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메이렐레스의 '시티 오브 갓'하고 혹시 관련이 있나하고 봤더니..
별로 없다..

포스터도 비스한 구석이 있고... 원작이라도 같은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들긴하는데...
확실히 영화의 질은 차이가 난다.
브라질 슬럼가의 난무하는 폭력과 살인이 보여주는 단순한 씬들의 연속일 뿐,
캐릭터들 간의 갈등 구조나 화해 방식은 평범 이하이다..

슬럼의 전경과 아름다운 쌍파울로 해변의 대조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삶은 아름답고도 치열한 투쟁의 장이라는 묘한 어울림(?)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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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l7JuBQg-Dpw&feature=player_embed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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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9-06-14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장관이 말하니깐 호소력 있네. 더 실감나고...

바람돌이 2009-06-14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대사 썼던 작가 괜찮을까요? ㅎㅎ

마늘빵 2009-06-14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유당'대신 '한나라당'을, '이승만' 대신 '이명박'만 넣으면 완성될 거 같은데요?
 

우려와 달리(?) 3명의 (열성)지원자와 1명의 유부남(초빙)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된 제1회 라주미힌 영화 번개였다.
게다가 2차 때는 회사 직원들과 '옆석'을 하는 호황까지 누렸다.
(늘 보는 사람들이긴 하지만... 크 ) 

참가자들의 실명은 밝힐 수 없고... (기억이 잘 안나는게 아니라..;;;;)
처음 뵙는 두 분, 1년만에 보는 한 분, 3주만에 보는 1인.
'새 사람'을 만나는 건 미답의 숲을 걷듯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앞으로는 표정없는 아이디에 표정과 육성이 뿅하고 뜨겠지만서도..  
온라인이 채울 수 없는 것들이 부가서비스로 붙는다는데에 의의가 있겠다...

아.. 그리고보니 걸핏하면 모임에서 최고령자가 된다...;;
승주나무는 나보다 생일이 빠르다고 자랑스러워 하는데;;;
솔직히 생일만 빠른지 가끔은 의심스럽다 ㅋㅋㅋㅋㅋ

하여간 좀 시끄러운 곳에서 얘기를 하다보니 얼굴의 특정부위만 보게 되는데..
휘모리님은 눈만.. 알리샤님은 코만...포겟터블님은 입만..
우리 승주나무는 코와 입... 사실은 눈을 둘데가 없어서 인중을 본다;;;
내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에서는 듣거나 할 수 없는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영화평은 대체로 좋았다..

'더럽다', '막장이다', '웃겼다' ,' 이런 영화 좋아해요?' 

샘 레이미 감독의 영화니깐 당연히 나와야 할 평이 아닌가 싶다. ㅎㅎ
확실히 알라디너다운 날카로운 지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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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09-06-14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말도 별로 없었는데 왜 입을 ㅠㅠㅠㅠ
전 입이 컴플렉스인데요!! ㅠㅠㅠㅠ

라주미힌 2009-06-14 19:0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마늘빵 2009-06-14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홍대 계셨나요? 비슷한 곳에 있지 않았나 싶은데... ㅋㅋ
전 신촌 메가박스에서 거북이 봤는데...

라주미힌 2009-06-14 22:51   좋아요 0 | URL
종로에서 봤어요... 거북이도 봐야할 영화 중에 하나인데.. 으.. 궁금하다.

마늘빵 2009-06-14 22:57   좋아요 0 | URL
거북이 재밌어요. 김윤석 역시나!

머큐리 2009-06-15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재미있게 보시고 재미있는 뒷풀이였나 보네요...2회 때는 꼭 참석을...불끈..

라주미힌 2009-06-15 11:42   좋아요 0 | URL
이번주에 또 볼까요? ㅋㅋㅋㅋ

Alicia 2009-06-15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봐요 주민히형 말은 바로해야지 제가 언제 열성이었어요!
비굴하게 페이퍼 써서 정 사람없으면 가준다고 한거잖아요 -_- 어흥!

