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이야기 - 아주 특별한 사막 신혼일기
싼마오 지음, 조은 옮김 / 막내집게 / 2008년 7월
구판절판


하루는 이웃집 꼬맹이 라푸가 문을 두드렸다. 문을 열어 보니 집채만 한 낙타 시체가 문 앞에 놓여 있었고, 바닥은 시뻘건 피로 흥건했다. 나는 기겁을 했다.
"엄마가 이 낙타를 아줌마네 냉장고에 좀 넣어 두래요."
나는 고개를 돌려 조그만 냉장고를 바라보고는 한숨을 푹 쉬었다. 그리고 라푸 앞에 쪼그리고 앉아 말했다.
"라푸, 엄마한테 너희 집 큰 방을 나한테 반짇고리로 쓰라고 주면 이 낙타를 우리 냉장고에 넣어 준다고 해라."-1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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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이야기 - 아주 특별한 사막 신혼일기
싼마오 지음, 조은 옮김 / 막내집게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사하라로 시집 간 쾌활녀의 신혼. '문화인류학적' 가치를 지닌 소설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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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나 1편을 기억 못한다 ㅡ..ㅡ;;;

저 빨간 근육질 괴물은 알겠는데.. 다른 케릭터들은 나쁜 놈인지 좋은 놈인지 모르겄다.
몰라도 되는 영화지만...
뭔가 나사 하나 잃어버린 것 처럼 찜찜하다.
안그래도 되는 영화지만...

다른 세계, 다른 생명, 그리고 다른 존재들...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는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한다.
우화를 통하여 인간 세계를 비집어 보듯이, 다른 것을 통하여
우리가 보는 현상을 틀어서 본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상상력의 산물이자, 상상력을 자극하는 환타지 액션...
'구경거리' 많은 소품들이 많아서 구석구석 살피는 재미가 좋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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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우~~~~
이쁘당~~~~
뽀뽀하고 싶은 눈, 코, 입...






(영화에 나온 우리동네..  흉물스럽군.  거대한 괴물처럼.
아마도 감독은 이 동네의 탄생을 알고 있었던 듯 하다... 광활한 갯벌을 죽여버린 만행을...)



"남을 도와주지 않으면 내가 누구인지 까먹거던...."

행위를 통해 자아를 확인할 수 밖에 없는 특별한 사람이 있다.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버려지는 ...  그는 슈퍼맨이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거늘 마치 T2가 미래를 바꾸기 위해 존 코너를 죽이려 드는 것처럼 (영화 속 달리기를 유심히 보라..) 그의 행동은 맹목적으로 비춰진다.
현실을 살아가기 위해 '현실'을 버려야만 하는 사람.
자신의 한계를 부정해야만 하고, 그 한계 너머를 끊임없이 추구해야만 하는 사람.
그래서 '정상적인 세상'은 그를 '미친놈'이라 부른다.

과거를 바꿀 수 없는 참을 수 없는 무력감이 엄습하지만,
그것에 굴복할 수 없어서 인간과 지구를 지킬 의무를 짊어진다. 
그것은 타는 듯한 고독을 꾸역꾸역 삼키는 일이다.  
자신의 세계를 지켜야만 하는 영구적인 투쟁에 인생을 걸어야만 한다.
그는 과거의 희생자인 셈인데, 사회는 그에게 그 피해의식을 되돌려주는 것이 '치료'와 '정상성'을 회복하는 것이라 말한다.
그 어느 것이 희망으로 불릴 수 있는지 알지 못한 체 현대인의 욕망을 갖추라 한다.

지구는 벙들어 가고, 사람들은 변치 않을 듯한 무기력에 시달린다.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라고, 나이가 들어 세상의 모든 것을 알았을 때 느끼는
허무와 무너진 이상과 미래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약 먹으면 괜찮아요.
괜히 걱정을 많이 했네."

마비된 이성에 의지하면 세상은 보이지 않는다.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현재인가 과거인가 미래인가'라고 묻는 슈퍼맨의 질문은
역사와 미래, 현실의 동시성을 가진 자의 혼합된 정신세계를 반영한다.
과거에 얽매일 필요 없고, 미래를 두려워 하지 않는 것...
지금의 행동이 불러올 변화를 긍정하는 것이 그가 가진 '초능력'이다.

힘 없는 슈퍼맨이 보여준 것은 세상을 바꾸는 것은 초능력이 아니란 사실...
"쇠문을 여는 것은 힘이 아니라, 작은 열쇠 입니다"

이 영화는 '생태주의자 슈퍼맨'이 현대인들에게 들려주는 달콤 쌉쓰름한 동화이다.


ps.  감독의 초현실적인 개입이 나름 좋았다...

흠.. 황정민하고 좀 캐릭터가 안 맞는 듯 -_-;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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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CB
칙칙한 인생 타입

 
▷ 성격
토끼소굴 같은 집에 살아도 불평이 없고 결코 화를 내지 않으며, 무능력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10년을 하루같이 회사와 집 사이만 왕복합니다. 이런 것에 대해서조차 초연한 태도를 보이는 타입입니다. 따지고 보면 이런 사람이야말로 노벨 평화상 감입니다. 싸움을 좋아하지 않고, 장난삼아 쾌락을 추구하는 일이 없으며, 적당한 생활로 만족하고 재판관을 귀찮게 할 일도 없죠. 자신은 미래사회의 견본과 같은 타입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음식과 쾌락에 빠져든 현대인의 눈으로 볼 때는 이런 타입이 불쌍한 존재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좋게 말하자면 현대의 상식이 반드시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당신이 돈, 마이 홈, 해외여행 등 절제 없는 욕망에 부풀어 있는 타입이 아니라면 매우 바람직한 궁합입니다.

