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귀여워~~~ ㅎㅎㅎ,  자연산 쌍꺼풀의 위력... )

 

한 여자의 죽음...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여인들의 감정은 실핏줄처럼 뻗어간다.
감정의 접선과 용해가 이야기를 빚어내는데, 가느다란 거미둘에 걸린 죽음의 몸부림이 나뭇가지 곳곳에 전달되듯 꽤나 섬세하다.
사실 이 영화에서 미묘한 감정의 흐름과 변화를 말로 설명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이미지에 투영된 텍스트를 콕 잡아내기란 쉽지 않다.
그녀들의 상처에 쌓이고 쌓이다 주체할 수 없이 밀려나오는 고름만이 진실을 말하고 있을 뿐이다.

이방인으로써 고독했던 사람에게는 삶은 죽음처럼 적막했다. (The Stranger)
죽음과 일상의 경계가 무너졌을 때는 차라리 죽음 선택했을 것이다. (The Sister)
모두 벗어 태어버리고 싶은 현실은 죄악만큼이나 무거웠다. (The Wife)
죽어버린 딸, 그 딸의 딸만큼은 그녀들의 역사를 반복하게 해주고 싶지 않았다. (The Mother)

The Dead Girl은 그녀들을 위해 죽은 것이다.
고통과 상처의 순환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희생자가 남긴 말은 없다. 하지만 그 희생자를 통하여 슬픔의 근원을 생각케 한다.

The Dead Girl은 세상의 고통의 씨앗을 베어먹고, 축복과 희망의 메세지를 낳았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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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 : 새만금에 라스베가스를~~
유시민 : "새만금에 100개의 골프장(1800홀)을 만들어야한다."  
정동영 :  "광활한 새만금 지역을 꽃시장으로 만들겠다." 
이명박 : "새만금을 두바이처럼 만들겠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두바이에서 오신 '그분'이 오일달러를 투자하신다고 했다."
조순형 : "새만금을 상하이처럼 만들겠다."

 

김규항 블로그(http://www.gyuhang.net/)에서 보고 찾아보니..
많더라... (너무 뒷북인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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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5 2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웽스북스 2007-11-25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리도 아니구만요
 














(허억... 하루 종일 보고 싶은... )



(허억..... 욕망하게 하는 입술이당.... ^^;;; )


책으로도 이미 출간된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의 영화화는 뜻밖에 일이다.
주제는 명백한 것이고, 최악의 야만성을 드러낸 역사를 그들 스스로가 얼마나 객관적이고 비판적으로 그려낼까... 참으로 의심스러웠다.

백인의 '문명화'와 지켜지지 않는 약속과 협약들 그리고 이어지는 대량학살.
책에서 느꼈던 충격과 분노...
영화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지나치게 차분하다.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게다가 균형잡힌 시각을 보여주려 한다.
지난 왜곡된 역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인디언을 위한 편파성을 보여줘도 시원찮을텐데
이건 뭐 백인들이 인디언을 위한 정책을 펼치려고 애썼으나, 인디언들이 똥고집 피우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것처럼 이야기가 흐른다. ㅡ..ㅡ;

선량한 백인들의 머릿가죽을 벗기는 야만적인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바뀐 것만으로도 많은 발전이 이뤄진건가.... 이것으로 만족해야 하나.

영화는 유난히 눈과 입에 촛점을 맞춘다...
역사의 목격자로써 증언을 하겠다는 것인데... 할려면 제대로 해야지 ㅡ..ㅡ;

영화는 전체적으로 영상미도 있고, 그다지 나쁘지는 않지만
가장 장요한 것이 별로야...

이곳에선 모두가 평등하다
- 인디언 거주지 곳곳에 세워진 표어

'평등의 구호'가 자신의 모든 것들을 버려야(뻇겨야) 한다는 '억압의 구호'가 되었다.
'평화'와 '인권'의 이름으로 '전쟁'과 '파괴'를 일삼는 양키들의 세살 버릇... 언제까지 갈까.


Indian Reservation - Paul Revere  The Raiders


They took the whole Cheroke
nationput us on this reservationTook away our ways of lifetomahawk
and the bow and knife
그들은 체로키 땅 전부를 가져갔네
우리를 이 보호구역에 쳐박아두고우리의 생활 방식 ,
돌도끼그리고 활과 칼 마저 가져가 버렸네

Took away our native tonguetaught
their English to our youngAnd all the beads we made by handare nowadays
made in Japan
우리의 모국어도 빼앗고우리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네
그리고 우리가 손으로 꿴 구슬들은지금은 일본에서 만들어 내고 있다네

Cherokee people, Cheroke tribeso
proud to live, so proud to die
체로키 사람들, 체로키 부족자랑스럽게 살고 자랑스럽게 죽네
 
They took the whole Indian
nationlocked us on this reservationThough I wear a shirt and tieI'm
still part redman deep inside
그들은 인디안 부족 전부를 점령했네우리를 이 보호구역에 가둬놓았네
내가 셔츠와 타이를 입기는 하지만나는 아직도 가슴 깊은 곳에선 인디언이라네

Cherokee people, Cherokee tribeso
proud to live, so proud to dieBut maybe someday when they learnCherokee
nation will return,will return, will return,will return, will
return
체로키 사람들, 체로키 부족자랑스럽게 살고 자랑스럽게 죽네
언젠가는 그들도 알게 될 것이다체로키 부족이 부활하리란 것을부활하리란 것을...부활하리란 것을...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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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11-25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에 잠 안자고 영화 한 편 보셨군요 :)

2007-11-25 17: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일부 발췌...