라주미힌 2009-06-15 11:43   좋아요 0 | URL
기억안나용;;; 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6-15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열성 ^^
영화를 고르시는 안목이 참 독특하시다는 걸 알았어요..
아주 재미있는 모임이였어요 ㅎㅎ
저는 라주미힌님의 헤어스타일을 보고 있었어요..
라주미힌님과 아프님 두분다 헤어스타일만 바꿔도 여자들이 줄을 쓸텐데~~
(벌써 줄 서고 있나 흠..) 동갑으로서 참 안타깝습니다 ㅎㅎㅎ

라주미힌 2009-06-15 11:40   좋아요 0 | URL
구체적인 스타일을 말씀해 주시면 바꿔볼게요 ㅋㅋㅋ
어쩐지 없드라;;;

Arch 2009-06-15 22:43   좋아요 0 | URL
문제는 바꿨는데도 없으면, 아아~
재미있으셨겠다. 영화는 아무리 눈을 모로 떠도 화락 끌리진 않지만.

라주미힌 2009-06-16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직모라서;;; 스타일 바꾸기가 쉽지가 않드라구용;;
빠마 좀 해봐야할 거 같긴한데;; 아주머니가 될 것 같아서 망설이고 있지용 ㅋ

무해한모리군 2009-06-16 07:56   좋아요 0 | URL
라주미힌님은 아주 전형적인 미남형이잖아요.
그래서 빈틈을 보이는게 중요할듯해요.
옷도 니트나 면바지로 좀 부드럽게 입어주는 거죠.
너무 딱 떨어지거나 갖춰입으면 선수처럼 보이거나 깍쟁이 같아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머리도 요즘 유행하는 굵은 웨이브도 좋을 듯 하고, 약간 머리를 기르셔서 살짝 헝크러진 헤어스타일도 좋을듯 하고~~
어쨌든 살짝 빈틈을 보이는 스타일 이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상세한 조언은 공짜로는 안됩니다.ㅎㅎㅎ
믿거나 말거나~~
 

 


이블데드를 기억한다면 이 영화는 필히 봐야할 것이다.
B급의 샘 레이미는 부활하였고, 공포와 재미의 뿌리는 같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다.
감각의 근저를 잡고 앞뒤로 흔드는 재주는 여전했다.
특히 미장센을 마구 이용할 줄 아는 감독만의 정석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음향과 도구, 배치, 기이하고도 엽기적인 반전으로 관객에게 치기 어린 장난을 친다.
'심도있게 그려낸' 주인공과 노파의 육박전에선 웃어야 될 상황이 아닌데도 웃음이 터져나온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이런 아이러니의 시퀀스는 역설의 미학이자 유머의 실체이기도 하다.
들어가는 입 = 나오는 입.
감독이 유난히 집착하는 '입 전쟁'은 들어가야 할 것과 나오지 말아야 할 규칙에 새로운 정의를 내린다.
파리, 손수건, 고양이, 손...  그 모든 것들로 그것이 입이 아님을 말한다.
저주의 원인이자, 저주를 받아들이는 입구인 것이다. 
아이러니는 끊임없이 이어진다.
노파의 무지막지한 저주, 노파가 그렇게 힘이 세고 질길 줄이야.
1만 달러의 현찰을 쥔 영매와 퇴마의식,
마지막 장면에서는 99분의 허무와 막장스러움을 더한다.

노파의 저주, 저주스러운 노파를 보면 자본주의의 역풍은 정말 끈덕지게 질기고 추악한 모습으로 비춰진다..
채식주의자에게 희생된 제물로도, '지점장이 시켰어요'라고 시스템으로 그 책임을 돌려도,
지옥의 문 앞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대인의 운명을 감독은 어떻게 보았을까..
'에이 재수없어'
단지 재수가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주인공은 작은 욕망만이 있었을 뿐이고, 그것은
우리 모두가 공유하고 있던 생활의 일부이지 아니한가..
저주란, 어쩌면 단지 교통사고처럼 느닷없음의 다른 말이 아닐까... 

다른건 몰라도,
3일간의 지옥같은 삶이 오히려 막힌 변기가 뻥~하고 뚫리는 듯한 시원한 느낌을
준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영화이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러니했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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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4 18: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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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4 19: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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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4 00: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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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4 01: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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