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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7-11-06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ㅎㅎㅎ

산사춘 2007-11-06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왜 뭘 빼앗아먹는 걸루 보이죠?
울집 식탐순이가 다른 개 입에 뭐 묻어있으면 하는 짓... ㅎㅎㅎ

비연 2007-11-06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

코코죠 2007-11-07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부러워!

라주미힌 2007-11-07 00:44   좋아요 0 | URL
오즈마님... 핥아 주는걸 좋아하세요? :-)
 



Ones

인연의 씨앗이 우연이기에 시작은 언제나 예고없이 파고든다.

-누구를 위한 노래죠?
-아무도


의미없는 순간에도 거부할 수 없는 소통의 끈은 제자리를 애써 찾아가려 하고,
수 많은 One, One, One......  
그들의 작은 균열이 만들어낸 공간 안에서 '다른 하나'를 만나 '하나'가 되는 방식은 어색하지만 정직하게 이뤄진다. 무질서에서 질서를 발견해내기. 그것은 화음이다. 
음악에서 음표의 마디마디를 떼어놓을 수 없듯이, 인생의 선율은 연속된 작은 흐름이
만들어 내는 갈증과 만족의 순환에 있다.  

-낮에는 왜 공연 안 해요?
-낮에는 사람들이 노랠 듣는게 아니라 그냥 느낄 뿐이에요


만남과 이별, 또다른 만남과 이별...
ones... 낯설게 다가온 익숙한 것들에게 이 노래는 단지 느낌일 뿐인 것이다. 
주인공은 느낌이 아닌 의미를 발견해줄 one을 찾아 세상을 향해 노래한다.

One's

녹슬지 않은 내면의 기억들...
언어보다 더 고차원적인 소통이 빚어낸 마음의 전이...
인간의 깊이를 표현하기엔 언어는 너무나 저속하다. 
소유의 유혹은 커져가지만, 그것만이 '음악'(인생)을 완성시키는 것이 아님을 서로가 알고 있다.
그들의 인생을 노래하고, 노래하듯 인생을 연주하면서 진실에 더 가까워졌기에 그 이상은 무의미 한 것이다.   
그 무엇보다 깊었던 교감, CD는 완성되고, 삶은 성숙해진다.

떠남,
소유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부정적 정의를 뒤로 한 채 각자의 길을 받아들인다. 
담담하다.
여러번의 굴곡, 그것을 인정해야만 다음 멜로디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누가 다음 멜로디를 이어서 부를 것인가...   그것만이 그들에게 남았다.

Once

하지만 한 떄의 기억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곡이 완성되면, 누군가를 위해 불러줄 수 있으니까~

지금은 들리지 않아도 그 선율의 아름다움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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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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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11-05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최고의 영화였는데. 두번 봤어요. :)

라주미힌 2007-11-05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금털털한 영화더군요.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던 몽당연필 같은...

라로 2007-11-05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시금털털한건 어떤거유????

라로 2007-11-06 23:32   좋아요 0 | URL
에이, 대답하기 곤란한건 꼭 답글 안달더라~ 흥

라주미힌 2007-11-07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 기다리셨군요.. :-)
그냥 제 느낌이 그래요... 좀 덜익은 것 같은데, 그 나름대로 풋풋하고,
발뒤꿈치가 다 닳은 양말에 남아있는 잔정이 살아있는 듯한.. 그런 느낌..
 

커피 좀 마실라고 연장들을 동원했다.
산화 방지를 위한 용기서부터 계량 스푼, 포트, 집게 등등...
시간적으로 여유가 쬠이라도 생기니깐 '귀차니즘'도 극복이 되는 듯 하다.

암튼... 마신다 마신다하면서 미뤘던 100% 블루마운틴의 풍부하고 무거운 바디감이란걸 느껴봤는데, 다른긴 다르네..
입안에 묵직한 질량감하며 향미가 다채로운 것이 설탕 그득한 커피믹스로는 느낄 수 없는 맛이로군.

보통 신맛이 강한 커피를 마셨었는데(산화된 것일 수도ㅡ..ㅡ;), 초코렛 맛도 나고, 넛츠 맛도 나고, 달콤한 맛도 나고, 약간 스모키하면서 쌉쌀한, 뒷끝도 좋다.

어느 맛 하나 튀지않고 '고만고만'한게 최고의 커피 맛이라...

둥글게둥글게...  그게 중용인가 ...
어딜가나 둥글게둥글게... 튀지 않는게 좋은 건가.
모르겠다. ㅡ..ㅡ;

세잔 분량인데, 마실 사람이 나 뿐이로구나... 배부르다.  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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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7-11-04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러워요.... 세잔 분량 혼자 다 드신 거에요? ㅠ_ㅠ

라주미힌 2007-11-04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도 커피 배부르게 드시는 걸 좋아하시나봐요 :-) ㅋㅋㅋ

프레이야 2007-11-04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방금 블루마운틴 머그로 하나 가득 마시고 배불러요^^

라주미힌 2007-11-04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혜경님... 이 밤에... :-)

마늘빵 2007-11-04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서 같이 마실 사람을 구해봐요. :)

라로 2007-11-05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블루마운틴,,,,이런 페파는 읽지 말았어야 하는디,,,
앞으로 모유수유할때까지는....ㅜ
 



본 아이덴티티 화면 때깔...



