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돌아가네... ㅡ..ㅡ;

80분짜리 영화지만, 앞부분 20분 정도는 안봐도 됨.
재난, 괴수, 기록(다큐)영화(?)
스타일이 독특한 편.
마치 감각을 전해주려고 애쓰는 듯 엄청 흔들어댄다.
영상이 갖는 한계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에 가깝다고나할까.

'혼란, 공포, 죽음이란 이런거야...
느껴져? 느껴져?'

어... 멀미나   ㅡ..ㅡ;


ps. 괴물이 나무늘보인줄 알았음...
몸통은 스미골...
꼬랑지를 보니 그건 또 아닌거 같고...
암튼 못생겼음...
그렇게 대량의 폭탄을 맞고도 끄떡없는걸 보면 좋은 가죽인 듯.  ㅡ..ㅡ;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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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e 2008-04-07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늘보라니.....ㅋㅋㅋ 같이 도망치다 괴물에 물려서 죽은 여자는 뭔가 한건 할 줄 알았는데 허무하게 죽데요 -_-;;

라주미힌 2008-04-07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으로 피 흘렸으니.. 제 몫은 다한듯.. ㅎㅎ
 

 

잠결에 들은 멜로디...

한참을 더듬었네..

넬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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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4-07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좋아요! 라주미힌님 덕에 아침부터 넬 신보 줄기차게 듣고있답니다 ㅎㅎ

라주미힌 2008-04-07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난 또 내가 좋다고.. ㅋㅋㅋ
 

선거는 ‘변형된 전쟁’이다. 선거가 다가오면 온나라는 각 정당이 자신의 이념과 정책 깃발을 휘날리며 맞붙어 싸우는 전쟁터로 변한다. 지역구 단위에서 후보들은 ‘헌법기관’이 되는 영예와 이익, 그리고 더 큰 정치적 꿈을 실현하기 위한 발판을 얻을 수 있기에 온종일 구두 뒤축이 닳도록 지역구를 뛰어 다니고 손이 퉁퉁 붓도록 악수하는 수고를 기꺼이 견디며 ‘백병전’에 돌입한다.


이 ‘전쟁’이야말로 정치적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게다가 이 ‘전쟁’은 성인용 오락 기능도 하고 있다. 경쟁하는 후보를 비교하고 품평하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노원 병의 전장은 흥미를 끈다. 출전한 두 ‘전사’가 극명하게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곳의 대결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 방향과 그에 맞서는 대항운동을 각각 인격적으로 표징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고교 시절부터 유신 반대 운동을 벌였고, 대학 졸업 이후에는 용접공 생활을 하며 노동운동에 헌신했다. 이어 그는 진보정당 운동을 줄기차게 전개하며 진보 진영의 간판스타가 되었다. 그는 노무현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반대하며 사회·경제적 약자의 삶을 개선하고자 분투했고, 성장과 경쟁 중심의 이명박 정부 정책에는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한 게 아니라 만명만 평등하다”라는 촌철살인의 명언, “부자 증세, 서민 만세!”라는 간명한 정책구호에서 그의 견해가 잘 요약된다.


반면 홍정욱 전 헤럴드 미디어 대표는 중3 때 미국 명문 사립고로 조기 유학을 떠나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귀국해 30대에 경제신문의 대표가 된 ‘대한민국 1%’에 드는 엘리트다. 2005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영 글로벌리더’로 선정하는 등 국제적 지명도를 가지고 있고,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조카사위인데서 알 수 있듯이 집안 배경도 화려하다. 어린 시절부터 언론의 조명을 받은 그는 ‘공인’으로의 변신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으며,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그 정책기조에 동의하며 정계에 투신했다.


이러한 경력 외에 두 사람은 외모에서도 대조적이다. 노회찬은 수더분한 외양에 넉넉한 웃음과 두꺼운 손을 가진 옆집 아저씨, 자기 일은 뚝심 있게 확실히 하면서도 주변의 어려운 사람은 꼭 챙겨줄 것 같은 큰형님 같은 인상이다. 반면 홍정욱은 배우 남궁원씨의 아들답게 잘생긴 외모에다 높은 학력과 재력까지 갖춘 동화 속 왕자 이미지, 냉정한 경영판단과 외교관 같은 세련미를 갖춘 예비 재벌 느낌을 준다.


자, 이제 노원 병의 유권자는 누구를 찍어야 하는가? 이에 대하여 즉답을 한다면 선거법 위반이 될 것이다. 다만 노회찬과 홍정욱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는 향후 우리 사회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느냐는 선택과 직결돼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자산과 소득의 양극화와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는 현시기, 유권자는 자신 또는 자기 자식이 홍정욱이 될 수 있다는 꿈을 꾸며 자신만의 노력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재벌이 되고 왕자가 되는 꿈은 달콤하다. 반대로 유권자는 ‘정글자본주의’보다는 ‘인간의 얼굴을 가진 자본주의’를 희구하며 노회찬의 도움을 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가 대표인 ‘진보신당’이라는 신생 정당의 정강·정책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더라도 말이다. 이상의 점에서 노원 병의 선거 결과는 향후 우리 삶의 방식과 질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예고하는 징표다. 두 사람의 공정하지만 치열한 ‘한판 싸움’을 고대한다.


조국/서울대 법대 교수 기사등록 : 200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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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08-04-04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정욱씨가 헤럴드 말아먹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헤럴드가 그 때 법정관리 들어가지 않았었나요?

라주미힌 2008-04-04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이명박도 현대건설 부도냈죠 ㅡ..ㅡ;
이상한 정부...

순오기 2008-04-04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엘리트가 정계에 뛰어 든다는 것부터가 엘리트스럽지 않아요!

라주미힌 2008-04-04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 사회의 '엘리트'들의 특징이죠.
돈과 권력의 냄새를 기가막히게 잘 맡는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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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8-04-04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너무 귀엽다.. 근데 정말 형 새끼야? 응?

웽스북스 2008-04-05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슴도치가 지새끼 이쁘다고 할만 하네요

원래 속담은 함함하다라죠
함함하다라는 말도 뭐 붙여줘도 될 것 같은데요
 



그래도 귀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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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08-04-04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핫 마지막 사진때문에 추천이요~~

무스탕 2008-04-04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아가 어쩌면 좋아요... ^^;;

라주미힌 2008-04-04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닦아주지.. ㅎㅎㅎ

웽스북스 2008-04-05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즐기며 사진찍는 엄마아빠를 상상해봤어요
처 콧방울은 둘리같은 만화에서만 나오는 건데 말이죠 ㅋㅋㅋ

승주나무 2008-04-05 0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하나같이 홀딱 벗겨놨대~ 그래도 마지막 녀석은 좀 나은 셈이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