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7살 때 처음 죽었습니다.

 
   


영화의 맥은 이렇다.
삶은 죽음을 통해 이해하게 된다.

나는 왜 죽었죠? 어떻게 죽었죠?
죽음에 대한 불안이 삶을 침식해 나갈 때,
죽음보다 더 값진 것을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깨달음은 유체이탈이다.
내 죽은 육체를 보았을 때 비로소 알게 된다.

현재의 삶을 바꾸는 궁극적인 힘. 그것의 근원을 찾아가는 시간의 뫼비우스의 띠.
그것의  시작과 끝은 바로 내 자신인 것이다.

   
  살아 있는한 너무 늦었다라는건 없습니다.
제말 믿으세요.
진, 제 아무리 나빠 보이는 것일지라도
없는 것 보단 있는게 더 좋은 겁니다.
 
   


미래가 끌어당긴다.
사랑하세요.
당신이 보았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ps. 영화의 숨은 아이템은 ... 저 귀여운 꼬마와의 사랑...
그 사랑을 찾기 위해, 그녀의 삶을 축복하기 위해 기나긴 여정이 시작된 것일 수도...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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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e 2008-01-20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에게 별 다섯 영화는 어떤 것들일까요 ^^ 있긴 있나요? ㅋㅋㅋ

웽스북스 2008-01-20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궁금해서 별다섯 태그 눌러봤잖아요 ^-^

푸하 2008-01-20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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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웬디양님 말씀듣고 눌러보니... 위 처럼 나오네요. 제 영화보기 리스트로 올려놔야겠어요^^

라로 2008-01-20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도 말했듯 님의 별셋이면 준수한 영화라는 말씀인데,,,이거 좀 무서워요???

깐따삐야 2008-01-20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독특해서 매우 집중해서 보았던 기억이 나는데(불X으루다가) 애쉬튼 커처가 주연했던'나비효과'가 떠오르더라구요. 저는 근데 나비효과가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라주미힌 2008-01-20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갑자기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
jade님/ 워낙 주관적인 것이라... ㅎㅎ
웬디양님/ 수고하셨쎄요~
푸하님/ 역시 수고하셨쎄요~
나비님/ 무서운 영화 절대 아녜요... 스틸사진이 좀 그런가 ㅋㅋㅋ
별 하나 - 퉤퉤
별 둘 - 뭐 이래
별 셋 - 볼만 하네
별 셋반 - 나름 재미있군
별 넷 - 와우 잼나~
별 다섯 - 기절.
깐따삐야님/ 그러게요.. 워낙 자주 사용되던 소재라.. ㅋㅋ

이리스 2008-01-29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볼까 말까 무척 망설였던 영환데, 꼭 봐야겠어요. ^^;
 





'놈들이 온다길레'... 꽤나 기대했건만...
그 놈들 하는 짓이 '양아치' 같다.
딱 B급...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고만고만한 호러물.

안 봐도 되는 영화.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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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1-18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요?
놈들이 오는것도 보고싶고, 조쉬 하트넷은 엄청나게 보고싶고요. 훗 :)

라주미힌 2008-01-18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주인공이 조쉬 하트넷이었구나.. 어디서 많이 봤다 했어요.. ㅎㅎ
 



유덕화, 이연걸, 금성무... 배역은 '빠방'.





학살씬을 자주 사용하는 듯...  실제 중국 역사의 한 면이긴 하지만.. ㅡ..ㅡ;
인구 증가율과 식량 생산 증가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시대의 혼란이 주기적으로 일어나,
학살에 의한 사회적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라는 얘기도 있다.
산아제한 정책을 보더라도 인구의 사회적 조절을 '가장 적극적'으로 하는 나라라는 느낌이 든다.
중국만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 한 중국여성의 말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는다.
"인구가 너무 많아서 사형제가 없으면 통제를 할 수가 없다." 



청나라 말, 태평천국의 난이 한창일 때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다.
역사적인 배경지식은 없어도 된다.
산적들, 배고픈 백성들이 야심가 이연걸의 꾀임에 빠져 청군에 가담해서 전쟁을 하다가,
이연걸이 의형제 맺었던 유덕화를 죽이고, 금성무에게 죽임을 당한다는 뭐 그런.. 내용.

이 영화가 끊임없이 설파하는 것은 '살인의 명분'에 대한 각자의 논리이다.
형제를 죽이는 형제는 죽여도 된다.
백성을 괴롭히는 자들은 죽여도 된다.
규범을 어긴자는 죽여도 된다.
결국엔 그러한 논리에 의해 자신조차도 죽게 된다는 인과응보의 결론을 내리는데,
그 과정은 인간의 탐욕과 배신에 대한 처절한 응징이기도 하다.
목적을 위한 수단의 비열함은 혼란스러운 시대를 열었다. 죽이고 죽이고 죽이고...
이름 없는 수 많은 이들의 희생에 정당한 죽음을 부여할 수 없다.
그 명분 앞에 자유로울 수 있는 자가 과연 있을까?