본 슈프리머시 화면 떄깔.














시리즈는 역시 연이어서 봐야지 제맛이 나나보다...
시리즈의 변천과정도 '확연히' 보이고, 전편 내용을 까먹는 사태도 없고 하니 이래저래 좋은 점이 많은 것 같다.

이 시리즈에서 일단 눈에 띄는 변화는 '화면 때깔'과 '스케일'이다..
'소박'하게 시작했던 1편으로 돈 많이 벌어 좋은 장비를 갖췃는지, 2편 부터는 '때깔'이 많이 좋아졌다.
조명도 훨씬 자연스러워졌다. (돈의 힘?)
부서지는 자동차 대수도 늘었다. (세어 보고 싶었음 ㅡ..ㅡ;) 
영화에 나오는 수많은 모니터가 CRT에서 LCD로 바뀌었다는 거. (나도 LCD 쓴다아~ )
2편부터는 핸드헬드를 훨씬 즐겨 사용하고 있다는 거. (눈 돌아가겠음...ㅡ..ㅡ;)
1편이 주로 주인공의 '개인기'에 중심이 맞춰졌다면, 2편 부터는 주변인물의 비중이 더 커졌다는 거 등등이 있겠다.
대체로 시리즈 영화는 점점 후져가거나 고만고만한데, 이 시리즈는 점점 나아진다.

좋합적으로 본다면 첩보 액숀 스릴러로는 최고의 경지에 이른 작품이라 생각된다.
자동차 추격씬의 화끈함은 라면 끓이고도 남을 정도고, 그것을 업해주는 강한 비트의 배경음악도 빠질 수 없는 장점이다. '몸빵 액션'을 뛰어넘는 '명석한' 두뇌 플레이와 심리적 갈등과 외부적 갈등의 조화로운 플롯 또한 매력적이다.

'목꺽기의 달인' 스티붕 씨갈이 출연한 여러 작품들이나, 남성호르몬 쫙쫙 분비하며 첨단 장비에 의존하여 악당들을 골로 보내는 007에 비하면 더욱 '원초적인 힘'과 '세련된 아이디어'로 무장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성과는 (그가 나온 영화 서너 편은 본 듯) 멧 데이먼의 매력이 맷집에 있다는 걸 이 영화가 알게 해줬다. ㅎㅎ


영화의 구조도 은근히 매력있다.
거대한 주체가 감시와 통제에 의한 위험한 룰로 권력을 행사한다면,
멧 데이면은 그들의 룰 자체를 벗어나면서 힘을 얻게 된다. 그들의 통제하에서는 '살인 기계'일 뿐이지 않은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유일하게 위협하는 것은 제어불능이다.
룰을 제어할 수 있는 자가 이기는 게임 내에서 박터지게 '쇼부'를 볼 필요가 없는 것이다.
룰을 깨라. 그리고 새로운 룰을 만들어라.
마지막에 누가 '처벌권'을 가지는가 하는 파워 게임은 러시안 룰렛처럼 한방을 필요로 한다.
그 한방을 이 영화는 잘 포장했다.


그렇다면 이 영화의 흐름을 꽉 잡고 있는 권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바로 정보력에 있다. 
첨단 장비에서 정보를 얻는 기관과 발로 뛰는 정보의 대결에서 후자가 승리한다.
그 이유는 명백하다.
틀 내의 닫힘와 틀 밖의 열림. 기계적 프로세스의 인간적 프로세스의 차이가 빚어낸 결과이다.
영화의 시선이 늘 감시자의 위치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유가 그러하다. 버드아이 샷이 자주 나오는 이유도 그러할 것이다.
보는 것에 의존한다면, 볼 수 없는 것에는 무력해질 수 밖에 없다.
영화는 권력의 탄생과 성장과 파괴의 과정과 해답을 말해준다.

복수를 동반한 '기억의 복기'는 트라우마의 치유를 의미한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권력과 인간의 은밀한 거래를 통하여 마침내 대면하게 된 것은 거울에 비친 '인간(자신)의 생얼'이었다. 그것은 마치 비극인냥 희극인냥 다가온다.

"네가 선택한 거야" 



단 하나, 이 영화의 단점을 든다면 미녀가 없다는 점이다. (아주 치명적이다!!!)
1956년생 파멜라 랜디 역을 맡은 조안 알렌이 이뻐보였을 정도니....  ㅡ..ㅡ;



ps. 본 아이덴티티의 감독 더그 라이만의 다른 작품, '크라이 울프'도 아주 재밌는 영화다.

 

본 아이덴티티 -  ★★★☆
본 슈프리머시 -  ★★★★
본 얼티메이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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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7-11-04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거 3편 나오면 몰아서 본다고 아직 1편도 안 봤어요 ㅎㅎㅎ
이제 슬슬 봐야겠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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