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장악하여 권력을 마구 휘두르는 무리를 점퍼라 하고
그들을 견제하는 자들을 팔라딘이라 하는데, 그 둘의 대결이 쬐끔 불만했다.
드래곤볼에 나오는 초사이어인 같다고나 할까 ㅡ..ㅡ;

점퍼보다 팔라딘이 더 흥미롭더만 ㅡ..ㅡ;
"그건 신의 능력이야, 니들이 감히~     죽어!!!"

단순하고 단단한 신념의 싸나이들이다.
장비나 전투기술을 보니 노력파인 것 같다.
어느날 뚝 떨어진 능력으로 은행 터는 것 보다는 '알흠답구나' ㅡ..ㅡ;

이렇게 볼 수도 있겠다.
점퍼는 욕망이요, 팔라딘은 그것을 억제하는 윤리며 금기다...
(팔라딘에서 종교성이 보이니 더욱 그러하다.)
주인공으로 인해 아버지가 죽고 그의 어머니가 '팔라딘'이라는 설정은 오이디푸스 신화를 연상케 한다. 이 역시 금기의 하나...
인류의 역사가 그러하듯, 그 둘의 끝없는 분쟁이 전 세계를 누빈다. 
선 악의 개념도 모호하다. 인간의 본성을 긍정하기도 부정하기도 어렵지 않은가.
어느 한쪽의 승리를 선언할 수 없었던 영화의 결말처럼 그건 인간이 영원히 안고 갈 문제다.


그다지 눈에 띄는 게 없는 영화지만, 가끔 연출력이 돋보이는 장면도 있다.


꼬라지를 보니 2편 곧 나올 듯...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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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많아서 귀여워...  손도 닦고, 귀도 닦고, 머리도 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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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나무 2008-03-19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상하게 고양이 같은 거 좋아하드라~~~

2008-03-19 0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8-03-19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만해도 뒷통수 젖은건 모르는 느낌이에요 ^^


웽스북스 2008-03-19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귀여워 ㅋㅋ

다락방 2008-03-19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귀여워요 ㅎㅎ
 

화장실 유머라고 나쁠건 없지.
그래도 참을 수 없는 진부함.. 그것도 2시간짜리라는 거 ㅡ..ㅡ;

이렇게 야한 영화 처음 좀 홍홍홍...

송지효(경아) 이 분 마음에 든다.. ㅎㅎㅎ.
이름 들어본거도 같은데.. 여고괴담3에 나왔구나..

 

점수 : ★
베드신만 따지면 별 다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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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3-18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송지효는 고수와 함께 찍었던 썸에도 나오고, 궁에도 나왔었지요

마늘빵 2008-03-18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필히 봐야할 영화군요. :)

다락방 2008-03-19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다섯의 베드신때문에 함 봐야겠군요. ㅎㅎ

라주미힌 2008-03-19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큭... 다들 혈기왕성하시네요.
 











재일동포 6000명이 흩어져 생활하고 있는 혹가이도에는 조선학교가 단 하나 밖에 없다
이 영화는 내가 이 학교에서 3년동안 생활하면서 보고 느낀 그들의 모습을 기록한 것이다.

경계에서 끊임없이 존재를 의심받아야 한다면,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삶을 제련한다면,
어떤 형태로 남게 될까...

불편한 현실,
맞서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무너져 버릴 듯한 공기 속, 
재일조선인의 학교는 이들의 가슴에 '조국'을 새긴다.
저고리가 용기를 준다던 한 소녀의 말처럼 그것은 겉으로 드러나야만 한다.
그렇게라도 해야만이 존재할 수 있다.
우리 말이 아니면 침묵할지라도, 본선에 진출할 수 없는 경기에 지더라도
하나의 구호 아래에 모여야만 한다.  

죽지 않기 위해 차별당한다. 그렇게 정체성의 일부분으로 빈자리를 메운다.

내가 그토록 혐오하던 민족주의가 그들에게는 절실함이었다.
허상이라 믿었는데, 그들의 실체였다.
그 중심에 우리말이 있다. 우리말이라는 가느다란 끈에 걸린 운명이라니...

그러나 영화 속 아이들은 그 끈끈한 공동체(민족이라 부르고 싶지 않은)에서 '고향'과 '조국'을 얻어서 그런지 무척이나 밝다. 그들의 마음이 정착한 세계이니까.
졸업식장의 눈물, 잊지 않겠다던 또랑또랑한 우리말이 더욱 서글프다.
역사와 현실은 '우리 학교'와의 서먹서먹한 관계를 청산하기엔 너무 먼 길을 걷고 있으니까..

우리학교는 1세 2세 동포들이 지켜 오시고 발전시켜 온
그 무엇에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보물입니다
이 우리학교를 계속 동무들 하나 된 힘으로써
우리하고 함께 힘을 합쳐 끝까지 지켜내도록 그렇게 합시다!

어려움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는 사양 없이 옆에 앉아있는 동무들을 찾아가고,
우리학교에 찾아 오십시요!
여기는 동무들의 영원한 모교입니다!


ps.
가식없는 얼굴과 목소리... 
기록의 힘이 느껴지는 다큐영화였다. 최고 수준. 
뭉클뭉클...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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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3-18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옆에서 애들이 진짜 이상하게 쳐다봤었는데 -_-

라주미힌 2008-03-18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별로 이상할 것도 없을거 같은디...
꺼이꺼이~ 우셨나부다..

웽스북스 2008-03-18 15: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뇨 질질 울었쬬 (꺼이꺼이는 안울어요, 가오가있지 ㅋㅋㅋㅋㅋ)
다들 영화는 좋긴 좋았는데,
근데 넌 왜울었는데? 이런 반응.
뭐 나도 딱히 설명은 어렵고 -_- ㅋㅋ
 

 

크래용과 물리 법칙을 이용, 독립게임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게임.

아이디어가.... 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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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8-03-17 0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거 게임이예요? 너무 신기해요 ^^ 무슨 예술작품같아요! 이런 게임이라면 아이들 창의력이나 사고력증진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겠네요. 으흐

배경음악이 너무 멋있어서 새벽에 멍하니 들으면서 집중해서 보고 있었어요.
벌써 5시가 넘었는데 잠을 못 자고 있네요. ㅋㅋ

조선인 2008-03-17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굉장해요. 사고 싶은데요?

라주미힌 2008-03-17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얘들하고 같이 놀면 정말 재미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