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보수논객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7일 "이명박 정부의 국정지표가 문법에 맞지 않다"면서 "국어공부를 새로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 조갑제닷컴(www.chogabje.com)에 올린 글을 통해 "'선진일류국가'라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지표는 문법에 맞지 않은 중복어"라면서 "선진은 뭣이고 일류는 뭣인가? 같은 말"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정치적 구호는 그 집단의 지식수준이나 정신력을 집약적으로 표현한다"고 강조하고 " 이명박 정권의 수준은 한국어를 문법에 맞게 쓸 줄도 모르는 초보 중 초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진국이 일류국가이고 일류국가는 전부가 선진국이다. 문장을 쓰는 데 가장 금기로 삼아야 할 것은 중복에 의한 낭비"라면서 "선진을 빼고 '일류국가건설'이라고 하든지 일류를 빼고 '선진국 건설'이라고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영어를 좋아하는 이명박 정부이니 '선진일류국가'를 어떻게 영어로 번역할 것인가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면서 "그대로 번역하면 'The Advanced First Class Nation'이다. 이 영어는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지 않을까?"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박정희 대통령의 국정지표 '조국 근대화'와 '민족중흥'은 국민들의 영혼을 울렸다"고 강조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국정지표는 당연히 '자유통일·일류국가'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풉.
갑제 형님이나 명박이 아자씨나.. ㅡ..ㅡ;

좃선이 명박정부 길들이기(?) 하려나... 저 어설픈 훈장 노릇은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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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8-03-07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제 아저씨도 재밌어요. 2MB 한테 쓴소리 하니 모양새가 웃기긴한데, 재밌어요.
 






"미국에서는 모두 영화처럼 멋지게 살 거라 생각했죠"


빗겨갈 수 없는 운명이 그녀에게 놓여 있다.시력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인정사정없이 달리는 자동차, 철길을 걷는 그녀의 곁을 스쳐가는 기차, 공장의 프레스 기계는 언제든지 그녀를 노린다. 자식의 눈이라도 고쳐서 자신과 다른 운명을 걷게 하고 싶은 어미는 아슬아슬한 걸음으로 조금씩 나아간다.

뮤지컬이 있어서 미국보다 좋았던 체코, 그녀는 공장의 기계가 되어 밤낮으로 찍어내지만,
뮤지컬을 상상한다. 현실의 소음과 고통을 낙원으로 만들어주는 마법도 다 타버린 것일까.
2026달러 10센트의 희망.
이런 세상을 볼 눈을 위해 그녀의 생은 소비된다.

"볼게 뭐 있나요? 모든 것을 보았어요.
나무도 보았구요. 미풍에 춤을추는 나뭇잎도 보았어요.
한 친구가 가장 친한 친구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보았어요.
시작되기도 전에 끝나버린 인생들도 봤어요.
난 내가 어땠는지 봤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알아요.
난 모든것을 보았으니, 더 이상 봐야 할 건 없어요."

인간은 처절하게 배신하고야 만다 
자본과 물질이 그녀의 '꿈'을 강탈하고 파괴한다.

눈에 보이는 것을 믿을 수 없는 세상.
탐욕에 눈이 먼 세상.
다 보았기에 더 이상 볼 것이 없어져 버린 세상.

미련한 그녀는 '약속'을 지켰고, '거래'를 거부한다.
거래만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거래'할 수 없는 것도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게 모든 죄를 홀로 안고 천국으로 향한다.
다음 세대가 보아야 할 것은 이것이 아니길... 바라며...

이 노래는 마지막 노래가 아니야.
누구도 끝없이 멀어지지 않지.
이것은 마지막 노래의 전 노래란다.
단지 그것뿐...


ps. '도그빌' 만큼이나 '짜증'나는 인간들이 나온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이런 캐릭터 만드는데에 재주가 있는 듯 ㅡ..ㅡ;
김기덕 감독마냥...

