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열기는 어디로 날려버리고
계속 부는구나...
잠은 자야 하는데, 이 바람을 놓칠 수는 없고...
 


 

멈췄다.. 
그럼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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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7-02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걷고 싶다.. 오늘 밤엔 산책나갈까봐요.

라주미힌 2009-07-02 09:36   좋아요 0 | URL
야밤에;;; 치안이 좋은 동네에 사시나 부당 ㅎ

무해한모리군 2009-07-02 14:37   좋아요 0 | URL
여긴 낮보다 밤에 사람이 많이 다녀요..
불륜과 취객의 전당 ㅎㅎ

바이런 2009-07-02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너무 운치있어요~

라주미힌 2009-07-02 14:12   좋아요 0 | URL
바람이 운치 있었어용 ㅋ
새벽은 아까울 때가 많아용.
 
불멸의 신성가족 - 대한민국 사법 패밀리가 사는 법 희망제작소 프로젝트 우리시대 희망찾기 7
김두식 지음 / 창비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혹자는 뻔한 이야기와 대안 없는 현상만을 말하는 가벼운 책이라 한다.

글쎄. 뻔한 이야기조차 가명을 써야 말할 수 있고, 하고자 했던 말을 거르고 걸러야 하는 현실을 이처럼 노골적으로 드러내놓는 책이 이전에 있었던가? 풍문으로 돌던 이야기들을 확인하는 차원에 머물러 있더라도, 당사자들의 말이 담겨 있다는 것 자체에 의의가 있다. 화자가 누구냐라는 부분은 중요하다. 제 3자에게서는 행동과 용기, 그리고 자기파괴적 고뇌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경험해보지 못한, 할 수 없었던, 가질 수 없었기에 그래서 점유할 수 있었던 도덕적 우월성만 장착하고 있다면 누구나 무엇이든지 베어 넘길 수 있다, 단지 그 검의 위력만을 믿고 베어버리는 행위는 위력이 반감이 되며 경솔할 뿐이다. 좋은 요리를 만들려면 칼질부터 조심스러워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그들, 당사자의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그리고 비판 또는 비난의 칼을 먼저 꺼내기 보다는 우리가 안고 있는 현상을 면밀하게 더듬어 볼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 있어서 법을 둘러싼 우리 모두의 얼굴을 한 사람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일단 입체적이다. 각자의 역할과 이해의 꼭지점을 선으로 연결하여 완성되는 모형은 ‘신성가족’의 실체를 그려낸다. 새로운 모습은 아니다. 우리의 일상을 움직이는 원리가 좀 더 견고하고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을 뿐이다.
그것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욕망의 문제이고, 인간의 문제임을 말한다. 시스템에서 해결을 찾기에는 너무나 근원적이며, 인간과 인간 사이의 권력과 관계의 모순은 치밀하게 엮여있다. 너무나 비슷한 그러나 그 크기는 우리 사회가 감당할 수 없는 선을 넘어서고 있었다. 우리 앞을 가로막는 ‘신성 가족’이 사는 담벼락에 틈이 있을까.

저자는 ‘희망적이게도’ 틈이 있음을 말한다. 툭툭 터져 나오는 비리 사건이나 로비가 세상에 공개된 것은 법조인으로써의 양심이 아직은 식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나온 틈인 셈이다. 그 틈에 뿌리를 내려 거대한 균열을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외부에서의 채찍질도 중요하고, 내부에서의 자발적 변화 또한 강력한 요구가 되어야 한다. 제도는 단지 제도적인 모순만을 양산하지 않은가. 오히려 합법적이고 그들의 일탈에 거름을 내리는 경우도 허다하지 않은가.