 

“신도림역이 단속이 제일 심해. 그래도 6시 넘으면 좀 덜해서 이리로 와서 팔지.” 그래도 퇴근 시간 직장인들은 출근 때보다 여유로운 편이다. “멋쟁이들만 콩을 사는 거야. 웰빙이야, 웰빙. 밥에 넣어 먹으면 얼굴 때깔도 고와진단 말이야.” 할머니의 입담에 지나던 사람들이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콩은 한 봉지에 1천원이다.
역무실에서 폐쇄회로화면(CCTV)을 보던 공익요원 송아무개(26)씨는 “아, 저 할머니!”라고 외치며 뛰쳐나갔다. 콩고물을 묻힌 인절미를 파는 할머니가 2호선 지하 승강장으로 내려가서 떡을 팔고 있었다. “할머니, 여기까지 내려와서 팔면 어떡해요? 다치신단 말이에요.” 송씨가 다그치자 할머니는 “3천원어치만 더 팔면 된다”며 주섬주섬 떡 대야를 챙겨 머리에 이었다.



“출근 시간에 제일 안 팔려”

역 2번 출구 바로 앞에서 새벽 4시부터 오후까지 떡·옥수수·고구마 등을 파는 유경숙(73) 할머니는 “출근 시간에 제일 안 팔린다”고 말했다. “정말 안 사. 사람들이 뒤도 옆도 안 보고 휙휙 가버려.” 대신 잘되는 시간은 오후 2~5시. 주요 고객은 근처 노인회관에 가려고 오는 노인들이다. 신도림역 1호선 승강장에서 신문·과자·음료수 등을 파는 가게 ‘스토리웨이’를 운영하는 김아무개(46)씨는 “전에 영등포역에 있었는데, 여기서 장사해보고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매상이 세 배는 올랐지 뭐야.” 요즘 신도림역 인기 상품은 테이크아웃 커피다. 김씨는 옆집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을 가리키며 “저기가 지난 5월쯤에 들어왔는데 장사가 잘되더라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사먹어. 질투나”라며 살짝 눈을 흘긴다.
역을 청소하는 김씨 아저씨는 자신을 ‘부평초’라 불렀다. 그는 올해 예순넷이다. 그는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역을 치운다. 그는 지하철 1호선 2번 승강장 담당이다. 8시간 동안 대략 30번 정도 역사를 오르내리며 쓰레기통을 비우고, 흘린 커피를 닦고, 담뱃재를 치우고, 바닥을 쓴다. 그는 “하나도 안 힘들다”고 말했다. “지금은 83만원 받거든. 한 100만원만 받으면 정말 하나도 안 힘들 것 같아.” 부리나케 쓰레기통을 들고 계단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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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11-26 0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렇군요!
 



 

서영은

 

 

 혼자가 아닌 나


이제 다시 울지 않겠어 더는 슬퍼하지 않아
다신 외로움과 슬픔에 난 흔들리지 않겠어
더는 약해지지 않을게 많이 아파도 웃을거야

 
그런 내가 더 슬퍼보여도 날 위로하지마
가끔 나 욕심이 많아서 울어야 했는지 몰라
행복은 늘 멀리 있을 때 커보이는 걸
 
힘이들땐 하늘을 봐 너는 항상 혼자가아니야
비가와도 모진 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눈물나게 아픈 날엔 크게 한번 소리를 질러봐
내게 오려던 연약한 슬픔이 또 달아날 수 있게
 
가끔 어제가 후회되도 나 지금 사는 오늘이
내일 보면 어제가 되는 하루일테니
 
힘이들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와도 모진 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눈물나게 아픈 날엔 크게 한 번 소리를 질러봐
내게 오려던 연약한 슬픔이 또 달아날 수 있게
 
앞만 보고 걸어갈게 때론 혼자서 뛰어라도 갈게
내게 멈추던 조그만 슬픔도 날 따라오지 않게
힘이들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와도 모진 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눈물나게 아픈 날엔 크게 한 번 소리를 질러봐
내게 오려던 연약한 슬픔이 또 달아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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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7-11-23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이노래 좋아하는 노래인디.. 잘 부르는디.. 으흐 :)

라주미힌 2007-11-23 15:55   좋아요 0 | URL
이거 검증들어가야 하는뎅... ㅎㅎ

딸기 2007-11-23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찜했어요~

2007-11-23 18: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주미힌 2007-11-23 19:26   좋아요 0 | URL
ㅋㅋㅋ... 지금 이 죽음의 장에 있는 자들 중에 손해 안보는 사람 별로 없다..

비연 2007-11-23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노래 좋아요^^ 이 노래가 배경으로 쓰였던 드라마가 '눈사람'이었죠 아마.
그 내용도 좋았었는데. 흠. 오랜만에 들으니 마음에 아릿하네요...

라주미힌 2007-11-24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만화 주제곡 같지만..
간만에 들으니 너무 좋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