미국 사회와 물질 문명, 모자의 업보, 희망과 좌절을 좀 특이하게 영상화 했다.
덩어리진 듯 답답하고 아찔하고 허무한(?).
뮤지컬 형식인데, 뭐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지.
현실의 한계를 테스트하기 위한 초현실적 실험으로 볼 수도 있고...

상은 많이 받은 영화군.
황금종려상, 여우주연상...  받을만 했다. 특히 여주인공.
내 스타일의 영화는 아님. ㅡ..ㅡ;
스토리텔링이 좀 억지스럽다고나 할까...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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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3-07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영화 봤던 때가 떠오르네요... 답답하고 먹먹한...

다락방 2008-03-07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생각보다는 별로였어요. 그리고 그 '배신하는 인간'이 꼴도 보기 싫더군요!

chika 2008-03-07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영화는 싫어하시는군요.
그러고보니 그때도 억지스럽고 이상하다는 이야기들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영화를 봤을 땐, 실험적 정신보다는 그 의미전달이 극단적이기도 하고 대중적으로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진 것 같아서 좋아했던 것 같고요. 상을 그리 많이 받은 줄은 몰랐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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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빠 2008-06-09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식e>에 관한 설문조사로 도움을 받고 싶은데요
http://blog.naver.com/image2two 에 오셔서
내용을 확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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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3-04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어 잘해도 유창하게 무식할 수 있다와 좋은 대구를 이루는군요.

마늘빵 2008-03-04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꾹.

웽스북스 2008-03-05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알게된 사람의 아는 사람은 다른 나라 말 하나도 공부 안하고 일어를 공부한다고 하더라고요. 일본어만 공부하면 세계 각국의 언어로된 책들을 잘 된 번역 버전으루다가 다 볼 수 있다고.

순오기 2008-03-05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딸 중1때 일본 갔다오더니, "걔네들, 진짜 영어 못해"라면서 영어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지요.^^ 우리나라는 김영삼의 영어콤플렉스가 세계화를 주장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는..ㅠㅠ
 








세상의 이치는 자연스러움이며, 그 자연스러움은 화음이다. 
각자가 내는 소리는 고유한 것이고, 그것은 존재를 드러내는 유일한 수단이다.
부모를 찾아야 했다. 이 불협화음이 넘치는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다.
만나야 화음이 되는 것인데, 단음은 너무나 쓸쓸하다.
부모를 찾기 위해 더 큰 소리를 내야 했던 아이는 소음으로 가득한 길거리를 벗어나기 위해 애쓴다. 세상은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방향도 없이, 목적도 없는 그저 그런 세계.

'뿌리를 찾아라~~'
원초적인 목소리가 늘 이야기를 하고, 운명은 화음의 가닥을 찾는 재주를 아이에게 선사한다.
핏줄이 당기는 멜로디, 네 핏줄의 원조를 잊지 말라는 듯이 음악이 따라다닌다.
남들은 신동이라 부르지만, 그것은 강렬한 유전자의 힘.  


"11년하고 16일이요. 세고 있었거든요"

언어를 초월한 세계, 만화같은 내용이지만 나름대로의 가족애를 표현하는 방식을 인정해 줘야야겠다.
단, 지나치게 극적인 연출은 '미원을 과다하게 넣은 김치찌개'처럼 느글느글거린다.
감독의 신동예찬은 지나치다.
평범한 세계의 평범한 진실 속에 진정한 감동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영화다.

귀만 열어놓으면 편하게 볼 수 있다.

August Rush - Bari Improv



Kaki King... 프렛태핑 주법


"Gay Sons of Lesbian Mothers"
재즈기타의 기교를 한껏 발휘하는 "Some of My Favorite Songs"
"Goby" 

 

Justin King ... 퍼커시브 주법

"Knock on Wood" 
"Knock on Wood" 헐트센터 공연실황ㅡ더블넥 어쿠스틱 기타 
더블넥 기타로 연주하는 "Crown" 

 

피터 핑거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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