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의 파격과 유머가 압도적으로 재미있다.
법과 제도에 대한 통렬한 해체는 단백질 마디마디를 끊어 놓는 빠마약과 다를 바 없다.
미국의 역사에 대한 비틀기와 꼬집기와 더불어 인간이 당연하다 믿었던 재산권의 허무맹랑함을
폭로하여 폭소하게끔 하는데...
그것이 곧 법과 제도의 안에서 활개 칠 때
우리는 장고를 필요로 하며
그에게 쌍권총을 쥐어주게끔 된다는 것을
영화는 너무나 친절하게 이야기한다.
거래의 자유... 거래 해서는 안되는 소중한 것들에 대한 무한한 욕망.
저 흑인 장고의 파란 슈트, 귀를 호사스럽게 하는 OST....
언어를 뛰어넘는 연기자들의 연기...
영화는 이런 즐거움 때문에 보게 된다.
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