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봐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인류에 대한 혐오와 증오...
그로인한 자해 의식이 너무나 파격적이었던 기억이 있다.
세컨드 임팩트.. 2차세계대전 원폭의 피해의식이 남아 있어서일까.
어떻게 인류가 인류를 날려버릴 수 있었을까...
심한 배신감과 불신은 서드 임팩트에 의한 파괴, 원초적 인류의 부활, 그러한 갱생의 의지와 고민으로 이어진다.

이미지와 철학의 알레고리가 범벅이 되어 난해함만 잔뜩 묻어나지만,
애니의 격을 한껏 높이는데에 일조한 것은 사실이었던 것 같다.

사실 이 애니는 많은 것을 말하려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숨기려고 부단히 애쓴 흔적들이 많다.
애매한 무게감과 문제만 잔뜩 던져 놓고 뻔뻔하게 답이 있는 것처럼 포장한다.
왜? 자기도 그 답을 모르거든...

마니아적 신드롬이 있엇던 것은 아마도 해적이 순겨둔 보물지도와 같은 환상에 있다.
허상은 무한한 충만감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재료거든...

지나친 자아의식... AT(anti 필드)는 그러한 지신을 보호하고 싶었던 마지막 보호막이었을 것이다.
외부로부터 자신을 지켜내고 싶었다. 인류에 대한 인류의 증오로부터 숨을 곳은 자기 자신 밖에 없었으니까..

우리에겐 비상구가 없다... 
이 처참한 진리를 알고나니 평화가 온다...
허무가 모든 이에게 십자가를 꽂아버리는 이 애니는 그래서 공포스럽다.
그 공포감을 무력화 시키기에는 마지막에 펼쳐진 '희망의 전개'가 너무나 허약해 보인다.

뭐가 다이죠브야... 뜬금없이.. 전혀 다이죠브 하지 않다고...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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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2007-11-19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저도 에바 좋아해요 ^^

라주미힌 2007-11-19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사도... :-)
 

 2007년 10월 22일 (월) 09:49:41

이명박 후보를 공격하는 이들은 ‘사업은 쪽박, 투기는 대박’이라고 곧잘 비꼰다. 아닌게 아니라 이 후보가 회장을 지낸 현대건설은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김경준씨와 동업한 회사는 망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부동산 투자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 사업 실패를 메우고도 남았다. 이 후보가 1993년 신고한 재산총액은 62억3200만원. 2007년에는 331억원(부동산 재산만 325억원)으로 늘었다.

이 때문에 지금이라도 이 후보나 친·인척이 보유한 부동산 근처의 땅을 사라는 말이 나온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어김이 없었다. 이 후보가 서울시장에 취임한 직후인 2002년 10월 뉴타운 사업이 발표된다. 은평 뉴타운에 이 후보의 땅이 있었다. 이 일대 땅값은 2002년에 비해 10배 가까이 올랐다. 2004년 11월 서울시는 서초 법조단지의 고도 제한을 완화하는 도시정비계획을 세운다. 법조단지 안에는 이 후보 소유의 건물 두 채가 있었다.

이 후보와 가족들이 서울·경기·강원·충북·대전·경북·제주 등지에 땅을 가지고 있는데, 부동산 투자자라면 참고할 만하다. 특히 이 후보의 두 형이 보유한 여의도 4분의 1 크기의 땅은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투자 유망 지역이다.

이명박 후보의 재산 관리인으로 의심받는 처남 김재정씨. 그를 따라가 보는 것도 흥미롭다. 김씨가 손댄 땅은 각종 개발 계획과 맞물려 들썩였다. 김씨와, 이 후보의 친형 상은씨 소유 회사인 다스는 2003년 5월 전자·기계 관련 무역회사를 인수해 홍은프레닝으로 이름을 바꾼다. 홍은프레닝은 서울 천호사거리 인근 땅을 사들이는데 2003년 11월 이 땅이 뉴타운에 포함됐다. 이곳에서 홍은프레닝은 2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1987년에 산 충남 당진 땅 부근에는 아산신항과 한보철강이 들어섰다. 1988년 사들인 대전 유성의 임야도 관광특구로 개발됐다. 1990년 매입한 강원 고성의 땅 인근에서는 세계잼버리 대회가 열렸다.

