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ㅎㅎㅎㅎ





개같이 벌어서 우아하게 살아보잣~!

깡패짓을 해서 아이들을 유학보내는 불량아빠의 궁상 맞은 삶이란 어떨까.
영화는 우아한 백조의 물길질 처럼 집 안팎의 삶을 극명하게 대조시킴으로써
이 시대 '부성애'의 '궁상맞음'과 '치열함'을 보여주려 한다.

마치 자본주의의 화려한 풍요 뒤에 '악착같이 뜯어먹는' 승냥이들의 치졸함이
숨겨져 있듯이, 송강호의 폭력성과 가족애는 마치 샴쌍둥이 마냥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

가면을 쓴 세계, 우리도 알고 있고, 박지영(송강호 아내)도 알고 있으면서도
그 세계를 받아들이는 이 빌어먹을 세상.

그것은 삶이라고...
현상유지를 위하여...

라면을 먹다 '알수 없는 서글픔'에 라면 그릇을 집어던지고,
다시 걸레질을 해야하는 송강호의 모습에서 발견되는 현대인의 고민과 고독은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한 밥벌이 힘겨움을 말한다.

비디오 테이프에 있는 행복이란, 정녕 이 땅에서는 찾을 수 없는가...
깡패짓보다 포악한 자본주의의 힘을 빌려야 살아남을 수 있는가...

우아한 세계가 그립다..



PS. 칸노요코가 배경음악을 했다고 하네.. 허허허.
역시 그 색감,  귀에 착착 걸린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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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좋은 일 하러 전쟁터로 뛰어들었나보다.
의료봉사를 명분으로 미제를 대신하여 복음을 전파하러 간 것처럼 보인다.
난 동기가 결과나 행위에 우선한다고 본다.

인류애를 진정으로 원했다면, 그들은 파병반대에 앞장 섰어야 했고,
평화를 갈망했다면 종교는 감춰야 했다.

그들이 '순교'하건 '하느님의 은혜'로 살아남건,
그들은 이미 샘물교회의 십자군이 되었다.
신화가 될 것이고, 간판이 될 것이다.

어쨌건,
진보세력이 못한 '철군'까지 이끌어 주신다면 그나마 감사하게 받아들이겠나이다.
그들이 전파하려던 '사랑'으로 우리나라를 미압제로부터 구하여 주소서..

ps. 놈현이 지능이 있다면.
김선일씨를 주댕이로 죽였던 일을 반복하지는 않겠지.
기억하십니까?

납치범들에게 '협상이란 없다'라고 바로 대꾸해주던 날렵함.

 

 

ps.
무력으로 점령된 곳에 종교로 점령하러 간 자들에게 내가 너무 잔인하게 말했나 ㅡ..ㅡ;
아... 잔인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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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7-23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맞습니다. :)
철군은 원래 그때로 예정되어있었다는군요. -_- 새로 꺼내든 카드가 아니었네요. 난 또 쟤네들 때문에 철군한다 그래서 좋아했더만.

라주미힌 2007-07-23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들을 막지 못해서가 아닌 전쟁을 하고 있는 정부와 죽음을 사주한 샘물교회는 책임을 져야해요. 반기독교적인 정서로 쓴 글은 아니지만, 감추기도 힘드네요 ㅡ..ㅡ;
 









15일 후
영국 본토가 격리됨

28일 후
영국 본토가 분노바이러스에 의해 괴멸됨

5주 후
감염자들이 굶주림으로 죽음

11주 후
미국이 이끄는 NATO가 런던에 도착

18주 후
영국본토가 감염으로부터 안전함이 선언됨

24주 후
도시의 재건이 시작됨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꺄악~ 꺄악~ 꺄악~

숨 헐떡거리며 달려가는 사람과
꺅꺅 거리며 달려가는 좀비들이 인상적이었던 '28일 후'의 후속작 '28주 후'도
전작 못지 않게 시작부터 바쁘다.

이번에는 나토가 개입되었는데,
15000명의 이주민들이 통제불능이 되자, 대학살로 이어진다. ㅡ..ㅡ;
좀비도 피해야 하고, 군인도 피해야 하고 살아남기 정말 '빡세다'
그 중에 바이러스에 면역을 가진 보균자가 나타났으니...

그들이 영국을 건너 프랑스로 건너갔다.
지구의 역사가 바뀌는 순간이다.

ㅎㅎㅎ...
15000명도 통제하지 못했다.
아마도 '28년 후'라는 영화가 또 나올 듯.


솔직히 전작보다 재미없다. 좀 더 폭력적이고 시끄러웠음. ㅡ..ㅡ;


ps. 중간에 헬기의 프로펠러로 좀비를 썰어대는 장면은
데드얼라이브를 연상케 함... :-) 감독의 센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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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7-22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 몇주 몇주 시나리오를 보니 관심이 가는걸요. 원래는 볼 생각도 안하고 있던 영화인데.
 










시들어가는 태양을 살리기 위해 지구의 자원을 모아 거대한 폭탄을 만든다.
그 폭탄으로 태양 속의 태양을 만들려는 인류의 야심찬 프로젝트를 실행하는데...
우주에만 나가면 '미친놈'이 꼭 한명이 나타나 곤혹스럽게 한다...
'이벤트호라이즌'에 나온 듯한 악마적 형상을 하고 있는 그 놈은 모든 인간을 별의 잔해에
파묻으려 한다.
하지만 폭탄과 함께 별이 되고자 한 주인공의 희생으로 인류는 새로운 태양을 얻게 된다는 내용.


신, 운명에 도전하는 인간의 욕망을 SF로 담았다는 것이 신선한 편이다.
신의 영역을 태양으로 은유하여 그러한 도전의 과정을 통하여 인간이 초월적인 존재(별)로
탄생하는 마지막 씬은 압권이다.

 

하지만, 영화는 상당히 비과학적이란 점이 치명적으로 안좋다.
여차저차해서 우주 밖으로 나가야 되는데 우주복도 안입고 나가게 되는 장면. ㅡ..ㅡ;
영하 수백도는 그렇다고해도 기압이 0이기 때문에 인간의 피는 끓는다. 어찌 살아남어...
SF가 공상이 되면 곤란하다.

그래도 태양에 가까이 가 본 느낌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든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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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7-20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쟤는 누굽니까. 키우시는거에요?

라주미힌 2007-07-21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뇨...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짐승 좀 키워볼라고요...

가넷 2007-07-25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