이 시대의 희망 찾기는 바로 틈을 찾아내고 균열을 키워 무너뜨리는 일이다.
이 책은 ‘법률사무소 김앤장’(임종인, 장화식) 처럼 수 많은 감시자와 참여자를 만들어 낼 힘을 가졌다. 물론, 가능성을 만들어 가는 것도 우리의 숙제이다. 하지만 너무 쉽게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정치는 정치인에게, 약은 약사에게, 법은 법률가에게…  

이 책에서 얻는 중요한 진실은 신성가족은 소통의 부재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특권은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쌓은 것이 결코 아니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더욱 더 대중과의 ‘거리두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알아 들을 수 없게.. 그리고 다가올 수 없는 후광을 쥐어짜내고 있는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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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신성가족 - 대한민국 사법 패밀리가 사는 법 희망제작소 프로젝트 우리시대 희망찾기 7
김두식 지음 / 창비 / 2009년 5월
구판절판


불경스러운 대중과 모든 것으로부터 스스로를 해방시키기 위해 어마어마한 투쟁을 겪어온 비판적 비판주의는 마침내 고독하고 신을 닮았으며 자기만족적이고 절대적인 존재로 되는 데 성공했다. -146쪽

왜 평판이 중요한지에 대해서 "결국에는 모두가 다 변호사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
검사장이 되면 빛이 나고 명예도 있기는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변호사가 되었을 때의 몸값이 높아지고 이후의 삶에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163쪽

오로지 자기 욕망 하나에 의해서, 수년에 걸쳐서 자기를 채찍질해서 결국 거머쥔 합격증이니까 저는 그것 자체가 인간성의 파괴, 어떤 조직적인 파괴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221쪽

결국 자본주의사회에서 양극화는 왜 일어나느냐? 사실은 메리토크라시 때문에 일어나느 겁니다. 메리토크라시의 중심에는 시험중심의 사회가 있는 거거든요. 머리 좋다고 해서 더 많이 밀어줘야 된다는 그 발상부터 깨지 않으면 양극화는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메리토크라시의 표본이 뭐냐면 지금 사법시험이에요. 결국에는 시험 하나로 팔자 고치고, 다른 사람들은 거기에 다 희생해야 되고, 전체적으로 보면 그 몇천명을 위해서 온 국민이 다 희생을 해야 되고 힘들ㄹ어지고.... -2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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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629101256&section=02 

 

프레시안과 레디앙은 읽을 기사가 많아서 좋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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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는 5개다... 
일, 운동, 연애, 쥐섹끼, 나도 피할 수 없었던 커피.. 


1. 일 

작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월 250~300시간씩 일했으니...
쇠줄 없는 노비라고나 할까.
그냥 일이다. 만족이나 보람 따위는 기대할 수 없는.
월급과 인생을 맞바꾼 평범한 도시 근로자.
그나마 실장의 배려로 두 번씩이나(?) 팀끼리 여행을 다녀왔다지만,
난 그런 돈 많이 쓰고 바삐 움직이는 '이동'은 별로다..
내게 필요한건 요양이다 ㅡ..ㅡ;

딴 생각 좀 할 수 있게... 딴 생각 좀 해야 딴 '일'을 할 수 있잖아.. 

 

2. 연애 

그 와중에도 연애는 꼬박꼬박 했다..
내가 생각해도 참 놀라운 발전이다..
첫 키스를 31세에 하고, 벌써 네번의 '버림'을 받았으니
카운셀러를 찾던가 굿이라도 한 판 해야 할 거 같다 ㅡ..ㅡ; 
근데 두 가지 정도의 문제점은 확실히 알고 있다.
체력과 배려.
7시에 출근해서 2시에 집에 오는 생활을 한달 하면 누구라도 뻗겠지.
페이스를 생각안하고 하고 싶은만큼 했다가..바닥이 금방 드러났다고나 할까..  
바닥을 드러내면 만사가 멀어진다...
사소한 것들을 챙기는 것도 '정신적인 체력' 소모가 큰 행위라는 걸
절절히 느끼면서 살고 있다..  