이 후보는 서울 강남 등지에 건물 세 채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00년과 2003년 자신의 임대 소득을 94만원으로 신고했다. 이를 근거로 건강보험료를 월 1만3160원만 냈다. 이명박 후보 진영은 제도상 허점의 결과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제도의 맹점을 이용하는 것도 땅테크에서는 중요한 요소다.

시사IN 주진우 기자


 

 

크크... 이 기사 재테크 사이트에 올렸음...  반응이 어떨지 기대가 됨...
그를 지지하는 사람이 꽤 되는데 좋은 정보까지 제공해주니.. 지지도 더 상승하려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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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7-11-18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들은 국제법상의 허점을 이용해서 이후보가 세계 무대를 상대로 대한민국을 가지고 도박해주기를 바라는지도 모르겠군요- 어쩌면 이후보의 능력으로는 그편이 더 빠르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게 세계를 상대로 통할 리가 없죠

2007-11-18 17: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고] 부동산 재벌 이명박, 자식 동원 탈세 작전 파렴치

이명박 후보의 세금 떼어먹기에 대한 분노의 폭발이 '인터넷 민란'으로 전화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가진자들에 대한 감세정책의 여파로 천정부지로 치솟는 각종 공적 부담금과 세금으로 허리가 휘는 민생파탄 상황에서 부동산 재벌인 이후보의 일가족 세금 떼어먹기 작전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명박의 탐욕과 파렴치

   
  ▲이명박 후보의 탈세를 규탄하는 민언련.(사진=뉴시스)
 
 


사건은 매우 간단하다. 그냥 세금 떼어먹은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 후보의 탐욕이 매우 속물적이어서 자식들을 이용한 반인륜적 행위도 서슴치 않았고,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세무당국의 조사를 회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엿보인다.

이 후보의 딸 이주연은 2003년부터 1년 동안 미국에 있었고, 아들 이시형 역시 2007년 3~7월 국제금융센터에 근무하는 기간이 중복돼 건물관리직에 근무할 수 없었다.

이 후보가 한 짓은 친인척을 유령 직원으로 올려놓고 필요경비를 늘여 임대료소득을 줄이는 것으로 고소득임대사업자들의 고전적인 탈세수법이다.

게다가 이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3개의 부동산임대 사업장에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국세청에 신고한 소득신고서에 최고 76.3%에 이르는 필요경비를 지출했다고 신고했다고 한다.

이는 국세청 표준경비율 33.5%를 감안하면 과도하게 높은 경비율로 필요경비를 과대 계상해 탈세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살만하다.

필요경비 과다 신고, 탈세 의혹 

또한 필요경비가 국세청의 임대소득 부과기준인 표준경비율을 두 배나 초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무당국이 아무런 조사 없이 세무신고내역을 받아들인 것은 이후보의 사회적 지위나 모종의 로비가 있었지 않았나 하는 의혹도 불거진다. 단순히 개인적인 세금 떼어먹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수백억대의 부동산 재벌인 이 후보가 몇 천만 원의 세금을 떼어먹기 위해 자식들을 범죄 행위에 동원한 것을 보면 자신의 탐욕을 위해 자식의 명예와 장래를 희생시키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 반인륜적 인물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두 자식을 통해 떼어먹은 세금은 4,300만원이라고 신속히 계산하여 납부하고는 돈 토해냈으니 이제 문제없는 것 아니냐는 뻔뻔스런 태도는 수천 명의 광주시민을 학살하고도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내었다며 강변하고 통장에 29만원밖에 없다며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는 독재자 전두환을 떠올리게 한다.

