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Declan McCullagh (CNET Networks)

튀니지에서 개최된 세계 정보 사회 정상 회의에서 MIT Media Lab의 이사장 Nicholas Negroponte(사진: 테이블 앞) 과Alan Kay(테이블 뒤쪽)가 궁핍한 나라의 아이들을 위해 개발한 100달러 노트PC의 사양을 발표했다. 이 구상은 당시Xerox PARC의 연구자였던 Alan Kay가1970년대에서부터 계획하고 있던 것이다.

사진 제공:Declan McCullagh, CNET Networks

유엔 사무총장Kofi Annan(사진 왼쪽)과MIT의Negroponte(오른쪽)가 개발 도상국 전용의100달러PC를 발표하는 모습. 이 노트북에는 500MHz로 작동하는 프로세서, 1GB의 메모리, Linux operating system이 탑재된다.

사진 제공:MIT Media Lab

케이스 색은 라임 그린과 노란색의 콤비네이션으로 학교에서 잘 사용하는 연필을 연상시킨다.

사진 제공:MIT Media Lab

이PC는 전자 서적 리더로서도 이용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갈수록 심각해져하는 환경공해로 인해 도시에서 생활하는 우리들은 늘 순수한 자연이 주는 혜택을 받고 살아가는 평화로운 삶을 꿈꾸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숨가쁜 생활은 우리로 하여금 가끔씩이나마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도 하락하지 않는것 같다. 더구나 미세먼지가 가득한 안개낀 요즘의 하늘이 심각한 공해로 얼룩진 런던의 스모그를 연상하게 하는 일은 더더욱 우리가 정말로 우리를 존재하게 해주는 대자연에게 미안한 마음을 들게한다.

필자가 매년 들르는 시골집은 일반국도로도 두서너게의 산등성이를 타고 돌아서도 한참을 이동해야만 하는 그런 곳이다. 더구나 저녁시간의 산길은 가로등이나 뭐 그런 사물을 인식할수 있게 해주는 조명기구가 하나도 없다.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를 꺼버리면 세상이 전부 암흑이 되어 버리는 그런 소설속에서나 나올법한 동네이기도 하다. 특히 홀로 그런 산등성이의 밤길을 넘나들때마다 좁은 차도옆에서 걸음을 제촉하고 있는 사람을 보게되면 마치 전래동화에서 여우같은 요물들이 사람으로 변해 길을 잃은 등산객인것 처럼 사람을 홀릴것 같은 그럼 으스스한 느낌이 들때도 많다.

웃을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그런 밤길은 분명 건장한 남자들에게도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부엉이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고요한 산속에서 차를 잠시 세워놓고 쳐다보는 밤하늘은 대자연속의 아주 조그만 인간으로서의 정체성 같은걸 느끼게 해준다. 시골의 밤하늘 그것도 하늘과 아주 가깝게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을 숨조차 쉴수 없이 신선한 숲속의 공기를 들이마시며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와~"하는 탄성이 흘러나온다.

