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내 몸에 맞는 사이즈의 삶과 일과 사랑을 선택했는가?

보여지는 것과 감춰진 것 사이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우리는 위선과 가증의 옷을 입어야만 한다.
내면의 부조화를 드러내기엔 우리는 약한 존재이다.
화려함 속의 허약함을 간직한 체 보이지 않는 인력에 어쩔 수  없이 몸을 맡긴다.
표피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정체 불명의 인형들...

어찌됐던
선택은 내가 한 것이다.

내 몸에 삶을 맞출 것인가... 인형의 삶에 내 몸을 맞출 것인가...
그 답은 자신만이 알고 있을 뿐...



ps. 영화는 겉치장과 내면, 삶과 직업의 불일치성을 유난히 강조한다.
신체 사이즈를 옷에 맞춰야 하는 장면('에밀리'의 다이어트나 '앤디'의 옷고르기 등)이나
개인적 삶과 직업적 삶의 잦은 충돌, 누군가에 맞춰진 삶을 자의던 타의던 선택하는 등...

하지만, 무엇이 정답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영화 속에서는 주인공 앤디를 모범적으로 그려내긴 했다)
미란다, 앤디, 스텐리, 에밀리 등... 그들 각자의 삶에 대한 방향과 선택은 존중되어야 할 것들이다.
그것은 삶의 개연성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실은 삶의 만족과 관련이 적다. 단지 현재를 유지하기에도 힘겨울 때가 많지 않던가..



메릴 스트립의 연기는 정말 굿~!
앤 해서웨이... 너무 귀엽구 :-)
'에밀리'와 '네이트'의 캐릭터성도 인상적이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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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10-08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셋? 음 보고팠는데. 별셋이라. 라주미힌님 점수가 짜시던가 후하시던가? ㅎㅎㅎ
님 시간되시면 태은이게게 편지쓰는 제 이벤트에도 참여해 주셔요

라주미힌 2007-10-08 11:03   좋아요 0 | URL
넵~!!!! :-)

재밌는 영화에요...
 



 

그래도 신간 꼬박꼬박 사주는 내 맘 알아주길..  ㅡ.,ㅡ;;

 

원래, 김애란, 김연수, 우석훈 신간만 살려구 그랬는데...
물욕이 다시 샘솟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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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7-10-06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욕이 샘솟는 요즘, 전 한달간 금욕생활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라주미힌 2007-10-07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쇼핑중독 근절되야 합니다!!! :-)

가시장미 2007-10-07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알뜰 구매하셨군요. ㅋㅋ 대단하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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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10-06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어디서 이런 이미지를 찾으신건지.. ^^
정말 쟤네들 닮았네요♡

라주미힌 2007-10-06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a이버에서요 ㅎㅎㅎ
짐승 한마리 있었으면 좋겠네용...

비로그인 2007-10-06 15:13   좋아요 0 | URL
사람을 키우세요 ^^

가시장미 2007-10-07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물을 가까이서 지켜보면, 모습만 다를 뿐, 정말 사람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돼요. ^^
 
논란이 된 서재에 관한 짧은 생각

요즘 어딜가나 비밀댓글이 넘치는군요.. ㅡ..ㅡ;  궁금하게시리 ㅎㅎㅎ 
공개적으로 써서 다양한 생각을 돌려 보는것도 좋지 않나... :-)


아이들 교육상 안좋다, 보기 안좋다라는 '주관적 기준'에 따른 타의적 규제를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아니라고 봄.
폭력적인 포르노도 아니고 성적 표현이 있다고 해서 과장된 '불안과 불만'을 들어 그 사람의 활동에 제재를 가하려는 건 명백한 오바다.  
여기가 왔다갔다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보게되는 포털 사이트도 아니고, 개인 블로그에 올린 것까지 간섭을 하려 드는 것은 타인의 취향에 자신의 취향을 강요하는 섹스보다 무서운 폭력이다. (폭력적인 게임이나 영화나 드라마부터 막는데 정력을 소모하는게 훨씬 교육상 좋다고 봄 ㅡ..ㅡ;)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보는 것을 누가 뭐라하는 것도 아니고,
보고 싶지 않은 것을 누가 보라고 강요한 것도 아닌데,
스스로의 의지로 찾아다니면서 다른 이의 활동을 제약하려는 행동은 너무 용감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불만을 공론화 하는 것을 원했다면, 그러한 불만에 담긴 위험한 발상에 대한 지적도 당연히 뒤따라야 한다.

아프님 말대로 '달아오르는 페이퍼'가 아니다. 그 페이퍼를 보고 왜곡된 성의식, 또는 쾌감을 얻었다면 그 사람은 성교육부터 제대로 받아야 한다.
제대로 못 받았으니까... 그렇게 된 것이다.

성이 죄악인가. 그렇다면 인간은 왜 밤마다 죄를 짓는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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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5 17: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0-05 17: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7-10-05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도 비밀댓글 투성이군요. 두개지만 100%입니다. ㅎㅎ

글샘 2007-10-11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밤마다 죄를 지으십니까? ㅋㅋㅋ 부러워라...ㅡㅜ

라주미힌 2007-10-11 20:47   좋아요 0 | URL
힘내세요.. :-)
 




얼쑤~

김애란, 김연수, 우석훈... 신간 사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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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10-04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대체 얼마짜리길래?!

하이드 2007-10-04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췟, 나는 하루키책이랑, 데이빗 뻐스아저씨 책이랑, 성역이랑, 등등등 사야지. ... 내돈으로 ;;

라주미힌 2007-10-04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넌... ㅡ..ㅡ;
그러고 보니 글이 오해를 살만하네요 ㅋㅋㅋ. 마넌입니다~ 마넌~
골드 회원이니깐 +2000 도 있어요~ ㅎㅎㅎ

마노아 2007-10-04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개 참석한 공로(?)가 아닐까요? 암튼 축하해요^^

라주미힌 2007-10-04 17:23   좋아요 0 | URL
나오시지... 지기님의 생얼 궁금하실텐데 :-)

마노아 2007-10-04 19:29   좋아요 0 | URL
저는 그날 언니 집에서 조카들에게 봉사했습니다^^ㅎㅎㅎ

라로 2007-10-04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물좀 하세요~.흥

라주미힌 2007-10-04 17:23   좋아요 0 | URL
모른척 (먼 하늘만 본다 ㅎㅎㅎㅎㅎㅎ)

2007-10-04 15: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연 2007-10-04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 도대체 무슨 명목으로? ^^;;;; (샘나서 괜히 시비거는 비연..;;)

라주미힌 2007-10-04 17:24   좋아요 0 | URL
지기님과 저는 이런거 주고 받는 사이이에요.. 므흣.
아.. 드린적은 없구나.. ㅎㅎ

2007-10-04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