역사상 한 국가가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지배계급들이 스스로 국가의 조세수취 체계에서 예외적 존재가 되는 것이다. 사회의 대부분의 생산수단을 장악한 이들이 조세체계에서 빠지게 되면 국가의 재정이 바닥이 나는 것은 불문가지이다.

이명박과 전두환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세개혁의 필요성은 지배계급의 힘에 의해 묵살되고 부족한 재정을 매우기 위한 극심한 추세만이 서민들을 헤어날 수 없는 절망의 나락으로 빠트리는 것이다.

그래서 이후보의 줄을 잇는 의혹 가운데 가장 질이 나쁜 것이 이번 세금 떼어먹기 사건이라고 볼 수밖에 없고 이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인터넷 민란으로 비화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국가를 위기에 빠트릴 탐욕행위를 저질렀다가 시정만 하면 그만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조세철학을 갖고 있다면 우리는 절망의 역사를 다시 되풀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뒈지게 맞을 짓을 한 것은 창뿐만 아니다. 아무리 노무현이 흐려놓은 흙탕물이 짙다하여도 이후보가 저지른 죄악은 덮어질 수 있는 성질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뒈지게 맞기 전에 후보직을 사퇴하여야 할 것이다.

이선근 /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 본부장

 

 

며칠만 지나도 엣날 글 같다.
이 모든 사실들이 부정되는 현실조차도 식상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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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7-11-19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명박 개똥이다 ㅋㅋ
며칠전 화장실에서 만나셨던 게 그럼? -_- (아 내유머 이상하다)
 

알고 있던 사람들, 그 둘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다.
그리고 1년이 흘렀다.
싸이에 초대장 올려놨으니 그걸 보고 찾아오라는 성의없는 메세지 달랑 하나 받았다.
'이거 뭐야 ㅡ..ㅡ;'
다른 사람들도 별로 썩 내키지 않나 보다... 몇살 많은 다른 형들한테도 그렇게 보냈으니...
가고 싶은 마음 싹 달아나겠지...

새벽 4시 반까지 술집에 있다가 7시에 집에 들어가서 오후 5시까지 퍼질러 잔 상황 또한
심한 귀차니즘을 유발시킨다.
1시간 30분정도의 거리도 꽤 부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기 싫다...' 15번 외치고 갔다.

사람은 많았는데 아니 웬걸... 내가 아는 사람은 한명 왔다.
역시나...
나만 그런게 아니었다는걸 확인한다.

성격이 이상한건지, 무관심한건지 전화나 안부 연락을 잘 안하는 본인이 그나마 가장
많은 '성의'를 보였다는게 신기할 정도라니...

내가 필요할때 그들을 부를 수 있어서? 그런 계산은 하지 않는다.
그런 암묵적인 거래 때문에 간게 아니다. 
필요에 의한 인맥관리... 나한텐 필요없다. 우리 팀장이나 몇몇을 봐도 '자기 인생'에 도움이 되는 사람들에게만 잘하는 것도 꼴보기 싫다.

인사치레, 체면치레.. 너무 형식적이다.
그 형식성이 싫어서 갔다. 단순히 이런 기회가 아니면 이제는 볼 시간이 별로 없다는게 이유다.

하지만, 나를 무지 반가워하는 그들을 보니 형식이던 뭐던 어찌됐던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보이는 것이 중심인 세상 아니던가. 
조금만 소홀해도 너무나 느슨해지는 인간 관계의 가벼움을 알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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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11-18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거 별로 신경안쓰는데, 근데 또 '관리'하지 않으면 멀어져가는게 현실인거 같아요. 연락이 뜸해지면 결국은 끊기게 되더라고요. 나중에 연락하면 어색하고. -_- 그러면서도 '관리'하긴 싫더라고요.