밤하늘의 별을 제대로 경험했던 분들이라면 한번쯤, 시간적인 여유도 없고 그렇다고 나가봐야 별로 볼거리도 없는 도시의 하늘을 보면서 그런 별자리를 집에서도 즐길수 있는 기계에 대한 호기심을 한번쯤은 가져보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플라네타리움 [planetarium] 이라 불리는 기기는 실제 행성들의 움직임이라던지 천체의 복잡한 운동과 분포를 나타내주는 구형의 장치로 17세기부터 지금까지 개발되어 각국의 과학관등에 설치되어 있는 실험용 장비다. 간혹 놀이동산 같은 곳에서도 경험할수 있는 이 인공 별자리 투영기는 주로 아이들에게 교육용으로 제안된 상품으로도 간혹 출시되어 발매되었으나 제품의 광고와 비교해 실제 사용자의 만족도나 그 퀄리티가 상당히 떨어지는 것이 그동안의 현실이었다.
그러나 일본의 세가사와 플레네타리움 분야에서는 상당한 실력가로 알려진 오오히라 타카유치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기는 그동안 소비자가 바라던 별자리 투영기를 어느정도 퀄리티 있는 기술로 실체화 한 제품이다. Home Star라 명명된 이 제품의 투영방식은 공동개발자 타카유치가 대학시절 개발했던 렌즈투영방식을 따르고 있다. Positive필름을 넣고 빛으로 쏘아주면 필름이 벽이나 스크린에 투사되는 방식과 동일하게 이 제품 역시 같은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투사기에 수백배로 줄어진 동그런 렌즈모양의 별자리 필름을 Home Star의 가운데 위치한 트레이에 넣고 전원을 올려주면 Top부분에 위치한 렌즈로 화면이 투사된다. 주로 천정이나 벽에 쏘야 사용할수 있도록 본체 하드웨어의 렌브방향을 셋팅(렌즈의 위치를 고정할수 있도록 스텐리스 받침 옆의 고정나사를 조절한다)에 할수 있으며 렌즈와 벽과의 거리는 약 2m에서 2m30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별자리를 감상할수 있다. 전원을 넣으면 보통의 슬라이드 기기처럼 워밍업 시간없이 곧바로 화면이 투영되며 거리에 따른 렌즈조절은 상단의 원형 판을 돌려 촛점 조절이 가능하다.
트레이 아랫쪽에 전원버튼 이외에 3가지의 기능버튼이 있는데, 원형의 슬라이드를 360도로 천천히 회전시키며 감상할수 있는 회전모드(오른쪽방향 왼쪽 방향으로 회전하는 것은 버튼을 누를때마다 바뀜)와 랜덤하게 표시되는 별동별을 나타나게 하는 모드 그리고 60분/30분/15분 타이머설정버튼이 있다. 특히 별똥별 모드를 설정해 놓으면 단순히 펼쳐지는 밤하늘의 은하수뿐만 아니라 대각선 방향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별의 잔상이 좀더 다이나믹한 별자리 감상을 도와준다. 물론 아쉽게도 이 기기자체에는 사운드 관련 기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패키지에 동봉되었던 CD를 자신의 시디플레이어를 넣고 별도의 별자리 해설음성(혹은 신비로운 음악배경)을 겻들이면 더욱 실감나는 별자리 감상이 가능해진다.
제공되는 천체의 필름은 두가지로 단순히 별들이 수놓아진 화면과 좀더 교욱적인 측면에서 접근한 별자리를 선으로 그어 표시한 필름이 있다. 물론 별자리가 그려진 필름의 경우 실제감이 덜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선택적으로 갈이끼워 넣을수 있다. 사실 이 제품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이 흔히 하게되는 제품에 대한 오류가운데 투영되는 천체가 공중에 투사되는것 같은 상상을 하곤 하는데, 앞서 언급했듯, 천체의 모습을 담은 축적 정지화상의 필름이미지를 렌즈를 통해 벽이나 스크린등으로 투사하는 것이 이 제품의 구조다. 따라서 천정이 넓지 않는 공간에서 Home Star를 통해 제대로된 별자리를 관찰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일수 있다. 게다가 빛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으면 흑백으로 구분되는 별들의 이미지를 눈으로 식별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전구를 가운데놓고 동그란 구형태에 별들을 그려넣고 그 그림자를 투영하는 보통의 별자리 투영기와 비교해보면 Home Star의 성능은 선명도나 기타 부가적인 기능이 뛰어난 상품임에는 분명하다.
(실제로 벽에 투영되는 천체의 이미지를 촬영한 사진)

이 제품은 도시의 하늘에서는 쉽게 관측할수 없는 그 아름다운 천체를 방안에 들여놓게 한 놀라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더구나 아이들게게 넓은 천체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운 장관을 손쉽게 접할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지만, 역시 필자가 접했던 그 장엄하고도 숙연한 시골산긹의 밤하늘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감동인것 같다.