명장(名狀)의 음습한 부분을 들춰내는 이 영화는 밤마다 '칼질'에 여념이 없는 '사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겠다. 
'알아주는 배우'들이라 연기도 잘 한다.

나는 별로.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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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1-18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연걸 많이 늙었어요. 유덕화처럼 펴질 않아서인가...;;;;

라주미힌 2008-01-18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황비홍 때의 탱탱한 피부와 너무 비교되죠.. ㅎㅎ

드팀전 2008-01-19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아직 개봉도 안했을텐데...

라주미힌 2008-01-20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아시면서.. ㅡ..ㅡ;;;;;

드팀전 2008-01-21 09:34   좋아요 0 | URL
모릅니다..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oard/review/read.nhn?best=daily&nid=1122811

 

10위는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감독인 폴 헤기스의 '죽음과 불명예(엘라의 계곡에서;IN THE VALLEY OF ELAH)'입니다.

내년 아카데미 영화제 남우주연상감이라는 극찬을 받은 토미 리 존스의 연기가 빛을 발했죠.
타임지 선정 올해의 영화 8위에도 올랐는데 군인 출신으로서 국가에 충성하는 걸 자랑스럽게 여기던
아버지가 아들의 실종을 뒤쫓는 이야기로 평소 여러 작가들과 함께 반전 운동에 앞장서던
스티븐 킹에게 딱 좋은 영화입니다. 스티븐 킹은 최근 이라크전 발발 때 작가들과 돈을 모아
전면광고로 반전 광고를 하기도 했지요. 

 
9위는 대니 보일이 히트시켰던 28일 후의 후속작 28주 후(28 WEEKS LATER)입니다.

아시다시피 28일 후의 설정이 되었던 54년도 동명소설 '나는 전설이다(I am legend)'가
올해 할리우드에서 3번째 영화화가 되었습니다(지구 최후의 사나이, 오메가 맨으로 영화화되었지요)
하지만 원작 소설의 멋진 마무리와 달리 영화는 다소 마무리에 아쉬움을 주고 있지요.
28일 후는 그동안 '나는 전설이다'에 영향을 받은 좀비 흡혈귀류의 영화 중 가장
원작 소설의 분위기를 잘 살린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28주 후는 28일 후보다 다소
액션씬이나 고어씬이 강해졌지만 스피드감이 그만큼 살아 있어서 스티븐 킹 입맛에 아주
딱 떨어질 듯합니다(사실 스티븐 킹은 10년쯤 전에 큰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공포물에서 거리를
좀 두는 듯싶었는데 본성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8위는 룩아웃(THE LOOKOUT)입니다.

국내에는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할리우드에서는 꽤 높은 인기를 얻은 작품입니다.
심리싸움이 아주 볼만한 스릴러인데, 어느 부분에서는 메멘토 느낌도 좀 납니다.
로튼 토마토에서 평점이 아주 후했는데, 올해의 영화 10위에 들기도 했지요.
영화적인 긴장감이나 심리전이 너무 팽팽해서 숨막히는 줄 알았습니다.
스콧 프랭크 감독 데뷔작인데 데뷔작에서 꽤 쓸만한 스릴러를 만들어냈네요.
앞으로 지켜볼 만한 감독 같습니다(각색상을 타던 감독들은 꽤 좋은 작품 많이 만들더군요)


7위는 3:10투 유마(3:10 TO YUMA) 

이 작품은 서부극이지만 원작은 엘모어 레너드의 단편입니다. 이 단편을 동명 영화로
만든 1957년 영화도 있지요. 엘모어 레너드는 미국에서도 꽤 유명한 스릴러 소설가로서,
그의 작품 중 상당수는 TV드라마나 영화화되기도 하였지요. 게다가 엘모어 레너드와
스티븐 킹 사이에는 서로 칭찬해 주는 그 무언가가 있기도 하고요. 나는 전설이다의 작가
리처드 매드슨과는 1살 터울로서 그처럼 엘모어 레너드도 아직도 생존해서 열심히
집필을 하고 있지요.
이 작품은 서부극이지만 과거에 느끼던 서부극과는 좀 다릅니다.
러셀 크로와 크리스찬 베일이라는 무게감 있는 배우가 둘이나 나오다보니
많은 국내 팬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지요.
미국에서는 첫 주에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크게 선전했고,
평단에서도 매우 우호적인 평가를 들은 작품이죠
엘모어 레너드의 원작 단편과 다른 단편이 들어 있는 책이지요


6위는 리틀 칠드런(LITTLE CHILDREN)