거래처고객 - 당신의 성의가 결코 헛되지 않는 상대입니다. 물론 상대방의 힘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대단한 대가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노력한 만큼은 보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사 - 소박하고 성실하며 유흥을 모르는 상대지만 상대적으로 게으른 면이 있습니다. 그런 게으름을 배우면 자신의 출세에도 지장이 있을 것입니다.

동료, 부하직원 - 다루기 쉬운 상대입니다. 경리나 서무에 적합한 타입이지만 영업에서는 늘 눌려 있을 뿐이니 피해 주십시오. 또 이런 타입에게 광고, 홍보, 기획, 상품개발등의 일을 시키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맨처음 했을 때 이것보다 훨~~~ 씬 좋은 성격의 유형 나왔는데..
그것에 만족 못하고.. (캡쳐도 안하고.. )
했더니...

칙칙한 인생이 무려 4번 스트레이트로 나왔다.

이런건 할때마다 달라지는 신뢰할 수 없는 테스트라며 여러번 한건데....

ㅠㅠ;;;; 내용은 그다지(?) 나쁜건 아닌데... '칙칙하다'라는 단어에 담긴 뉘앙스가 최악이다.
아마도 내가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부분이라서.. 더 그런것일까? -_-;;;

긴가민가 한 부분을 좀  바꿔서 재도전~!!!

'칙칙한' 보다 백만배 좋은 '무난한'라는 것에 만족하며...
이제 그만할래...  ㅡ..ㅡ;

 

BBACB
자신을 죽이는 무난한 노선 타입

 
▷ 성격
이성으로 뭉친 덩어리와 같은 타입이지만 그 속에서 나오는 사려분별이 모두 소극적인 것이 옥의 티입니다. 말하자면 천성이 암울하고 욕망이 적어 적극적으로 무리를 해가며 돈이나 성, 의식주를 쥐어보겠다는 기백이 전혀 없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생활방식이기 때문에 '그러면 안 돼!'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현대사회의 엄격한 생존경쟁 속에서 커다란 불이익이 생길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런 성격이기 때문에 민첩하고 재빠른 기술이 요구되는 업종에 몸을 담는 것만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격으로 볼 때 가장 바람직한 일은 기술과 관련된 직업이겠죠? 물론 학구적인 일도 나쁘지 않습니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상대방은 한밤중과 같은 어둠에 틀어박힌 가정을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화려함을 선호하는 타입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ㅡ..ㅡ;;;;; 배트맨이냐..

거래처고객 - 상대방은 깊이, 조용하게, 조금씩 행동하는 타입입니다. 서둘러 봤자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움직이더라도 진척이 없습니다.

상사 - 입장상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것만 지시하고 나머지는 잠자코 바라보기만 하는 타입입니다. 당신이 아무리 일을 그르쳐도 도와주려 하지 않습니다. 초연으로 뭉친 상사입니다.

동료, 부하직원 - 경리사무나 컴퓨터 관련 일 등에 적합한 타입입니다. 영업은부적합. 되도록 상대의 사적인 일에 다가가지 마십시오.
 

 

내용은 칙칙한게 더 낫기도 하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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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2008-08-30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그래도 좌돌격, 우우물안보다는 낫단 생각이 스물스물.

웽스북스 2008-08-30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 칙칙하고 천성이 암울하다는 거에요? 아 우울하다....

라주미힌 2008-08-30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만족하고 산데잖아요..
근데 난 '불만족'스러운데 ㅡ..ㅡ;;
하여간 이런 테스트 신뢰 안함. ... 흐흐흐

웽스북스 2008-08-31 01:33   좋아요 0 | URL
뭐야 맨날 에니어그램 해달랄 땐 언제구요 이젠 신뢰 안한대요? ㅋㅋㅋ
이러니 내가 안해주지 ㅋㅋㅋㅋㅋㅋ

라주미힌 2008-08-31 01:49   좋아요 0 | URL
온라인은 믿을 수 없음..
맨 투 맨으로 해야지 정확도가 올라가죠~!!! ㅎㅎ

마늘빵 2008-08-30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흐. 이거 지극히 라주미힌님스러운데요! 이거 은근 잘 맞나봐요. -_- 저도 그렇다면?

바람돌이 2008-08-31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벨 평화상감이래잖아요? 최고예요. 최고.... ^^

라주미힌 2008-08-31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탐욕 좀 가져야겠어요 -_-;

별족 2008-09-03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 저도 '인생을 그냥 흘러보내는 타입'-느낌은 '죽지 못해 사는 타입', 이런 타입의 상사는 회사에 있을리 없다,고-이 나와 기분나빠 다시 했더니 칙칙한 인생타입 나왔어요. 기분나빠서 다시 했는데, 다시 1번, 또 다시 했더니, '투명인간 타입'나왔습니다. 이제 안 할랍니다!

라주미힌 2008-09-03 15:19   좋아요 0 | URL
ㅋㅋㅋ. 좋은거 나오면 맞아맞아 외치시고,
아니다싶으면.. 역시 이런건 못믿어 하시면 되죠 뭐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