 

 

플라네타리움 [planetarium] 
 
 
천체(天體)의 운행을 나타내는 기계.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5-11-23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격이...???^^;;;

라주미힌 2005-11-23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고 싶어서 좀 뒤져봤는데... 한국에는 아직 안나온 듯 해요..
일본에서는 2만엔 좀 넘는듯..
그렁께 한국 들어오면 ㅎㅎ.. 무쟈게 비쌀듯..

라주미힌 2005-11-23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 하늘의 별을 못봐서 저런걸 돌려야 한다니... 별 못 본지 10년이 넘은듯..

2005-11-23 18: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쌀 관세화 유예협상 비준안 국회 본회의 통과…찬성 139―반대 61―기권 23

 

쌀 관세화 유예협상 비준안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원기 국회의장은 이날 민노당 노회찬 의원 등 의정을 점거해 곧바로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못했으나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민노당 의원들을 단상 밖으로 내몰고 의원들을 제지하는 틈을 나서 의장석에 자리를 잡았다.

김 의장이 2시35분쯤 국회 경위들의 경호를 받으며 착석한 뒤 장내를 정리하기 위해 망치를 두드리자 단상에서 밀려난 민노당 의원들은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며 고함을 지르며 저항했다.

김 의장은 국회 본회의 순서에 따라 곧바로 쌀 관세화 유예협상 비준안을 상정한 뒤 심사보고를 명했다. 김 의장은 “의원 여러분께서는 오늘 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될수 있도록 회의 질서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3번 거듭해 말한 뒤 “반대하시는 의원들께서는 얼마든지 토론 기회를 드리겠다. 자리에 앉아달라. 충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의는 민노당 천영세, 강기갑 의원등의 거센 항의와 민주당 의원들의 피켓 시위 등에 부딪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민노당 의원들은 단상 아래에서 쌀 협상 비준안 처리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민주당은 초록색 종이에 '처리 연기'라고 써서 들고 단상 아래에 섰다.

예정됐던 찬반 토론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자 김 의장은 3시8분쯤 토론을 종결시킨 뒤 ‘세계무역기구 설립을 위한 마라케쉬 협정 부속서 1가 중 1994년도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대한 마라케쉬 의정서에 부속된 대한민국 양허표 일부개정 비준동의안’의 투표를 강행했다.

김 의장은 3시12분쯤 투표를 종료시킨 뒤 “재석 223인중 찬성 139인 반대 61인 기권 23인으로 비준동의안은 가결됐다”고 선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나래 박재찬 기자

 

 

국회 본회의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몸싸움과 고성,막말로 대혼란이 빚어졌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쌀 협상 비준안 처리를 둘러싸고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충돌했다.

“야 이 개XX야! 창피하지도 않냐.” “작년에 탄핵 당할 때는 언제고!” “부끄러운 줄 알아라” “의원들이 폭력이나 행사하고”

민노당 보좌관들은 “국회 경위들이 우리당 의원에게만 본회의장 문을 열어주고,민노당 의원들에게는 출입조차 못하게 했다”며 분을 터뜨렸다.

“국회가 열린우리당 거냐” “경위가 열린우리당 당직자냐!”

고성이 계속 오가고,민노당 보좌진들은 운동권 집회처럼 박자 맞춰 “강.기.갑.을. 들.여.보.내!!” 8박자 구호를 외쳤다.

“심.상.정.을.들.여.보.네!!”

시간이 갈수록 민노당 보좌진들의 목소리 높아졌다. 열린우리당 당직자와 보좌관들 역시 격분해 또다시 몸싸움이 빚어졌다.

이런 중간에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이 안으로 들어갔다. “열린우리당,창피하지도 않느냐”는 목소리가 계속 터져나왔다.

한 열린우리당 당직자가 진입하려는 민노당 의원을 몸으로 끌어내자 민노당 보좌진들과 우리당 보좌진들 간 집단 몸싸움을 잠깐 벌이다 소강됐다.