웽스북스 2007-11-18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5번중 1번은 알라딘에 외치신거죠 ㅋㅋ
결혼식이나 돌잔치나, 죽도록 가기 싫어도, 정작 가고 나면 '오길 잘했다' 싶을 때가 많은 것 같아요 ^^ 물론 가기 전엔 정말 죽도록 귀찮죠 ㅋㅋ

라주미힌 2007-11-18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예상치 못한.. 이 공감대 형성이란 ... ㅎㅎ
 

호감도 급상승...
워낙 좋게 읽었던 책이기도 했지만, 학자이면서도 운동가에 가까운 우석훈 교수님의 사상에 깊이 매료됨. 말씀도 재미있게 하시고... 다음 책들도 기대됨.
장하준 교수님의 책과 함께 주위 사람에게 많이 추천하고 있긴 한데.. 문제 의식의 확산이 뜻대로 이루어져 살기 좋은 사회로 변화했으면..

그리고 몇 번 뵙긴 했는데 지승호님이 그렇게 성격 좋고(?) 재미있으신 분인줄 몰랐음. ㅎㅎ
수 십번 찍어서라도 나무를 구부리는(베는 것이 아님) 개그 ㅡ..ㅡ;
나도 습득하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음 ㅎㅎㅎ

웬디님, 박상익님, 지승호님의 친구분, 하이드님, 아프락사스님...

승주나무의 '한 잔의 굴욕' ...
잊으면 안됩니다. ㅡ..ㅡ;

승주나무 30년 연마, 협상과 타협의 궁극의 기술,
'답 없음'을 극장식 만담으로 실연.
하이드님은 카드신공으로 제압하려 했으나
옆 테이블 해물찜을 결제함으로써 상식의 저항을 제대로 불러일으킴.
주위 사람들은 쇼도 보고 재정적 안정을 찾는 시너지 효과를 챙겼으나,
일갑자 내공을 잃어버린 그 둘의 시체놀이에 아프님의 허리와 옆구리 제대로 결렸을 거라 추측..

인천파 멜기세댁님과 한파가 몰아친 신촌에서 1시간 버스 기다리다가
내 집의 소중함 제대로 느끼고 돌아옴.
이 따스한 방바닥의 소중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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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11-17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이런 멜기세덱님과 한 시간을 또 서계셨군요. 저는 어휴 허리 끊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_- 진짜 어제 승주나무-하이드-지승호님의 3자 무한도전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쓰러진 두 사람은 알고 있으려나...

시비돌이 2007-11-17 14:47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두 분 주연에 전 완벽한 조연이었죠. 박거성 하이드님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헬맷 승주나무님은 결국 기절하셨는데, 술 때문만이 아니었던듯 합니다. ㅋㅋ. 글구 괴롭히던 사람이 없어지자 .... 두 분 잘 모셔다 드렸나요?

웽스북스 2007-11-17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어, 두분 업고가신 거에요? 헉 ;; ㅋ 다들고생이많으셨군요
재밌는 순간까지 함께하다가 따스한 방바닥의 소중함을 좀더 일찍 와서 맛본 게 살짝 죄송해지는 순간;;

시비돌이 2007-11-17 14:48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자는거 깰때까지 기다렸다가 아프님과 상익이 둘이 에스코트 했다지요.

웽스북스 2007-11-17 20:24   좋아요 0 | URL
상익이를 부르기 잘했군요 ㅋㅋ

라주미힌 2007-11-17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일어났어요 ㅡ..ㅡ;;;
아.. 돌잔치 가야하는데... 귀찮고나~~~

배도 고프고.. ㅎㅎㅎ
알라딘 오프모임 정말 재밌었어요.. 늘 느끼는거지만...

승주나무 2007-11-18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이야.. 개망신 당해도 좋으니.. 누가 좀 제발 자세하게 필름을 돌려주기를 바람.. 간만에 필름이 끊겼다.. 두 잔을 다 마시고부터.. 그리고 하이드 누나의 완전 멋쟁이 '지름질'에 매료된 감정 편린이 조금 있음.. 암튼 잠자던 하이드 누나의 콧털을 본의 아니게 건드리게 되었던 것일까 ㅎㅎ

라주미힌 2007-11-18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일 없었어... 잠만 잘 자더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