3. 운동

그래서 운동을 시작했다.
머리가 띵하고 몸은 뚱하고.. 만성피로와 지하철 1,2호선이
내 생존을 위협했다. -_-;;
게다가 일도 줄어서 시간도 많다.  으헤헤헤.
일이 줄어드니깐 웬지 불안하긴 하지만(아.. 노비근성)
현대인의 막연한 불안은 대부분이 공유하고 있는 사항이라.. 뭐..
2월부터 시작한거.. 꾸준하게 하고 있다..
나에게 이런 근성이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4. 쥐섹끼

막연한 불안을 확실한 불안으로 만드는 쥐의 출현이
나의 많은 시간을 좀 먹고 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아마도 3년 후까지 내내 그럴거 같다.
성과와 효율, 이윤을 중시하는 그러나 무능한데다 부도덕하고 무지한 쥐섹끼때매
얼마나 많은 기회와 비용을 날려먹고 있는가..
국가 경쟁력 강조하더니 약화시킨데다 평화마저 깨려고 하고,
인간의 삶을 저 바닥에 내팽게치는 그 놈의 서거를 기원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5. 커피  

이 회사와서 아니 이 팀에 들어온 후로 커피값이 장난 아니게 깨진다.
예전 회사에서는 정신 차릴려고 빨간 맥x 10개씩 마시고 그랬다지만...
커피값만 한달에 수십만원 쓰는.. 분이 '관리'하는 팀이라서 그런지
게다가 별다방까지 가까운 곳에 있어 거의 매일 별다방 커피를 마신다.
팀의 '관행'을 깨기가 이렇게 어렵나..
자판기 커피 한 모금 마시는 신입도 지금은 톨 사이즈로 마시니.. 말 다 했지..
김두식 선생의 용기가 부럽다 ㅡ..ㅡ;
나도 시도는 해봤지만.. 그냥 마시기로 했다.
좋은게 좋은거지.. 뭐.. -_-;  

 

하반기 목표...
복근 ? ㅋㅋㅋㅋ 
몸을 깍아내고 있으니.. 머리에 살을 붙이는 작업도 해야하겠다.
내가 너무 멍청해서 답답하다..
가족들하고도 어디 바람이나 쐬러갔으면 좋겠고...
오승주처럼 수다 실력 좀 늘었으면 좋겠다..  ㅋㅋㅋ
아.. 화술 학원이나 다닐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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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09-06-30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모를 봐선 31세에 첫키스는 뻥~~!!

무해한모리군 2009-06-30 11:35   좋아요 0 | URL
농담이신게 아닐까?
유부남께 물을게 아니라 라주미힌님께 물어볼걸 그랬군요!!
어떻하믄 그렇게 연애를 자주 할 수가 있나요 ㅎㅎㅎ

라주미힌 2009-06-30 12:39   좋아요 0 | URL
ㄷㄷㄷㄷㄷ

2009-06-30 1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30 1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웽스북스 2009-06-30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따라쟁이! ㅋㅋㅋㅋ

라주미힌 2009-07-01 00:27   좋아요 0 | URL
좋아보여서 ㅋㅋㅋ

라로 2009-06-30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0세가 넘었다구요!!!!!!!!ㅎㅎㅎㅎㅎ

라주미힌 2009-07-01 00:27   좋아요 0 | URL
나이테가 좀 있지용 ㅋㅋㅋ

머큐리 2009-06-30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그래서 몸이 균형잡혀있어 보였구나...ㅎㅎ 좋은 얼굴에 멋진 몸...연애도 자주함서 안돼는 이유는....혹 성격이..ㅋㅋ

라주미힌 2009-07-01 00:28   좋아요 0 | URL
많이 좋아졌어용 ㅋㅋㅋ

바람돌이 2009-07-01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비근성을 버리셔야 연애에 성공하실듯.... ㅋㅋ
잔신경 쓰는게 얼마나 에너지를 소모하는데 그렇게 일만 하셔서야 정말 연애에 신경쓸 수 있겠냐구요? 회사에 연애 실패할때마다 피해보상 요구하세요.^^

라주미힌 2009-07-01 09:13   좋아요 0 | URL
ㅋㅋ. 야근 죽어라 하다 파혼 당한 사람 봤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