단식중인 강기갑 민노당 의원은 1시55분쯤 본회의장에 들여가려다 경위들에게 막혀 못 들어가고 약간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국회 다른쪽 문으로 향했다. 일단 민노당 일부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으로 입장했다.

민노당 보좌진 중 한명이 보온병에 물을 넣고 전해달라고 경위에게 요청했다. 열린우리당 보좌진도 자료를 안으로 들여보내줄 것을 요청했으나 경위는 “모든 것은 중간 문으로 전해야 하는데 문이 닫혀 불가능하다”면서 막았다. 국회 본회의장 주변에는 경위와 함께 우리당 소속 보좌관들이 주변을 지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재찬 기자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5-11-23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은행 테러에 가까운 10원씩 천원 입금하기..

 

 



 

미안.. 알라딘.. ㅎㅎ

돈 많이 벌면 판다님처럼 쓸어 담겠소..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panda78 2005-11-23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구! 아무 생각없이 흐흐흐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panda78 2005-11-23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710500

토탈이 딱 떨어져서 잡았어요. ㅎㅎ


라주미힌 2005-11-23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top
31 : 37
미실
문이당
20050222
23 : 22
어둠의 저편
문학사상사
20050526
14 : 18
위트 상식사전
보누스
20050908
15 : 16
히스토리언 세트
김영사
20050728
7 : 15
CmKm
시공사
20050502
18 : 15
살수 1
랜덤하우스중앙
20050725
14 : 13
오 자히르
문학동네
20050711
15 : 13
아버지가 나서면 딸의 인생이 바뀐다
황금부엉이
20050908
9 : 12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리수
20050625
6 : 12
달팽이의 뿔
노블마인
20050727
10 : 11
성 수의 결사단 1
랜덤하우스중앙
20050615
6 : 11
디지털 포트리스 1
대교베텔스만
20050625
6 : 11
미국인도 유학 가는
중국 MBA

아인앤컴퍼니
20050810
16 : 10
너의 무대를
세계로 옮겨라

위즈덤하우스
20050310
7 : 9
맞아 죽을 각오로
쓴 친일선언

랜덤하우스중앙
20050126
15 : 9
스타벅스 100호점의 숨겨진 비밀
비전코리아
20050420
6 : 8
중국인, 그들의
마음을 읽다

고즈윈
20050125
5 : 8
가상역사 21세기
책과함께
20050307
8 : 8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민음사
20050425
7 : 8
옥주현처럼 예뻐지는 DIET & YOGA
형설
20050530
6 : 8
런치타임 경제학
바다출판사
20050607
10 : 8
세계를 움직이는 삼성의 스타 CEO
비전코리아
20050617
4 : 8
부자가 되려면 머니코치를 찾아라
팜파스
20050615
7 : 8
이상한 생물 이야기
황금부엉이
20050705
8 : 8
닭띠 아이 학습법
국일미디어
20050818
7 : 8
먹고 싶은 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
황금부엉이
20050908
4 : 8
변화경영 7가지
성공법칙

더난출판사
20050913
13 : 7
자신있게 살아라
고도
20050812
13 : 7
현명한 부모는 아이의 10년 후를 설계한다
예담
20050510
11 : 7
기묘한 이야기 1
page
20050725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5-11-23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가 읽어주는냐에 따라 책의 진가가 발휘 될 수도 있고, 없고.
<아버지가 나서면 딸의 인생이 바뀐다>조금 흥미롭긴한데...

panda78 2005-11-23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갈릴만 하군요. ㅎㅎㅎ
전 미실은 빌려 읽었는데, 읽다가 시간이 아까워서 중간에 덮었어요. ;;
코엘료도 저와는 안 맞았고.. 조영남씨 책에 별 셋 이상 주는 사람도 있긴 있군요. ㅎㅎ

마늘빵 2005-11-23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는 통계군요. 저도 <어둠의 저편>이랑 <오자히르> 3개 이하 줬던거 같은데