카스피해 석유를 이동할 발칸 석유망을 놓고 그리스 알렉산드로폴리-루마니아 콘스탄타-이탈리아 트리스테 잇는 라인과 BTC 라인, AMBO 라인 3개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SPPP)

시베리아 석유를 한·중·일본 등 동북아에 공급하기 위해 계획되고 있는 송유관. 완공되면 4130km에 이르러 드루쥐바를 제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노선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러시아 타이셰트-카자친스코-스코보로디노 등지를 지나 나홋카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칼호 주변 생태계 파괴에 대한 비판도 많지만 중국의 에너지수요가 워낙 크기 때문에 러시아가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이다. 러시아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다가 중국 공급을 우선시하는 쪽으로 최근 가닥을 잡았다.


야말-유럽 천연가스관

러시아 야말반도에서 시작, 벨로루시-폴란드-독일을 연결하는 총연장 4200㎞의 가스관. 1992년 만들어졌다. 러시아 내에서는 가즈프롬이, 독일에서는 바스프 계열의 윈터셸과 가즈프롬이 윙가스라는 별도 법인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폴란드 쪽도 가즈프롬과 폴란드 합작회사가 관할, 사실상 가즈프롬이 전체를 장악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천연가스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지나 러시아로 이어진다. 1974년 개통됐으며 카스피해 지역으로 확장 공사가 진행중이다. 2010년 공사가 끝나면 연간 수송량 900억㎥를 자랑하는 중앙아시아의 에너지 힘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코카서스 천연가스관(PTE라인)

카스피해에 있는 아제르바이잔의 샤 드니즈 가스전에서 그루지야의 트빌리시를 지나 터키 에르주룸으로 향하는 가스관. 지난 연말 개통됐다. BTC 송유관과 같은 길을 지난다.


블루 스트림(Blue Stream)

흑해 주변을 지나는 가스관. 가즈프롬 계열사와 이탈리아 ENI사가 주축이 되어 건설했다. 파이프라인은 러시아에서 터키로 간다. 러시아와 터키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약속하고 공동으로 건설, 2005년 수송을 시작했다. 풀가동은 2010년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연장 1213km로, 투르크메니스탄돥터키-아제르바이잔-그루지야를 잇는 트란스-카스피안 라인과 경쟁관계에 있다.


남아시아 파이프라인

이란에서 파키스탄, 인도를 거쳐 잇는 가스관으로 현재 논의가 진행중이나, 이란을 제재하려는 미국의 압력 때문에 진전이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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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는 좋은데...

usb가 본체 하단, 뒤에만 있는 경우에는 ㅡ..ㅡ;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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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1-07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너무 잔인하잖아요. ㅠ-ㅠ

비연 2007-01-07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넘 불쌍해보임...ㅡㅡ+

라주미힌 2007-01-08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 저는 실용성을 봤는데.. 다른분들은 :-)

moonnight 2007-01-08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무서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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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와 고래
무인 곽원갑
이터널 선샤인
싸움의 기술
스윙 걸즈
주먹이 운다
월레스와 그로밋 - 거대 토끼의 저주
알리바이
치킨 리틀
게이샤의 추억
뮌헨
폭력의 역사 (A History Of Violence)
자투라
킹콩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사랑은 타이밍 (The Russian Dolls)
유령신부
플라이트플랜 (Flightplan)
로드 오브 워(Lord Of War)
나니아 연대기
시티 오브 갓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형사(Duelist)


101편

ㅡ..ㅡ; 지금보니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한 편이라도 더 볼려고 애쓴 것 같기도 하고(왜???)
졸면서 본 것들도 많고,
고속 플레이로도 본 것이 있다. 흐흐흐.

내년에는 이러지 말아야지.

세상의 모든 영화에 의미있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영화 한 편을 찾아야겠다.
그런 영화를 찾을려고 저랬었나... 

암튼 비효율적이다.

 

조명이 가장 좋았던 영화 : 게이샤의 추억, 형사
음악이 가장 좋았던 영화 : 우크라이나에서 온 편지
배경이 가장 좋았던 영화 : 시티 오브 갓
대사가 가장 깨는 영화     : 달콤, 살벌한 연인
가장 특이한 영화               : 활
가장 잔인한 영화              : 호스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3
가장 웃겼던 영화              : 달콤, 살벌한 연인
최고 특수효과상              : 킹콩
껍데기보다 알찬 영화     : 오징어와 고래

껍데기만 화려한 영화     : 괴물
가장 짜증난 영화             : 로망스, 모노폴리
가장 빈티나는 영화         : 도쿄 좀비
최고 똥폼상                      : 로망스, 모노폴리
최고 엽기상                      : 도쿄 좀비
울트라 수면제상              : 로망스, 모노폴리, 러브토크



올해의 베스트 5

가족의 탄생
- 세 가지의 사랑, 세 가족의 갈등, 그리고 하나의 결론.
인물, 갈등, 메세지, 고밀도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영화라고 부르고 싶다.
타자에 대한 포용, 우연에 의한 가족, 기존의 혈연 중심의 가족제도에 대한 치명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달콤, 살벌한 연인
- 최강희, 박용우, 조은지... 최고의 캐릭터들이 만들어낸 코믹 잔혹극.
소재도 신선하고, 대사도 웃기고, 무엇보다도 까칠한 숫총각의 애잔한 첫사랑이 눈물겹다 ^^;

우크라이나에서 온 편지
- 과거와의 약속을 위해 기억의 파편을 모으는 일라이저 우드,
독특한 캐릭터들과 아름다운 영상, 귀에 꽂히는 음악이 환상적으로 조화롭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이 가까운>을 쓴 조너선 사프란의 소설이 원작.

이터널 선샤인
- 영원히 빛나는 사랑의 기억, 포맷된 사랑을 찾아가는 시간의 여정이 아주 매력적이다.

시티 오브 갓
- 브라질 슬럼가의 생생한 모습을 감각적이고 흡입력 있게 담아낸 영상이 아주 빼어나다.
골목 아이들의 삶과 운명을 쥐고 있는 신의 이름은 바로 '권총'.
그 힘의 흥망이 흥미롭다.

 

올해의 특징
- 일본영화를 꽤 봤다. 괜찮은 작품들이 많았다.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메종 드 히미코, 박치기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 스윙 걸즈 등)
- 역시 관객 천만 넘은 영화는 생각보다 별로다. (기대심리가 훨씬 커지기 때문이겠지만..)
- 미국이 아닌 나라의 영화는 점점 접하기 힘들어지는 듯 하다.
- 한국 영화 정말 풍성해졌다. (여전히 조폭만을 소재로 하는 영화가 꽤 있지만..)
장르도 그렇고, 배우도 그렇고...
- 김기덕 영화도 꽤 봤다. 은근히 찾아서 보게 된다. (재미는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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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년 영화 결산...
    from 삶에 향을 더하기... 2008-01-01 20:14 
    작년에 쓴 글...       ㅡ..ㅡ; 지금보니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한 편이라도 더 볼려고 애쓴 것 같기도 하고(왜???) 졸면서 본 것들도 많고, 고속
 
 
아영엄마 2006-12-25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영화 무지 많이 보셨네요!! (저는 10편이나 될려나?? 아직 그 유명한 왕의 남자나 괴물도 못 보고 한 해를 넘긴다는...-.-;)

라주미힌 2006-12-25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안 주무시고... 메리 끄리스마수입니다~! :-)

마늘빵 2006-12-25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