올초 골든글로브 각본상을 비롯해 3개 부문, 아카데미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이 작품은 스티븐 킹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라고 단언할 정도로 가족, 사랑, 아이,
범죄, 환상 모든 것이 결합된 작품입니다. 톰 페로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국내에서 소규모 개봉을 하였습니다. 케이트 윈슬렛이라는 쟁쟁한 배우가 홀딱
벗은 포스터로 홍보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역시 남자 배우가 눈에 띄어야 흥행하는가봅니다.
원작 소설은 아직 국내에 소개되진 않았지만(앞으로도 그럴 확률은 없지만)
미국에서는 대단한 인기를 누리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정도의 로맨스
소설이 다시 나오기 힘들 거라는 독자들의 극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5위는 바로 P.D. 제임스의 디스토피아 소설 칠드런 오브 맨(CHILDREN OF MEN
)

감독 알폰소 쿠아론은 이미 해리포터 아즈카반의 죄수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작품의 원작가 P.D. 제임스에 대해서는 그다지 정보가 없을 겁니다. 최근 그녀의
새 추리소설도 출간되기도 했는데, 1920년생인 그녀는 영미권에서는 애거서 크리스티에
비견될 정도의 여류 작가로 꽤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원작은 더 이상 아이를 낳지 못하는 암울한 미래를 그렸는데,
그렇다고 무슨 엄청난 액션이 나오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28일 후나
나는 전설이다처럼 절망적인 미래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지요.


4위는 브리치(BREACH)

라이언 필립은 언제부터인가 이런 종류의 스릴러 영화에 주로 등장한 거 같은데요
그의 최근 당장 영화에서는 패스워드, 크래쉬 같은 영화가 유독 기억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FBI 내에서 벌어지는 치밀한 두뇌 싸움을 소재로 했지만 실상은 한
이중스파이의 우울한 말로에 대한 영화입니다. 크리스 쿠퍼가 열연을 펼쳤지만 지금
언급된 작품들 중에서는 가장 평가나 반응이 좋지 못했던 작품 같습니다. 하지만
스티븐 킹은 이 작품이 잘 짜여지고 긴장감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장점을 극찬했으며
특히 크리스 쿠퍼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4위에 올려놓았네요.


3위는 타인의 삶

이 작품은 사실 두 번 말하면 입이 아프고, 일단 보시는 게 우선입니다.
사실 이 영화는 불법판이 더 칭찬을 받는데, 왜냐하면 DVD에 나온 자막
번역이 너무 엉망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DVD만 사고
실제로 영화는 불법판으로 본다고도 하더군요.
뭐 다른 건 필요없이 이 영화는 가까운 DVD 대여점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빌려보시길 권합니다.


2위는 곤 베이비 곤(GONE BABY GONE)

벤 애플렉의 감독 데뷔작 곤 베이비 곤은 올해 전미비평가협회 신인감독상에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올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에 여우조연상 수상이 유력한
작품입니다. 아쉽게도 국내 개봉 예정이 없다고 하더군요. 로튼 토마토에서 평점이
무려 90%가 넘는 놀라운 데뷔작으로서 평론가들에게 벤 애플렉의 감독으로서의 재능과
가능성을 보인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명배우 에드 해리스와 조연 에이미 라이언의 열연이
돋보였다네요.

원작은 국내에도 출간된 데니스 루헤인의 소설 '가라, 아이야, 가라'입니다.
데니스 루헤인은 이미 '미스틱 리버'로 잘 알려져 있고,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린 '살인자들의 섬(Shutter Island)'이 마틴 스콜세지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합심 영화로 2008년 봄 촬영에 들어간다고 하죠. 
 
데니스 루헤인에 대해서는 그의 데뷔 이후부터 스티븐 킹이 늘 그를 주시하며 칭찬을
해왔는데, 이 작품은 그의 5편에 이르는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보인 작품입니다.
하드보일드 스릴러 작가임에도 사회 비판에 열을 올리고 스티븐 킹과 함께 반전 시위도
주도하는 작가이기 때문에 서로 코드가 잘맞기도 하는 거 같은데요, 이 작품에서도 스티븐 킹이
좋아할 만한 사회 비판 요소가 잘 녹아들어 있습니다. 한 아이가 실종을 하고 그 실종된 아이가
갱조직이나 마약조직에 연루되어 있다고 믿고 추적하지만 실상 진실은 전혀 다른 곳에 있다는
이야기로서, 이 소설을 보면 실종된 아이의 엄마가 정말 밉습니다. 영화에서도 이 엄마 역의
배우인 에이미 라이언의 연기가 돋보였다죠.

 

자 대망의 1위는 아마 예상들 하셨겠지만 코엔 형제의 올 최고 화제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
)

올해 칸느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코엔 형제 돌풍을 일으키는 이 작품은 코맥 맥카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토미 리 존스의 영화가 한 번 소개되었는데 이 작품에서도 토미
리 존스의 명연기는 빛을 발합니다. 사실 영화 포스터도 상당히 인상적이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몰입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재미에 푹 빠진다는 겁니다. 200만 불이 든 돈가방 때문에
얼떨결에 살인마와 경찰에게 쫓기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타임지 선정 10대 영화만이 아니라 올 한해 모든 차트 순위에서 1위의 영화에 랭크되었지요
내년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0순위라고 볼 수 있는 작품이지요.
원작도 영화처럼 흡인력이 대단합니다.


코맥 맥카시는 이 작품 외에도 퓰리처 상 수상작인 '더 로드(The Road)'가 반지의 제왕의 비고 몬텐슨, 가이 피어스의 주연으로 영화화 중이도, '피의 자오선(Blood Meridian)'이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로 제작 중이기 때문에 당분간 코맥 맥카시의 열풍이 국내에도 불 거라고 예상해 봅니다.


 

스티븐 킹 자신의 영화도 올해 개봉되었었죠. '미스트(The Mist)'는 스티븐 킹의 스켈레톤 크루라는 소설에 들어 있는 첫 작품입니다. '쇼생크 탈출', '그린마일'로 함께 호흡을 맞춰 온 프랭크 다라본트가 아주 저예산으로 만든 영화에 소규모 개봉을 하고도 제작비를 뛰어넘는 흥행 수입을 거두었습니다. 국내에는 1월 10일 개봉 확정이라고 하는데, 스티븐 킹 자신의 영화를 스스로 뽑지 못한 것은 아마도 영화의 완성도를 만족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겁니다. 스스로도 영화에 관심이 많고 늘 영화를 즐겨보는 그가 자신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이 순위에 들 수 있는 상태가 되어, 자기 작품을 스스로 추천해야만 하는 상황이 오기를 간절히 빌고 있을 겁니다. 스티븐 킹의 작품은 현재 '크립쇼', '셀', 'From a Buick 8'이 영화화 중이고, 이중 '셀'은 '나는 전설이다' 원작 소설에 바치는 헌정작으로 휴대폰 좀비들이 대거 등장하는 영화인데 흥행을 기대해 볼만 할 거 같습니다(물론 이 순위에 들기에는 좀 부족한 영화로 나올 것 같은 불안감이 스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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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1-21 0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미스트> 후기 쓰면서 님의 글 중에 마지막 단락 복사해서 썼는데요, 물론 라주미힌님 서재에서 복사했다고 밝히고요...먼저 허락을 받아야했는데, 사후에 허락해달라고 떼쓰네요. ^^

2008-01-21 07: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1-21 15:01   좋아요 0 | URL
위에 출처를 밝혔기에 저도 썼지만, 그래도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몇 년 전부터 내 꿈은 16bit 칼라가 되었다. 배경과 인물의 해상도도 몰라 보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불법다운로드한 영화의 영향? ㅡ..ㅡ;) 게다가 시나리오의 완성도도 좋아진데다가 장르의 다양성까지 갖춰서 종합에술의 가능성을 밤마다 느낀다.
감각적인 숏들... 현실과 상상의 조화가 너무나 훈늉하여 조금만 더 더 더 하다가 늦잠을 자곤 한다.

어제 꾼 꿈 또한 긴 여운을 남겨 주었다.

영국에서 어느 여성(동료? 여친?)과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로 향하고 있다. 
자연과 도시와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해주는 버스..시간대를 넘나들 정도로 빠른가 ㅡ.ㅡ;;
여튼 형형색색의 변화를 만끽하면서 목적지로 향하는데..   
자꾸 (느낌이 좋고 아름다우신)그 분이 내 목덜미에 손가락으로 뭔가 쓰신다.

"뭐지?"
'스윽스윽..'
"다시 써 봐 모르겠다"
'스윽스윽'

내 꿈의 특징은 구체적이지 않다는 것 ㅡ..ㅡ; 무슨 메세지인데 영 모르겠다.
그 분은 심하게 삐치시고 외국놈들과 노닥거시리신다.
그러다가 이름을 부르면 다시 나에게 와서 스윽 스윽 메세지를 남겨주시고, 모르면 삐치시고..
나름 귀엽고 재미있었는데...

목적지에 거의 다다르자..
나는 가방에서 바주카포를 꺼낸다 ㅡ..ㅡ;

그리고 엔딩...

도대체 나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긴 여운을 주는 엔딩이 매력적인 꿈이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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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8-01-17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

바람돌이 2008-01-17 0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밤 마저 이어서 꾸세요. ㅎㅎ

산사춘 2008-01-18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 아이덴티티...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